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채널 즉시 복구, 9.19 군사합의 효력 속히 복원해야”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남북 대화채널 즉시 복구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속히 복원할 것을 남북 양측에 촉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맞이 성명’을 통해 “윤석열 내란정권이 파탄 낸 남북관계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을 계기로 조속히 회복,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최근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북측의 호응을 “긍정적 신호”라고 반기면서 “하루빨리 남북간 소통과 신뢰를 되돌려 평화체제 구축과 통일의 길을 모색해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강조, 남북의 당국과 지도자들에게 4개항을 촉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먼저“평화롭게 하나 될 것을 기약한 화해와 공존공영의 원리와 원칙을 제시한 6.15 공동선언 정신과 약속을 재확인하여 신뢰회복과 교류협력 재개를 위한 소통과 대화 채널을 당장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 효력을 속히 원상 회복시켜 적대행위 중단과 평화체제 구축에 나섬은 물론,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정상 간 만남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재확인, 복원과 이행에 적극 나서라.”고 강조했다.

 

원탁회의는 또 ▲남과 북은 주도적으로 관련국을 적극 추동하고 협력을 이끌어 민족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갈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하루속히 실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향한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노력하되, 자주적 역량을 발휘하여 해법 모색에도 합심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과거 반독재·민주화 후원활동을 했던 캐나다의 한인 민주세력 인사들을 포함해 기존의 시민운동 및 진보단체, 종교인, 언론인, 활동가 등이 개인 혹은 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로 2016년 11월12일 출범했다. < 문의: canadaminju@gmail.com, 416-625-2315 >

노스욕 윌로우데일 연합교회에서 오전 11시부터 

 ‘6.3승리 자축과 전환시대의 과제’ 주제 ...시사 한겨레 후원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Korean Canadian Democratic Community Roundtable Conference)가 6월 연합모임을 겸한 월례 「시민 아카데미」의 제57차 강좌를 6월19일(목) 오전 11시부터 노스욕 윌로우데일 연합교회(349 Kenneth Ave. M2N 4V9)에서 시사한겨레 신문사 후원으로 개최한다.

 

올해 연간 주제를‘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시민의 힘’으로 정한 원탁회의는 이번 강좌를 한국의 6.3 대선에서 내란세력을 제압하고 정권교체를 이뤄 국가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과 관련, 전세계 동포들과 연대해 수차례 전 정권 규탄집회 등 목소리를 내며 ‘대한동포 참정캠페인’등 투표참여 활동까지 전개해 온 시민과 동포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자축하는 의미에서 ‘6.3승리 자축과 전환시대의 과제’라는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모임에서는 모국의 내란수사를 비롯한 3대 특검 및 사법개혁 등 정치 사회 개혁과제와 민주헌정 정상화 진척 및 분석의견, 향후 대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관심있는 이들은 사전 신청하고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지난 3일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것과 관련, 반란세력에 대한 민의의 단호한 심판이며 민주헌정 수호의 사필귀정 승리로 평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문의: canadaminju@gmail.com, 416-625-2315 >

‘낯선 땅에 꿈을 심으며’  출간 이후  22년 만에  단독 수필집

이민살이 이야기 오롯이 담겨...두 챕터 19편은 영어 번역글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원옥재 수필가가 최근 두 번째 수필집 ‘내 삶의 오솔길’(The Trail of My Life) 을 펴냈다. 원 수필가는 시사 한겨레 ‘1500자 칼럼’고정 필진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의 이번 수필집은 2003년 ‘낯선 땅에 꿈을 심으며’를 낸 이후 22년만에 나온 단독 수필집이다.

 

1973년 캐나다에 이민 온 원 수필가는 비슷한 시기 캐나다와 모국 문단에 등단해 글을 써온 ‘20년 지기 문우 트리오’인 장정숙·민혜기 수필가와 함께 그동안 ‘내가 선 땅에서’(89년)와 ‘아직도 겨울은 길어’(93년), ‘세여자’ (2009년), ‘다시 세 여자’(2015)를 함께 펴낸 바 있다.

 

원 수필가는 오랜만에 단독 수필집을 낸 데 대해 “어떤 식으로든지 내 나름의 작품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한 때 생명줄이 되어 주었던 버릴 수 없는 자식 같아서 용기를 냈다”며 “어느새 이민 생활 반백년을 넘기고 칠십 중반에 이르고보니 멀게만 느껴지던 인생열차에서 언제 갑자기 하차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서두르게 되었다” “내 삶의 오솔길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과 사연을 반추하며 아름다운 갈무리를 하고싶은 바람을 저버릴 수 없어서다”라고 출간의 변을 적었다.

 

‘내 삶의 오솔길’에는 그간 동인집에 실렸던 글 몇 편과 새로 쓴 글들로, 모두 일곱 챕터로 나눠 이민 삶의 애환과 이민살이 이야기가 오롯이 담긴 모두 70편 가량의 작품이 실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중 두 챕터 19편이 영어로 번역된 작품들인 점이다. 원 수필가는 “내 생애에 가장 힘들었던 때 였지만 돌아보면 가장 보람있고 행복했던 시간에 쓴 젊은 날의 글들을 영역하여 내 자식들에게 선물로 남겨주려고 골라 실었다”며 “이제는 자식을 키우는 저들도 엄마의 속마음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는 속내를 전하며 영역을 노승문 시인 등이 도왔다고 밝히고 있다.

 

수필집 서문에는 이같은 엄마의 마음을 읽은 듯, 딸 줄리(Julie Ham)씨의 영문글이 실려있다. 줄리 씨는 “언어 부족으로 부끄럽지만 40년 만에 베일이 걷히듯 어머니를 (글을 읽고) 다시 뵙게 되었다”면서 “이제 어머니의 마음 속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힘들었던 이민 삶과 상실감… 하지만 희망과 기쁨, 자부심과 굴하지 않은 인내 등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마주했다”고 사랑과 존경을 표했다.

 

원 수필가는 충남광천 출생으로, 진명여고와 서울교대를 졸업했다. 1988년 캐나다 신춘문예 단편에 입상하고 ‘에세이 문학’으로 수필 등단했다. 2010년 캐나다한인문협 회장을 역임했다.                                          < 선우미디어 출판, 280쪽 : hamoj@hotmail.com >

 

매주 화요일 욜드 건강체조,   문화강좌는 월요일 사진, 목요일 하모니카 클래스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는 시니어 동포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할 욜드 프로그램과 문화강좌를 6월부터 신설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설된 욜드 프로그램은 건강체조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캐나다 Top50 Instructor 수상자인 이정민 강사(CanFitPro 및 Goodlife Fitness 강사 출신)가 진행한다.

 

한인회는 수강생을 6월에 상시 모집하며, 수강료는 5월 한달간 무료로, 특히 한인회 회원들은 무료로 계속 수강하도록 혜택을 준다.

 

문화강좌의 경우 매주 목요일 하모니카 클래스와 월요일 사진 클래스를 개설한다.

 

하모니카 클래스는 6월26일부터 7월24일까지 5주 동안 목요일 마다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진행한다. 강사는 한국 하모니카선교단 일원으로 활동했던 박성재 목사가 지도하며, 수강료는 회원이 $50, 비회원은 $70이다, 박 목사는 성인장애인공동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진 클래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토론토 포커스 사진협회장인 금병한 강사가 진행한다. 수강생은 6월중 계속 모집하고, 수강료는 한인회원을 대상으로 1회에 $10씩이다.

 

한인회는 시니어들을 위해 새로 개설된 욜드 프로그램과 문화강좌에 많이 참여해 건강한 노년생활에 유익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 문의 및 신청: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