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임대료, 지난 2년 동안 20% 이상 상승

● CANADA 2024. 3. 17. 07:48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원룸 가장 많이 올라 평균 $1954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2022년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약 21%, 월 384달러가 불어난 월 평균 2,193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Rentals.ca 과 Urbanation의 최신 보고에 의하면 임대료는 지난 한 해 동안 10.5% 올라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임대료 인상은 임대 유형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료는 14.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2,110로 가장 낮았다. 주택 임대료는 평균 $2,347로 5.3%가 상승했다. 또 콘도는 5%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월 평균 $2,372로 가장 비싼 임대 유형으로 밝혀졌다. 방이 세 개인 콘도의 임대료는 평균 2,619달러, 9.9%의 상승률을 보였고 방이 두 개인 아파트는 평균 2,350달러로 11.7%나 상승했다.

원룸은 더 많이 올라 평균 임대료가 13.4% 오른 1,954달러였다. 

이같은 임대료 상승은 전국적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타리오와 BC주는 올해 3월 현재 평균 임대료가 각각 2,431달러와 2,481달러로 여전히 다른 주 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임대료 상승률은 1%와 1.3%로 비교적 낮은 추세를 보였다.

앨버타주의 경우, 가장 급격한 연간 20%의 인상률을 보였다. 방 한개 아파트의 임대료는 평균 1,531달러로 20.4% 오른 반면, 방 두 개 아파트의 임대료는 18.8%나 오른 1,886달러였다.

가장 저렴한 곳은 서스캐처원이었다. 서스캐처원의 평균 임대료는 15.8%나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장 낮은 평균 임대료로, 방 한개 아파트는 평균 1,187 달러, 방 두개 아파트는 1,352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함에 따라, 가장 비싼 BC, 온타리오는 물론 앨버타, 서스캐처원 등 4개 주의 룸메이트 구인 리스트가 1년 전에 비해 7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독임대가 힘들어짐에 따라 임대료를 분담하겠다는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2024 Korea Day ...한국어 말하기대회-장기자랑 열어

● CANADA 2024. 3. 17. 07:4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총영사관 교육원,  한국어반 학생들 대상- 유학생설명회도

 

주 토론토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은 지난 3월9일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4 Korea Day’를 열었다.

각 고등학교에 개설된 한국어 학점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1부 한국어 말하기 대회, 2부는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어 말하기대회에는 1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뤄 한인부문 2명이 상을 받았고, 비한인부문의 8명은 오는 23일 토론토대에서 있을 2024 한국어 말하기 대회 고둥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장기자랑에는 8개교에서 44명이나 출전해 인기투표로 최종 3개 팀이 상을 받았다.

이날 1부와 2부 사이에는 한국 유학설명회와 교환학생 정보 및 워킹홀리데이 설명 등도 있었다.  또 장기자랑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Random Dance Play 로 함께 즐기는 시간도 있었다.

지난 해 온타리오 지역에서 한국어반을 수강한 학생은 약550명이었다. <문의: 416-920-3809 >

스리랑카 유학생 흉기 휘둘러 일가족 등 6명 참변

● CANADA 2024. 3. 10. 02:1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희생자들도 스리랑카 출신…생후 2개월 포함 사망자 중 4명은 어린이

                                          일가족 5명이 참변을 당한 오타와 근교 살인 사건 현장 [AP=연합]

 

캐나다 수도 오타와 근교 도시에서 10대 청년이 휘두른 흉기에 일가족 5명 등 6명이 한 집에서 참변을 당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오타와 경찰은 오타와 교외 바해븐의 타운하우스에서 전날 밤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 일가족이 같은 집에서 살던 페브리오 데-조이사(19)가 휘두른 흉기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39세 엄마를 비롯해 7살 아들과 4살, 2살, 생후 2개월 된 딸 3명 등 5명 및 이들의 지인인 남성 1명(40) 등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의 아빠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가료 중이며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밤 10시 52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 1급 살인 혐의로 송치했다. 그는 이날 오전 법정에 출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범인 데-조이사가 희생자들과 같은 스리랑카 국적의 유학생이라고 밝히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조사가 어렵고 복잡하다"며 사건이 오타와의 역대 최대 규모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행 도구가 칼과 유사한 날카로운 흉기라면서 범행 현장이 "끔찍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토론토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충격적이고 무서운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또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슴 아픈 사건"이라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온타리오주 의회는 이날 오전 개회 직후 묵념하며 애도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연합=조재용 기가}

매컬럼 총재 "금리 인하를 인상 속도로 하지는 않을 것"

 

 

                                         기자회견하는 티프 매컬럼 캐나다은행 총재 [로이터=연합]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6일 기준금리를 현행 5%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이 상존한다고 판단, 현행 기준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이후 5% 수준으로 유지돼 왔으며 동결 조치는 이번이 5번째다.

티프 매컬럼 총재는 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아직 3% 근처에 머물면서 상승 압력이 상존하는 만큼 고금리의 역할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규제 위주의 금융 정책을 지속하고 싶지 않지만, 그동안 물가 억제에 거둔 성과를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2.9% 상승을 기록, 캐나다은행의 관리 목표선인 2%대에 진입하면서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2022년 중반 8.1%까지 치솟는 고비를 겪은 뒤 지난해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캐나다은행은 2022년 3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이어온 금리 인상 행진을 중단하고 인하 및 시기를 논의하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매컬럼 총재는 이날 물가 전망에 대해 홍해 석유 수송로의 공격 행위 등 국제적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국내적으로도 완강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내재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휘발유 가격과 주거 비용 압력이 물가 상승의 유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매컬럼 총재는 추후 기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 금리 인하 단행 시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인상 속도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편이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계는 캐나다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를 올 여름 무렵으로 예상했다. < 연합=조재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