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왕이 접견 “상대국 국민정서 이해 노력 필요”

● COREA 2021. 9. 15. 12:14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왕이, ‘삼십이립’ 공자 어록 인용 양국관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한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2018년 평창에서 시작한 동북아 3국 릴레이 올림픽이 2022년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베이징올림픽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또 한번의 전기가 되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면서 “적극적인 태도로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하루에도 역사적인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41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 앞서 머리발언을 통해 “나와 시진핑 주석님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데에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단계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상대국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활발한 문화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게임,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교류·협력”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 발언에 이어 왕 부장은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는 공자의 어록을 인용하며 “30주년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 발전에 성공적인 경험을 정리하고, 앞으로 30년 양국 관계 발전을 잘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삼십이립’은 나이 서른에 이르러, 비로소 어떠한 일에도 움직이지 않는 신념이 서게 됐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존중을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한 양국은 비록 나라 상황이 다르지만 상대방이 선택한 발전도를 걷는 것을 지지하고 상호 존중하고, 상대방의 핵심적이고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해서 상호 존중하고, 각자 민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리고 국민 정서를 상호 존중하는 전통을 해왔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앞으로 이런 좋은 전통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왕 부장은 양국간 경제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도 덧붙였다. “중한 경제 발전은 고도적인 상호 보완성이 있다”며 “중한 수교 30년 이래 양국 간의 교역액은 이미 3천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인적 면에는 천만명 시대에 들어섰다”고 했다. 왕 부장의 이런 발언은 반도체 등 세계 공급망을 놓고 미-중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왕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양국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자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접견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배석했고, 중국 쪽은 왕이 부장과 함께 싱하이밍 주한 대사와 첸커밍 상무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이완 기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국민의힘 1차 컷오프 8명 확정…윤석열? 홍준표? 불붙은 ‘선두 다툼’

● COREA 2021. 9. 15. 12:13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국민의힘 선관위 1차 컷오프 결과 함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오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11명이었던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후보 8명으로 정리됐다. 컷오프를 여유 있게 통과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선두 다툼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컷오프 결과, 2차 경선에 진출할 8명의 후보가 확정됐고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가 탈락했다. 지난 13~14일, 책임당원 2000명과 일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조사한 결과다. 최근 홍 의원이 급부상하고 윤 전 총장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1차 예비경선에서 누가 1위를 차지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국민의힘 선관위는 투표 결과에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참여 인원도 극히 제한적이었고, 자료도 봉합해 전달했다. 결과를 확인한 뒤 그대로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사 결과 발표 장소에는 정 위원장과 한기호 사무총장, 선관위 참관인 5명만 참석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5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에서 이준석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사실이 바로 유출되면서 대세론이 형성돼 이 대표가 본선에서도 무난히 승리한 사례가 있다.

 

최근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각축이 치열한 상황에서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선관위가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개표 결과를 함구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박빙의 차이로 경합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고 조용기 목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모습. 연합뉴스

 

양쪽은 서로 대세론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어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저는 확실한 승리카드다.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본경선으로 갈수록 커지는 당원투표 비중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차 예비경선에서는 당원투표 비율이 30%, 본경선에서는 50%로 늘어난다. 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는 “1차 컷오프에 당원 비율이 20%만 반영됐는데 1위를 고수했다”고 주장하며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 결국 당원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누가 필요한지 전략투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에 성공한 홍 의원 쪽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홍 의원은 이날 고 조용기 목사 빈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컷오프 안된 것이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농담을 건넨 뒤 “컷오프를 통과한 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본경선까지) 아직 50일이 남았고 그 사이 어떻게 출렁일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여태껏 당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당대표 등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찍어왔다. 이미 ‘홍준표 상승세’는 막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난립하던 경선후보가 8명으로 정리되면서 본격적인 토론 경쟁도 펼쳐진다. 8명의 예비후보들은 오는 16일 첫 토론을 시작으로 2차 경선 때까지 6차례 토론회에서 맞붙게 된다. 홍 의원은 “전 토론회에 구애받는 사람도 아니어서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다. 원래 하던 대로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윤 후보 쪽도 “윤 전 총장이 워낙 임기응변에 강하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을 통해 경선후보는 4명으로 압축되며 최종 후보는 오는 11월5일 본경선에서 확정된다. 배지현 기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북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800여㎞ 비행

● COREA 2021. 9. 15. 12:11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순항미사일 공개 이틀 만에 평남 양덕 일대서 쏴합참, 신속 공개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15일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발사장면.

 

북한이 15일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장거리 순항미사일(1500)을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한 지 이틀만이다.

 

합참은 "오늘 낮 1234분과 1239분경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고도 60800를 비행했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남동 공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오찬을 하기 직전에 이뤄졌다.

 

북한이 지난 11일과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첫 발사 시험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신형 미사일을 시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22일과 321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첫 발사 후 3분 만에 취재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공개했다.

 

통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공개가 됐지만, 최근 장거리 순항미사일 미공개 논란이 신속한 공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여정, 문 대통령 실명 내세워 “‘북 도발은 부적절한 실언

 

문 대통령 발언 공개 4시간 만에 담화

남북관계 파괴될 수도경고하되 바라진 않는다며 수위 조절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발 아닌 국방계획 따른 자위적 행동해명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5미사일전력 증강이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이란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 성공 관련 발언을 비난하며 남북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어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한 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방을 헐뜯고 걸고 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부부장은 우리는 그것(남북관계 완전 파괴)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발언의 수위를 조절했다.

 

김 부부장은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 따라 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에스엘비엠 첫 시험발사를 참관한 뒤 우리의 미사일 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남담화는 눈에 띄는 점들이 있다. 먼저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실명 비난했다. 이전에도 북한은 담화 등을 통해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거친 비난을 여러차례 했지만 남조선 당국자' 같은 표현으로 애둘러 비난했다. 이 담화는 문재인 대통령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지만 이전에 사용한 삶은 소대가리겁먹은 개처럼 거칠고 모욕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다. 문 대통령 실명 비난을 하되 비난 표현 강도는 내린 것이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도산안창호함(3t)15일 시험발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공개된지 4시간 만에 남북관계를 총괄하고 있는 김 부부장이 이날 밤 담화를 내어 반발했다. 북한이 무척 불쾌하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담화는 자신들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도발이 아니라고 해명도 했다. “우리(북한)는 지금 남조선이 억측하고 있는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대회(지난 1)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 중점과제 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꼬집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남조선의 국방중기계획이나 다를바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권혁철 기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한국, 북 앞서 잠수함 발사 SLBM…문 대통령 “억제력 한단계 높여”

● COREA 2021. 9. 15. 12:05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

 

수중사출→점화→비행→탄착까지 SLBM 3단계 전력화시험 마무리

지하시설 타격 고위력미사일까지 북핵 대응 재래식 첨단무기 성과

 

‘북 도발 견제’ 대국민 홍보 효과...군비경쟁 촉발 ‘안보딜레마’ 우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15일 도산안창호함(3천t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고 있다.

 

“우리가 이 정도 능력이 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동안 각종 무기개발 관련 사안은 보안이라며 확인해주지 않던 국방부 관계자가 15일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을 공개하면 한 말이다. 북한이 ‘북극성’이란 무기 이름으로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LBM 개발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자, 대북 견제뿐만 아니라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란 것이다.

 

이런 국방부 의도는 ‘우리가 세계 7번째 SLBM 수중 발사 성공국’이란 설명에서도 드러났다. 국방부는 SLBM은 개발기술이 무척 어려워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라고 밝혔다. SLBM 개발에 나선 북한이 바지선에서 발사 실험을 했을뿐 잠수함 수중 발사 실험을 하지 않았으니 뺐다는 것이다. 수중 발사를 아직 못한 북한과 달리 이날 잠수함 도산안창호함(3000t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SLBM 전력화를 위해 3단계 시험을 해왔다. 지상 사출시험과 수중 사출시험, 잠수함으로부터의 발사 등이다. 이날 SLBM 핵심 기술로 꼽히는 ‘콜드론치’(냉발사체계·발사관에서 공기 압력으로 미사일을 물 밖으로 밀어낸 뒤 엔진 점화 방식) 기술 검증까지 끝냈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SLBM 발사과정은 콜드론치 후 부스터 점화, 메인추진기관 점화, 비행, 탄착 단계로 진행된다”며 “잠수함에서 발사된 후 최종 탄착까지 전체적으로 시험이 성공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LBM이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는 뛰어난 은밀성과 높은 생존성 때문이다. 육상 기지와 공군기에서 운용하는 미사일은 적대 세력에게 사전에 위치가 파악되거나 레이더로 탐지가 가능하다. 유사시 적대세력의 첫번째 공격 목표가 돼 파괴될 가능성이 큰 반면, 잠수함에 탐재된 탄도미사일은 은밀히 수중에 숨어있다 적대세력의 주요 목표를 순식간에 공격할 수 있다. 이때문에 청와대와 국방부는 “SLBM을 보유함으로써 전방위적인 위협으로부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억제 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사일 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 도발에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실험 성공으로 충분한 억지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도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군 SLBM 관련 질문에 “중국은 보도를 주의 깊게 봤다”며 “관련 국가는 공동으로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을 유지하는 데 힘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방부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갖는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도 올해 중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탄두 중량을 세계 최고수준인 3t 이상으로 키워 북한 지하 주요시설을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 이 미사일과 SLBM은 유사시 북한 주요시설들을 파괴할 수 있어 한반도 전략균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무력 강화를 공언하고 한국은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재래식 첨단무기 개발로 맞서고 있다. 안보 딜레마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쪽이 안보를 튼튼하게 하려고 군사력을 증강하면 불안해진 상대도 덩달아 군사력을 늘리기 마련이다. 양쪽이 서로 작용-반작용의 군비 경쟁을 벌인 결과 안보가 모두 취약해지는 역설적 상황이 ‘안보 딜레마’다. 권혁철 기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