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고난 묵상하며 부활의 기쁨으로

● 교회소식 2024. 3. 31. 12:3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고난주간..교회와 성도들 경건과 절제의 한 주, 부활신앙 새롭게

3월29일 성금요 예배, 31일 부호라정 예배 교회드리며 축하행사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상함과 찔림의 수난을 당한 고난주간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성금요일, 그리고 사흘 후 사망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주일을 맞이하는 교계와 성도들은 특별 기도회와 금식 등으로 경건의 주간과 함께 3월29일 성금요 예배와 31일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부활신앙을 새로이 다짐한다.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이루는 가장 크고 뜻깊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각 교회와 성도들은 고난주간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과 말씀을 묵상하며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는 성찰의 기회로 삼고있다. 대부분의 교회는 특별새벽기도회로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한편, 성금요일인 29일은 교회마다 예배와 성찬식 등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거룩한 죽음을 기린다. 31일 부활절은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영광을 올려드리며 다양한 축하이벤트로 경축한다.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토론토 강림교회 담임목사)는 3월29일 낮 성금요예배를 연합집회로 모이고 부활절인 31일 새벽 연합예배는 미시사가, 옥빌, 할튼, 해밀톤 지역을 하나로 묶어 예배를 드린다.

성금요 연합예배는 29일 낮 12시 소금과 빛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2850 John St., Markham, ON L3R 2W4)에서 ‘십자가의 증인들’ (The Witnesses Around Cross)이라는 주제로 드린다. 이어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는 벌링턴의 이글스필드 한인교회(담임 장성훈 목사: 2501 Eaglesfield Dr, Burlington, ON L7P 3Z7)에서 새벽 6시30분에 드린다.

교협은 “가능한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사망을 이기신 우리 주님의 부활의 능력이 영혼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성금요일, 부활절에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한 모든 영혼들에게 십자가의 생명과 소망으로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교회별 예배는 대부분의 교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다. 또 29일 저녁에는 성금요 예배를 드리며 31일 부활절에는 온 성도들이 연합하여 그리스도 부활을 축하하는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성찬식, 세례식 등을 함께 하는 교회들도 많다. 아울러 성도들이 애찬을 나누면서 부활의 참뜻을 새기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가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간구한다.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는 고난주간 저녁마다 9시부터 30분씩 ‘나와 세상을 바꾼 주님의 한 주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특별 9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성금요예배는 ‘십자가의 초대’를 주제로 찬양대와 본 챔버의 특별찬양과 함께 십자가를 따르는 침묵행진 시간을 갖는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 구원을 위한 기도를 4월9일까지 진행 중인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는 ‘다시 십자가 앞에’라는 주제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열고 있다. 29일 저녁 성금요예배는 세례, 입교식, 성찬식과 함께 칸타타 공연도 진행한다.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는 부활절을 맞으며 이웃 주민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할 생필품을 담은‘부활절 러빙패키지’를 4월7일까지 모으고 있다.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는 고난주간을 맞아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하는 한편 4월14일까지 이웃돕기 도네이션으로 식품과 생필품을 모으고 있다. 또 부활절 주일에는 사랑나눔 헌금을 드린다.

윈저제일장로교회(담임 박영덕 목사)는 부활주일 예배에서 후원선교사와 선교기관을 위한 헌금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