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쇼핑객에 쇼핑몰-고속도로 등 붐벼

● CANADA 2023. 12. 27. 13:36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유명 쇼핑몰 이른 아침부터 긴 줄.. 트라팔가로는 입구 막히기도

 



12월 26일 박싱데이 날 토론토 지역 쇼핑몰과 고속도로는 쇼핑객들로 붐볐다.
크리스마스 직후인 박싱데이에 싼값으로 물건을 구하려는 쇼핑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번 지역의 번밀스 몰, 그리고 할튼 힐스의 토론토 아울렛 몰에 몰려들었다. 

박싱데이는 1년 중 가장 붐비는 쇼핑 데이 중 하나이다. 
한 쇼핑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게시물을 올렸는데, 오전 7시 30분에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번밀스 몰의 나이키 매장에 긴 줄이 서 있었다. 수 백명의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서 인기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401고속도로를 통해 토론토 아울렛 몰을 방문하려는 쇼핑객들이 너무 많아 트라팔가 (Trafalgar) 길 쪽 출구가 막히는 바람에, 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체증이 심해지자 온타리오 주 경찰(OPP) 측이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고속도로나 출구 경사로의 갓길에 주차하거나 걷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래도 여전히 교통 문제가 해결 되지 않자, 경찰 측은 오프램프 (출구)를 폐쇄하기도 했다. 

박싱데이에는 여전히 많은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또한 예전에는 박싱데이 세일이 단 하루 였다면, 세일 기간을 일주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매장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퀘벡주도 새해부터 교실 휴대폰 사용 금지

● CANADA 2023. 12. 27. 13:3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온타리오 이어 캐나다 2번째.. 겨울방학 후 적용

 



퀘백 주는 온타리오 주에 이어 캐나다에서 2번째로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오는 퀘백 주의 학생들은 교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지침은 12월 31일부터 시행되며,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산만함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공립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적용된다. 하지만 특정 교육학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된다. 

버나드 드레인빌 교육부 장관이 지난 8월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항을 제안하기 전에도 이미 많은 퀘벡 학교들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규칙을 지키고 있었다. 일부 아동 옹호자들은 가능한 한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이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한다. 

퀘벡 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 건물의 어느 곳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복도, 도서관 등 학교 안의 모든 곳에서 개인 기기 모두 금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서 프로그래밍, 음악, 비디오 게임 디자인 등을 가르치지만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지식을 넓히기를 바랄 뿐 학생들이 목적 없이 인터넷 서핑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이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틱톡을 하고, 게임을 한다. 퀘백 주는 우리 젊은이들이 반사회적으로 크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퀘벡 교육부는 12월 31일부터 모든 학교가 교실에서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가져야 하며, 규칙을 따르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벌칙을 마련하는 것은 개별 학교 위원회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온타리오 주 교사 조합은 2019년부터 시작된 교실 내 휴대폰 사용 금지 규정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고, 교실에서 휴대폰이 일상적으로 보인다며 지적해왔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교육 위원회인 TDSB의 의장 레이첼 체르노스 린은 오는 2024년 1월에 이 문제를 재검토하고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새롭고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바 있다. 

가계소득 9만불 미만 내년부터 치과보험 혜택

● CANADA 2023. 12. 24. 12:5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연간 예산 44억 달러에 9백만 명 혜택

고령자부터 시행, 2025년 전연령 대상

 

내년부터 연소득 9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치과 무료 서비스가 실시된다. 87세 이상의 고령층은 이달부터 보험신청이 가능하며, 빠르면 내년 5월부터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방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캐나다 치과보험플랜(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을 발표, 연소득 9만 달러 미만 9백만명이 단계적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며 관련 소요예산은 44억 달러라고 밝혔다.

보험 대상자는 치과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고령자부터 신청을 받으며 87세 이상은 이달부터, 77세에서 86세는 2024년 1월부터, 72세에서 76세는 2월부터, 70세에서 71세는 3월부터, 65세에서 69세는 5월부터 신청할 수 있고, 18세 미만 어린이가 6월부터, 그리고 나머지 자격을 갖춘 모든 거주자는 2025년부터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신청은 내년 5월부터 가능하다.

보험신청을 한 뒤에는 CDCP를 관리하는 계약 서비스 업체인 썬 라이프(Sun Life)의 확인 통지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된다. 연방정부는 일부 서비스는 대략 내년 5월부터로 예상했다.

치료 대상은 예방치료(Preventive services)인 스케일링, 연마, 치아 홈 메우기, 불소처리 등과 진단 서비스(Diagnostic services)인 검진 및 X-레이, 복원서비스(Restorative services)는 충전(filling), 크라운, 틀니 등, 치근치료(Endodontic services)로 치근암, 그리고 보철치료(Prosthodontic services), 치주치료(Periodontal services), 구강 수술(Oral surgery services ) 등도 해당된다.

< https://www.canada.ca/en/services/benefits/dental/dental-care-plan>

퍼거스 하원의장, 의장실에서 찍은 면담 동영상 증거 "정당활동" 

'중립 위반' 에, 의장복장 '공공재 사용' 비판 받고 청문끝에 벌금

 

 

캐나다 연방 하원의장이 집무실에서 의장복 차림으로 소속당의 동료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동영상을 촬영해 공개했다가 중립 의무 위반으로 제재를 받게 됐다.

연방하원 운영위원회는 14일 집권 자유당 소속 그레그 퍼거스 하원의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심의 보고서를 채택, 제재금 부과와 공식 사과 요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1야당인 보수당 등의 의장직 사퇴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퍼거스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 10월 흑인으로는 최초로 하원의장이 된 퍼거스 의장은 지난달 말 온타리오주 자유당의 대표직을 물러나는 존 프레이저 대행에게 인사말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아왔다.

동영상에서 그는 하원의장이 회의장에서 의사 진행시 착용하는 공식 복장을 한 채 집무실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공공재를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비판론이 제기됐다. 보수당이 즉각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서면서 퍼거스 의장은 궁지에 몰렸다.

운영위는 지난 11일 퍼거스 의장을 출석시켜 청문회 형식의 질의응답을 통해 경위를 추궁하고 해명을 들었다.

퍼거스 의장은 당시 오랜 정치적 동료에게 전하는 사적 인사말을 사적인 용도로 쓰기 위해 동영상을 찍은 것이었다며 "나의 실수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퍼거스 의장은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캐나다 하원 방문 때 나치 부역자를 의사당에 초청했다가 불거진 논란으로 사퇴한 앤서니 로타 전임 하원의장의 바통을 이어 지난 10월초 선출됐었다.

그는 흑인으로는 역대 처음 하원의장에 오르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두 달여만에 부적절한 처신으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된 셈이다.

이날 운영위는 보고서를 통해 하원의 공적 자원을 사용한 대가로 적정액을 보상할 것과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할 것을 퍼거스 의장에게 요구했다.

부과할 제재금 액수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과거 두 차례의 유사한 전례에서 해당 의원에게 각각 500달러가 부과된 바 있다고 소식통이 전해 비슷한 액수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