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청정에너지 전환 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캐나다 에너지 포럼 개회사 하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주캐나다 대사관 제공]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24일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2024 한-캐나다 에너지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국 간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청정에너지 전환 기반 구축'을 주제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투자 가능성이 높은 그린수소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퀘벡주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솔루스첨단소재 등 한국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투자가 집중된 지역이라고 대사관은 소개했다.

주캐나다대사관은 지난 2009년부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을 위해 매년 에너지 포럼을 개최해왔다.      < 연합 이지헌 기자 >

맥클렘 BOC 총재 "경제가 예측 궤도로 움직인다면 추가 인하도 예상"

 
          기자회견 하는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23일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하며 네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섰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25%에서 3.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6월, 7월, 9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선 세 번의 회의에선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이달 회의에선 인하 폭을 0.50%포인트로 키웠다.

시장 전문가들도 캐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 1.6%로 둔화된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캐나다은행이 이달 빅컷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경제가 예측한 궤도로 움직인다면 경제 수요를 지지하고 물가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인하 지속을 시사했다.

이어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정보와 그것이 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 평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직전 통화정책 회의가 열렸던 지난달 5일 기준금리를 5.00%에서 4.75%로 낮추며 주요 7개국(G7) 국가 중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했다.  < 연합 이지헌 기자 >

 

내년 4월26일부터 토론토에 942 전화번호 생긴다

● CANADA 2024. 10. 21. 14:4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CRTC, 416, 437, 647에 추가해 지역번호 942 도입

 

캐나다 통신 위원회(CRTC)는 내년 봄부터 토론토에 새로운 지역 전화번호가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CRTC는 내년 4월26일부터 온타리오의 현재 지역번호 416, 437, 647에 추가해 지역번호 942가 도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CRTC는 전화번호 수요가 크게 늘어 이를 충족하기 위해 번호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RTC의 Kelly T. Walsh 프로그램 매니저는 "새로운 지역 번호가 도입되면 기존 번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수백만 개의 추가 전화번호가 생성된다."면서 "새로운 942 지역 코드는 이미 사용 중인 현재 지역코드에 추가되며 동일한 지역을 커버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번호 905, 289, 365, 742는 현재 골든 호스슈 지역의 북미번호 부여 계획(NANP)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는 나이아가라 반도, 해밀턴 및 할튼 지역, 필, 요크, 더럼 및 노섬벌랜드 카운티 일부 지방 자치단체가 포함되지만 토론토는 예외다.

캐나다 오타와 의사당 앞 기념식.. 역사적인 태극기 휘날려

10월7일 연방차원.. 한인사회 공헌 인정받아 ... 양국 새 전기

연아마틴 상원의원 "한인사회 업적 기념하는 중요한 발걸음"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마당에 태극기가 게양돼 휘날렸다.

캐나다 정부가 올해부터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 (Korean Heritage Month)'로 정한데 따른 것으로, 첫 한국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지난 10월7일 연방의회에서 ‘한국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게양식도 거행됐다.

캐나다 관공서 앞에 태극기 게양된 것은, 온타리오주가 한인의 날로 정한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온주 의사당 앞에서 국기게양과 함께 기념 리셉션이 열리는 것 외에는, 특히 연방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온주 한인의 날 올해 제43회 기념식은 지난 10월2일 오전 온주 의사당 앞에서 온주의회 주요인사와 토론토 한국총영사관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 있다.

캐나다 정부의 ’한국문화유산의 달‘은 지난 6월4일 연방상원이 한인출신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제안하고 아미나 절바, 레베카 패터슨, 하산 유수프 등 상원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채택하면서 올해부터 매년 10월이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돼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첫 기념행사인 7일 기념식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헌화식을 가진 뒤 국립전쟁 기념비를 참배한데 이어 의사당 앞마당에서 태극기 게양식이 이어졌다. 연방의회 앞에 태극기가 게양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캐나다 정부와 의회의 주요인사들과 함께 한국측에서 임웅순 한국대사, 서병길 불가리아 명예대사, 해롤드 김 오로라 시 부시장, 샌디 리 전 노스웨스트 준주 장관, 레오나드 김 판사, 찰스 장 판사 등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캐나다의 빌 블랙 씨와 한인 김태영 씨 등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참석했다.

국기 게양식에 이어 임웅순 한국대사와 연아마틴 상원의원이 공동 주최한 기념 리셉션이 캐나다 한국 의원친선협회 및 한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열려 한국의 전통 문화공연과 한국문화 체험 코너 등이 마련돼 분위기를 돋우며 10월3일 개천절과 10월9일 한글날이 포함된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처음으로 기념하는 의의와 기쁨을 나눴다.

리셥센에서는 연방 상원의 레이먼드 가냬 의장과 필립 샴페인 연방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캐나다군 부사령과 스티븐 켈시 육군중장 등이 축사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은 한인 사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라며 "이는 캐나다 한인 사회의 노력과 업적, 그리고 캐나다를 향한 우리의 공통 가치와 사랑으로 더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헌신을 상징한다.”고 강조하고 “한국 문화유산의 달의 역사적 중요성을 함께 기념하자"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해마다 한국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게 된 것은 다문화 이민사회인 캐나다에서 한인 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양국간 문화 교류와 상호 협력 및 이해 증진은 물론, 한인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문의: 613-947-4078, martin@sen.parl.gc.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