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한감리회 미주 자치연회 캐나다 동부지방회(감리사 남궁권 토론토 제일감리교회 담임목사)가 9월13일부터 15일 주일까지 백용현 목사(대전 한빛감리교회 담임)를 강사로 개최한 동부지방 연합성회가 큰 은혜를 나누고 마쳤다.
지방회 선교부(총무 김기덕 목사) 주관으로 토론토 강림교회(담임 김주엽 목사)에서 열린 이번 연합성회는 ‘기도로 세계를 변화시켜라’는 주제로 백 목사가 사흘간 매일 저녁 집회를 인도하고, 토요일인 14일 오전에는 G.Ross Lord Park에서 지방회 소속 16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어울려 야외예배도 가졌다.
연합성회는 첫날인 13일 김기덕 목사(킹스턴 선교교회) 사회로 양동표 장로(드림교회)가 기도하고 백용현 목사가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백 목사는 “늘 하는 기도지만 ‘기도는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필요해서’하는 것으로 오해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기도는 하나님이 내게 믿음을 주셔서 하게 하신다”고 인식의 변화를 강조하고 “그래서 그렇게 하는 기도는 즉시 응답되고, 기도하는 대로 응답되며, 절대적으로 응답되고, 반드시 응답된다”라고 강조했다.
14일 저녁집회는 박정호 목사(팔복교회 담임) 인도로, 이민범 장로(강림교회)가 기도하고 백 목사가 ‘기도는 하나님의 일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기도는 하나님의 요청이고 하나님의 뜻이 먼저 있었다”는 점을 재강조하며 왜 기도가 하나님의 일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사흘째 주일 집회는 최일권 목사(엠마오교회 담임)가 인도하고 백광철 장로(강림교회)가 기도한 후 ‘기도의 영적인 작용’이라는 제목으로 백 목사가 말씀을 주었다. 백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소망을 가지게 되며, 마음이 평안해지고 또 자신감을 얻게 되고, 기도하는 사람은 최선을 다한다”고 상기시키면서 기도의 중요성과 영향력, 응답받는 과정에 대해 깨우쳐 성도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이날은 집회 말미 백 목사는 질병이나 삶의 문제 등으로 근심하는 성도들을 위해 안수기도를 해주었다.
한편 강사 백용현 목사는 이번 연합집회에 앞서 9월10일~12일은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강림교회 담임목사)가 주최한 ‘목회자를 위한 기도목회와 50일 기도학교’ 강사로 세미나를 사흘간 인도한 바 있다. < 문의: 416-221-7550, 613-532-1324 >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토론토강림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9월10~12일 백용현 목사(대전 한빛감리교회 담임)를 강사로 ‘기도목회와 50일 기도학교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백 목사는 “한국교회는 외형적 화려함과 달리 교인이 급속히 감소하고 문을 닫는 곳이 많다. 내적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상황이며 복음의 열정은 시들고 세속주의 인본주의 물질주의가 복음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어 영적 회복운동이 절실하다. 교회들이 힘을 합하여 기도의 능력으로 영적인 흐름을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기도하면 미래가 달라진다”고 교회의 미래가 기도임을 강조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한 5대 사역과 맞춤형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노스욕 강림교회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강사 백용현 목사는 대전 한빛교회 부임 8년여 만에‘24시간 기도하는 교회’를 표방하고 기도사역에 집중해 부흥을 이룬 체험적 기도목회의 성과와 필요성을 관련 성구를 일일이 근거로 제시하며 설파했다.
세미나 ‘기도목회론’의 요지를 옮긴다.
백 목사는 먼저 ‘오로지 기도’해야 할 7가지 이유를 들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하나님 나라의 모국어’라는 점, 기도로 도움을 요청하고 여쭈면 하나님이 인생의 방향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이 되고, 영적인 에너지가 소진되어 탈진된 영이 재충전되는 하나님께 ‘풀러그 인(Plug-in)’이 바로 기도다. 또 하나님 나라의 권한을 맡겨주신 그리스도인들의 ‘천국열쇠’가 기도이며,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되듯이 기도는 발전기와 같은 ‘성령의 발전소’이다. 그리고 기도를 쉬는 것은 죄가 되고 영적인 단절과 패배를 뜻한다. 기도는 ‘영적 생존권’을 지키는 싸움이다. 또한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귀신을 쫓아낼 길이 없다고 하셨다. 영적 전쟁인 신앙생활에서 우리를 지키는 방패요 ‘영적 갑옷’인 기도가 유일한 승리의 길이다.
백 목사는 이어 교회가 기도해야 할 이유를 한국교회의 영적 쇠퇴 현실에서 찾았다. 즉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시간이 줄었고,새벽기도가 급격히 약화되었으며,영적 침체와 세속화로 기도소리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실진단에서 교회들의 기도가 필요한 6가지를 든다. 첫째는 영적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다. 영적 전쟁의 승패는 기도에서 결판난다. 악한 영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기도다. 기도는 사단을 이기는 영적 무기다. 둘째는 영적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많은 교회가 함께 기도운동을 일으켜 이웃 교회들을 기도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셋째, 교회는 기도하는 곳이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면 영적인 부흥이 일어난다. 넷째,초대교회가 기도로 기사와 표적이 많았던 것처럼 기도로 교회가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다섯째는 기도로 복음의 가치를 위협하는 물질주의·세속주의의 시험과 유혹을 물리쳐 이 세대를 이겨야 한다. 여섯째는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 기도다. 과거의 기도가 한국교회의 오늘이다. 기도가 교회의 미래를 빍히기 때문이다.
백 목사는 이어 목회자가 기도해야 할 이유를 다섯가지로 요약, 하나님과의 관계를 영적으로 친밀하게 하기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를 받기 위해, 또한 기도의 능력으로 믿는 사람의 표적이 나타나야 하고, 힘과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뜻에 절대 순종하는 종으로 살기위해, 그리고 목회자로서의 거룩한 영성을 지키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도목회는 사역의 보편성과 단순성, 초월성 및 정통성, 지속성 및 일관성과 건강성 등의 특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목회자의 기도생활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규칙적인 기도는 목회자의 영성생활의 기본이고 목회자의 자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목회자의 기도의 불이 꺼지면 교회도 기도의 불의 꺼진다, 목회자가 기도해야 교회가 기도하고 기도하는 교회를 세운다. △기도해야 소모되지 않고 영적으로 충전되고 성장한다. △사역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기도가 사역이 되게 해야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부정적이고, 소극적이고, 회피하려는 사람들의 육적인 본성을 기도로 이겨내야 한다. △불신앙적인 사람들의 영적 본성을 기도로 이겨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백 목사는 ‘기도학교’의 필요성과 원리 및 실제, 기도학교를 통한 교회의 변화 등을 설명하고 직접 적용해 온 한빛교회 기도학교와 동행교회 사역 등을 소개했다.
백 목사는 기도학교는 성도들에게 기도의 원리와 방법을 가르치는 사역이라며, 기도의 영적·성경적인 원리와 하나님의 뜻이고 적극적인 명령이라는 가치 등을 배우고 가르쳐, 기도로 돌파하고 응답을 받는 반복 훈련으로 습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빛교회는 2015년부터 50일 기도학교를 진행하며 새벽기도회 참석인원이 30배 이상 불어나고, 365일 기도하는 교회로 변화됐다면서 현재 국내외 660개 교회가 기도학교 운동의 동행교회 사역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50일 기도학교’의 실제 운영과 진행 방법 등도 예시한 백 목사는 기도학교를 통해 믿음이 성장해 성도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더욱 기도에 집중하며 응답의 간증이 많아져 예배를 더욱 사모하게 됨은 물론, 중보기도자가 많아지고 사역참여도 적극화·활성화 되는 등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크게 변화되어 교회를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공동체로 성장시킨다고 강조했다. < 문의: 416-887-6970, ontariokcc@gmail.com >
미주 한인 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노회(노회장 최재만 한우리교회 담임목사)가 제82회 가을 정기노회를 지난 9월9일 오후 토론토 중앙장로교회에서 열어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노회는 오후 4시 부노회장 김혁기 목사(토론토 사랑의교회 담임)사회로 개회예배를 먼저 드렸다. 예배는 안영근 장로(빌라델비아장로교회)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최재만 목사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 14:12~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직전노회장 김국현 목사(벨빌한인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성찬예식은 김석남 목사(다운스뷰장로교회)가 기도하고 박용덕 목사(소망교회 담임)가 집례를 맡아 ‘겨울 전에 어서 오라’(딤후 4:1~9)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뒤 빌라델비아교회 안영근·김동엽 장로의 분병·분잔으로 성찬을 진행하고 송영인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축도로 마쳤다.
회무처리는 회원총대 30명(목사 26, 장로4)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가입은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된 최성은 목사의 가입청원과 함께 위임목사 청빙과 위임식도 허락했다. 각종 청원 및 안건토의는 예본장로교회 최기정 목사 시무사면과 원로목사 추대, 후임 전일권 목사 청빙을 허락하고 취임식 때 취임패 수여와 노회장이 참석하도록 했다.
다운스뷰장로교회는 유윤호 임시당회장의 한국 일정을 감안해 시무사면하고, 후임에 박원철 목사(늘 사랑교회 담임)를 11월부터 파송하기로 했다.
이밖에 빌라델비아장로교회의 유지대 부목사 청빙과 장로 2명 증원을 허락했다. 또 노회 영어목회부(부장 김창용 열린교회 목사)의 사업 및 결산보고와 런던 안디옥교회 황석영 집사의 장로고시 합격보고를 받고, 제46회 총회에서 발의된 헌법개정 수의안(6세까지 유아세례, 7~13세 어린이 세례, 15세 이상 입교문답)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지난 81회 정기노회에서 제기된 예배당내 깃발 사용에 대해서는 임사부장 송영인 목사가 ‘예배당 내에서는 어떤 깃발도 게양이 금지되며, 한국 합동교단과 연관성은 없다’는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했다.
회무처리 후 폐회예배는 최재만 노회장이 인도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롬8:28)이라는 제목의 설교와 전일권 목사(예본교회 담임목사 청빙) 기도, 그리고 최기정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정기노회를 마무리 했다.
다음 정기노회는 내년 3월에 열린다. KAPC 카나다노회에는 동부시찰에 17곳, 서부시찰 18곳 등 모두 35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