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성숙하게 하는 36가지 길’이라는 부제

 성령의 열매 36가지 형태로 풀어낸 ‘사랑 지침서’

 

 

김성근 목사(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장)가 최근 신간 신앙적 에세이집 ‘사랑의 온도’(토핑인터랙티브 출판)를 펴냈다.

 

‘관계를 성숙하게 하는 36가지 길’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성경을 토대로 ‘사랑’을 하나님, 배우자, 친척, 친구에 대한 관계 속에서 9가지 성령의 열매. 즉 사랑·기쁨·평화·인내·자비·양선·충성·온유·절제와 연결해 36가지 형태로 풀어낸 ‘사랑 지침서’같은 글 모음이다. 책은 머리글과 마무리글 외에 역시 9가지 성령의 열매를 제목으로 붙인 9개 장으로 꾸며져 있다.

 

 

저자는 팬데믹 이후 마음과 관계의 회복이 가장 절실하다고 보고, 사랑을 단순한 감정을 넘어 삶의 방향이자 성장의 과정으로 제시한다. 각 장에서 성경 이야기와 역사적 인물들의 사례를 엮어, 사랑이 어떻게 인간관계를 치유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 준다.

 

서문에서 “아는 분들과 알아가게 될 분들의 사랑을 깨닫고 스스로 사랑하는 존재가 되는데 약간의 자극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힌 김 목사는 결론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경청, 배려, 용서, 인내 같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하나님이 주신 평화롭고 성숙한 삶으로 나아간다”면서 “결국 모든 길은 사랑으로 향한다”는 메시지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김 목사는 그동안 저작들을 이미 소천하신 선친, 모친, 장인에 이어 이번 책은 “유학시절부터 교수 재직시까지 다함 없는 사랑으로 지원해 준 장모께 헌정한다.”고 밝혔다. 책 개정판은 내년 초 e-Book으로 전국 서점에 배포될 예정이라고 한다.    < 문의: 905-852-8942 >

"불순종 저주의 병, 성령님이 치유하신다"

● 교회소식 2025. 12. 4. 12:55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순복음 영성교회, 11월30일 창립 22주년/ 이전 감사예배 성대히 드려

김석재 목사 “목숨 바쳐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충성하며 복음을 증거할 것”

'뿌리를 찾아 캐나라' 치유사역 비전 “기도 방법 알고 기도하면 고쳐주신다”

 

 

올해 교회를 노스욕으로 이전하고 창립 22돌을 맞이한 토론토 순복음 영성교회(담임 김석재 목사: 172 Drewry Ave, North York, ON M2M 1E4)가 11월30일 주일 오후 5시 많은 성도들과 축하를 위해 참석한 목회자 등이 예배당을 메운 가운데 창립22주년과 교회이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뿌리를 찾아 캐내라!(UpRoot It!)’는 주제로 드린 이날 예배는 할렐루야 찬양팀 찬양에 이어 김석재 목사가 예배 시작을 알리고 박세은 집사가 피아노 독주로 ‘얼마나 아프셨나’를 연주했다. 이어 기념영상 상영으로 교회 성장과 치유사역 등 활동을 담은 내용과 한국의 아주사부흥교회(경기 용인)에서 시무 중인 김 목사의 아들 저스틴 김 목사의 복음전파 및 전도사역을 전하는 영상도 소개됐다.

 

 

예배는 양경모 목사(순복음 방주교회 담임)가 대표기도를 하고 온타리오 목사사모 합창단(단장 하영기 목사)이 ‘그의 빛 안에 살면’등 3곡의 복음성가를 찬양한 후 신유은사와 치유사역에 열정을 쏟고있는 김석재 목사가 강사로 직접 나서 말씀을 전하며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는데 충성을 다해 사역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목사는 ‘기본으로 돌아가라’(마 4:17)는 제목의 설교에서 회개를 통한 성령 받기와 하나님 나라의 임재, 그리고 성령의 치유 능력을 알렸다. 김 목사는 “하루 일과 가운데 얼마나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 위해서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 성령으로 인도받고 살아가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한다”면서 손흥민·황영조 선수, 젠슨 황 등을 예로들어 꾸준한 기도와 집중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예수님도 회개로 시작했다.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하고 “베드로가 회개하여 죄사함을 얻고 사랑받는 수제자가 된 것처럼 우리도 철저한 회개로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드리고 하루 24시간 성령님을 의지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신앙의 기본을 깨우쳤다.

 

 

김 목사는 이어 신명기 28장을 중심으로 불순종의 결과로 나타나는 ‘저주의 병’들을 열거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치유할 수 있는 질병들이라고 설명했다. 즉 정신병(28절), 정신분열·조현병(65절), 우울증과 자살충동(66-67절), 호흡기 질환(22절), 피부병과 치질(27절),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35절) 등을 들고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기도하면 고쳐주신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COVID-19 환자가 기도했을 때 죽은 균이 나온 사실과 결핵 흔적이 사라져 영주권을 받은 성도의 사례 등도 소개하고 파킨슨병과 중풍 환자들의 치유기록 영상도 보여주었다.

 

한편 설교 도중 간증에 나선 연세미 집사는 13년 전 집회에 참석한 후 자살의 영과 죽음의 영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던 극심한 통증이 기도를 통해 치유받는 은사를 체험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예배는 헌금과 광고 시간에 이어 주권태 목사(순복음 토론토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치고, 만찬과 친교시간이 진행됐다.

이후 김 목사는 각종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치유와 회복의 기도시간도 가졌다.

 

순복음 영성교회는 이번 감사예배 주제 ‘뿌리를 찾아 캐내라!’와 ‘모든 치유의 열쇠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신명기 28장 15~68절)는 성경구절을 토대로 창립 22주년과 교회이전을 기념하고 감사하면서 질병으로 고생하는 성도들을 위해 치유사역에 매진해 나간다는 교회비전을 새롭게 했다.

 

김 목사는“마귀에게 눌리고 방황하던 영혼을 성령으로 바꿔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시고 영혼구령에 앞장서게 하셨으니, 목숨 바쳐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충성하며 복음을 증거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하고 “특히 이민생활에서 의지할 곳 없고 소외되고 눌리고 잡혀있는 이들을 위한 목회사역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 관심과 기도의 성원을 당부했다.

                                             < 문의: 416-414-9191, 416-620-0691 >

 

[목회칼럼-기쁨과 소망]  광야에서 제자리 걸음?

 

                                                             송만빈 목사 (노스욕 한인교회 담임)

   

    나침반 없이 사막이나 깊은 숲을 걷는다고 상상해 보자. 분명 똑바로 걷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실상은 방향 감각을 잃고 한 지점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맴도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환상방황(Ring Wanderer)’이라 부르는데, 대부분 악천후나 피로 등으로 인해 방향감각을 상실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가설이 아니다. 실제 실험 결과, 해나 달 같은 지표가 보일 때는 피실험자들이 직선으로 이동했지만, 안개나 구름이 끼거나 밤이 되어 시야가 차단되면 자신도 모르게 방향을 잃고 뱅글뱅글 돌았다. 눈을 가렸을 때는 더 심각했다. 고작 지름 20미터의 작은 원을 그리며 제자리를 맴돌 뿐이었다. 기준점이 사라진 인간의 감각은 이토록 불완전하다.

 

    이와 오버랩되는 성경의 사건이 있다. 출애굽 후 40년간 광야를 유랑했던 이스라엘 백성 이야기다. 홍해의 기적, 마라의 쓴물, 만나와 메추라기 같은 숱한 이적을 체험했음에도 그들은 가나안을 향해 직진하지 못했다. 불신앙과 원망으로 영적 방향 감각을 상실한 채, 가데스 바네아 주변을 맴돌며 긴 세월을 보냈다. 만약 그 상태로 곧장 가나안에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여호수아 사후 펼쳐진 사사 시대를 보면 안다. 40년의 혹독한 광야 훈련을 거치고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눈 가린 실험자처럼 ‘죄-심판-회개-구원’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복했다. 준비되지 않은 채 입성했다면, 더 깊은 우상숭배와 불신앙의 굴레 속에서 맴돌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의 유랑을 허락하신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누구를 믿고 따라야 하는지 아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는 걸음마를 다시 배우는 학교였다. 매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와 반석에서 터진 물은 단순한 식량 공급이 아니었다. “나는 너희를 인도하는 여호와요, 너희의 공급자다.” 척박한 땅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는 법을 뼛속 깊이 새기기 위한 훈련 교재였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광야와 다르지 않다. 문제와 결핍 앞에서 불평과 낙심을 반복하다 보면, 기도해도 변한 것이 없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듯한 답답함을 느낀다. 물론 하나님은 기다려주신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시고, 다시 걷게 하시며,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배우게 하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평생 걸음마 훈련만 받기를 하나님께서 바라시겠는가?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는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이다. 말씀은 길을 비추는 등불이요, 성령은 진리로 이끄는 안내자다. 삶이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안개 속 같아도, 나침반만 확실하다면 길을 잃지 않는다. 제자리를 맴도는 환상방황의 늪에 빠지지 않는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나의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걷고 있는지 말씀과 성령 안에서 날마다 점검해야 한다. 비록 그 걸음이 조금 느릴지라도, 정확한 나침반을 손에 쥐고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에 당도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나침반을 손에 쥐고, 천성을 향해 담대히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온주 한인목사회 주최, 본 한인교회에서 11월25일 은퇴목사 위로예배 드려 

"은퇴는 끝이 아냐, 기도-찬송- 하나님 온전히 믿는 것 최고의 일" 말씀격려

 

목사사모합창단 찬양모습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한태관 오로라광성교회 담임목사)가 캐나다 한인은퇴목사회(회장 이재철 목사) 회원들을 위한 2025 위로회를 11월25일 오전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개최했다.

 

은퇴목사 위로회는 평생 목회에 헌신하다 현역을 떠난 원로 목사들을 위로하는 연례행사로, 위로예배를 드린 후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가 제공한 위로금을 이재철 은퇴목사회장을 통해 41명의 은퇴목사들에게 전달하고, 이어 본 한인교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목사회 한태관 회장 사회로 드린 예배는 서기 전일권 목사(예본교회 담임)가 인도한 찬양에 이어 묵도와 ‘만입의 내게 있으면’(23장) 찬송으로 시작해 부회장 문은성 목사(기쁜소래교회 담임)가 기도했다. 목사·사모합창단(단장 하영기 목사)은 ‘그의 빛 안에 살면’등 3곡의 복음성가 특별찬양을 했다.

 

박헌승 목사

 

이어 박헌승 목사가 요한복음 21장 18절을 본문으로 ‘젊어서는, 늙어서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젊어서 동분서주했으나 은퇴 후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쇠퇴하고 전성기가 끝났다고 해선 안된다”면서 “중국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가 은퇴 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후배 선교사가 ‘답답하겠다’고 위로하자 ‘무슨 말이냐’며 지금도 하나님 일, 곧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일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한다. 요한복음(6:29)에도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젊음과 늙음의 차이나 구별, 비교를 하는 게 아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스스로 자신을 내려놓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고, 기도할 수 있고, 찬송할 수 있으니 온전한 믿음으로 영광을 올려드리는 일이야 말로 이제 해야 할 최고의 일”이라고 강조, “사랑하는 선배 목사님들, 주님을 신뢰하는 모두가 되시라”고 축원했다.

 

설교에 이어 ‘빛의 사자들이여’(502장) 찬송을 다함께 부른 후 헌금과 목사회 회계 임함남 목사(베다니침례교회 담임)가 헌금기도를 하고 위로금 전달식이 있었다.

 

한태관 목사회장(왼쪽)이 이재철 은퇴목사회장에게 위로금을 전하고 있다.

 

한태관 목사회장은 서부장로교회가 마련한 위로금을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께 은퇴목사회 이재철 목사에게 전달했다. 한 회장은 “오늘 은혜로운 말씀과 더불어 따뜻한 사랑의 위로금으로 섬겨주신 서부장로교회 박헌승 목사님과 성도분들에게, 또한 장소를 제공하고 정성과 수고로 오찬을 섬겨주신 본 한인교회 고영민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위로금은 은퇴목사회 임원이 각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예배는 이재철 은퇴목사회장의 축도로 마치고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인목사회는 2026년 신년 하례회를 1월5일(월) 오전 11시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전대혁 목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인은퇴목사회도 내년 1월 정기 예배모임은 1월5일 신년하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갈음하기로 했다.    < 문의: 416-858-6449, 647-832-9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