토론토와 필 지역에서도 3월20일부터 레스토랑의 야외(패티오) 식사가 가능해졌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19일 토론토와 필 지역이 현재 봉쇄 단계 회색구역(Grey Zone)이지만 20일부터 야외 식사가 가능해지며, 현재 빨간색(Control)과 주황색(Restrict) 단계의 지역들은 내부 수용 인원이 최대 50%로 늘어난다. 이들 지역은 종전에 각각 10명. 50명까지만 수용 가능했으나, 빨간색 구역은 최대 50명. 주황색 구역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변화로 같은 가정 내의 사람들은 적절한 거리 및 안전 조치를 지킨다는 조건 하에 식당과 술집에서 식사 할 수 있다. 실내든 실외든 한 가정내의 사람들끼리만 식사할 수 있으며 혼자 사는 사람과 간병인은 예외이다. 
가게들은 최대 수용 인원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가게 앞에 게시해야 한다.
그러나 회색 단계 지역에서는 실내 식사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새 조치는 3월 20일 토요일 오전 12시 1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온주 정부는 장기간에 걸친 봉쇄와 제3의 COVID-19 물결의 위험성, 그리고 봉쇄에 지친 사업들과 시민들에게 약간의 안심을 제공할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필 지역과 토론토의 보건 담당자들도 봉쇄 단계를 큰 폭으로 이동하는 대신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온타리오 보건부의 최고 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성명에서 최대한의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사람들은 모든 공공 보건 및 작업장 안전 조치를 계속 준수해야 한다. 우리는 제3의 유행에 진입했고 우려되는 변종들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COVID-19의 전염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신중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의 공공 보건 공무원들은 현재의 COVID-19 봉쇄단계를 그레이존에서 레드존으로 이동하기에는 아직 상황이 좋지 않지만 파티오나 야외 피트니스 수업 같은 것들을 허용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와 필 등 지역은 식당과 술집은 실내영업이 제한되고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허용되며 야외 모임은 1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일린 드 빌라 주 보건부 박사는 17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파티오와 같은 야외 영업활동들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COVID-19 확진자가 다시 급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레드존으로 허용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두가 COVID-19로 제한된 상황이 힘들 것이라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아주 조금씩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다음 몇 주 동안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다시 제한을 풀면 된다. 현재 수치만 봤을 때는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이지만 불행히도 큰 폭의 제한을 풀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지난 7일 평균 신규 건수는 401건으로 지난 주 이 맘때의 369건보다 증가했다. 전염성이 높은 영국 바이러스 B.1.1.7 변종 때문에 제3차 유행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토론토에서는 변종 바이러스 양성 건수가 약 4,000건이 확인된 상태다.

이 날 오전 브램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로렌스 로 박사도 "현재 바이러스 확진 상승세로 봤을 때 추가적인 재개는 허용될 수 없다"고 말하며 전염 확률이 더 낮은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필 지역과 토론토 지역 둘 다 봉쇄 단계 회색에 있다.
회색 단계에서는 아직 미용실과 Gym을 포함한 많은 업소들이 닫혀있지만, 비필수 업종은 25% 운영될 수 있다.
토론토 시는 이미 토론토의 파티오를 열 수 있게 해주는 CafeTo프로그램을 시의회 결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빅토리아 데이 롱위캔드 까지는 길거리의 파티오들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