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80석, 신민당 27석, 자유당 14석, 녹색당 2석 등 의석 

 

주의원 4선고지에 오른 조선준 장관

 

2.27 온타리오주 총선에서 보수당의 압승과 함께 한인 주정부 장관인 조성준·조성훈 두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트럼프에 맞설 강한 정부”를 강조했던 더그 포드(Doug Ford) 수상의 보수당 정부는 3기 연속 안정적인 의석을 바탕으로 주정부를 운영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최종 집계결과 보수당은 42.97%를 득표했으나 주의회 전체 의석 124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긴 80석(64.5%)을 차지해 압승했다. 자유당은 약30%를 득표했지만, 대표인 보니 크롬비(Bonnie Crombie: Mississauga East-Cooksville) 후보도 낙선하는 등 고전 끝에 의석은 14석(11.3%)에 그쳐 제3당으로 내려앉았다. NDP는 19% 득표에도 의석은 27석(21.8%)을 얻어 제2당이 됐고, 녹색당 2석, 무소속 1석 등으로 주의회가 구성됐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45.5%였다.

 

한인 두 보수당 후보는 4선에 도전한 조성준(Raymond Cho: 88. Scarborough North) 장관의 경우 득표율이 과반을 넘긴 53%로, 총 1만2,697표를 얻어, 상대 자유당의 애니타 애난다라잔(Anita Anandarajan:여) 후보의 8,316표(35%) 보다 4천3백여표가 앞선 압도적 승리로 기쁨을 누렸다. 조 의원은 이로써 현 선거구가 시의원 8선을 포함해 12번의 선거를 이긴 확고한 아성임을 입증했다.

 

윌로우데일의 조성훈(Stan Cho: 47) 후보는 상대 자유당의 폴 새귈Paul Saguil 후보와 선거 내내 접전을 벌인 끝에 1만4,212표를 얻어 새귈 후보 1만3,735표 보다 불과 1.55%p, 477표 차이로 신승, 주의원 3선의 꿈을 이뤘다.

 

4선 고지에 오른 조성준 장관은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한인동포들의 성원 덕분에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선거구민 여러분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한인사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지역사회와 온타리오를 위해, 그리고 한인사회 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선의 조성훈 장관도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지역발전과 한인사회를 위해, 그리고 주정부 공직에도 성심껏 소임을 감당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주의원 3선 당선한 조성훈 장관

머스크는 오불관언  “캐나다 진짜 나라 아냐” 또 조롱

 

 

 
일론 머스크가 20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 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무대에서 전기톱을 들고 관료주의를 잘라내겠다는 연설을 하고 있다. 옥슨힐/로이터 연합
 

청원을 개시한 지 닷새 만에 성난 캐나다 시민 26만8천여명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 엑스(X) 최고경영자의 캐나다 시민권과 여권을 박탈하라고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 국가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캐나다 의회 청원 게시글을 보면, 20일(현지시각) 찰리 앵거스 온타리오주 신민주당(NDP) 의원이 게시한 청원에 25일 저녁까지 26만7922명이 서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퀄리아 리드 브리티시 컬럼비아 출신 작가가 하원에 청원을 요청한 뒤 앵거스 의원이 이를 후원하며 청원이 시작됐다.

 

청원 세부 내용을 보면 머스크의 활동에 대해 이들은 “캐나다의 국가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했으며 “캐나다의 주권을 없애려는 외국 정부에 참여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의 시민권과 여권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의 주도인 레지나 출신인 어머니 덕분에 캐나다 시민권을 자동으로 취득했다. 1992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로 편입하기 전 온타리오에 있는 퀸즈대학교를 다니며 1989년부터 3년 동안 캐나다에 거주했다.

 

6월20일까지 받기로 한 서명을 닷새 만에 이미 26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청원이 하원에 제출되고 공식적으로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는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50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한 데 이를 훌쩍 넘겼다. 캐나다 하원은 다음달 24일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머스크의 권리가 박탈될 가능성은 낮다. 시민권과 이민 전문가인 아이린 블룸라드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사기로 시민권을 취득한 경우가 아니라면 “(취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수백만명의 서명이 모였더라도 정부가 개인의 시민권을 박탈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문가도 “캐나다인을 폄하하고, 캐나다 주권에 도전하며,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의 동맹국이자 친구인 국가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 위협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많은 캐나다인들이 당혹감과 분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시민권이 취소된 사람은 10년이 지난 뒤 재신청이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가 1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언급하고, 25% 관세(에너지는 10%) 부과 정책을 밀어붙여 캐나다와 미국의 우호 관계는 역대 최악으로 흐르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전적으로 동조하며, 피에르 푸알리에브르 캐나다 보수당 대표를 추어올리는 등 캐나다를 자극해왔다. 21일(현지시각)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에서 미국·캐나다·스웨덴·핀란드 4개국 페이스오프 결승에서 캐나다가 미국을 3대2로 꺾고 우승하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의 나라를 빼앗을 수 없고, 우리의 경기도 빼앗을 수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캐나다 시민들의 서명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캐나다는 진짜 나라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최우리 기자 >

 

토론토대 한인학생회가 진행하는 K-Pop 콘테스트도

 

 

캐나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비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9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2025 Toronto Korean Speech Contest)가 3월15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론토대 Innis Town Hall(Innis College, 2 Sussex Ave. Toronto, M5S 1J5)에서 열린다. 대회말미 심사와 수상자 선정을 하는 동안에는 약 1시간 동안 토론토대 한인학생회(UTKSA)가 진행하는 K-Pop 콘테스트가 열린다.

 

토론토대 한국학연구소와 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비한인들을 대상으로 고등학생들의 기초부문과 대학생 및 일반인이 경쟁하는 초급, 중급, 고급부문 등 고등부(2분30초), 초급(3분), 중급(3분30초), 고급(3분30초)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게 되며, 시상은 전체 대상 수상자($700상당)와 부문별 1위($500 상당), 2위($300 상당), 3위($200 상당)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품 등을 수여한다. 한국어 프로그램 장학금은 대상과 부문별 1위에게 주어진다. 또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가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참가자 접수를 하고, 낮 12시부터 개 폐회식과 휴식을 포함해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1시간동안 K-P0p 컨테스트가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월22일(토)까지 스크립트(Speech), 즉 말하기 주제와 내용을 준비해 온라인으로 캐나다한국어교육학회 홈페이지(https://catk.ca) 통해 제출, 등록해야 한다. 신청자는 대회본부가 자격을 심사, 기관별 배정인원을 초과하면 예선을 거치게 된다. 본선 참가자는 접수번호를 이메일로 개별 통지받으며, 대회 당일 오전 11시까지 현장 접수해야 한다. 본선 참가자 가운데 GTA 이외 지역 거주자는 교통비와 숙박비 일부를 지원한다.

                           < 문의: contact.tksc@gmail.com, 416-920-3809 ex.242 >

온타리오주 총선 2월27일...보수당 압승 예상

● CANADA 2025. 2. 10. 11:01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한인출신 조성준  조성훈 장관 다시 출마 

 

 

온타리오 주 총선이 2월27일(목) 실시된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지난달 29일 조기총선 계획을 밝히고 윈저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드 수상은 미국의 관세폭탄을 상기시키며 이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온타리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다수당을 얻어야 한다며 보수당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은 오는 27일 실시되며, 사전투표는 20일(목)~22일(토), 그리고 우편투표 신청은 21일(금) 마감된다.

 

한편 온주 자유당 보니 크롬비 대표는 포드가 의료와 주택확충 등 다른 중요한 주 정부 현안에는 소홀히 하면서 선거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민주당(NDP)의 마리트 스타일스 대표도 포드정부의 조기 총선은 대미 무역 전쟁에 대처가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제(Leger)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수당이 47%의 지지율을 기록, 이번 총선에서도 다수당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뒤이어 자유당은 23%, 신민당 17%, 녹색당 8% 순이었다.

 

한편 한인출신 보수당 의원으로 현재 포드정부의 장관인 조성준, 조성훈 의원은 이번선거에 다시 출마한다.      < www.elections.on.ca/en.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