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6월3일 모국 제21대 대통령선거가 확정되면서 재외선거 절차도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지난 4월4일부터 재외투표에 참여할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 각지 재외공관에서 오는 24일까지 신고·신청을 받고 있다. 토론토 총영사관도 지난 주말부터 현장 접수를 받기 시작했고, 선거업무를 관장할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14일 위촉한데 이어 주중 위원회를 공식 출범 시켜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10~11일 재외선거관 18명을 해외 18개 공관에 파견, 대선 재외선거 업무를 관장토록 했다. 캐나다 지역의 경우 지난해 4.10 총선까지 매 선거마다 재외선거관이 파견돼 왔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제외됐다. 이번 파견지역은 미국 8곳(미국대사관과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시애틀, 휴스턴 총영사관), 동북아시아 5곳(일본대사관, 오사카 총영사관, 중국 대사관, 칭다오, 상하이 총영사관), 남아시아·태평양 3곳(호치민 총영사관, 시드니 총영사관, 필리핀 대사관), 유럽 2곳(프랑스 대사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등 18곳으로 지난해 총선 때 22명에서 4명이 줄었다.
토론토와 밴쿠버의 경우 선거인과 투표자 모두 독일, 프랑스, 호주 등 보다 월등하게 많으며, 미국의 LA와 뉴욕 등 외에 주요 도시들 보다 많은데도 선거관을 파견하지 않아 공관의 일반 영사담당 직원이 선거업무를 맡아 진행할 수 밖에 없게 됐다.
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12일 주말 주요 교회에 나가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을 접수, 모두 150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부활절이 겹친 이번 주말에도 18일~21일 교회와 성당, 주요 한인마트 등에서 현장 신고·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토론토 총영사관 한호봉 영사는 “조기 대선으로 선거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지만 새 지도자를 선출할 중요한 선거인 만큼 한인동포들께서 큰 관심을 갖고 소중한 재외국민 참정권을 적극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6.3 대선의 재외선거 투표일은 5월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이다. 투표일까지는 불과 한달 남짓 밖에 여유가 없어 선거일정과 절차도 빠르게 진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변경)이 24일까지 끝나면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재외선거인 명부가 작성되며, 5월14일에는 재외투표소가 공고될 예정이다. 투표소는 예전 선거 때와 같이 총영사관과 한인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5월20일~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선거 후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으로 모국에 발송되고 중앙선관위가 각 시군구 선관위로 보내 6월3일 본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된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이번 조기 대선 예산은 재외선거 비용 115억원을 포함해 모두 386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문의: 416-920-3809 >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유건인)는 4월12일 오후 김영재 토론토 총영사를 초청해 ‘2025 통일정책 강연회’를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동포사회 단체장들과 회원, 평통 임원 및 자문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Amazing Grace & Arirang’ 등 색소폰과 피아노 앙상블 연주에 이어 참석자들의 “통일!”구호 3창이 있었고, 유건인 협의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유 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무력충돌과 관세전쟁 등으로 혼란속에 빠져들고 있으며, 북한은 지금도 남침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이번 강연회는 매우 시기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희 한인회장과 윌로우데일 주의원 Stan Cho의 축사 메시지가 전해진 뒤 김영재 총영사가 ‘국제정세 변화와 통일·대북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총영사는 ‘남북 관계, 통일의 필요성, 북한의 위협' 등 최근의 정세에 대한 분석을 필두로 강연을 시작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옵션은 무엇인지,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책변화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설명하고 주요 국가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순위 등을 통한 국방력과 통일대화 전망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연에 이어 ’통일 대합창‘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남북 통일의지를 확인하는 순서로 마무리 했다.
한편,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중·고교생(G7~G12)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골든벨‘ 예선대회를 5월 3일(토) 오후 2시 한인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통일골든벨은 우승과 준우수상을 차지한 학생은 한국 본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1천 달러의 항공료와 2박3일 숙식을 제공하는 한류체험의 기회를 준다. < 문의: 416-882-3404, toronto.puac@gmail.com >
성인 장애인공동체(KCPCAC: 회장 이성민)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연례행사로 여는 후원모금 이벤트인 ‘브런치 음악회 2025 동행’이 4월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모금 음악회는 그동안 조찬모임으로 열려왔으나, 올해는 시간을 늦춰 오전 10시30분부터 ‘브런치’로 마련돼 참석자들이 발표와 공연을 즐기며 이른 오찬을 함께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후원자와 초청인사 등이 한인회관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는 공동체 활동보고와 계획을 소개하고 ‘동행’을 위해 특별히 판소리와 플롯, 피아노, 장구 등 퓨전 연주자들로 결성한 젊은 음악예술가들의 팀‘온기’(ON GI)가 출연해 국악 크로스 오버 성격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무대를 펼쳐 분위기를 돋우며 박수를 받았다. 브런치는 회원과 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정성껏 차린 메뉴와 후식이 제공돼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이성민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으로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장애인공동체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활의지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감사 인사하고 “올해 음악회 동행은 브런치로 준비하면서 장애회원과 가족,봉사자와 후원자들이 하나가 된 유대와 연합, 나아가 역량을 펼쳐 보이는 데 주안을 두고 꾸몄다”면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1997년 창립 이후 토론토 인근의 한인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성인장애인 공동체는 2014년부터 후원모금을 위한 ‘동행’음악회를 연례행사로 열어 오고 있다.
성인장애인공동체 후원은 수표(Pay to: KCPCAC, 25 Centre Ave., North York, ON M2M 2L4), 혹은 e-Transfer(torontokcpcac@outlook.com) 등으로 가능하며, $100 이상의 후원금은 세금공제 영수증이 발행된다. < 문의: 416-457-6824, torontokcpcac@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