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20명 '임을위한행진곡' 플래시 몹, 기록사진 전시 등 예정  

토론토 다운타운서 UT한인학생 함께 5.18 항쟁 알리기 퍼포면스

 

 

‘민주의 성지’ 광주지역 학생들이 5월18일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캐나다 동부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번에 5.18 기념식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시하는 ‘책으로 세계로 프로그램’에 선발된 20명과 인솔 교사 등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12일간 방문하는 일정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 5.18을 맞아 캐나다 범민주 원탁회의가 주최하는 5.18 제45주년 캐나다 동부 기념식에 특별히 참석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5월18일 저녁 6시 기념식이 열리는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5·18 그날의 기록과 진실' 사진전을 열며, 기념식 중간에 ’임을 위한행진곡‘ 플래시 몹도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토론토 다운타운 토론토 시청 앞 네이슨 필립스 광장에서 토론토대학 한인학생회(UTKSA)와 함께 5.18 행사를 열어 5.18 사진전과 플래시몹 공연, K-Pop 퍼포먼스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5·18 민주화운동 영문판 문고 ‘10일간의 항쟁’ 책자를 배부하는 등 5월 광주 정신의 세계화와 위상 높이기에 나선다.

 

한편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의 ‘책으로 세계로’ 프로그램은 광주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독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빛고을 독서 마라톤 활동 우수자 등 ‘다시 책으로, 다함께 책으로’ 프로젝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추천을 받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세계 문학의 거장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앨리스 먼로의 문학적 유산을 탐구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탐방 중이다.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한국어로 창작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학의 외연을 넓히고, 현지인들과 우리 예술문화를 공유하며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애틀란타한국문화원 방문 및 한국교육원장 강연 ▲조지아텍, 에모스대, 토론토대 등 현지 명문 대학 방문과 현지 학생 교류 ▲한국어 및 한국문학 포럼 운영 ▲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통한 학생 주도 ‘5·18 민주화 운동 정신’ 강연 ▲K-컬처 공연 및 K-문학 강연 ▲헤밍웨이 박물관 방문 ▲토론토 공공도서관 ‘앨리스 먼로 문학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시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은 "‘책으로 세계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이해하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세계 속에 한국 문학과 한국어를 알리고,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찾아 한층 더 성장하는 귀한 경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문의: 062-380-4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