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터'로 빌보드 4번째 싱글 1위…'흥행 불패' 입증

● 스포츠 연예 2021. 6. 2. 00:10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9개월새 4연속 1위곡…1970년 잭슨파이브 이후 그룹으론 최단기간

각종 지표 고루 선전…멤버들 "언제나 뜨겁고 시원한 음악 들려드리겠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일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이며,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BTS의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기도 해 BTS 참여 곡으로 치면 네 번째다.

 

              방탄소년단(BTS), '버터'로 빌보드 '핫 100' 1위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하는 곡들마다 연이어 핫 100 1위로 진입시키며 미국 음악시장에서 '흥행 불패'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인 BTS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렸다"며 커리어의 첫 1위 곡부터 네 번째 1위 곡을 만들기까지 걸린 기간으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7개월 2주(2006년∼2007년) 이후 가장 짧다고 밝혔다.

그룹 가운데에서는 1970년 전설적 그룹 잭슨파이브(8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 내에 네 번의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차트 정상에 진입한 역대 54번째 곡이다. 차트 데뷔와 함께 1위에 등극한 곡을 3곡 보유한 그룹은 BTS뿐이다.

'버터'는 한 주 앞서 발매된 미국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싱글 '굿 포 유'(good 4 u)와 빌보드 순위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로드리고의 데뷔 앨범 리드 싱글인 '굿 포 유'는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주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버터'는 거대한 현지 팬덤의 지지와 높아진 대중성으로 음원 판매량·스트리밍·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내며 '굿 포 유'를 2위로 제치고 1위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 CBS '스티븐 콜베어 쇼' 출연한 BTS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3천220만 회 스트리밍되며 '스트리밍 송즈' 차트 4위에 올랐다.

또 24만2천8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차트 1위에 오른 BTS의 7번째 곡이며, '다이너마이트'의 첫 주 판매고(30만 건)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아울러 지난달 24∼30일 기준으로 1천810만 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모았다. '라디오 송즈' 차트에서는 '다이너마이트'의 진입 기록(49위)을 뛰어넘은 39위에 랭크됐다.

현지 라디오에서 '버터'의 인기는 계속 오르고 있어 32주 연속 핫 100 차트를 지켰던 '다이너마이트' 같은 장기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28일에는 '버터'를 EDM(일렉트로 댄스 음악)으로 편곡한 리믹스 버전 '하터'(hotter)도 발매돼 음원 판매량에서도 추가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터'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지역 집계로 인기곡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버터'는 BTS 멤버들의 매력을 강조한 '서머 송'으로,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댄스 팝이다. 외국 작가진들이 작사·작곡하고 리더 RM도 랩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신들의 순위가 나온 사진을 게재한 뒤 "아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라는 글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도 "보라합니다 아미"(뷔), "너무 감사하고 보고싶습니다"(RM) 등 멤버들의 감사 표현이 이어졌다.

'버터'의 핫 100 1위 등극이 반영된 빌보드 차트 전체 순위는 미국 현지시간 2일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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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도쿄올림픽 어떻게 치르든 일본은 손해 볼 것"

● 스포츠 연예 2021. 5. 31. 21:24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취소시 GDP 0.5% 가까운 피해 가능성

강행해도 코로나 재확산 비용 등 염려

 

일본 도쿄의 도쿄올림픽 조형물

 

일본이 7월로 예정된 도쿄 하계올림픽을 어떤 식으로 치르든 경제적 손실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외국인 관중 입장 금지로 이미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 이상을 날린 상황에서 대회 강행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WSJ의 진단이다.

 

만약 대회를 완전히 취소할 경우 경제적 손실은 165억달러(약 18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노무라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 기우치 다카히데는 추산했다.

신문은 올림픽 취소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손실액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0.5%에 조금 못 미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예정대로 개막했다가 올림픽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할 경우의 비용도 만만치 않다. 재유행에 따라 다시 긴급사태를 도입하고 업체들의 문을 닫아야 한다면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측은 도쿄올림픽 유치 당시 관객들이 입장권, 호텔, 식당 등으로 20억달러(약 2조2천억원) 이상을 쓸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외국인 관객의 입장이 불가능해진 것이 큰 타격이다.

조직위원회가 국내 관중 입장이라도 강행할 경우 경제적 손실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를 놓고서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린다.

 

다이이치생명의 이코노미스트 나가하마 도시히로는 국내 관중 허용이 여행, 호텔, 외식 등에 대한 지출을 촉발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으나, 노무라연구소의 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올림픽 직접 관람이 가능해지더라도 일본 내 레저 지출이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자국 관중을 전체 수용 규모의 50% 이내로 입장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완전 무관중으로 진행할 때 예상되는 20억달러의 피해액 중 6억4천만달러(약 7천94억원)는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노무라연구소는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된 것은 상당히 뼈아프다.

일본 간사이대 경제학 교수인 미야모토 가츠히로는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객들의 향후 재방문으로 거둘 수 있는 매출 기대액이 최대 100억달러(약 11조1천억원)로 추산되지만, 이를 놓치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건 우려로 야당과 재계, 언론에서 올림픽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호주 소프트볼 대표팀의 6월 1일 첫 입국을 시작으로 각국 선수단이 속속 도착할 예정이어서 일본 정부로서는 더 큰 압력에 직면하게 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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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클리블랜드 악천후 뚫고 5이닝 2실점…시즌 5승

● 스포츠 연예 2021. 5. 28. 23:11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강풍·빗줄기에도 관록으로 실점 최소화…11-2로 앞선 6회 교체

 

클리블랜드 상대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악천후를 극복하고 시즌 5승 달성을 앞뒀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 시즌 10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4피안타 2실점 했다.

 

공 91개를 던진 류현진은 11-2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를 트렌트 손튼에게 넘겼다.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기면 류현진은 열흘 만에 승리를 따내 시즌 5승째를 거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약간 올랐다.

 

류현진은 처음 서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5월 말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와 맞닥뜨렸다.

MLB닷컴의 게임 데이를 보면, 프로그레시브필드에는 경기 시작 무렵 외야에서 홈 쪽으로 초속 11.18m의 강풍이 불었다. 마운드에 선 류현진의 유니폼 상·하의가 바람에 끊임없이 출렁거렸다.

경기 전부터 잔뜩 흐린 날씨에 온도는 섭씨 10도에 불과했다. 강풍에 체감 온도는 한 자릿수였다.

테리 프랭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을 비롯한 클리블랜드 코치들은 늦가을 또는 초겨울용 점퍼를 입었다. 경기 중에는 빗방울마저 떨어졌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류현진은 1회에만 공을 32개나 던지며 제구에 고전했다.

류현진은 톱타자 세사르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호세 라미레스에게 좌전 안타, 아롤드 라미레스에게 볼넷을 거푸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통산 만루 홈런을 4개나 친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을 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웬 밀러를 삼진으로 낚아 한숨을 돌렸지만, 다시 조시 네일러에게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을 2개 허용했다. 캐나다 중계진은 이런 날씨에선 류현진이 장기인 체인지업을 제대로 던질 수 없다고 평했다.

2사 만루 고비에서 류현진은 대만 출신 오른손 타자 장위청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겨우 이닝을 끝냈다.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처음으로 등판한 류현진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타선의 지원으로 2-2 동점을 이룬 2회 류현진은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안정을 찾아갔다.

6-2로 전세를 뒤집은 3회 이후부터는 류현진의 생각대로 경기가 풀렸다.

류현진은 3∼4회 공 25개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뒤 클리블랜드 타선을 세 번째로 만난 5회에도 삼자범퇴로 막는 등 3회 5번 타자 에디 로사리오부터 8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관록을 뽐냈다.

 

토론토는 2회초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대니 잰슨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클리블랜드 중견수 아롤드 라미레스가 강풍에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한 덕분에 나온 행운의 2루타였다.

 

2점 홈런 치고 득점하는 조 패닉(오른쪽)[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토론토는 3회 2사 3루에서 랜덜 그리칙의 우중간 2루타, 로우르데스 구리엘의 좌월 2루타, 조 패닉의 우월 투런 홈런 등 3연속 장타로 4점을 뽑아 류현진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엘리 모건은 토론토의 방망이를 견디지 못했다.

토론토는 6-2로 앞선 5회 2루타 2방 포함 연속 4안타로 3점을 보태고 6회에도 에스피날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11-2로 클리블랜드를 멀리 밀어냈다.

 

'진화하는 괴물' 류현진 '10번째 등판 징크스'도 깼다

시즌 10번째 경기마다 '뭇매'…올해엔 1회 난조·악천후 극복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뒤 승승장구했다.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한 2015∼2016시즌을 제외하면, 류현진은 항상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었다. 류현진은 한 시즌에 한두 번씩은 크게 흔들렸다.

밸런스, 체력, 주변 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에 따라 난타당하는 경기가 있었다.

특기할 만한 점이 있다.

류현진은 유독 비슷한 시점에 이런 모습을 보였다.

시즌 개막 후 10번째 경기를 전후해서 그랬다.

류현진은 MLB 데뷔 2년 차였던 2014년 6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다.

그해 시즌 10번째로 등판한 무대였고, 2014년 출전한 26경기 중 안타를 가장 많이 허용했다.

어깨 수술 후 복귀한 2017년에도 그랬다.

시즌 10번째 등판 경기였던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피안타 7개,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11번째 경기였던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선 4이닝 동안 무려 3개의 홈런을 내주며 조기 강판했다.

2018년엔 10번째 경기에서 호투했지만, 9번째 경기와 11번째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

9번째 경기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⅔이닝 동안 11개 안타를 얻어맞았고, 11번째 경기인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동안 10개 안타를 허용했다.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2019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5월 26일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10피안타로 흔들렸다.

2019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이 역시 시즌 10번째 경기였다.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 시즌,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로 선정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번째 경기인 9월 14일 메츠전에선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허용했다.

2020시즌 출전 경기 중 두 번째로 많은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인 2013년을 제외하면 매년 10번째 등판 경기 즈음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반복했다.

특별한 이유를 찾긴 어렵다. 체력 문제일 수도, 리듬 문제일 수도 있다.

확실한 건 비슷한 패턴이 매년 계속됐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2021년에도 10번째 등판 경기 징크스를 겪는 듯했다.

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올 시즌 10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투구 환경은 최악이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체감온도가 영상 4도에 불과할 정도로 쌀쌀했다.

류현진은 1회, 여지없이 무너졌다.

손이 얼어붙어 제구가 흔들렸다. 구속도 평소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그는 1회에만 안타 3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 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이 단 1개뿐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1이닝에만 볼넷을 2개나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최악의 환경에서 징크스를 멋지게 깨버렸다.

2회 마운드에 올라선 류현진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묶더니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류현진다웠다.

이날 최종 성적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탈삼진 6개 2실점이었다.

류현진은 다시 한번 진화했다.

 

[표] 류현진 MLB 진출 후 시즌 10번째 등판 경기 성적

년도 일자 상대 성적 비고
2013 5월 23일 밀워키 7⅓이닝 6피안타 1홈런  
2014 6월 1일 피츠버그 6이닝 10피안타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2017 6월 6일 워싱턴 7이닝 7피안타 1홈런 11번째 경기에서 4이닝 3피홈런
2018 9월 1일 애리조나 7이닝 4피안타 9번째 경기에서 5⅔이닝 11피안타, 11번째 경기에서 6이닝 10피안타
2019 5월 26일 피츠버그 6이닝 10피안타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2020 9월 14일 메츠 6이닝 8피안타 시즌 한 경기 두 번째로 많은 피안타

※ 2015-2016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10경기 미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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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야구 유망주, 올림픽 예선 위해 미국 입국 직후 망명

● 스포츠 연예 2021. 5. 27. 23:07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2루수 세사르 프리에토,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 예상

망명않해도 메이저리그 진출 허용, 트럼프가 뒤집어

 

올림픽 예선전을 위해 26일 미국에 입국한 쿠바 야구 유망주 세사르 프리에토 선수(오른쪽)가 지난 19일 비자 신청을 위해 아바나에 있는 미국 대사관으로 향하고 있다. 아바나/로이터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에 입국한 쿠바 야구 대표팀 선수 한 명이 미국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만에 팀을 이탈해 망명을 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쿠바야구연맹은 대표팀에서 2루수를 맡고 있는 세사르 프리에토(22)가 대표팀을 떠났다며 “그의 결정은 국민과 대표팀에 대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프리에토는 강타자이며 쿠바에서 가장 유망한 야구 선수로 꼽혀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올림픽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딴 쿠바 야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아메리카 예선전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이들은 미국이 선수단에 대한 사증(비자)을 막판까지 내주지 않아 애를 태우다가 가까스로 대회에 참가했다. 쿠바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미국, 베네수엘라, 캐나다 등과 6월5일까지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프리에토는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쿠바 출신 선수들의 상당수는 고국을 떠나 미국 망명을 택한 이들이다.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연맹은 지난 2018년 쿠바 선수들이 고국을 등지지 않고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게 합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결정을 뒤집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지적했다.

 

한편, 2008년엔 플로리다에서 치러진 베이징올림픽 예선에 참가했던 쿠바 축구 대표팀 선수 7명이 한꺼번에 팀을 떠나 망명을 신청한 적도 있다. 신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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