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26일부터 토론토에 942 전화번호 생긴다

● CANADA 2024. 10. 21. 14:4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CRTC, 416, 437, 647에 추가해 지역번호 942 도입

 

캐나다 통신 위원회(CRTC)는 내년 봄부터 토론토에 새로운 지역 전화번호가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CRTC는 내년 4월26일부터 온타리오의 현재 지역번호 416, 437, 647에 추가해 지역번호 942가 도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CRTC는 전화번호 수요가 크게 늘어 이를 충족하기 위해 번호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RTC의 Kelly T. Walsh 프로그램 매니저는 "새로운 지역 번호가 도입되면 기존 번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수백만 개의 추가 전화번호가 생성된다."면서 "새로운 942 지역 코드는 이미 사용 중인 현재 지역코드에 추가되며 동일한 지역을 커버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번호 905, 289, 365, 742는 현재 골든 호스슈 지역의 북미번호 부여 계획(NANP)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는 나이아가라 반도, 해밀턴 및 할튼 지역, 필, 요크, 더럼 및 노섬벌랜드 카운티 일부 지방 자치단체가 포함되지만 토론토는 예외다.

캐나다 오타와 의사당 앞 기념식.. 역사적인 태극기 휘날려

10월7일 연방차원.. 한인사회 공헌 인정받아 ... 양국 새 전기

연아마틴 상원의원 "한인사회 업적 기념하는 중요한 발걸음"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마당에 태극기가 게양돼 휘날렸다.

캐나다 정부가 올해부터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 (Korean Heritage Month)'로 정한데 따른 것으로, 첫 한국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지난 10월7일 연방의회에서 ‘한국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게양식도 거행됐다.

캐나다 관공서 앞에 태극기 게양된 것은, 온타리오주가 한인의 날로 정한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온주 의사당 앞에서 국기게양과 함께 기념 리셉션이 열리는 것 외에는, 특히 연방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온주 한인의 날 올해 제43회 기념식은 지난 10월2일 오전 온주 의사당 앞에서 온주의회 주요인사와 토론토 한국총영사관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 있다.

캐나다 정부의 ’한국문화유산의 달‘은 지난 6월4일 연방상원이 한인출신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제안하고 아미나 절바, 레베카 패터슨, 하산 유수프 등 상원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채택하면서 올해부터 매년 10월이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돼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첫 기념행사인 7일 기념식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헌화식을 가진 뒤 국립전쟁 기념비를 참배한데 이어 의사당 앞마당에서 태극기 게양식이 이어졌다. 연방의회 앞에 태극기가 게양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캐나다 정부와 의회의 주요인사들과 함께 한국측에서 임웅순 한국대사, 서병길 불가리아 명예대사, 해롤드 김 오로라 시 부시장, 샌디 리 전 노스웨스트 준주 장관, 레오나드 김 판사, 찰스 장 판사 등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캐나다의 빌 블랙 씨와 한인 김태영 씨 등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참석했다.

국기 게양식에 이어 임웅순 한국대사와 연아마틴 상원의원이 공동 주최한 기념 리셉션이 캐나다 한국 의원친선협회 및 한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열려 한국의 전통 문화공연과 한국문화 체험 코너 등이 마련돼 분위기를 돋우며 10월3일 개천절과 10월9일 한글날이 포함된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처음으로 기념하는 의의와 기쁨을 나눴다.

리셥센에서는 연방 상원의 레이먼드 가냬 의장과 필립 샴페인 연방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캐나다군 부사령과 스티븐 켈시 육군중장 등이 축사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은 한인 사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라며 "이는 캐나다 한인 사회의 노력과 업적, 그리고 캐나다를 향한 우리의 공통 가치와 사랑으로 더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헌신을 상징한다.”고 강조하고 “한국 문화유산의 달의 역사적 중요성을 함께 기념하자"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해마다 한국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게 된 것은 다문화 이민사회인 캐나다에서 한인 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양국간 문화 교류와 상호 협력 및 이해 증진은 물론, 한인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문의: 613-947-4078, martin@sen.parl.gc.ca >

노인과 장애인 이동 편의성 및 접근성 높이는 사업 관련

비영리 또는 지역 단체 등 선정해 최대 6만 달러 씩 지원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장관 조성준)가 26일 총 규모 74만 달러의 '인클루시브 커뮤니티 그랜트(Inclusive Community Grants) 프로그램'의 수혜 단체들을 발표했다. '인클루시브 커뮤니티 그랜트'는 온주 노인 또는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 편의성 및 각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인 비영리 또는 지역 단체 등을 선정해 최대 6만 달러 씩을 지원하는 노인복지부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조성준 장관은 이날 "온주정부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직면한 각종 장벽을 제거해 사회활동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그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육체 및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주 정부는 신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니어 또는 장애인들의 각종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원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2020년 이후 온주 전역에서 진행된 107개의 관련 사업에 500만 달러의 지원금이 주어졌다. < 문의: 416-988-9314, raymond.cho@pc.ola.org >

포드 "심각한 교통정체 해소 위해 지하터널 건설할 것"

야권과 전문가들은 "미친 짓" "혈세 낭비" 등 강력 비판

 

주정부 타당성조사...스카보로~미시사가 최단 30Km에서 60Km, '세계 최장'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이 25일 토론토를 동서로 관통하는 401 고속도로의 스카보로에서 미시사가 구간 지하에 최장 60Km 안팎에 달하는 터널도로을 만들어 심각한 차량정체를 해소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야당과 도로전문가들은 포드 수상의 구상에 대해 ‘미친 짓’(bonkers) ‘멍청한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포드 수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한 고속도로 확장에는 한계가 있어 401 하이웨이 밑에 지하터널 건설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우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터널 건설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관철 의지를 드러냈다.

포드 수상은 그러나 예상되는 엄청난 공사비용과 추진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포드 수상의 이날 발표와 관련, 주정부는 401 고속도로 수용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 가운데 하나라며, 스카보로에서 미시사가를 연결하는 구간의 401 하이웨이 지하터널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타당성 조사는 최단 30Km에서 60Km 안팎, 최장 70Km 구간을 놓고 검토한 뒤 최종 구간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드 수상의 이같은 계획은 실현될 경우 세계 최장 지하 고속도로로 유명세를 타겠지만, 토론토대학의 도로전문가인 A교수는 “bonkers, 멍청하고 허황된 계획”이라고 빈정댔고, 야권에서도 어리석은 망상이라는 비난 공세가 이어졌다.

온주 자유당은 ”선거용 선심계획“이라고 지적하고 "혈세를 엉뚱한 곳에 쏟아붓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녹색당도 "주택위기는 외면하면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한"며 "교통체증을 줄이려면 차라리 화물트럭들이 407 유료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분산시키는 게 낫다"고 빈정댔다.

반면 이 프로젝트 구상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반드시 올바른 투자라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터널이 완공되면 포드는 리본을 자르지 않겠지만, 모두가 그에게 감사해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이며 논쟁도 많았던 보스턴의 '빅 디그' 고속도로가 예로 거론된다. 투입예산 만 1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 빅 디그는 93번 고속도로를 지하로 옮기는 20여년 동안의 공사를 통해 7.5마일의 회랑을 가로지르며 6차선 고가 고속도로와 14개의 램프가 설치된 8~10차선 터널 및 지하 고속도로가 차선의 절반을 터널 안에 건설했다. 이에 대해 포드 수상은 ”보스턴의 경우는 악몽이다. 그러나 우리는 터널링 전문가들이 굴착과 개통작을 진행해 완벽하게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메트로링스와 건설업체가 401번과 409번 고속도로 아래에 180m 길이의 터널 2개를 건설해 GO트랜짓 열차 서비스를 확장한 바 있다. 이 공사는 차량 통행을 계속하면서 진행됐고 총 비용은 1억1,690만 달러가 들었다.

밴쿠버에서는 99번 고속도로 터널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약 41억 5천만 달러의 비용으로 프레이저 강 아래에 조지 매시 터널(길이 1Km의 3분의 2에 해당)을 뚫을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포드 주 수상은 이날 GTA의 새로운 고속도로가 될 '하이웨이 413' 건설을 위해 내년부터 토지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아울러 발표했다. 이 고속도로는 번(Vaughan)의 400번 고속도로에서 시작해 필(Peel) 지역을 지나 밀튼(Milton)의 401번 고속도로에 이르는 총 길이 52Km의 구간을 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