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7 민주당 전당대회가 모두가 승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그날 이후 우리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그들’, 국힘당 사람들과는 다를 것이라 믿었습니다. 죽음의 강을 함께 건넜고 내란 가담자들의 단죄 과정을 지켜봤으며, 그 모든 과정이 오롯이 시민과 민중의 힘에 힘입었다는 것을 알고 감사한 당신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뭇 오류를 바로잡고 미래로 향하는 정치를 원했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불거진 당권투쟁은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못하며 ‘그들’과 다를 바 없다는 절망감을 안겼습니다. 정치판에서 들리는 ‘친명’, ‘친청’, ‘친석’이라는 굉음은 권력을 향한 맹목적 줄서기일 뿐, 정작 민중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친민(親民)’은 없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민주당의 권력이 시간과 생명을 바친 민중들 희생에서 비롯한 것을 잊은 처사입니다.
내란 정국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은 압승하지 못했습니다. 빛의 혁명과 맞서려는 힘들이 곳곳에서 저항한 까닭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중도 실용주의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이 부족했고, 이해가 어려웠기 때문에 의심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이 틈새에서 과거 ‘찐박’, ‘찐윤’과 견줄 ‘뉴이재명’ 세력이 출현했고, 유시민의 정치평론이 시작되었습니다.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뺄셈이 아닌 덧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어찌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 앞날을 위해 건강한 토론이 생성될 기회였으나 불행히도 당 대표 선출과 맞물리며 당은 분열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 진영 유튜버들마저 가세한 소모적인 여론전은 참담할 뿐입니다. 권력만을 쫒는 불나방 같은 민주당, ‘민(民)’을 배반한 그에게 ‘다음’ 기회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독립을 기념하는 8·15 광복절, 바로 이틀 뒤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독립이란 스스로 서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오롯이 ‘민’을 바탕으로 정치인들이 우뚝 설 때 광복절의 참뜻이 빛날 수 있습니다. 정치판에서 ‘친명’, ‘친청’, ‘친석’이란 말이 사라져야 할 이유입니다. ‘친민(親民)’이면 족합니다. 그것 외의 다른 ‘친(親)’은 거짓이고 위선이며 자기기만입니다. ‘친민’을 ‘씨ᄋᆞᆯ 어뵘’이라 풀어낸 기독교 사상가가 있습니다. ‘민중을 어버이처럼 섬기라’라는 말입니다. ‘민’ 외 다른 것과 ‘친’하려는 정치는 부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이 채택한 1인 1표제는 계파정치를 않겠다는 선언이 아닙니까? 나라를 살리고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길도 오직 ‘친민’에 달려 있습니다.
곧 전당대회를 앞둔 지금, 민주당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고언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후보들 간 난무하는 독설과 과장, 때론 거짓은 민주당을 죽이는 암세포와 같습니다. 당의 미래를 위한 축제에서 당을 해치는 망발이 넘치고 있으니 어찌 된 일입니까? 상대를 죽여야 자신이 산(선)다는 생각을 거두십시오. 자신과 당, 대통령, 나아가 나라를 망치는 길입니다. 상대의 과거를 소환하여 그의 오늘을 부정하지 마십시오. 상대의 실언조차 수용할 때 비로소 시민의 마음이 열립니다. 여러분 모두 예외 없이 허물 많은 정치인 아닙니까? 자신의 실책과 거짓을 솔직히 인정하십시오.
거짓이 거짓을 부르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나설 자격이 있습니다. 내란 극복의 주역이라는 오만을 버리십시오. 그것으로 현실을 오판해서는 안 됩니다. 제3의 위치에서 어부지리를 노리지 말고 오직 정책만으로 승부하십시오. 다극화 시대, AI 생태계 선점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며 공부하고 있습니까? 미래를 이끌만한 정책과 혜안이 있는지 성찰이 우선입니다. 과거 민주화 경력만으로 오늘을 이끌 수 없다고 젊은 세대들이 소리치고 있습니다. 친명을 사칭하지 말고 시민 앞에 정직하게 홀로 서십시오. 그때 비로소 시민들이 여러분 곁에 머물 것입니다.
전당대회를 축제로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습니다. 광복절에 잇대어 마주할 전당대회에서 ‘과거’와 다르고 ‘그들’과 변별되는 이유를 증명하십시오. 그것이 빛의 혁명을 외치며 거리서 노숙한 ‘민(民)’에 대한 사랑이고 보상입니다. 되돌아올 다리를 파괴할 만큼 어리석은 정치판을 만들지 마십시오.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성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아직 이재명 정부와의 끈을 놓지 않은 시민 다수는 다음 정권이 민주당으로 이어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또 다른 내란’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민주당이 빛의 혁명, '민'의 기대를 성취할 수 있도록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비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26년 8월 11일
빛의 혁명 성취를 염원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감용우 강문주(류성) 강민성 강성열 강연실 강영수 강원구 강은숙 강현미 강현숙 고경수 고영록 고정애 공인웅 권우칠 권중혁 권해형 권혁건 금희철 김강수 김경희 김광동 김권하 김귀복 김규호 김기선 김기원 김동욱 김동희 김명현 김문곤 김미선 김민전 김민주 김민철 김민혁 김병수 김병수 김봉은 김상영 김상은 김선우 김선주 김성복 김성주 김세정 김수진 김숙이 김아영 김양원 김양현 김연국 김영수 김영호 김영호 김영화 김용진 김우진 김유철 김윤 김윤규 김은곤 김은신 김은옥 김은환 김의종 김익배 김인실 김자옥 김정곤 김정숙 김정택 김정택 김정희 김조년 김종수 김종운 김종화 김주숙 김주용 김준 김지현 김철동 김철용 김태인 김태현 김태환 김판수 김하범 김현수 김현철 김현호 김형국 김혜선 김혜숙 김홍섭 김효식 김희수 나핵집 남기업 남부원 남영숙 노덕호 노영신 노창식 당병선 도윤수 도인호 류재복 류재성 맹완재 문선경 민돈후 민열기 박구연 박규용 박기주 박미경(커숲) 박미라 박병상 박병옥 박상문 박상필 박선희 박성규 박성호 박성훈 박순종 박승남 박신호 박영옥 박영주 박용준 박인환 박정규 박정우 박정인 박종길 박종만 박주석 박준우 박지훈 박진 박진규 박철 박현경 박현홍 방인성 방현섭 백영민 변세종 서덕석 서동욱 서선희 서수미 서장훈 서해성 석태문 설주일 성명옥 성우경 손성원 손은실 손은정 손인수 송은섭 신동렬 신동완 신민주 신선 신연식 신영욱 신은철 신익상 신현희 심선우 심형섭 안성용 안중덕 안하원 안홍택 양재성 양재순 양희창 엄강용 엄상현 여광범 여상범 오서아 오용균 오용식 우규성 우성구 우은정 유금영 유병철 유원영 유재무 유재신 유진국 윤미선 윤병민 윤병희 윤성환 윤여군 윤읏자 윤인중 윤종오 윤치상 윤태일 이강준 이강희 이경덕 이경준 이권명희 이규원 이극래 이남훈 이남희 이동순 이매우 이맹영 이명숙 이문수 이문우 이미일 이병진 이보람 이상길 이상미 이상점 이상진 이상훈 이서휴 이선근 이선호 이섭 이성우 이송우 이순태 이승민 이승완 이영대 이영우 이원희 이은선 이정림 이정배 이정아 이종삼 이중철 이진 이진익 이천우 이철우 이태헌 이택규 이택민 이필완 이한구 이혁 이현기 이형호 이혜경 이혜선 이혜숙 이홍정 이화랑 이회식 이훈 이희환 임대식 임덕진 임병구 임연일 임재항 임홍연 장병기 장석근 장성진 장수연 장영호 장운석 장지숙 장현영 전병생 전상규 전성실 전재범 전종호 정금교 정명성 정민철 정성임 정세일 정숙자 정영주 정원준 정의석 정재동 정종훈 정주일 정준일 정준택 정지은 정태식 정태효 정형주 정호성 정희영 조경철 조규백 조성혜 조신광 조용래 조재형 조진희 조헌정 조현태 지만재 채규방 채수일 채은실 최덕기 최만자 최병학 최성은 최성진 최우혁 최은주 최의팔 최인규 최인석 최장원 최혜자 최희성 하동오 하성주 하은규 하중조 하태용 한국염 한닥균 한명준 한봉철 한석문 한선미 한신 한주희 한현실 현순호 홍덕진 홍만조 홍명자 홍영이 홍인유 홍인태 황명열 황치빈 황현수 (총 36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