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목회자 600명 설문조사 결과

 

20183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0주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회 목회자 99%는 교회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이 낸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 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목회자(목사와 부목사)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6%한국교회에 혁신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의에 매우 필요라고 답했다. ‘약간 필요12.9%필요하다는 의견이 전체 98.9%를 차지했다. 한국교회의 혁신이 전혀·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0.6%에 불과했다.

주요 개혁 대상으로는 목회자라는 답이 3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별 교단·총회·노회28.4%, ‘기독교 관련자 모두’ 23.2%, ‘기독교 기관·연합 단체’ 7.4% 등의 순이었다.

가장 중요한 혁신과제 1·2순위로는 개인의 경건 생활 회복·생활 신앙교육’(24.4%), ‘자기 교회 중심성·비공공성 탈피’(20.3%)가 각각 꼽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불거진 한국교회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 1위로는 교회·예배의 본질 재정립’(43.7%), 2위로는 교회 중심의 신앙에서 생활신앙 강화’(23.5%)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겪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 다음 세대 (신앙) 교육 문제’(29.8%)를 꼽았다. ‘교인들의 소속감 약화’(16.8%), ‘교인들의 주일 성수 인식 (부족)’(16.1%), ‘출석 교인 수 감소’(14.7%), ‘재정 문제’(11.9%) 등도 주된 고민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가 이뤄진 지난해 1122~123일 기점으로 응답에 나선 목회자들의 예배 형태는 현장·온라인 예배 병행’(61.2%)이 가장 많았다. ‘현장 예배만하는 경우는 26.4%, ‘온라인 중계 없이 설교 영상만 제공하는 경우가 12.4%였다. 응답자의 55.4%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교인 수가 감소할 것 같다고 내다봤고, 감소 비율로는 2030%를 예상하는 경우가 37%로 가장 높았다.

이에 앞서 작년 1114~23일까지 만 19세 이상 전국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9.9%개신교 신뢰도 회복을 위해 우선 개혁해야 할 것으로 교회 지도자들의 삶을 꼽았다. ‘사회와의 소통·사회적 공익 추구’(20.1%), ‘교인들의 삶’(13.4%), ‘불투명한 재정사용’(10.2%)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혁신과제로는 자기 교회 중심성·비공공성 탈피’(20.0%), ‘교단의 정치행태 혁신’(18.5%), ‘개인의 경건 생활 회복·생활 신앙교육’(15.9%)이 꼽혀 목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도들이 희망하는 앞으로 개신교 모습 3가지로는 투명한’(39.0%), ‘포용적인’, ‘윤리적인’(38.3%) 모습이 꼽혔다. 반면 보수적인’(4.6%), ‘진보적인’(3.5%)이라는 답은 크게 낮아 개신교가 정치적 이념과 거리두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 교회 출석자 기준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어떻게 출석할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게 갈 것 같다66.5%로 많았고, ‘더 자주 갈 것 같다’(14.2%), ‘덜 갈 것 같다’(14.1%)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선호하는 주일 예배 유형으로는 교회에 출석해서 예배드림77.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현장 예배를 드리지 않고 온라인예배를 드리거나 번갈아 가면서 드리겠다17.7%로 조사됐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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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 보도자료 입장 표명"코로나 백신 맞아야" 음모론 해명도

 

인터콥 선교회 대표 최바울(최한우) 선교사. 사진 티브이 갈무리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곳을 운영하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의 최바울 대표가 뒤늦게 사과를 표명했다.

최씨는 18일 인터콥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콥 열방센터 방문자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27일 이후 열방센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지금 속히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기를 간곡히 호소한다""지금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경기도 한 교회에서 한 설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DNA백신을 맞으면 노예가 된다"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특정 세력이 코로나19 사태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최씨는 "특강 내용 중 빌 게이츠 관련 내용은 미국의 지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라며 "그 특강에서 저는 DNA백신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RNA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달 17일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두 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열방센터에서는 지난달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이날까지 방문객과 이들과 접촉한 n차 감염자 등 관련 확진자가 76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1127일부터 한 달간 열방센터 방문자 33명 중 검사 결과 미등록자는 926(30.8%)으로, 많은 사람이 여전히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최씨는 그간 집단 감염 확산에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물론 별다른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코로나 확산지 지목된 ‘인터콥 선교회’의 최바울은 누구?

   13일까지 상주 BTJ 열방센터 576명 확진검사도 거부

   최바울 백 투 더 예루살렘주장 세대론적 종말론 전파

   보수 기독교계도 배척하자 전광훈의 한기총과 연합해

 

코로나19 확진자만 576(13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을 양산한 인터콥 선교회 소속 BTJ 열방센터 방문자들이 검사조차 잘 받지 않는 것은 인터콥 선교회 창시자인 최바울(본명·최한우) 선교사가 퍼트린 가짜뉴스에 세뇌된 탓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바울 선교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 등의 음모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광명의 한 교회에서 사람의 미혹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빌 게이츠를 비롯한 부자들이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과 사회 체계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빌 게이츠가 앞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건 핵폭탄이 아니고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한 테드 강연을 예로 들며, 빌 게이츠 같은 기술 부자들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사람의 디엔에이를 바꾸고 세계를 통제하려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그들의 노예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계에서는 BTJ 열방센터 방문자들이 방역과 검사에 비협조적인 것은 최바울 선교사의 이런 주장에 세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BTJ 열방센터 방문자는 모두 2797명인데, 이 가운데 1873(67%)은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최바울 선교사의 선교방식은 보수 개신교계조차 경계할 정도로 과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BTJ’백 투 더 예루살렘’(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의 줄임말이다. 최바울 선교사는 2012년 문을 연 상주 BTJ 열방센터와 서울 용산구 효창동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KUIS) 등에서 세대주의·시한부 종말론과 배타적 선교관을 주입하는 선교사를 집중 양성 해왔다. 특히 신천지처럼 젊은층을 공략해 열성적이고 헌신하는 인력 양산에 집중해왔다.

그는 20043000명이 베들레헴과 예루살렘을 행진하는 행사를 기획하는가 하면 2006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평화 대행진을 개최하려다 현지에서 강제 추방되기도 했다. 그 직후인 2007년엔 아프가니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 분당 샘물교회 신자 23명이 납치됐다가 일부가 피살되는 참극이 벌어졌었다. 그 참극은 인터콥선교회의 직전 행사가 탈레반을 자극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인터콥 선교회 청년들의 열광적인 찬양 모습. 사진 인터콥 선교센터 유튜브.

최바울 선교사의 공격적인 사역은 현지 선교사들에게도 불만을 산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현지인은 물론 현지 문화와 접맥을 시도하며 오랜 세월 공을 들여온 기존 선교사들의 사역을 무시하고, 정복적인 땅 밟기형식의 선교 행사로 마찰을 빚었다. 이로 인해 기존 선교사들의 비자 발급이 더욱 어려워지자 선교를 총지휘하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조차 2011년부터 2년 동안 신학지도위원회를 꾸려 인터콥 선교회의 선교방식에 대한 지도를 결정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최바울 선교사는 20113월 사과문을 발표해 인터콥 선교회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를 비롯해 존경하는 교계 지도자와 신학자들로부터 지도와 재교육을 받아 건강한 선교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콥 선교회의 공격적인 선교방식은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인터콥 선교회는 2014년 인도의 불교사원에 들어가 찬양하며 기도를 해 국제적인 물의를 빚었다. 2017년 파키스탄에서 살해당한 중국인 선교사들의 소속 단체도 인터콥 선교회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2018년 다시 신학지도위원회를 구성해 인터콥 선교회에 대한 신학 지도에 나서는가 하면 2년간 회원권을 정지했다.

한국 개신교의 주요 교단도 인터콥 선교회의 선교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인터콥 선교회와의 교류 자체를 금지했고, 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과 성결교단은 총회에서 인터콥 선교회를 예의 주시키로 결정했다.

이처럼 궁지에 몰린 최바울 선교사를 구제해준 것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을 지낸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었다. 교계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은 뒤 주요 교단이 탈퇴하면서 위기에 몰린 한기총이 인터콥을 회원 교단으로 받아주면서 공생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기총 회원단체가 되면 단체장도 한기총의 공동대표가 되는 원칙에 따라 최바울 선교사도 한기총 공동대표가 됐다. 이 관계자는 자신을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전광훈과 새로운 사도를 뜻하는 신사도운동을 벌이는 최바울은 주장하는 바가 너무나 닮은꼴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전광훈 목사는 20196월 열린 인터콥 3차 비전캠프에 강사로 초청받아 설교했고, 최바울 선교사는 같은 해 616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하던 전광훈 목사를 지지 방문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가 지난해 518~20일까지 대규모 집회를 연 곳도 이번에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상주 BTJ 열방센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전광훈 목사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변호인단, 8·15 광화문집회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남오성 목사는 최바울 선교사가 주장하는 백 투더 예루살렘은 예루살렘에서 출발한 기독교가 유럽과 미주와 한국을 거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심판이 온다며 그 전에 선교를 완료해야 한다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이라며 요한계시록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신용카드나 바코드를 통해 666이라는 숫자로 마귀가 세상을 통제한다는 등의 주장을 펴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은 미국의 근본주의 신학계에 등장했다가 보수 신학계조차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를 현 상황에 끼워 맞춰 확대·재생산해왔다고 설명했다. 남 목사는 신천지와 전광훈, 최바울 사태는 건강하지 못한 종교가 사회의 건강과 공익을 얼마나 해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한교총은 13일 상임회장단 회의를 거친 성명서를 통해 “BTJ열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콥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개선을 촉구하며,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로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모든 교인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금지한다고 밝혔다. 조현 기자

 

BTJ 방문 3,013명 중 662명 감염 확진자 늘수록 구상금 청구액 증가

열방센터 방문자 22%가 확진 비협조적앞으로도 확진자 더 늘어날듯

 

또 다른 종교단체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는 인터콥 선교회 소속 비티제이(BTJ)열방센터(열방센터)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 구상금을 청구하기로 했다. 열방센터 방문자들이 검사조차 잘 받지 않는 건 인터콥 선교회 창시자인 최바울(본명 최한우) 선교사가 퍼트린 가짜뉴스에 세뇌된 탓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출입명부와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해 1127일부터 1227일까지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3013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662(22%)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집계된 인원 보다 86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1차 유행 당시) 신천지예수교나 2차 유행(사랑제일교회)과 유사한 사례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날 열방센터에 대해 국가(지자체)의 행정명령 위반,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에 따른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비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662명의 진료비 예상 총액은 35억원이고, 이 가운데 공단 부담 진료비는 약 299천만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건보공단은 신천지예수교와 사랑제일교회에도 구상금을 청구했다.

열방센터 방문자 다수는 방역과 검사에 비협조적이다. 교계에서는 이들이 최 선교사의 설교에 세뇌된 탓으로 분석한다. 최 선교사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광명의 한 교회에서 사람의 미혹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빌 게이츠를 비롯한 부자들이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과 사회 체계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빌 게이츠가 앞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건 핵폭탄이 아니고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한 테드 강연을 예로 들며, 빌 게이츠 같은 기술 부자들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사람의 디엔에이(DNA)를 바꾸고 세계를 통제하려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그들의 노예가 된다고도 했다.

비티제이백 투 더 예루살렘’(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의 줄임말이다. 최 선교사는 2012년 경북 상주에 문을 연 열방센터와 서울 용산구 효창동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KUIS) 등에서 시한부 종말론과 배타적 선교관을 주입하는 선교사를 집중 양성해왔다. 2007년에는 인터콥 선교회의 공격적인 선교에 자극받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의해 분당샘물교회 신자 23명이 납치됐다가 일부가 피살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런 이유로 한국 개신교의 주요 교단이 인터콥 선교회의 선교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회원권 정지 등을 했지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내면서 인터콥 선교회를 회원 교단으로 받아들였고, 최 선교사도 한기총 공동대표가 됐다. 서혜미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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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메시지 ]

신축년(辛丑年)에 신축(新築)하라


이요환 목사

토론토 소금과 빛 염광교회 담임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 회장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모두에게 정말 새로운 회복의 한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전 세계가 정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잠시라고 생각했던 것이 점차 장기화되면서 지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체념하고 포기하기까지 해야 하는 소망 없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점차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에 조금씩 적응되어가는 듯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백신으로 말미암아 다시 희망을 갖는 새해를 맞이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새해는 정말 희망의 한해가 되길 소원해 봅니다. 2021년은 신축년(辛丑年)으로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2021년부터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게 된다고 하는데, 원래 이 백신의 원조는 라고 합니다. 백신(vaccine)이란 말이 라틴어로 암소를 뜻하는 ‘vacca’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류를 천연두에서 구해낸 영국의 애드워드 제너가 처음 암소의 젖을 짜다가 우두(cowpox)에 한 번 걸려본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사전 접종을 통한 예방 개념을 창안해냈다고 합니다. 빠스뙤르는 자신이 고안한 예방법에 사용한 약독화된 균을 백신(vaccine)이라 하고, 백신을 사용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예방접종(vaccination)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한국말로 종두법 혹은 우두법(牛痘法)이라고 하는데, 이때 소 우() 자를 사용합니다. 아마도 40, 50대 이후의 사람들은 어릴 적 우두주사를 맞아 왼쪽 어깨에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봅니다. 이처럼 소는 코로나 시대에 각별한 의미가 있으며 바이러스로 신음하는 인류의 희망이며, 끝을 모르고 창궐하고 있는 COVID-19 바이러스 사태를 종식할 유일한 방안으로 마침내 이 백신(vaccine)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인간의 지혜인 것 같아도 여기엔 다 하나님의 치유의 계획이 있다고 믿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전염병을 통해서 주고자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도 전염병의 출현에는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었습니다. 인간이 교만하거나, 세상 풍조에 물들어 하나님 없이 우상숭배하며 살든가, 또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으로 사용되었음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과 만물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더러워지고 부패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시 사람과 만물을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종말에 즉 마지막 날에 사람과 만물을 완전히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까지 그대로 내 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도 사람과 만물을 새롭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21:5) 처음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1:28)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 땅에 복을 주시고 번성하고 다스리라고 책임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욕망으로 말미암아 정복하는 일에만 관심을 가져 오늘날 이 세상의 땅과 하늘과 자연이 망가지기 시작하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질병과 전염병등으로 세상은 오염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65:17)

우리는 지난 한 해 참으로 기가 막힌, 황당하고도 당황스런 세상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우리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유혹의 욕심 가운데 살아왔습니까? 나 밖에 모르며 살아왔던 이기주의의 극치의 삶을 살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본주의적 사상과 가치를 더 앞세우며 살았던 것은 아닙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은 게으름과 무관심, 나태함과 습관적이지 않았습니까? 우리 기독교가 어느덧 있는 자들의 종교가 되어있지는 않았습니까? 화려한 교회당, 대규모, 대형, 최고등을 자랑만하던 모습들은 아니었습니까? 우리는 다시 낮은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 다시 우리의 자리를 돌려드려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만물을 새롭게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과 모든 것들이 새롭게 신축되어야 합니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그렇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면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가정과 일터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교회와 사회와 나라와 환경과 모든 것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이 신축년(辛丑年)의 새해에 모든 것들이 다시 신축(新築)되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이요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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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1월25일까지 원서접수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KAPC) 직영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장 정관일 박사)2021학년도 봄학기 대학원 및 학부 주간 신입생을 125()까지 원서를 접수해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대학원 석사과정 목회학과(M. Div.) 선교학과, 여교역학과, 그리고 학부의 학사과정은 신학과(B. Th.) 선교학과(M.A.) 등이며, KAPC교단 가입을 위한 편목과정과 평신도를 위한 과목별 수강과정도 있다. 동부신학교는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을 위한 각종 장학금 혜택을 마련하고 북한 이탈주민에게 학부 학비를 면제해 주는 등 배려한다고 밝혔다.

원수접수는 오는 125일 오후 3시까지 쏜힐 7398 Yonge St.(Thornhill, L4J 8J2) 소재 Unit 19-20D 신학교 사무실에서 받는다. 입학원서는 웹사이트 www.reformedpse.ca에서 다운받아 작성하고 졸업·성적증명서와 추천서, 신앙고백서 등 관련 서류들과 함께 $30의 전형료를 납부하면 된다. 입학시험과 면접은 126()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개강예배와 오리엔테이션은 128() 오후 6시로 예정하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아래 탁월함을 추구하는 신학교를 기치로 한 동부신학교는 19879월 본교와 20059월 분교 개교 이래 31회의 졸업식을 통해 모두 505명의 졸업생이 나왔다. 졸업생들은 북미주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목회자로, 또 선교사와 전도사, 여성지도자 등으로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 문의: 905-580-4533, 416-890-0030, http://www.reformedpse.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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