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60 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  오후 6시 한인회관서

"‘역사기념관’ 건립비전 공개, 조성사업 본격화해 나갈 계획"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는 오는 12월6일(토) 오후 6시, 한인회관(1133 Leslie Street, North York, M3C 2J6)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갈라(Gala)’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인회는 이번 기념갈라가 ‘토론토 한인회 역사기념관’ 건립 후원을 위한 것이라며, 갈라에서 ‘역사기념관’의 건립비전을 공개하고 조성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로 60 주년을 맞이한 토론토 한인회는 지난 세월 동안 캐나다 내 한인사회의 구심점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해왔다.”면서, 이에 “‘함께한 60년, 남기는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인사회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여정을 기념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갈라를 마련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갈라 행사는 ‘과거의 뿌리, 현재의 열정, 미래의 비전–한인회의 60년’을 주제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세대가 함께 모여 지난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갈라에서는 한인사회의 역사와 정신을 보존하기 위한 ‘토론토 한인회 역사기념관’ 건립 비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김정희 회장

 

김정희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이민 1세대의 기록은 한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캐나다 속 한인사회의 정체성과 뿌리 그 자체”라며 “6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남기는 기념관 건립은 한인회의 가장 큰 사명중 하나”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한인회는 이번 갈라를 통해 이민 1세대의 헌신과 공동체의 성장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기록관(Archive of Our Community) 조성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 문의: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

재캐나다대한체육회, “캐나다동포의 저력 보여줬다” 

캐나다선수단 104명 출전...은메달 2, 동메달 3 획득

축구·탁구·테니스·골프 등 4개 종목서 메달 5개 따내

 

 

지난 10월17일~23일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캐나다동포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인 은메달 2, 동메달 3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회장 정인종)는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캐나다 한인 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전국체전에는 해외 한인사회에서 모두 18개국 1,512명의 재외동포 선수들이 참가해 축구, 테니스 등 총 8개 종목의 재외한인부 경기를 치렀고 일부 선수는 수영, 유도 등 일반부 경기에도 참여해 국내 시도 선수단과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캐나다 테니스 선수단

 

캐나다 대표팀은 모두 104명이 출전,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스쿼시, 태권도, 검도 등 재외 한인부 8개 종목의 메달에 도전했다. 경기결과 이중 축구·탁구·테니스·골프 등 4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고 캐나다체육회가 전했다.

 

메달 입상 성적은 ▲테니스 여자복식: 은메달 ▲축구: 동메달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골프: 남자부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캐나다 축구선수단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캐나다 팀은 조직력과 경기력 모두에서 해외동포 선수단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팀이었다”며 “단결력과 팀워크가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정인종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캐나다 한인 체육인 전체의 결속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선수단내 교류를 확대하고 차세대 체육인재 발굴과 캐나다 동포사회의 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탁구선수단

 

한편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했다. 그중 재외동포 한인체육단체에서는 18개국의 1천512명이 차가, 총 3만306명이 전국체전 무대를 누볐다.

 

이들은 부산시 14개 기초자치단체 77개 경기장에서 열린 50개 종목(정식 48, 시범 2)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일주일간 실력을 겨뤘다. 최종성적은 경기도가 4년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총득점 6만6천595점(종합득점+메달득점)으로, 5만6천870.3점의 부산광역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 골프선수단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은 2026년 10월16∼22일 제주도내 7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열릴 전국체전에도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 동포선수단(1500명 내외) 등 3만여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에 앞서 내년 9월 11∼16일 40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와 임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98년(79회), 2002년(83회), 2014년(95회)에 이어 4번째다.                                                  < 문의: 416-432-1445, ajk@koreansport.org >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초고령화 진입, 재외국민이 전체 인구보다 3년 빨라

재외국민 14세 이하 인구 비율, 전체 인구의 5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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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연합]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임.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고령화 속도가 전체 한국 사회보다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한민국 인구보다 3년 먼저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재외국민 사회는 노인 인구 비율 25%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재외국민 8만8천857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4.7%(2만1천945명)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이는 행안부가 재외국민을 인구 통계에 포함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재외국민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5년 18.3%에서 2019년 19%, 2020년 19.1%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2021년 20.2%를 찍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23.7%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1월 23.9%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8개월 연속 불어났다.

 

2025년 재외국민의 연령별 인구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전체 한국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의 경우 2015년 13.1%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0%를 기록했고, 올해 9월엔 20.9%로 집계됐다.

 

재외국민의 초고령 사회 진입 속도가 전체 한국 인구보다 3년 빨랐던 셈이다.

 

올해 9월 기준 65세 이상 재외국민 중 남성은 9천2명, 여성은 1만2천943명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3천941명 많다.

이들 가운데 90세 이상은 399명, 100세 이상은 18명이었다.

 

재외국민의 15∼64세 인구 비율과 0∼14세 인구 비율은 각각 73.2%, 2.1%였다.

 

전체 인구의 15∼64세 인구 비율과 0∼14세 인구 비율은 각각 68.7%, 10.4%로 집계됐다.

 

재외국민의 0∼14세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 이상서 기자 >

 

지난 10일 연방정부 설립인가 통보... 장학사업 향후 지속추진 기반

비영리자선단체 등록도 추진.. 장학기금 기부 세금감면 영수증 가능

 

지난 3년동안 향우자녀들에게 2만여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 온 온타리오 호남향우회(회장 최부열)가 장학재단 설립과 함께 자선단체 등록을 추진, 앞으로도 지속적·안정적으로 2세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호남향우회는 이에따라 연방정부에 장학재단 설립을 신고, 지난 10월10일자로 법인설립을 허가받았다. 법인은 ‘Honam Scholarship Foundation (호남장학재단)’이라는 명칭으로, 설립인가와 함께 Corporation number(법인번호)와 Corporation key 및 Annual return filing period 등 법인 관리정보도 통보받았다. 이로써 향우회 장학재단이 정식 출범하게 됐다. 호남향우회는 이를 바탕으로 비영리자선단체(Charity) 등록도 아울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우회의 비영리자선단체 등록이 허가될 경우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자체 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져 장학금 기부자들이 세금감면에 활용할 수 있는 영수증을 향우회가 발급해 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보다 많은 향우들의 도네이션으로 이어져 앞으로 향우 손-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남향우회는 그동안 향우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매년 정기총회 혹은 대보름잔치 때 장학위원회가 선정한 향우 자녀 차세대들에게 지급해 향학열을 북돋워 왔다.  그러나 성금기부액이 일정하지 않고, 세금감면용 영수증 발급도 불가능해 장학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없지 않았다. 이같은 사정을 알게 된 한 독지가가 최근 향우회를 자선단체로 등록할 경우 장학기금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쾌척의사를 밝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 독지가는 특히 “장학사업을 적극 후원하는 뒷배가 되겠다”는 약속과 아울러 관련 절차 안내와 전문변호사도 소개, 장학재단 설립과 비영리자선단체 등록 추진에 가속이 붙었고, 이번에 재단설립 인가를 받게 된 것이다.  비영리자선단체 등록은 통상 약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향우회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호남향우회는 지난 10일자로 설립 인가된 장학재단의 운영이사진을 구성, 6명의 이사에 당연직인 향우회장을 포함, 최부열·이병룡·김남수·최영범·김윤희·이승재 향우를 선임했다.  이사회는 이사장에 이병룡,  총무 이승재, 그리고 재무에는 김윤희 향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 문의: 905-580-3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