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여름캠프...  3박 4일간 Jacksons Point에서 개최  

6월27일까지 캠프 참가자 신청받고, 자원봉사자도 모집

캠프 운영 도울 성금품 후원 캠페인도 접수.. 적극 호응을

 

성인장애인 공동체(대표 이성민)와 밀알선교단(단장 박선강)이 공동주최하는 ‘2025 장애인 연합 재활 여름캠프’가 7월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3박4일간 심코호변 Ramada by Wyndham Jacksons Point (49 Lorne St, Jacksons Point, ON)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째인 장애인 연합 여름캠프는 GTA지역의 장애인과 가족 및 봉사자 등이 참가해 재활의 용기를 북돋우며 연대의식을 높여주는 뜻깊은 연례 이벤트다.

 

장애인 두 단체는 이번 캠프에 대해 “한인 장애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례 행사”라면서 “발달 장애인과 지체 장애인 모두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재활의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캠프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물놀이, 캠프파이어, 문화 활동, 야외 스포츠, 레크레이션 등을 가족, 자원 봉사자, 일반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며, 삶의 활력을 찾고 힐링을 주고 받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재활 세미나와 캠프 올림픽, 스포츠 이벤트, 실내 레크리에이션, 각종 특별 초대공연, 축제의 밤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6월27일(금)까지 온라인(링크: https://forms.gle/7CSeCQtFVsLyUnsVA) 혹은 QR코드를 이용해 할 수 있으며, 등록인원은 150여명으로 제한돼 가능한 일찍 신청해주기를 권장했다.

아울러 처음 참여하는 장애인을 우대한다면서 “주변에 장애인들이 있으면 꼭 캠프 소식을 나누고 추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신청 인원이 초과될 경우 장애인과 가족, 필수 자원 봉사자, 일반 참가자 순으로 등록 우선권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는 두 장애인 단체는 여름캠프에 참여해 행사를 도울 자원봉사자 모집과 성금품의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자원봉사자는 중증 참가 장애인의 캠프 내 이동과 활동을 보조할 도우미로 PSW(개인보조요원)자격을 보유한 이들, 호숫가 물놀이 프로그램의 안전 요원으로 활동해 줄 라이프 가드 자격 보유자, 캠프 활동의 동영상 촬영 및 편집을 맡아 줄 봉사자, 그리고 캠프 내 프로그램 제안 및 진행, 연주와 공연, 레크레이션 진행, 미디어 도우미 등 분야별 재능 기부 봉사자들이다. 자원봉사자는 캠프 전에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장애인 지원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는다. 주최측은 “여름 봉사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요망했다.

 

두 장애인 단체는 캠프 후원에 대해 “장애인들의 꿈과 소망을 따뜻한 온정으로 지켜주시는 마음으로 보다 많은 지원과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시기를 기다린다”고 동포사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후원금은 참가 실제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캠프 참가 지원 및 자원 봉사자 활동, 캠프 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된다.

물품후원의 경우 기념선물, 과일, 스낵, 캠프 용품 등도 접수한다.

 

성금 후원방법은 다음과 같다.

▲ 수표 기부시: <pay to> ‘Milal Mission’,메모‘장애인 캠프’기입. <보낼 주소> The Milal Mission : 1183 Davenport Rd. Toronto On. M6H 2G7

▲ E-Transfer: milalcanada96@gmail.com

▲ Credit Card(신용카드) 후원 시: 647-531-7003으로 연락.

                                                ※모든 후원금 세금공제 영수증 발행.

< 문의 및 신청: 밀알선교단 647-531-7003,milalcanada96@gmail.com, 성인장애인공동체 416-457-6824, torontokcpcac@gmail.com 카톡 ID kcpcac >

2024년 제15회 장애인 연합 여름 재활캠프 장면들.

 

“남북 대화채널 즉시 복구, 9.19 군사합의 효력 속히 복원해야”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남북 대화채널 즉시 복구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속히 복원할 것을 남북 양측에 촉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맞이 성명’을 통해 “윤석열 내란정권이 파탄 낸 남북관계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을 계기로 조속히 회복,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최근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북측의 호응을 “긍정적 신호”라고 반기면서 “하루빨리 남북간 소통과 신뢰를 되돌려 평화체제 구축과 통일의 길을 모색해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강조, 남북의 당국과 지도자들에게 4개항을 촉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먼저“평화롭게 하나 될 것을 기약한 화해와 공존공영의 원리와 원칙을 제시한 6.15 공동선언 정신과 약속을 재확인하여 신뢰회복과 교류협력 재개를 위한 소통과 대화 채널을 당장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 효력을 속히 원상 회복시켜 적대행위 중단과 평화체제 구축에 나섬은 물론,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정상 간 만남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재확인, 복원과 이행에 적극 나서라.”고 강조했다.

 

원탁회의는 또 ▲남과 북은 주도적으로 관련국을 적극 추동하고 협력을 이끌어 민족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갈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하루속히 실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향한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노력하되, 자주적 역량을 발휘하여 해법 모색에도 합심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과거 반독재·민주화 후원활동을 했던 캐나다의 한인 민주세력 인사들을 포함해 기존의 시민운동 및 진보단체, 종교인, 언론인, 활동가 등이 개인 혹은 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로 2016년 11월12일 출범했다. < 문의: canadaminju@gmail.com, 416-625-2315 >

노스욕 윌로우데일 연합교회에서 오전 11시부터 

 ‘6.3승리 자축과 전환시대의 과제’ 주제 ...시사 한겨레 후원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Korean Canadian Democratic Community Roundtable Conference)가 6월 연합모임을 겸한 월례 「시민 아카데미」의 제57차 강좌를 6월19일(목) 오전 11시부터 노스욕 윌로우데일 연합교회(349 Kenneth Ave. M2N 4V9)에서 시사한겨레 신문사 후원으로 개최한다.

 

올해 연간 주제를‘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시민의 힘’으로 정한 원탁회의는 이번 강좌를 한국의 6.3 대선에서 내란세력을 제압하고 정권교체를 이뤄 국가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과 관련, 전세계 동포들과 연대해 수차례 전 정권 규탄집회 등 목소리를 내며 ‘대한동포 참정캠페인’등 투표참여 활동까지 전개해 온 시민과 동포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자축하는 의미에서 ‘6.3승리 자축과 전환시대의 과제’라는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모임에서는 모국의 내란수사를 비롯한 3대 특검 및 사법개혁 등 정치 사회 개혁과제와 민주헌정 정상화 진척 및 분석의견, 향후 대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관심있는 이들은 사전 신청하고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지난 3일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것과 관련, 반란세력에 대한 민의의 단호한 심판이며 민주헌정 수호의 사필귀정 승리로 평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문의: canadaminju@gmail.com, 416-625-2315 >

‘낯선 땅에 꿈을 심으며’  출간 이후  22년 만에  단독 수필집

이민살이 이야기 오롯이 담겨...두 챕터 19편은 영어 번역글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원옥재 수필가가 최근 두 번째 수필집 ‘내 삶의 오솔길’(The Trail of My Life) 을 펴냈다. 원 수필가는 시사 한겨레 ‘1500자 칼럼’고정 필진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의 이번 수필집은 2003년 ‘낯선 땅에 꿈을 심으며’를 낸 이후 22년만에 나온 단독 수필집이다.

 

1973년 캐나다에 이민 온 원 수필가는 비슷한 시기 캐나다와 모국 문단에 등단해 글을 써온 ‘20년 지기 문우 트리오’인 장정숙·민혜기 수필가와 함께 그동안 ‘내가 선 땅에서’(89년)와 ‘아직도 겨울은 길어’(93년), ‘세여자’ (2009년), ‘다시 세 여자’(2015)를 함께 펴낸 바 있다.

 

원 수필가는 오랜만에 단독 수필집을 낸 데 대해 “어떤 식으로든지 내 나름의 작품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한 때 생명줄이 되어 주었던 버릴 수 없는 자식 같아서 용기를 냈다”며 “어느새 이민 생활 반백년을 넘기고 칠십 중반에 이르고보니 멀게만 느껴지던 인생열차에서 언제 갑자기 하차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서두르게 되었다” “내 삶의 오솔길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과 사연을 반추하며 아름다운 갈무리를 하고싶은 바람을 저버릴 수 없어서다”라고 출간의 변을 적었다.

 

‘내 삶의 오솔길’에는 그간 동인집에 실렸던 글 몇 편과 새로 쓴 글들로, 모두 일곱 챕터로 나눠 이민 삶의 애환과 이민살이 이야기가 오롯이 담긴 모두 70편 가량의 작품이 실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중 두 챕터 19편이 영어로 번역된 작품들인 점이다. 원 수필가는 “내 생애에 가장 힘들었던 때 였지만 돌아보면 가장 보람있고 행복했던 시간에 쓴 젊은 날의 글들을 영역하여 내 자식들에게 선물로 남겨주려고 골라 실었다”며 “이제는 자식을 키우는 저들도 엄마의 속마음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는 속내를 전하며 영역을 노승문 시인 등이 도왔다고 밝히고 있다.

 

수필집 서문에는 이같은 엄마의 마음을 읽은 듯, 딸 줄리(Julie Ham)씨의 영문글이 실려있다. 줄리 씨는 “언어 부족으로 부끄럽지만 40년 만에 베일이 걷히듯 어머니를 (글을 읽고) 다시 뵙게 되었다”면서 “이제 어머니의 마음 속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힘들었던 이민 삶과 상실감… 하지만 희망과 기쁨, 자부심과 굴하지 않은 인내 등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마주했다”고 사랑과 존경을 표했다.

 

원 수필가는 충남광천 출생으로, 진명여고와 서울교대를 졸업했다. 1988년 캐나다 신춘문예 단편에 입상하고 ‘에세이 문학’으로 수필 등단했다. 2010년 캐나다한인문협 회장을 역임했다.                                          < 선우미디어 출판, 280쪽 : hamoj@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