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ng Well Together” 갈라 230여명 참석..제2 한인요양원 건립 뜻모아 

최등용 300만 달러 약정, 실협재단 1천만 달러 기부 추진 계획 등 청신호

 

 

한인 요양원 아리랑시니어센터(Arirang Age-Friendly Community Centre: AAFCC, 이사장 김도헌)가 기금 마련을 위해 5월23일 개최한 ‘2026 갈라’를 통해 스폰서 수익금 13만여 달러를 포함해 도네이션과 티켓 판매, 경매 등 모두 21만여 달러를 모금, 경비를 제외하면 운영자금으로 16만여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리랑시니어 센터는 특히 갈라가 열린 이날 제2의 한인요양원 건립에 큰 힘이 될 거액 약정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다는 반가운 소식도 알렸다. 김도헌 이사장에 따르면 한인요양원 되찾기 1차 모금 당시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는 최등용 씨가 제2요양원 건립 기금으로 3백만 달러를 다시 기부하겠다고 약정한 것을 비롯해 온타리오 한인실협인협회의 실협 재단이 1천만 달러를 기부하는 계획도 추진 중인 사실을 밝혀 건립추진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160개 침상 규모로 추진되는 제2 한인요양원은 내년에 부지를 확보해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총 예산 약 1억 달러 가운데 온주 정부가 85%를 지원하게 되면 1천500백만 달러 정도를 모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최등용 씨 약정 3백만 달러와 함께 실협재단 기부가 확정되면 일단 건립전망이 밝다.

 

 

김도헌 이사장은 제2요양원 기금 외에 50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해 요양원 성인 주간 프로그램 운영과 'Meals on Wheels' 등 지역사회 서비스를 강화하는 'HUB 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Aging Well Together’를 주제로 The Boulevard Club에서 열린 2026 모금 갈라는 각계 인사와 후원인, 단체, 파트너 등 23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도헌 이사장은 “AAFCC는 한인사회와 함께 매각 위기에 처한 한인 요양원을 되찾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아리랑시니어센터를 지지하고 성원해준 분들, 기부자들, 그리고 현장의 헌신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현재 요양원 침상이 60개에 불과해 수많은 한인 어르신이 대기 중이어서, 제2한인요양원 건립을 서둘러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던 부모님들께 보답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한인 어르신 250여 명이 요양원 입주를 기다리고 있고, 주간 성인 프로그램에도 80여 명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한 TD은행의 레이먼드 천(Raymond Chun) 최고경영자는 ‘아리랑’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아리랑요양원이야말로 한국 음식은 물론 한국어로 생활이 가능해 어르신들의 존엄을 이어갈 삶의 터전”이라고 평가하고 “제2 한인요양원 건립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문화와 존엄, 소속감을 지속할 수 있는 돌봄 공동체의 유산을 만들어 가는 약속”이라고 강한 후원의지를 밝혔다.

 

갈라에는 알리 에사시 연방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김영재 토론토 총영사,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해 제2 한인요양원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아리랑시니어센터와 요양원 직언들의 헌신적 노력을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거액 기부자인 최등용 씨와 고 신중화 씨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고, 성인 주간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밀알교회와 파트너 Chats에도 감사패를 전했다.

 

가족 체험담 순서에서는 아리랑요양원에 어머니가 입주한 조형수 씨가 모친의 치매 진단부터 요양원에 입주해 생활하는 모습과 가족의 변화 등을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갈라 공연은 사운드브리지 소사이어티의 연주와 애니 앤 존의 노래, K-pop. 백지현 설장고 연주 등이 이어져 분위기를 돋웠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자선경매 ‘사일런트 옥션’에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어 저지를 후원한 천 TD은행 레이먼드 천 최고경영자가 즉석에서 BTS 콘서트 티켓 2장을 기부해 2천700달러에 낙찰되는 등 1만4천여 달러의 경매수익금이 나왔다.

 

아리랑시니어센터는 이날 모은 갈리 수익금은 한인요양원 프로그램 강화와 주간보호센터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시니어센터 (AAFCC)한인 시니어들의 언어 장벽과 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3년에 설립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정부 등록자선단체다. AAFCC는 주간보호센터를 통해 현장 프로그램과 가정방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법정관리 후 문제가 심각한 영리법인에 넘어갈 뻔했던 무궁화요양원을 한인사회와 함께 각고의 노력 끝에 인수했다. 이후 아리랑한인요양원으로 이름을 변경, 운영 안정화를 꾀해 2025년 6월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 경비 절감 효과는 물론 향후 제2, 제3의 한인 요양원 운영에 필요한 능력과 경험을 쌓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AAFCC는 제2의 한인 요양원 건립과 성인 주간보호센터 확장, 그리고 존엄성과 유대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현재 AAFCC에는 이사 16명과 실무진 2명이 있다.                                                          < 문의: 647-989-8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