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GTA 일대 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돌입, 토요일 24일 아침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체감온도에 이를 것이라고 기상당국이 경고했다. 이어 일요일 25일에는 눈보라가 강타한다는 예보여서 이번 주말은 올 시즌 최악의 날씨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전문가들은 23일 밤부터 24일 아침까지 혹한이 닥쳐 GTA를 ‘냉동고’로 만들 것으로 예고하고, 이어 25일 일요일 강타할 눈보라까지 올 겨울시즌 중 가장 추운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예년에 비해 훨씬 낮아져 최저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GTA 전역에서 체감온도가 -30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 야외에서는 짧은 시간이라도 불편하고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위험을 강조했다. 23일 밤까지 GTA 일대는 북극 기단이 덮쳐 단 몇 분이라도 노출된 피부는 동상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당국은 극심한 혹한 경보를 발령하고 경보가 토요일 24일 아침까지 발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과 수도 등 파이프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23일 밤 늦게와 24일 아침 추위가 최고조에 달할 때 야외 활동을 최대한 제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최강 혹한은 북미 전역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대규모 기상 시스템의 첫 번째 부분일 뿐이라고 기상학자들은 경고했다. 미국 일부 지역에 심각한 얼음 폭설을 가져오는 동일한 폭풍이 25일 일요일에 온타리오 남부를 향해 오고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토론토와 GTA에는 눈보라와 폭설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폭설은 일요일 이른 아침에 5-10cm 정도 적설로 정오 직전에 시작되며 토론토 포함 GTA와 온타리오호 근처의 적설 총량은 25-35cm에 이를 수 있다고 예보했다. 국지적으로는 40cm를 초과하는 양으로 쉽게 쌓일 수 있다고도 전했다.
지역 전체 평균치로 보면 GTA 북쪽의 강설량 추정치는 15-25cm, 더 북쪽은 5-15cm로 예상했다. 날씨는 이어 26일 월요일 아침 출퇴근 시간대에 엄청난 돌풍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 이는 매우 어렵고 느린 통근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캐나다에 대한 합병 위협 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난 양국 정상은 오랜 냉각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고 중국 전기차와 캐나다 유채씨에 대한 관세 인하에도 합의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FP·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서 "작년 만남은 중국-캐나다 관계가 개선되는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경주 정상회담 이후 수개월간 양국이 각 분야 협력 회복을 논의해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캐나다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 양국은 신형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도 "분열의 시기에 이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 양국 관계에 있던 가장 좋은 부분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현실에 걸맞은 새로운 관계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2005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캐나다를 방문해 폴 마틴 당시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선언했는데 이를 재정립하자는 데에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 멍완저우 화웨이 회장 체포 이후 갈등을 이어오던 양국은 7년 만에 관계 정상화를 공식화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과 캐나다가 과거의 "비바람과 굴곡"을 뒤로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존중·공동발전·상호신뢰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말했다.
또 양국이 경제·무역 등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교육·문화·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도전에 대응해 다자주의 수호에도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따른다고 재확인했다. 또 양국이 경제무역, 에너지, 농업, 금융,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과 함께 다자주의와 유엔의 권위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주요 마찰 전선이던 관세 문제에서도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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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하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EPA=연합]
카니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가 앞서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100% 관세 대신 앞으로 최혜국 대우 기준에 따라 6.1% 관세를 적용해 중국 전기차 최대 4만9천대를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최근의 무역 마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또한 3월 1일까지 캐나다의 주요 수출품인 유채씨(카놀라유의 원료)에 부과한 관세를 현재의 약 84%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카니 총리는 말했다.
그는 3월 1일부터 연말까지 캐나다산 카놀라밀(유채시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과 바닷가재, 완두콩에 대한 중국의 관세도 면제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이 캐나다인의 무비자 입국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니 총리는 중국산 전기차 4만9천대 수입과 관련해 기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중국은 2023년 캐나다에 전기차 4만1천678대를 수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2018년 12월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한 이후 급속도로 냉각됐고, 이후 중국의 반중성향 중국계 캐나다 정치인 사찰 의혹과 캐나다 총선 개입 의혹 등으로 갈등이 확산했다.
특히 2024년에는 캐나다가 미국·유럽연합(EU)의 조치에 발맞춰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를 부과해 긴장이 높아졌다.
이에 중국이 지난해 3월 유채씨유(카놀라유)에 100%, 돼지고기와 해산물에 25% 등 캐나다산 농축산물에 맞불 관세를 매겼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의 캐나다 상품 수입액은 417억달러로 10.4% 감소했다.
이처럼 대립하던 양국은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집권 후 중국과 캐나다가 '관세 폭탄'을 맞는 동일한 처지에 놓이면서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맞았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드러내면서 과거 그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캐나다는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과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캐나다 총리의 방중은 2017년 8월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가 중국을 찾은 이후 9년 만이다. < 권수현 기자 >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항구에 선적 대기중인 수출용 전기차 [AFP=연합]
시진핑 "중-캐나다 관계 새로운 장…관계발전, 공동이익에 부합"
카니 '하나의 중국' 재확인…"분열의 시기에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중요"
'트럼프 압박' 속에 수년간 냉각됐던 관계 개선 모색
중국·캐나다 정상회담 [로이터 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캐나다에 대한 합병 위협 속에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난 양국 정상은 오랜 냉각기를 뒤로 하고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FP·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카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이뤄진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작년 만남은 중국-캐나다 관계가 개선되는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경주 정상회담 이후 수개월간 양국이 "각 분야 협력 회복 및 재시동을 깊이 있게 논의해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캐나다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어 수교 후 55년간 양국 관계에 "비바람과 기복이 있었지만 귀중한 역사적 경험과 현실에 대한 시사점을 남겼다"며 "양국은 서로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정치 제도와 발전 노선을 존중하며 국가 대 국가로 올바른 상호공존의 길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경제·무역 등에서 공동으로 발전하고 서로 신뢰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니 총리는 "분열의 시기에 과거 양국 관계에 있던 가장 좋은 부분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현실에 걸맞은 새로운 관계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카니 총리는 이어 "분열의 시기에 이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농업, 농식품, 에너지, 금융 등이 즉각적인 진전을 이루고 역사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캐나다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따른다고 재확인했으며 중국과 지속 가능한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캐나다 총리의 방중은 2017년 8월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가 중국을 찾은 이후 9년 만이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2018년 12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 이후 냉각기를 이었다.
당시 캐나다는 미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 있던 멍 부회장을 체포했고, 중국은 그 보복으로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해 억류했다. 이들 수감자의 맞교환은 2021년에야 이뤄졌다.
2023년에는 중국이 반중 성향의 중국계 캐나다 정치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캐나다가 자국 주재 중국 외교관을 추방하고 중국도 자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하며 갈등이 격화했다.
2024년에는 중국이 2021년 캐나다 총선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캐나다가 미국·유럽연합(EU)의 조치에 발맞춰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알루미늄에 25∼100% 관세를 부과해 긴장이 높아졌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유채씨유(카놀라유) 등 캐나다산 농축산물에 25∼100%의 맞불 관세를 매겼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집권 후 중국과 캐나다가 '관세 폭탄'을 맞는 동일한 처지에 놓이면서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드러내면서 과거 그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캐나다는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과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 권수현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월14일 베이징에 도착, 17일까지 총리로는 8년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 양국 현안을 협의한다.
카니 총리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과의 관계회복과 다자 무역, 관세문제 등을 논의한다. 캐나다는 특히 돼지고기, 카놀라유, 해산물에 대한 중국의 25~100% 고율 관세 철회를 요청할 전망이다. 중국은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EV) 100%, 철강,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맞대응 부과,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니 총리의 관세문제 거론 예상에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부과한 전기차 관세를 오타와가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며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철회해선 안된다고 요청했다.
한편 중국정부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캐나다 관계 발전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중국은 이를 고도로 중시한다"고 말하고 이번에 양국간 전략적 소통 강화, 정치적 신뢰 증진, 실무 협력 추진, 이견의 적절한 처리, 상호 관심사의 해결, 양자관계 만회 추세 공고화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2018년 미국 요청으로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이 보복 조치로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구금했고, 2023년에는 중국이 반중 성향 중국계 캐나다 정치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으로 외교관을 맞추방하는 등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2기에 미국의 관세압박과 영토합병 위협 등으로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과도 관계 회복을 모색해왔다. 중국 역시 미국의 공격적인 외교 정책에 대응해 여타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어 일정부분 양국간 이해가 일치한다.
연방 보수당 랜츠먼 부대표 등 하원의원들은 대만 방문
그런데 카니 총리의 중국방문에 앞서 연방 보수당의 멜리사 랜츠먼 부대표 등 캐나다 하원의원 방문단이 대만을 방문, 중국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13일 캐나다 의원단을 만나 대만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랜츠먼 부대표는 "국제사회 일부가 대만을 배제하려고 애쓸지라도 대만이 세계에 기여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친선을 강조했다. 다만 방문 의원단 가운데 자유당 소속 2명은 ”외교적 혼선을 피해야 한다“는 카니 총리의 권고에 따라 조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 대통령 "CUSMA 무의미, 캐나다 제품 필요없다" 비틀어
한편 카니 총리 방중에 앞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을 앞둔 북미 자유무역협정 CUSMA(신나프타)에 대해 "무의미하며,미국인들은 캐나다 제품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은 곧 만료되며, 우리가 이를 유지하든 아니든 상관없다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관심 없다"며 "캐나다는 원하지만 미국은 북쪽 이웃으로부터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중국 지도부, 캐나다 총리와 잇단 회담…"협력 심화하자"
리창 총리·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접견
중 "더 많은 경제성장 동력 육성"…카니 총리, 에너지 등 협력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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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좌)와 리창 중국 총리(우) [AP 연합]
중국 최고지도부가 8년 만에 중국을 찾은 캐나다 총리와 잇달아 만나 '협력 심화'를 강조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총리,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연이어 접견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카니 총리에게 "중국은 청정에너지·디지털 기술·현대농업·항공우주·첨단 제조·금융 등 분야에서 캐나다와의 협력을 강화할 의지가 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경제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자오 상무위원장은 별도 회담에서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카니 총리가 만난 일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의 발전·개선에 관한 중요 합의를 도출해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중국은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해 호혜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지도부에게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에너지·농업·공급망·문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캐나다 총리의 방중은 2017년 8월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가 중국을 찾은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미중 1차 무역전쟁 당시인 2018년 미국 요청으로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를 캐나다가 체포하면서 급격히 악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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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캐나다 [신화 연합]
2021년에는 중국이 캐나다 총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2023년에는 상대국 외교관을 추방하며 갈등이 격화했다.
2024년에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매기고,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유·돼지고기·해산물에 관세 보복으로 맞서며 갈등이 경제 분야로 확산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집권 후 중국과 캐나다가 '관세 폭탄'을 맞는 동일한 처지에 놓이면서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됐다.
8년 만에 이뤄진 캐나다 총리의 이번 방중은 양국 간 오랜 냉각기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카니 총리의 방중에 대해 "양국 관계에 있어 전환점이자 상징적 의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카니 총리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기업에도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하이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회 의장이자 설립자인 마크 세올린도 "중국 시장은 캐나다 무역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방문은 캐나다가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중국과 성공적으로 협력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 김현정 기자 >
트럼프 관세 압박이 맺은 인연…무역관계 재정립 나선 중-캐나다
홍콩 SCMP 보도…'동병상련' 양국, 멍완저우 갈등 딛고 화해 무드
카니 캐나다 총리, 시진핑·리창 만나 무역·농업·에너지 논의 예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국익만을 앞세운 초고율 관세 정책이 한동안 멀어졌던 중국과 캐나다를 화해로 이끌었다고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4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초고율 관세를 무기로 동맹인 캐나다와도 불화하고, 오랜 기간 갈등과 대립 끝에 중국과는 '1년 관세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과 캐나다 양국이 무역관계 재정립에 나선다고 전했다.
실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날부터 17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며 이 기간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 무역·농업·에너지 문제를 논의한다.
작년 10월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니 총리와 시 주석이 공식 회담을 했지만, 캐나다 총리의 방중은 이번이 8년 만이라고 SCMP는 소개했다.
미중 1차 무역전쟁 때인 2018년 캐나다가 미국 요청으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도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구금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악화했다.
2021년에는 중국이 캐나다 총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2023년에는 중국계 캐나다인 정치인에 대한 사찰 의혹이 터져 갈등이 격화했다.
2024년 들어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매겼고 중국도 캐나다산 카놀라유·돼지고기·해산물에 관세 보복으로 맞서면서 경제적 충돌로 이어져 왔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1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무차별적 초고율 관세 부과 정책을 편 것을 계기로 중국과 캐나다가 동병상련 처지가 됐다.
특히 작년 4월 28일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카니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자유당이 중도 우파 보수당을 꺾으면서 캐나다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고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 등 멸시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내 온 가운데 '미국과의 인연은 끝'이라고 맞선 카니 총리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하며 캐나다와의 동맹 관계도 염두에 두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승리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중국과 캐나다 불화 원인 멍완저우 中화웨이 부회장 [로이터 연합]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의 대중국 관계 회복 모색이 추진됐다는 분석이다.
카니 총리는 방중에 앞서 지난 7일 "캐나다는 경제를 더 강력하고 외부 충격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철강과 목재를 포함한 캐나다산 핵심 상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데 맞서 미국 이외 주요국과의 무역선 다변화를 시급히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중국 역시 지난해 미 행정부와 피 말리는 초고율 관세 부과와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관세 휴전을 이루기는 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은 언제든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 재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캐나다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은 원유·구리·철 등이고 중국은 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을 수출한다. 이외에 중국은 2024년 캐나다산 카놀라유 34억달러 상당을 수입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1월 중국과 캐나다 간 교역액은 821억5천만달러에 달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5% 감소한 수치였다.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샤크 연구소의 자얀트 메논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캐나다산 원자재 외에도 농산물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갖고 있으며 캐나다는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과 대학생들의 유학을 바라고 있다"고 짚었다.
미 무역대표부 출신인 협상 전문가인 스티븐 올슨은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불안한 중국과 캐나다는 어떻게 하면 양국 관계를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세울 수 있을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윌라멧대학교의 량얀 경제학과 교수는 "카니 총리의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ING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송은 카니 총리의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과 캐나다 간 관세가 주목해야 할 관심 분야"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무역 분야 이코노미스트인 해리 머피 크루즈는 "중국과 호주의 이전 대화처럼 중국과 캐나다도 향후 몇 개월 동안 고위급 회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교준 기자 >
새해벽두 미국 트럼프 정부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마두로 대통령 ‘납치’사태에, 캐나다는 물론 국제사회가 충격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대상’도 노골적으로 거론, 미주는 물론 동맹이던 ‘불량 이웃’에 유럽까지 반발하며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단지 한 나라 장악이나 석유 이권만이 아닌 ‘트럼프식 팽창주의’, 곧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의 발현이며 신제국주의적 무질서 시대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캐나다는 큰 충격을 받은 나라 중 하나다. 미국의 침공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캐나다인 60% 이상은 ‘캐나다 주권에 대한 예고된 위협’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CBC와 Maclean’s· Toronto Star등 주요 언론은 트럼프가 말했던 ‘캐나다 51번째 주 병합론’과 ‘그린랜드 점거’ 모두 현실화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나노스 리서치의 닉 나노스(Nick Nanos) 수석분석가는 "캐나다인들은 폭풍 전야의 고요함을 느끼고 있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내세운 ‘자원 안보’와 ‘마약 척결’ 명분이 캐나다의 북극항로 및 영유권이나 오일샌드 에너지 통제권 압박에도 예상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에 캐나다산 원유값이 급락, 최근 1년래 최저치를 보인 것도 그런 우려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토론토대 아이샤 아마드(Aisha Ahmad:정치학) 교수는 트럼프의 영토 강점 가능성에 대해 “캐나다를 폭력 병합하는 것은 북미 전체의 재앙”이라고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베네수엘라 사태가 입증했듯 국제법은 언제든 무시될 수 있고 캐나다의 국경선 역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실존적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캐나다 정부는 독재자 마두로 제거와 민주화는 환영하면서도 국제법 준수와 주권적 권리를 강조하는 조심스런 태도다. 하지만 마크 카니 총리는 6일 유럽방문 중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를 만나 “그린랜드 미래는 덴마크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미국이 강점하려고 한다면 NATO가 무너질 것”이라고 동병상련의 연대를 표해 캐나다의 곤혹스런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캐나다 정치권은 보수당(피에르 포일리브 대표)이 “자유의 승리”라며 트럼프를 축하한 반면, 신민주당(NDP)과 녹색당, 블록퀘벡 등은 각각 "명백한 침략” “사실상 납치” “위험한 선례”라며 국제법 위반 폭거를 비난했다. 중남미 이민 커뮤니티도 이번 사태에 찬·반이 엇갈리는 복잡한 양상이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과 시민활동가들은 미국의 침공을 비판하며 향후 미칠 파장에 큰 관심과 우려를 나타냈다.
럼프 대통령은 다음 대상이라며 콜롬비아와 쿠바, 멕시코, 그린랜드 등을 언급했다. 해당국들은 현실로 다가온 위협에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할 경우 “민중의 대규모 저항”을 경고했고,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쿠바도 미국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린랜드의 닐센 총리와 덴마크의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의 그린랜드 영토욕은 꿈일 뿐”이라고 견제했다. 영·불·독·이태리 등 유럽 주요 7국도 6일 덴마크 옹호성명을 냈다. 그러나 이들 나라 모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국제적 연대만 강조할 뿐이다. 하지만 유엔안보리는 친미-반미 국간 격한 논쟁만 벌였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는 대만문제와 우크라이나 침략 등에 명분을 준 나쁜 신호라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의 미국이 단순한 ‘지역 개입’을 넘어, 19세기 '먼로주의'를 '돈로 주의'로 되살리면서 세계 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 이상 국가간 조약이나 동맹, 국제법이 안전장치가 아님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캐나다 뿐만 아니라, 한국 또한 외교·안보·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 한반도 문제를 포함, 전략적 고민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국제사회는 패권국간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약육강식과 반미국들의 생존연대 등의 혼돈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새해 초 세계전망이 어둡다. 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