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rea Day ...한국어 말하기대회-장기자랑 열어

● CANADA 2024. 3. 17. 07:4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총영사관 교육원,  한국어반 학생들 대상- 유학생설명회도

 

주 토론토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은 지난 3월9일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4 Korea Day’를 열었다.

각 고등학교에 개설된 한국어 학점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1부 한국어 말하기 대회, 2부는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어 말하기대회에는 1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뤄 한인부문 2명이 상을 받았고, 비한인부문의 8명은 오는 23일 토론토대에서 있을 2024 한국어 말하기 대회 고둥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장기자랑에는 8개교에서 44명이나 출전해 인기투표로 최종 3개 팀이 상을 받았다.

이날 1부와 2부 사이에는 한국 유학설명회와 교환학생 정보 및 워킹홀리데이 설명 등도 있었다.  또 장기자랑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Random Dance Play 로 함께 즐기는 시간도 있었다.

지난 해 온타리오 지역에서 한국어반을 수강한 학생은 약550명이었다. <문의: 416-920-3809 >

스리랑카 유학생 흉기 휘둘러 일가족 등 6명 참변

● CANADA 2024. 3. 10. 02:1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희생자들도 스리랑카 출신…생후 2개월 포함 사망자 중 4명은 어린이

                                          일가족 5명이 참변을 당한 오타와 근교 살인 사건 현장 [AP=연합]

 

캐나다 수도 오타와 근교 도시에서 10대 청년이 휘두른 흉기에 일가족 5명 등 6명이 한 집에서 참변을 당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오타와 경찰은 오타와 교외 바해븐의 타운하우스에서 전날 밤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 일가족이 같은 집에서 살던 페브리오 데-조이사(19)가 휘두른 흉기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39세 엄마를 비롯해 7살 아들과 4살, 2살, 생후 2개월 된 딸 3명 등 5명 및 이들의 지인인 남성 1명(40) 등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의 아빠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가료 중이며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밤 10시 52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 1급 살인 혐의로 송치했다. 그는 이날 오전 법정에 출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범인 데-조이사가 희생자들과 같은 스리랑카 국적의 유학생이라고 밝히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조사가 어렵고 복잡하다"며 사건이 오타와의 역대 최대 규모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행 도구가 칼과 유사한 날카로운 흉기라면서 범행 현장이 "끔찍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토론토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충격적이고 무서운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또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슴 아픈 사건"이라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온타리오주 의회는 이날 오전 개회 직후 묵념하며 애도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연합=조재용 기가}

매컬럼 총재 "금리 인하를 인상 속도로 하지는 않을 것"

 

 

                                         기자회견하는 티프 매컬럼 캐나다은행 총재 [로이터=연합]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6일 기준금리를 현행 5%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이 상존한다고 판단, 현행 기준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이후 5% 수준으로 유지돼 왔으며 동결 조치는 이번이 5번째다.

티프 매컬럼 총재는 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아직 3% 근처에 머물면서 상승 압력이 상존하는 만큼 고금리의 역할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규제 위주의 금융 정책을 지속하고 싶지 않지만, 그동안 물가 억제에 거둔 성과를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2.9% 상승을 기록, 캐나다은행의 관리 목표선인 2%대에 진입하면서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2022년 중반 8.1%까지 치솟는 고비를 겪은 뒤 지난해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캐나다은행은 2022년 3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이어온 금리 인상 행진을 중단하고 인하 및 시기를 논의하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매컬럼 총재는 이날 물가 전망에 대해 홍해 석유 수송로의 공격 행위 등 국제적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국내적으로도 완강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내재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휘발유 가격과 주거 비용 압력이 물가 상승의 유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매컬럼 총재는 추후 기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 금리 인하 단행 시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인상 속도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편이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계는 캐나다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를 올 여름 무렵으로 예상했다. < 연합=조재용 기자 >

자신도 부모를 암으로 잃어…"10만 달러 모금 목표"

 

밴쿠버 시내 테리 폭스 동상 옆에 서 있는 존 냅스 [CTV 홈페이지]

 

부모를 암으로 잃은 뉴질랜드인 남성이 소아암 기금 모금을 위해 나선 캐나다 횡단 달리기가 곧 완주에 이르러 화제다.

1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적의 존 냅스(32) 씨가 300여일에 걸친 캐나다 동서 횡단 달리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목적지인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주도(州都) 빅토리아 도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전날 밴쿠버에 도착, 브리티시 컬럼비아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켄 심 시장은 시청에서 그를 맞기도 했다.

냅스는 지난해 3월 초 대서양 연안의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를 출발, 서부를 향해 매일 7시간씩 달렸다.

그동안 캐나다를 동서로 횡단한 거리는 총 8천㎞를 넘는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다.

냅스가 달리는 목적은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금 마련이다. 시작할 때 목표액은 6만 달러(약 5천910만원)였지만 지금까지 9만 달러를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모금액은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소아암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최종 모금액을 10만 달러로 채워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정에 대해 냅스는 "육체적으로 엄청나게 힘든 도전이었다. 특히 겨울철 중부 평원 프레리 지대와 로키산맥을 넘을 때 더 그랬다"면서도 가는 곳마다 몰려든 주민들의 격려와 친절한 환대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달리기를 결심한 것은 부모를 모두 암으로 잃고 난 뒤였다. 2020년 아버지가 피부암으로, 바로 다음 해 어머니까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자 정신적 깨우침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가족이 암을 선고받았을 때 절망감과 고통 속에서 절실한 것은 희망과 위안, 기쁨을 찾고 견디며 살아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냅스는 캐나다의 영웅이자 위인으로 추앙받는 테리 폭스도 큰 동기를 주었다고 소개했다.

만능 운동선수였던 폭스는 18살이 되던 1977년 무릎뼈 속 암인 골육종 진단을 받고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불운을 겪으면서 그는 암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깨닫고 1980년 의족을 달고 캐나다를 횡단, 암 환자 기금 모금을 위한 '희망의 마라톤'에 나섰다.

국민적 스타로 달리기를 이어갔으나 도중 암이 재발해 143일 만에 중단했고, 1981년 암이 폐까지 전이되면서 그는 끝내 숨졌다.

이번에 냅스는 폭스가 지나간 같은 코스를 달리기도 했다. 도시를 지날 때는 주민들이 옆에서 함께 달려주기도 했다고 한다.

캐나다 소아암 재단의 앵글 라말로 사무총장은 냅스에 대해 "진정으로 멋진 사람"이라며 "그의 마음은 올바른, 바로 그곳에 있다"고 표현했다.

달리는 동안 냅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캐나다를 건너 달리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다가와 자신과 가족들이 암을 겪은 사연을 전했다"며 "서로를 나누며 우리는 함께 감동했다"고 소개했다.  < 연합=조재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