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대표번호 위조,실제 근무하는 직원 이름 사용해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었다’,‘여권이 제재되었다’등으로 속여 피싱앱 설치나 가짜 웹사이트 접속 유도, 개인정보 빼내고 송금 요구도
정부기관은 전화·문자·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 등 요구않아
최근 피싱범죄, 고도의 심리학 기법 시나리오 구성...의심되면 바로끊고 신고
현지 경찰, 혹은 '영사콜센터'나 한국 경찰청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연락하길
한국 정부는 토론토 총영사관을 비롯한 재외공관, 외교부, 재외동포청, 검찰청 등 한국정부기관을 사칭해 전화·문자·이메일 등을 이용한 피싱 범죄가 북미·유럽·일본 거주 해외 교민들을 대상으로 빈발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토론토 총영사관에 따르면 피싱범들은 발신 번호를 총영사관 대표번호로 위조하고, 실제 근무하는 직원의 이름을 사용해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었다’,‘본인 명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여권이 제재되었다’등을 이유로 들며 피싱앱 설치나 가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까지 있다는 것이다.
총영사관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가짜 웹사이트도 실제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해 유인하는 만큼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면서, 심지어 피싱범이 ‘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계좌 비밀번호 등은 절대 알려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주의를 당부하는 것처럼 피해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국 정부는 “재외공관과 외교부 등 정부기관은 전화·문자·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전화를 바로 끊고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인근의 지역 재외공관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특히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피싱 범죄는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토론토 총영사관 관계자는 “피싱 수법은 매우 다양하다. 최근의 피싱범죄는 고도의 심리학 기법에 기초해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관이나 판사들도 피해 사례가 많다.”고 전하고 “갑작스런 전화는 바로 끊으시고, 주변에 ‘이런 전화가 왔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스스로를 ‘환기’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기 바란다. 계속 통화를 하면서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전화를 끊고 주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만 해도 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고 대응요령을 설명했다.
아울러 만약 금전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토론토 경찰 등 현지 관계기관으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한국 국적자의 경우 해외에서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https://www.counterscam112.go.kr)’를 통해 한국 경찰에 신고가 가능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상세한 안내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금전 피해가 없더라도 확인 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유건인)는 지난 8월16일 오후 평화통일 강연회를 겸한 제21기 종결식을 쏜힐 사리원식당에서 개최했다. 평통 21기는 8월31일 임기를 마친다.
5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1부에서는 교육분과 이국호 자문위원의 ‘평화로 가는 첫걸음–북한 바로 알기’ 강연이 있었다. 이 위원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제도 전반에 대한 비교와 통일에 대한 세대간의 관심도 등에 대해 전했다.
강연 후에는 지난 2년의 재임기간 동안 통일활동 사업 추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자문위원들에게 공로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유건인 회장은 “지난 2년간 평통 활동과 사업에 성실히 호응해준 모든 자문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제21기 자문위원의 임기는 끝나지만 앞으로도 한국의 통일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2부는 남강원 감사가 2025년도 협의회 재정운용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하고 이해홍 간사가 재무보고를 했다. 이 간사는 제21기 토론토협의회가 임기를 개시한 2023년 9월1일부터 올해 8월15일까지 재임기간의 수입 및 지출 재정현황과 남은 8월31일까지 예상되는 계획을 포함한 결산보고를 통해 세부내역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모임은 공지사항 전달과 유건인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마쳐 제21기 토론토협의회의 공식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캐나다 애국지사기념사업회(회장 김정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숭고한 애국정신 선양 및 계승’이라는 주제로 15회째 개최한 기념 문예공모에서 수필부문의 전명희 씨가 입선하는 등 모두 8명의입상작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시조와 수필, 2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 이번 문예작품 공모에서 시조 부문은 4명의 장려상이 나왔다. 일반부에서 강동운 씨가 ‘조국’, 박정은 씨는 ‘새 날이 밝았습니다’ 는 작품으로, 학생부에서는 서예원 학생이 ‘광복의 아침’, 서유진 학생의 ‘눈부신 광복’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권천학 시인은 “시조의 기초들이 부족한 감은 있었지만 모두가 조금만 공부를 더하면 매우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이 보였다”고 평했다.
수필부문은 일반부의 전명희 씨가 ‘뿌리의 기억, 미래를 잇는 다리’라는 글로 입선 한 것을 비롯, 장려상에 서경애 씨 ‘생명을 이어가는 무궁화’, 최기선 씨 ‘쌘들(샌들)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최숙자 씨 ‘아 !, 나의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나이까?’ 등 일반부 3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전명희 씨는 애족장을 수훈한 이승호 애국지사의 후손(4세)으로 전해진다.
수필부문을 심사한 수필가 백경자·손정숙 이사는 입상작 선정을 문예공모 요령에 적합한지, '선양'과 '계승' 이란 명제에 부합한지, 문학성은 적절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토론토 한인노인회(KSCST: 회장 김인석)가 연례 모금행사인 제36회 워커톤을 오는 9월13일(토) 오전 11시 블루어 한인타운 인근 크리스티 공원(Chrisite Pits Park: 750 Bloor St.W., M6G 3K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인노인회 워커톤은 9월13일 오전 11시에 개막해 예년처럼 1부 개회식과 퍼레이드, 2부 문화공연, 3부 노래자랑 등 순서로 열릴 예정이다.
한인노인회 워커톤과 블루어 한인타운 퍼레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중단됐다가 재작년부터 재개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제36회째를 맞는다.
한인노인회는 올해 워커톤 행사 총괄대회장에 변의섭 고문을 임명하고 본격 준비에 나서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블루어 한인타운의 활성화및 노인회 한인센터의 본래 기능과 존재 의미를 미래 세대에 까지 이어지길 원하는 마음으로 행사개최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노인회는 부족한 운영비 마련을 위해 건물 일부를 임대 중이지만, 매월 모기지와 재산세, 유틸리티 등의 고정비 부담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풍성한 프로그램과 유익한 컨턴츠로 어르신들의 삶에 기쁨과 활력을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 “부디 많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으로 토론토 한인노인회가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