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토론토 MVP로 류현진 선정

25일 김광현과 동반 출격할 가능성

 

토론토의 류현진이 1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힘껏 공을 뿌리고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이에스피엔(ESPN)코리안 몬스터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팀 내 엠브이피(MVP) 후보로 뽑았다.

ESPN21일 메이저리그(MLB) 30개 팀의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각 팀의 MVP 선수를 한명씩 소개했다. 이 보도에서 토론토는 전체 구단 가운데 12위에 올랐고, MVP로 류현진이 지목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새로운 선발진을 구축하기 위해 비시즌에 많은 투자를 했다. 류현진이 없었다면 토론토 선발진은 엉망(mess)이 됐을 것이다그는 4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고, 11경기 중 8번이나 2실점 이하 경기를 했다MVP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을 위해 4년간 8천만달러라는 거금을 들였다. 토론투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류현진의 최근 팀내 입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토론토가 역시 영입했던 체이스 앤더슨은 시즌 2패에 평균자책점 7.45, 테너 로크는 22패에 평균자책점 6.41로 신통치 않은 성적이다. 류현진의 성적이 빛나보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최근 토론토의 부실한 타격과 수비 때문에 승리를 날린 류현진은 인터뷰서 오히려 괜찮다며 선수들을 다독이고 있다. 실력은 물론 리더십 측면에서도 엠브이피 자격이 충분한 것.

류현진의 활약 덕에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각종 매체에선 포스트시즌 1선발은 류현진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류현진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동반 선발 출격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변수가 있어, 토론토 구단은 선발 등판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 이정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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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철인3종 선수 결승선에서 뒤진 경쟁자 먼저 통과 시켜

"믿기 힘든 최고의 스포츠맨십" 주최측 두 선수에 메달과 상금

        

길을 잘못 들어 뒤처진 경쟁자를 결승선 앞에서 기다려주는 디에고 멘트리(오른쪽)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길을 잘못 든 경쟁자 덕분에 동메달을 딸 수 있었던 스페인 철인3종 선수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지 않고 경쟁자를 기다려주는 미덕을 발휘해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0 산탄데르 트라이애슬론 대회'에서 스페인 선수 디에고 멘트리다(21)가 뒤따라오던 영국 선수 제임스 티글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도록 양보했다고 보도했다.

결승선 앞에 멈춰 섰던 멘트리다는 4위에 그쳤고, 그의 양보로 먼저 골인한 티글은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멘트리다의 이런 행동은 결승점 앞에서 길을 잘못 들어 자신에게 추월당한 티글을 배려한 것이다.

신문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티글은 결승선을 앞두고 정해진 주로를 벗어났다. 티글은 길을 막아선 철제 펜스를 손으로 짚은 뒤에야 머리를 치며 허둥지둥 돌아서 나올 수 있었다.

코스를 벗어난 영국 선수 제임스 티글

멘트리다는 그 사이 티글을 앞질러 결승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며 티글의 상황을 파악한 멘트리다는 결승선 앞에서 멈췄고, 경쟁자가 먼저 골인하도록 기다려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선수는 결승선 앞에서 손을 맞잡았고, 레이스 후에는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멘트리다는 "(티글)가 경기 내내 내 앞서 있었다. 그런 그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 걸 확인하고 멈춰 섰다""그는 메달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경쟁자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도록 양보하는 멘트리다(오른쪽)

두 선수의 훈훈한 소식을 전해 들은 대회본부는 멘트리다에게 '명예 3' 입상자 자격을 주고 동메달을 딴 티글과 같은 300유로(41만원)의 상금도 수여했다.

티글은 트위터에 "그가 결승선 앞에 멈춰선 채 나를 먼저 통과하도록 한 것을 봤다. 믿을 수 없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510만회 이상 재생됐고 36천번 이상 공유되었으며, 186천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 대회 우승자인 자비에 고메즈 노야는 멘트리다의 행동을 "역사상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영상이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된 멘트리다는 자신의 행동이 자랑스럽다면서 "부모님과 내가 속한 클럽이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준 것으로 그저 평범한 행동일 뿐"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포옹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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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앞세워 난코스 공략하며 역전 우승

 

브라이슨 디섐보가 20 미국 뉴욕주 머매러낵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20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게티이미지 AFP 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디섐보는 20일 미국 뉴욕주 머매러낵 윙드풋 골프클럽(70·7459야드)에서 열린 제120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낸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국)6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

디섐보는 이날 선두 울프에 2타 차로 뒤진 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컷 통과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코스가 힘겹기로 이름난 윙드풋 골프클럽을 뚫고 만든 성과였다.

주 무기는 장타. 디섐보는 4라운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336.3야드를 기록했다. 4번홀(4) 버디를 8번홀(4) 보기로 맞바꿨고, 9번홀(5)에서 약 12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1번홀(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고, 남은 7개 홀을 모두 파로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출전인 울프는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냈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5타를 잃었다. 결국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는 등 1오버파 71타를 치며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에 머물렀다. < 이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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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자회사 마블 스튜디오가 새 히어로물인 '쉬 헐크'(She Hulk: 여자 헐크)의 주연 배우로 캐나다 출신의 여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Tatiana Maslany)가 캐스팅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쉬 헐크'는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드라마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쉬 헐크' '헐크' 로버트 브루스 배너의 사촌이자 변호사인 제니퍼 월터스가 불의의 사고로 배너로부터 긴급 수혈을 받은 뒤 헐크의 능력을 얻게 되고,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히어로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브루스와 다르게 쉬 헐크가 된 제니퍼는 이성과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마슬라니는 복제인간 이야기를 다룬 SF 드라마 '오펀 블랙'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으며, 2016년 에미상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크 러팔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여자 헐크로 활약하게 될 마슬라니를 향해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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