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디스커버리, 49조원대 합병…"넷플릭스·디즈니 추격“

● 스포츠 연예 2021. 5. 17. 16:15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AT&T, 3년만에 사실상 미디어시장 철수…합병회사 가치 171조원 추산

 

미국 최대 통신사 AT&T의 댈러스 본사 [AFP=연합뉴스]

 

미국 최대 통신사 AT&T의 콘텐츠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TV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가 하나로 합쳐 스트리밍 시장에서 활로 모색에 나선다.

AT&T와 디스커버리는 17일 양사의 미디어 콘텐츠 자산을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합의에 따라 AT&T는 워너미디어를 기업분할한 뒤 디스커버리와 합쳐 새로운 미디어 회사를 출범시킨다.

 

신생 상장회사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최대 1천500억 달러(약 171조 원)에 이를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추산했다.

AT&T는 이번 계약으로 현금과 부채를 합쳐 총 430억 달러(약 49조 원)를 받는다.

지난 2018년 워너미디어 전신인 타임워너를 인수할 때 지급한 850억 달러(약 97조 원)의 절반 수준이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하겠다는 의도로 타임워너를 인수한 AT&T는 케이블 채널에서 스트리밍 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미디어 소비 행태를 따라잡지 못하다 3년 만에 사실상 발을 뺐다.

지난 3월 말 현재 AT&T의 순부채는 1천690억 달러(약 192조 원)로 금융기업들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합병회사를 이끌 데이비드 재슬라브 디스커버리 CEO [로이터=연합뉴스]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작업은 2022년 중반에 마무리될 전망이고, 신생 합병회사의 지분 71%는 AT&T 주주들이, 나머지 29%는 디스커버리 주주들이 각각 보유한다.

합병회사는 데이비드 재슬라브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끈다.

 

워너미디어는 케이블채널 CNN, HBO, 시네맥스, TNT, TBS와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스를 거느리고 있고, 디스커버리는 동명의 케이블채널과 애니멀플래닛, HGTV 등을 소유하고 있다.

워너미디어는 HBO맥스,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각각 운영 중이지만 경쟁사들에 비하면 한 발 뒤처져 있다.

 

HBO맥스 구독자는 6천400만 명, 디스커버리+ 구독자는 1천500만 명으로 2억 명이 넘는 넷플릭스나 출범 1년여 만에 1억 명을 돌파한 디즈니+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이번 합병은 AT&T가 '리얼리티 TV 제국'인 디스커버리와 미디어 자산을 결합함으로써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사업체를 만들려는 취지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재슬라브 디스커버리 CEO는 "이처럼 역사적인 브랜드, 세계적인 수준의 언론매체,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를 한 지붕 아래 통합하게 돼 너무나 신이 난다"며 양사의 미디어 자산이 "함께 함으로써 더 가치 있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 회사는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뉴스, 스포츠까지 통합 제공함으로써 넷플릭스, 디즈니+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재슬라브 CEO는 자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HBO '왕좌의 게임' 벽화 앞에서 사진 찍는 한 주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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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79전 80기' 이경훈, AT&T 바이런 넬슨 우승

● 스포츠 연예 2021. 5. 16. 22:43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2019년 강성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

 

 이경훈 [PGA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17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5만8천 달러(약 16억4천만원)다.

 

이로써 이경훈은 최경주(51), 양용은(49), 배상문(35), 노승열(30), 김시우(26), 강성훈(34), 임성재(22)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통산 8번째로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김시우 이후 약 4개월 만에 전해진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승전보다.

 

국가대표 출신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오픈에서 2015년과 2016년 2연패를 달성했고,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도 2승을 거둔 선수다.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 이번에 통산 8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이경훈 [로이터=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번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였던 이경훈은 2∼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뛰쳐나갔다.

이후 6번과 8번 홀에서도 1타씩 줄이며 오히려 2위권 선수들과 간격을 3타까지 벌렸다.

9번 홀(파5)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은 이경훈은 12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3타 차 리드를 지켰다.

 

위기는 16번 홀(파4)에서 찾아왔다.

약 4.5m 파 퍼트를 앞둔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

3타 차 리드였지만 만만치 않은 파 퍼트가 남은 상황에서 2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되며 좋았던 흐름이 끊길 가능성이 있었다.

 

경기가 재개된 후 이경훈의 파 퍼트가 다소 짧아 2위권 선수들과 격차는 2타로 줄었다.

그러나 이경훈은 이어진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약 1m 남짓으로 보내 다시 3타 차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3타 차 리드를 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선 이경훈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해 '투온'에 성공했고 약 12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춰 서며 기분 좋은 버디로 자신의 투어 첫 우승을 자축했다.

 

이경훈 [로이터=연합뉴스]

 

이 대회는 2019년 강성훈에 이어 올해 이경훈이 우승하며 2회 연속 한국인 챔피언을 배출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또 배상문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2013년에도 우승하는 등 이 대회와 한국 선수의 좋은 인연이 계속됐다.

 

강성훈은 최경주와 함께 18번 홀 그린에서 이경훈을 기다렸다가 후배의 첫 우승을 축하해줬다.

올해 2월 피닉스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이경훈은 이번 우승으로 20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7월 출산을 앞둔 아내 유주연 씨에게 멋진 선물을 안긴 이경훈은 또 2022-2023시즌까지 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확보했다.

강성훈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7월 아빠 되는 이경훈 "퍼터 교체, 17번 홀 버디가 우승 원동력”

80번째 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 다음 주 메이저대회 출전권 확보

 

이경훈(오른쪽)과 아내 유주연 씨.[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경훈(30)이 퍼터 교체를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경훈은 17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2016년 PGA 2부 투어로 진출한 이경훈은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고 이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경훈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사실 최근 몇 달 사이에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캘러웨이의 일자형 퍼터로 바꾼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라운드 당 퍼트 수가 28.59개로 투어 49위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60개로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하며 퍼트를 우승 원동력으로 삼았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한 그는 2015년과 2016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오픈을 2연패 했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2012년과 2015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도 1승씩 따냈다.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2승씩 거둬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지만 미국 도전을 선언, 2016년부터 PGA 2부 투어에 뛰어든 이경훈으로서는 미국으로 건너간 지 5년 만에 일궈낸 정규 투어 우승이 됐다.

 

이 대회 전까지는 올해 2월 피닉스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치른 이경훈은 16번 홀(파4) 파 퍼트를 남기고 경기가 중단돼 2시간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다시 필드에 나와 남은 홀들을 소화했다.

 

16번 홀 4.5m 파 퍼트가 짧아 공동 2위권 선수들에게 2타 차로 쫓겼으나 17, 18번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자신의 첫 우승을 자축했다.

 

그는 "오늘 모든 선수에게 경기하기 힘든 조건이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오래 기다린 우승이라 더 기쁘고 믿기 어렵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우승을 확정하기 전에는 (세리머니에 대해) 여러 상상도 했지만 막상 우승하고 나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며 "응원해준 많은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시간 30분 정도 중단된 상황에서 그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으려고 했다"며 "연습 스윙으로 몸을 풀며 긴장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아내 유주연 씨가 7월 출산을 앞둔 시점에 가족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긴 그는 "앞으로 출산까지 2달 정도 남았는데 빨리 아기와 만나고 싶다"며 "(나에게) 완벽한 우승"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2타 차로 쫓긴 상황에서 나온 17번 홀(파3) 버디를 승부처로 지목했다.

이 홀에서 이경훈은 티샷을 홀 1m 남짓으로 보내 버디를 잡고 3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경훈은 "피칭 웨지로 쳤는데 16번 홀 보기로 위기인 상황에서 남은 홀들은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했다"며 "17번 홀 티샷이 잘 되면서 마무리까지 좋게 끝났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18번 홀 그린 주위에서 최경주(51)와 강성훈(34)이 기다렸다가 축하해준 것에 대해 그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경주 선배님이 '우승할 줄 알았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경훈은 2022-2023시즌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20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도 나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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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수연,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1위

● 스포츠 연예 2021. 5. 15. 13:14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서도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동하 등 입상

 

                                   피아니스트 김수연

 

금호문화재단은 금호 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이 14일 폐막한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은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1위를 한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김수연이 3만 달러의 상금 등 총 18만 달러(약 2억원)의 특전과 함께 몬트리올 심포니 협연 및 북미 투어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만 33세 이하 젊은 음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대회로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한해씩 돌아가며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열렸으며 일본의 치바 요이치로(24)와 프랑스의 디미트리 멜리녕(23)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229명의 연주자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준결승에는 26명이 진출했고, 이 가운데 8명이 결승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렸다. 피아니스트 박채영(24)도 함께 결승에 올랐지만, 입상하지는 못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수연은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콩쿠르 1위, 2018년에는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와 알래스카 국제 e-피아노 콩쿠르 3위, 2020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 등에 입상했다.

 

김수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유학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충모를 사사했고, 2013년부터 모차르테움에서 파벨 길릴로프 교수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유일한 한국인 본선 진출자이기도 하다. 현재 준결승 과정이 진행 중이다.

 

역대 몬트리올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입상자가 꾸준히 나왔다.

금호영재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최예은이 2006년 나란히 1·2위를 기록했고, 테너 김건우와 소프라노 박혜상은 2015년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2016년 2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 피아니스트 이동하·이재영 [금호문화재단 및 이동하 제공]

 

한편 금호문화재단은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음악가들이 잇달아 수상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2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는 현악 사중주와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열렸다.

 

금호영체임버 출신으로 2019년 9월 창단한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김동휘, 비올리스트 장윤선, 첼리스트 박성현)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현악 사중주단이 이 대회에서 1위를 한 건 처음이다.

과거 한국인 우승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 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 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 1위) 등이 있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동하(27)가 1위를 차지했고,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피아니스트 이재영(26)이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연세대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난 이동하는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페테르 오브차로프(러시아)와 에바 쿠피에츠(폴란드)를 사사했고, 아르눌프 폰 아르님(독일)에게서 배우고 있다.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에서 연주한 바 있는 이재영은 수원시립교향악단, 뉴코리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서울예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주희성 서울대 교수와 파벨 길릴로프 교수를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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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히딩크 감독 코로나19 확진…퀴라소 '월드컵 예선 비상'

● 스포츠 연예 2021. 5. 15. 13:09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히딩크 감독 부탁받은 클라위버르트가 '임시 사령탑'

 

             코로나19에 감염된 거스 히딩크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명장'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퀴라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잠시 지휘봉을 내려놨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와 공영방송 NOS 등은 15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라며 "히딩크 감독의 부탁을 받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디렉터가 퀴라소의 임시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을 지휘한 히딩크 감독은 2018년 11월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 중국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019년 9월 경질됐다.

70대 중반의 고령에도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대표팀의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맡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C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며 2차 예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퀴라소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6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1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 준비에 어려움이 불가피해졌다.

 

히딩크 감독은 A매치 기간에 팀을 이끌 수 없게 되자 클라위버르트 디렉터에게 임시로 대표팀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를 승낙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클라위버르트 역시 2015~2017년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퀴라소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히딩크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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