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단체 대표 신년 메시지] - 새해 아침의 소망과 축원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김미자 목사 (캐나다한인은퇴목사회 회장) 

 

2025년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주안에서 인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신년은 토론토 시사한겨레가 창간 19주년을 기념하며 뜻깊은 자리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시사한겨레가 지난 19년 동안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교민 사회와 교계를 잇는 가교 역활을 하며 진리와 정의를 전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 오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저는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소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태복음 5장14절) 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빛을 세상 속에서 밝히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혼란과 어려움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교회의 성도들은 더욱 사랑으로 하나가 되고 섬김과 나눔의 삶을 통해서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 모두의 삶에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정마다 기쁨과 축복이 가득하며 교회마다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가 살고있는 캐나다 사회가 화해와 평화로 하나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토론토 시사한겨례 창간 19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이 매체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과 사회적 통찰을 제공하며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소그룹과 성경묵상 중심 목회 사역의 솔루션

 

평소 ‘학구적’이며 문필(文筆)에 남다른 은사가 있는 것으로 소문난 김성근 목사(미시사가 우리교회 담임: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장)가 지난해 11월29일 펴낸 ‘팬데믹 이후 교회 전략 7’은 Covid19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던 교회들이 어떻게 활로를 찾아 나가야 할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목회와 사역에 대해 현장체험을 중심으로 고찰하며 그 효과적인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지침서의 하나다.

 

김 목사는 책에서 교회들, 특히 소형교회가 나아갈 ‘솔루션’으로 ‘소그룹’과 ‘성경묵상’이라는 큰 줄기를 들고, 거기서 작은 7가지 전략으로 세분해서 풀어 설명하고 있다.

김 목사는 소그룹과 성경묵상은 교회가 다시 생명력을 찾고, 신앙 공동체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특히 소그룹은 고립을 극복하고 서로의 삶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교인들 간의 연결과 깊은 교제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또 성경묵상은 일상에 닥쳤던 혼란 속에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다시 세우는 영적 성장의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 전제하에 소형교회를 위한 다섯가지 ‘대응' 및 두가지 ‘대안'전략으로 나누는 7가지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즉 다섯 ‘대응전략’은 ‘세속화’에 대한 고민과 비판적 사고 및 영적성장 도모, ‘스캔들과 부패’관련 투명성과 리더십, 성도들의 목회참여 등을 고찰한다. ‘사회적 관련성 부족’은 사회변화와 열린 대화, 상황에 따른 교육 등을 제안하고, ‘회중 참여 감소’에는 포용적인 시공간 조성과 공동체 및 참여 프로그램을 든다. 그리고 ‘세대차이’는 대화와 멘토십, 전통과의 조화와 협력적인 활동촉진 등을 모색하게 한다.

 

아울러 두 가지 ‘대안’ 전략은 ‘포스트 모던 교회와 영성 추구’, ‘소형교회의 명상과 소그룹의 힘’, 그리고 ‘명상 전략’과 ‘소그룹 전략’으로 항목을 구분해 소그룹과 명상(묵상)의 환경적, 실제적 적용에 부수되는 다양한 측면을 분석하고 그 장단점과 장애, 훈련 등 방법론을 폭넓고 세심하게 풀이하고 있다.

 

저자는 모두 40개 항목의 소제목으로, 소그룹은 서로의 소통을 통해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강한 유대감 형성을 돕고, 성경묵상은 소그룹이나 전체 교회 모두에서 깊은 대화와 영성을 부요하게 하는 데 큰 의의와 가치가 있다며 교회와 목회 실무의 비전임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 김성근 목사는 서울대 사회철학, 총신대 역사신학(M.Div), 미국 에모리대 기독윤리학(Th.M), 영국 에버딘대 신학윤리학 박사 등 폭넓은 학문적 배경에 대우그룹과 캐나다 CCC 교수 등의 경력도 다채롭다.

 

캐나다 장로교 소속 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으로 20년 넘게 섬기며 ‘성서따라 손자병법' ‘성서실패학' 등 다수의 저서와 ‘마태복음 주석' 등 역서들도 펴냈다. 한국 복음주의윤리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김성근 저/ 토핑인터랙티브/ 211쪽, e-Book: PDF 3.32MB>

교계단체 대표 신년 메시지- 새해 아침의 소망과 축원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복된 한해 되기를" 

 

                                                                   김석재 목사 (온타리오 한인목사회장, 순복음영성교회 담임목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2025년 새해를 맞게 됐다. 무엇보다 Covid-19 이후 온 세계가 경제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조금도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경제적 위기는 누구에게나 희망이 넘치는 새해보다 우울한 새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조국 대한민국은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듯 정쟁으로만 치닫는 정치로 인해 민심은 더욱 피폐해져 가고 있다. 한마디로 총체적인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러한 위기의 때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교회사를 통해 지혜를 구하면 오랜 역사 가운데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위기 때마다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성도들의 신앙이 먼저 불붙어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먼저 변화의 길을 모색했던 것을 볼 수 있다.

기독교인들로부터 시작되는 그 변화의 길을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일어나 각성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자금까지 교회의 역사는 가장 암울하고 소망을 잃은 위기 때마다 ‘회개의 불’로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를 통해 다시 성령의 불을 지펴서 싸늘하게 식어버린 기도의 불을 다시 일으키고, 성도들이 먼저 거듭난 신앙생활로 돌아서야겠다. 무엇보다 교회와 성도들이 암울하고 소망을 잃어버린 이 시대를 위해 성령의 역사, 믿음의 역사, 기도의 능력이 살아나도록 한마음으로 앞장서서 이 시대를 이끌고 나아가야겠다.

 

그러나 이것은 한 개인과 개 교회의 노력보다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더 강력한 성령의 불을 지필 수 있다.

이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의 불을 지피기 위해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성령의 역사가 불같이 일어나 세상을 지배하는 어둠의 영과 악한 영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세워나가므로 말로만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세상을 만들어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개인적으로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복된 한 해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교계단체 신년 메시지- 새해 아침의 소망과 축원

새해를 맞이하며: 변화와 희망의 지평

 

                                                               김성근 목사 (온타리오 교회협의회장, 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목사)

 

2025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가능성을 선사합니다. 돌이켜 보면 시사한겨레가 정론지로서 자리매김한 19년간은 이러한 새해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예기치 못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교회와 사회는 서로를 지탱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아 교회가 사회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새해는 단순히 시간의 시작이 아니라, 한인공동체가 새롭게 자리매김할 기회입니다. 교회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신앙적 가치를 실천하는 살아 있는 주체로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는 외적인 것을 넘어 내적인 성장과 성숙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교회는 변화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며, 사회와 소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2025년은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의 비전

대면과 비대면의 균형 잡힌 조화

 

교회는 팬데믹을 통해 비대면 예배와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공동체에 있습니다. 균형 잡힌 대면과 비대면 활동 운영을 통해 신앙 공동체의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기술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열어줍니다. 동시에 대면 활동은 관계와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교회는 주중 온라인 성경 공부와 기도 모임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생활을 확장하고, 주말에는 대면 예배를 통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쁨을 나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공개 강연과 포럼을 활용해 사회인들에게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식은 교회의 전통적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세대 협력의 새로운

 

젊은 세대는 환경, 인권, 정의와 같은 문제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나이 든 세대는 삶의 지혜와 경험이 풍부합니다. 교회는 이러한 세대 간 협력을 이끌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세대 간 토론회와 워크숍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동의 목표를 발견하는 데 유익합니다. 환경 보호 프로젝트나 지역사회 봉사활동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통해 세대 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교회가 세대 간 단절을 해결하고 진정한 연합을 이루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세대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교회는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지역 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환경 정화 활동, 상담 서비스, 돌봄 지원 프로그램 등은 교회가 사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지역 축제나 공공 행사를 주관함으로써 교회를 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교회의 사역을 확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는 장소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신뢰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과 역사를 통해 배우는 지혜

 

성경은 우리 삶의 길잡이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6절은 한 사람이 아프면 모두가 함께 아프고, 한 사람이 기쁘면 모두가 함께 기뻐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야고보서 1장 27절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세속적인 것에 물들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신앙 공동체로서 서로를 돌보고 사회의 윤리적 기준을 제시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역사 속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프랜시스 드레이크 제독은 창의적인 전략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교회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와 혁신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교회는 이런 역발상의 정신을 본받아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나아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성경은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실천적인 교훈을 제공합니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섬기는 공동체를 이루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이러한 가르침을 현대 사회에 맞게 적용하여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미래를 향한 교회의 실천 방향

지속 가능한 교회의 비전

 

교회의 미래는 단순히 전통을 유지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온타리오교회협의회와 같은 단체와 협력하며, 교회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이나 투명한 재정 운영은 교회가 신뢰받는 공동체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 내 다양한 역할에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새로운 리더십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한인공동체에는 이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연합회들이 여럿 있습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

 

현대 사회에서 교회는 환경 보호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환경 정화 캠페인, 재활용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삶의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때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리더십 육성

 

청장년 리더십은 교회의 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교회는 멘토링 프로그램, 리더십 워크숍, 신학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젊은 리더를 양성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교회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그들이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청년들은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맞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교회는 이들을 지원하고, 세대 간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 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맺으며: 함께 만드는 희망의 새해

 

2025년은 불확실함과 불편함이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가능성으로 가득 찬 해가 될 것입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더 나은 사회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길 바랍니다. 교회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세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리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제는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역발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사회에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서로 손을 맞잡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갑시다.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사회에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이 희망찬 여정을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