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갤러리아 욕밀점서...협력 논의, 경제간담회도 예정

 

캐나다 독립식품점협회 관계자들의 갤러리아 욕밀점 방문행사 자료사진 (본문기사와 관계없음)

 

갤러리아 슈퍼마켓(대표 김문재)은 오는 7월14일(월) 오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모국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작전’ 행사를 욕밀점(855 York Mills Rd., North York)에서 열고 오찬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토론토를 방문하는 인천시의 유정복 시장 및 국제협력국장, 대변인 등과 갤러리아 슈퍼이 관계 임직원이 만나 욕밀점 매장을 둘러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식품 수출입 등 협력관계를 논의하며, 이후 오찬을 함께하면서 경제간담회를 갖고 협력확대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갤러리아측이 밝혔다.

                                                                             < 문의: 647-352-7788 >

오후 7시 노스욕 Tyndale대 채플에서, '사랑과 평화' 메시지 곡 엄선

‘기후위기 시대의 사랑’ 주제... 수익금 일부 환경보전단체 기부 밝혀

 

창단 10년 세월호 추모 비롯 광주항쟁, 천안문 사건 기념 등 다민족 연대공연 호평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캐나다동부 기념식에서 공연하는 사월의꿈 합창단

 

사월의꿈 합창단(April Dream Choir: 단장 이동환, 지휘 강세현, 반주 배현진)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정기연주회를 7월11일(금) 오후 7시 노스욕 Tyndale University Chapel (3377 Bayview Ave, North York, ON M2M 3S4)에서 개최한다.

 

‘기후위기 시대의 사랑’(Love in the Time of Climate Crisis)이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연주회는 전 지구적으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맞고 있는 인류의 현실과 삶을 직시하며 절망이 아닌 사랑의 실천으로 마주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단원들의 수준높은 화음으로 전할 예정이다. 사월의꿈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 수익금 중 일부를 환경보전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합창단은 연주회에서 가곡, 뮤지컬, 흑인영가, 대중가요 등 폭넓은 장르의 곡들 가운데 엄선한 ‘나하나 꽃피어’, ‘Butterfly’, ‘Do You Hear the People Sing?’, ‘Phantom of the Opera’, ‘천개의 바람이 되어’, ‘You Raise Me Up’, ‘걱정말아요 그대’, ‘아름다운 나라’ 등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친근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타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중시해온 사월의 꿈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토론토 기반의 이란계 음악그룹 ‘Mana Choir & Music Ensemble’의 특별 협연 무대도 펼쳐 사랑의 메시지를 공감하고 나누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월의꿈 합창단은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 7월11일, 세월호를 기억하며 보다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소망과 의지를 노래로 전하려는 한인들이 모여 창단했다. 또한 음악을 통해 소통하면서 한국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공유할 수 있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눈다는 비전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난 10년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일제 군대위안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3차례의 정기공연을 개최한 것을 비롯, 한인사회는 물론 중국 등 타커뮤니티의 행사에도 참여하여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합창으로 알려왔다.

 

합창단은 최근의 경우 지난해 12월 송년음악회 ‘우리의 사계’를 성황리 개최했고,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행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식 출연, 6월 천안문 민주화운동 제36주년 기념식 등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는 ALPHA Education이 주관하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평화콘서트에 다른 커뮤니티의 공연단체들과 함께 초청받아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 30명 내외로 구성된 합창단은 “빈발하는 대형 산불과 대기오염, 폭염과 혹한,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는 이제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상기시키고 “이번 연주회는 최근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음악으로 되묻는 자리”라며 “결국 우리가 마주한 모든 문제의 해답은 ‘사랑’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을 향한 사랑, 서로를 향한 사랑, 그리고 미래 세대를 향한 사랑이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하게 하고, 분노 대신 돌봄과 연대를 실천하게 하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임을 노래로 전할 것”이라고 기념연주회를 앞둔 단원들의 의욕을 전했다.

 

이번 연주회 티켓은 $10(6세 이하 무료)이다. 합창단은 각계의 따뜻한 후원참여도 요청하면서 후원자의 광고를 공연 팜플렛에 게재하고 소정의 공연 티켓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후원은 ▪수표 (Payee: April Dream Choir),

           ▪e-Transfer (aprildreamchoir@gmail.com), 혹은

           ▪현금 등 편리한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 문의: 416-716-1303, aprildreamchoir@gmail.com >

 

 

 

 

미 대법 결정으로 28개 주  '트럼프의 시민권 제한' 일단 시행 예정

한인 인터넷 카페에 출생시민권 중단 관련 문의·걱정하는 글 올라와

현지 법조계 "일부 주 시행해도 당사자들이 개별소송 제기할 수 있어"


27일 미 연방대법원 앞에서 트럼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 [워싱턴 AFP=연합]

 

 "몇 달 뒤에 아내가 출산 예정인데, 트럼프 정책으로 이젠 출생시민권을 못 받는다고 하네요. 아이가 시민권 없이 살아가려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변호사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나 싶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이민을 준비하며 취업 비자로 체류 중인 박모(38) 씨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하소연했다.

 

미 연방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과 관련해 하급 법원이 내린 이 정책의 효력 일시 중단 결정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주(州)까지 적용될 수는 없다며 나머지 주에서는 이 정책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텍사스 등 28개 주에서는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이 시행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거나,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부모에서 태어난 자녀에 대해 출생시민권을 제한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머니가 불법으로 체류하거나 합법이라도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신분이며 아버지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 둘 사이에 태어난 자녀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도록 했다.

 

불법 체류자가 많지 않은 한인사회에서는 주로 미국에 이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영주권을 아직 취득하지 못한 합법 체류자들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어렵게 미국에 와 정착했는데, 자녀에게 기본적인 체류 신분조차도 보장해주지 못하게 됐다는 생각에 좌절하는 것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출생시민권 중단 정책과 관련해 문의하거나 걱정하는 내용의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한 작성자는 "E2(취업) 비자로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고, 올해나 내년 초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쭉 근무할 예정이라 미국에서 출산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미국에서 근무한 지 2년이 조금 안 된 상황이라 트럼프 정책 때문에 아이가 시민권을 못 갖게 될까 봐 조마조마하다"고 썼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직장을 다니며 영주권을 가진 남편과 결혼해 임신·출산을 고민 중인 김모(36) 씨도 연합뉴스에 "오늘 나온 뉴스는 아직 자세히 못 봤지만, 출생시민권에 이런 식으로 제약이 생기고 이민자의 삶을 더 어렵게 하는 정책들만 나오다 보니 불안과 걱정이 커진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당장 캘리포니아는 법원 결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해도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출산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며 "이미 나이가 많아 트럼프 정부가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고, 뭔가 좋아지는 방향이 있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현지 법조계에서는 출생시민권 제한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출생시민권이 미국 헌법에 규정된 조항이어서 대통령의 행정명령만으로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미 수정헌법 14조는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미국에 귀화했고, 미국의 관할에 있는 모든 사람은 미국과 그들이 거주하는 주의 시민"이라고 명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허가 없이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은 합법적인 신분이 아니라서 미 정부의 관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판례나 근거는 부족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연방 대법원은 이날 판결을 내리며 출생시민권 금지 자체의 위헌 여부는 따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민법 전문가 최경규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에 "헌법에 어긋나는 정책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상식적인 행정명령이 아니라서 그 자체를 대법원에서 인정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또 "혹시라도 일부 주에서 시행이 된다 해도 당사자들이 개별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소송을 계속 거치다 보면 (정책이) 원래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정책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미국에 반(反)이민정서를 가진 유권자들이 많다 보니 그런 정서를 이용하려는 정치적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 영주권 심사가 더 까다로워지고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게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마음이 급해지는 사람(한인)들이 많아지다 보니, 준비를 안 하고 있던 사람들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영주권을 따려고 문의하는 경우가 전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 로스앤젤레스=연합 임미나 특파원 >

재정난에 수년간 중단됐다 올해 재개...각계 적극 후원과 협력으로

시각장애 예술인 후원음악회...6월29일 오후 5시30분 은평교회서

 

토론토 제인&핀치 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리칭업 섬머 캠프(Reaching Up Summer Camp)가 7월7일(월)부터 18일(금)까지 2주간 다시 열린다.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운영되며 지역 사회의 중요한 여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던 리칭업 섬머캠프는 COVID-19 팬데믹 이후 재정부족으로 아쉽게도 지난 몇 년간은 중단됐었다. 그러다 이번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력을 통해 다시 캠프를 개설, 운영하게 됐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올해 재개되는 캠프는 Jane Finch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연계해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캠프는  유니버시티교회(UPC:  1830 Finch Ave. W.) 지하층에서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대상자는 1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청소년이며, 장소가 한정돼 참여인원에 제한이 있다.   참가학생은 1주일에 1인당 $30의 등록비가 필요하며, 점심과 간식 스낵을 제공한다. 

 

한편 섬머캠프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피아르모니아 앙상블은 시각장애 음악인 후원단체 벨라뮤직 재정을 돕기 위해 오는 6월29일(일) 후원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토론토 은평교회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피아르모니아와 벨라 뮤직이 함께 열어 시각장애 음악예술인들을 후원할 예정이며,  유네스코에 초청된 시각장애 아티스트들에게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고 피아르모니아가 밝혔다.

 

음악회에는 베이스 솔리스트 조형식 씨와 소프라노 발레리 부아송(Valérie Boisson), 벨라뮤직 음악감독인 배천경 씨, 그리고 피아르모니아의 김혜정 피아니스트 등이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조형식 베이스는 중앙대와 미국 맨해튼 음대 석사출신으로, 돈 조반니, 잔니 스키키, 팔스타프 등의 오페라 타이틀 롤을 비롯해,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 올랐고, 코네티컷 오페라, 불가리아 플로디프, 아스펜 오페라 등 국제 오페라단과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이다.

발레리 부아송 소프라노는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어부의 합창’의 레일라, ‘카르멘’의 미카엘라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고 장애인 예술을 위한 활동에도 헌신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배천경 음악감독은 추계예술대와 이화여대에서 수학하다 캐나다로 이주해 토론토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 피아노 반주 석사,오페라 리페티터 디플로마 취득 후 현재 토론토대 오페라 스쿨의 보컬 코치이자 피아니스트로 재직 중이다.

 

음악회 연주곡은 ‘광야를 지나며’, 물망초 주제가 ‘Non ti scordar di me’(날 잊지 말아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Tu Che di gel sei Cinda’(얼음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 헝가리의 민속무곡 ‘Czardas’ 등이라고 피아르모니아가 밝혔다.

                              < 문의: 647-620-2330, 647-572-8048,   solma62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