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아내 소피와 18년 결혼생활 접고 이혼

● CANADA 2023. 8. 3. 12:0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2일 인스타그램 통해 공식화"깊은 사랑과 존경 남을것"

"부모 이혼 아픔 겪은 트뤼도, 평소 가족 중요성 강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51)가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접고 이혼했다.

트뤼도 총리는 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의미 있고 힘들었던 많은 대화를 거쳐 아내 소피와 저는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서로를 위해 그리고 그동안 함께 만들고 또 만들어 나갈 모든 것들을 위해 깊은 사랑과 존경을 가진 채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의 안녕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동생의 같은 반 친구인 트뤼도 여사(48)를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했고, 이후 2005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트뤼도 부부는 이전부터 부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굳이 숨기지 않아 왔다. 최근 몇 년 새 총리 부부가 공개 석상에 함께 나서는 경우도 드물어졌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펴낸 자서전('Common Ground')에서 "우리의 결혼은 완벽하지 않고 어려운 기복(ups and downs)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성평등에 관심을 쏟아온 트뤼도 여사는 결혼 전 기자로 일했으며, 트뤼도 총리가 2015년 43세의 젊은 나이로 총리가 됐을 때 남편과 함께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포스트는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핫한 영부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작년 결혼기념일에 "우리는 맑은 날들과 폭풍우들, 그리고 그 사이 모든 것을 헤쳐왔고 끝나지 않았다. 장기적 관계는 여러 면에서 매우 어렵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부부가 이혼 서류에 서명을 마쳤으며 부부 모두 자녀 양육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 가족은 내주 함께 휴가를 갈 예정이다.

트뤼도 여사는 오타와 내 다른 숙소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지만 자녀 양육을 위해 총리 관저 '리도 코티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31일까지도 여전히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총리의 아버지인 피에르 트뤼도는 1968∼1979년, 1980∼1984년 무려 17년 동안 총리를 지내며 캐나다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로이터는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도 현직 총리 시절이던 1977년 이혼했던 점을 거론, 트뤼도 총리로선 2대째 고통스러운 가정사가 되풀이됐다고 짚었다.

부모의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트뤼도 총리는 공직에 올라서도 가족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혼 발표는 대규모 개각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26일 38개 부처 중 30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을 두고 여론 조사에서 고전하는 상황에서 2025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산불 진화 한국 긴급구호대 귀국

 

 
 

“감사합니다!” 1일 오타와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마친 비행기 기내에 깜짝 등장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국말로 이렇게 말하며 승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내에는 캐나다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지난달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타고 있었다. 한달여 활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대원들에게 트뤼도 총리가 예고 없이 등장해 감사 인사를 한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그저 당신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가족을 떠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를 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편안한 비행 되시라”고 말했다. 자리에 앉아 있던 대원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트뤼도 총리의 깜짝 배웅 장면을 촬영했다. 트뤼도 총리의 한국말 작별 인사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1일 오타와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마친 비행기 기내에 깜짝 등장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트뤼도 총리 트위터 갈무리
 

트뤼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려 “오늘 아침 오타와에서 나는 정말로 놀라운 사람들을 배웅했다”며 “그들은 한국에서 왔고 지난 몇 주 동안 퀘벡에서 산불과 싸웠다. 모든 캐나다인을 대표해 그들의 영웅적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가 영상을 올린 지 4시간 만에 38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들은 영웅이다” “헌신엔 감사한다”는 캐나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트뤼도 총리의 깜짝 배웅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도 2일 엑스 계정에 트뤼도 총리의 영상을 공유하며 영문으로 “트뤼도 총리가 구호대를 환송하기 위해 공항을 깜짝 방문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캐나다 소방관들의 (산불 진화) 합동 작전을 통해 우리는 오래된 우정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화답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일 산불 진화를 마치고 귀국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배웅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구호대를 파견했다. 외교부·산림청·소방청·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료인력 등 151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퀘벡주 르벨 쉬르 퀘비용 일대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3일 엑스에 “한국에서 온 소방관들이 캐나다에 도착했다. 그들과 대한민국 대통령에 감사드린다. 우리 두 나라는 항상 서로를 위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정부가 국외 재난 상황에 따라 구호대를 파견한 것은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캐나다 시비시(CBC) 방송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퀘벡주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는 구호대의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시비시는 “퀘벡주 북부에서 산불과 싸우고 있는 한국 소방관들은 ‘모든 숲은 하나’라고 말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이 생활하는 베이스캠프 모습부터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 낯선 타국에서 산불과 싸우는 고충 등을 전했다. 캐나다산불센터(CIFFC)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산불 1031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657건은 ‘통제 불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윤영 기자

 

지난 6월16일 일본 총영사관 앞 침묵시위 이어

7월22일 블루어 한국식품 앞, 7월29일도 전개

 

캐나다 한인들의 환경단체인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 대표 정필상)가 일본 후쿠시마 폭발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길거리 서명운동에 나섰다.

 

생태희망연대의 길거리 서명캠페인은 7월22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토론토 블루어 코리아타운의 한국식품 앞에서 진행하며, 오염수 반대 서명명단은 캐나다 정부와 의회, 언론 및 일본 영사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6일 토론토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폭발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침묵 시위를 벌인 바 있는 생태희망연대는 이후 ‘오염수 대책팀’을 꾸리고 주말마다 노스욕센터, 영&핀치 등 여러 장소에서 길거리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온라인으로도 서명을 받는 등 오염수 방류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왔다.

 

생태연대는 앞으로도 7월29일 오전 11시 노스욕의 얼헤이그 고교(100 Princess Ave, North York, ON M2N 3R7) 앞에서 열리는 환경행사장에 이어 낮 12시~2시 노스욕 센터 앞 또는 영&핀치 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8월15일을 전후해 토론토 여러 단체들과 함께 오염수 방류반대 연대집회도 기획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하려면 링크 https://forms.gle/mwrcGATiC6RFyUxN8 에서 할 수 있고 이메일(HopeForEco@gmail.com)로 문의하면 링크를 안내해 준다.

 

현재까지 약 300명의 서명을 받은 생태희망연대는 “서명에 적극 응하는 분들은 대부분 영어권 분들이고 오히려 한인들은 소극적이어서 안타깝다.”면서 한인사회도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기대했다.                           < 문의: 416-898-1612 >

 

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한국어반 재학 고등학생 16명,

 2주간 한국 유학 탐방 및 교육여행... 대학 순방, 관광, K-Pop 체험도

 

주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이 주관하는 ‘2023년 캐나다 고등학생 한국 유학 탐방 및 교육여행’이 지난 7월8일 시작돼 23일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한국으로의 교육여행은 토론토 현지 고등학교에 개설된 한국어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진행한 이래 올해까지 150여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 교육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온타리오주 지역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학생들이다. 올해의 경우 온타리오 전역에서 약 55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

이번 2주간의 교육여행 동안 방문 학생들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대학을 찾아가 한국에서의 유학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공연 관람과 함께 한강, 경복궁, 한국 민속촌 등 서울 일대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한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최근 캐나다 고등학생들이 좋아하는 k-pop을 한국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2주차에는 충남 홍성에 소재한 한국 k-pop고등학교에 머물며 재학생들과 함께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수업, k-pop 댄스 등을 배우는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한국교육원 장지훈 원장은 “팬더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교육여행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캐나다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한국 유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캐나다 고등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한국어 확산뿐만 아니라 한국으로의 유학도 함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의: 416-920-3809 ex 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