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준비위원회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발대식

큰빛교회와 온라인 겸해 개최... 초교파 기도운동 

 

‘2025 캐나다 한인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가 오는 6월 초 On-Off라인을 겸해 다수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토에서 열린다. 한국 다니엘기도회(운영위원장 김은호 오륜교회 설립목사)와 캐나다 다니엘기도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박형일 밀알교회 담임목사)는 3월24일 오전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전대혁 목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도회 취지와 진행 등 개최계획을 밝혔다.

 

다니엘 기도회는 서울 오륜교회가 1998년부터 시작한 기도운동으로, 그동안 한국의 1만6천여개 교회가 참여할 만큼 확산된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열방 기도운동으로 번져 110개국 754개 교회가 ‘한인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의 영적인 회복을 위한 초교파 연합기도회로, ▲말씀·찬양·기도로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예배’(Worship) ▲목회자·성도·가정이 회복되는 ‘온전한 치유와 변화가 있는 회복’(Restoration), ▲교회·성도·기도의 연합을 이루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Unity)을 3대 핵심가치로 한다. 캐나다에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3월16일부터 22일까지 와싱톤중앙교회(담임 류응렬 목사)를 키 스테이션으로 열린 바 있다.

 

캐나다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는 캐나다 전지역의 교회들이 참여해 6월5일(목)부터 8일 주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GTA 지역은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에서 현장집회가 열리며, 토론토 외의 원거리 지역 거주 성도들은 현지 각 교회에서 인터넷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한다.

 

다니엘 기도회에 앞서 청년들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6월4일(수) 오후 7시30분부터 본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주성하 목사(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 인도로 열린다. 다니엘 기도회 기간 중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니엘기도회가 큰빛교회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캐나다 준비위원회와 한국 운영팀 등 참여교회 목회자 70여명이 모인 발대식은 예배와 함께 기도회의 비전과 개최방안을 공유하고 지역별 기도인도자 등 예배 섬김이들도 정했다.

 

첫날인 6월5일은 캐나다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최병필 목사(핼리팩스 한인교회 담임)가 기도인도, 사회는 주권태 목사(토론토 순복음교회 담임), 6일은 중서부 지역으로 기도인도 이상운 목사(그레이스 한인교회 담임), 사회 전대혁 목사(토론토영락교회 담임), 7일은 온타리오 지역으로 기도인도 김치길 목사(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 사회 김주엽 목사(토론토강림교회 담임), 그리고 8일은 캐나다 전체 대상 기도인도 김지연 목사(토론토 커넥트교회 담임), 사회는 박형일 목사(밀알교회 담임)가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도회는 개인기도와 기도합주회 등 준비시간을 가진 뒤 찬양과 매일 공동기도문 선포, 사랑의 헌금, 말씀과 간증, 그리고 마무리 통성기도 순으로 2시간 30분간 진행된다. 기도회 첫날인 6월5일은 김은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6일은 배우 이성미 집사, 7일은 지선 전도사, 그리고 8일은 정유나 자매 등이 강사 혹은 간증을 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락교회에서 열린 발대식과 예배는 기도회 소개와 진행, 참여방법 등을 전하며 예배로 은혜를 나눴다.

 

다니엘기도회 예배 디렉터인 김명선 목사가 인도한 찬양에 이어 미국 기도회에 참여했던 류응렬 목사가 영상을 통해 간증을 했고, 운영팀장 주성하 목사가 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에 대해 상세한 브리핑과 함께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500명까지 모인 미국 집회 열기를 전했다.

 

이어 김은호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8~16절을 본문으로 ‘기도의 현장이 중요하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합주회’도 인도했다. 김 목사는 “모세가 손을 들고 있을 때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기도현장에서 승리할 때 싸움의 현장에서 승리하게 됨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다니엘 기도회를 통하여 기도와 예배현장에서 승리하여 내 삶의 현장에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6월 기도회를 위해 ‘준비기도문’을 나누고 캐나다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합심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준비기도문은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기도회가 되고 교단과 교파의 벽을 넘어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연합되는 영적 부흥을 경험하도록.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 기도의 불길이 타올라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참여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도록. △참여 목회자들이 기도의 동력을 얻고 영적 재충전으로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게. △강사들과 찬양팀에 성령 충만의 기름 부으심과 모든 성도들이 말씀과 찬양을 통해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기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한국 교회가) 이념을 신앙화했다. 정치를 우상화했다”

  

                  류영모 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낸 류영모 목사는 18일 “교회가 정당이 대변인이 됐다. 한국 교회는 당당한 위엄과 권위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으나, 전광훈 목사 등 개신교계 일부 인사가 최근 사실상의 정치 집회를 주도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기념 제3회 나부터 포럼’에서 “한국교회가 역사의 중심, 사회의 중심에 서기는커녕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목사는 “(한국 교회가) 이념을 신앙화했다. 정치를 우상화했다”면서 “2025년은 물리적 파괴가 아니라 영적 파괴, 교회 신뢰의 파괴, 정신적 파괴, 하나 된 국민이 확증편향으로 쪼개진 사회”라고 말했다. “(교회가) 상대 지도자와 이념을 악마화했다”고도 했다.

 

현 정권과 시국에 대한 개신교계의 우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11일 “정치권에 있는 무속의 영향을 아주 심각하다”며 “기독교계에서는 무속 신앙과의 영적 전쟁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무속에 심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핵심 인물 중에 한 사람이 무속인이었다는 것은(기독교인 입장에서) 심히 유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목사는 “무속 신앙에 빠질 경우 현실을 무시하게 된다”며 “교회에서는 계속 경고해야 한다”고 했다.      < 경향 윤승민 기자 >

 

KAPC 83회 정기노회 나이아가라서 사흘간 열려

● 교회소식 2025. 3. 13. 11:22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새 노회장에 김혁기, 부노회장 김치길 목사 등 새 임원진 구성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노회 제83회 정기노회가 3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나이아가라의 Embassy Suites Niagara Falls Hotel에서 열려 신임 노회장에 김혁기 목사(토론토 사랑의교회 담임)를 선출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회무처리와 경건회 등을 가진 뒤 폐회했다.

 

목사 43명, 장로 5명 등 총대 48명이 참석한 이번 노회 첫날 오후 개회예배는 최재만 노회장(한우리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한동명 장로(열린교회)가 기도하고 부노회장 김혁기 목사가 출애굽기 19장 1~6절을 본문으로 ‘나그네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자신의 백성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광야생활과 같은 나그네 길임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였다”면서 “광야에서 하나님 인도하심에 의지했듯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역에 충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예배는 김덕원 목사(열린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치고 이어 진행된 성찬예식은 전일권 목사(예본장로교회 담임)의 집례로 진행하고 서기 김치길 목사(빌라델비아장로교회 담임)의 광고로 예배를 마쳤다.

 

회무처리는 먼저 임원선거가 이뤄져 새 노회장에 김혁기 목사, 부노회장은 김치길 목사가 선출됐고, 임원진은 서기 김성민 목사(토론토 제자교회 담임), 부서기 남호진 목사(성산장로교회 담임), 회록서기 유문건 목사(가든교회 담임), 부회록서기 박용덕 목사(가든교회 담임), 회계는 김지연 목사(토론토 커넥트교회 담임), 부회계 한동명 장로(열린교회) 등 새 진용을 구성했다.

 

회무처리와 안건토의에서는 두란노교회(담임 이강화 목사)의 노회 가입을 허락하고 다운스뷰장로교회의 임재승 목사 청빙도 허락했다. 또한 쏜힐 새빛장로교회가 김창용 목사를 청빙한 결정도 받아들였다. 노회는 이밖에 소속 교회들의 장로증선과 목사고시 등로 논의했다.

 

회무처리를 마친 목사회원들과 장로 총대들은 경건회와 친교행사를 통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화목을 다지고 교회와 목회 정보도 교환했다. 동참한 사모들도 매회 찬양과 기도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3월3-4일, 새 노회장 고승록 목사, 부노회장 노희송 목사, 김성아 장로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의 올해 봄 노회인 제86회 정기노회가 3월3일~14일 이틀간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에서 목사 76명, 장로 45명 등 121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회는 3일 오후 개회예배와 성찬식에 이어 새 임원선거 등 회무를 처리하고 4일 경건회 및 회의록채택 순서를 가진 뒤 폐회했다.

 

개회예배는 서기 박치명 목사(양문교회 담임) 인도로 부노회장 최호진 장로(밀알교회)의 기도와 밀알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노회장 함진원 목사(순례길교회 담임)가 ‘막을 수 없는 생명의 말씀’(행 5:22~3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함 목사는 “노회산하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이 말씀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사도로서의 순종의 길로 나아가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찬식이 장성환 목사(런던한인장로교회 담임) 집례로 진행된 뒤 증경노회장이며 KPCA 총회장인 박태겸 목사(캐나다 동신교회 담임)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회무처리에서는 사무보고와 헌의보고 등에 이어 임원선거와 신구임원 교체식이 진행됐고, 시찰회 보고와 각 부서모임 및 보고, 회계-감사보고 등이 있었다.

 

관심을 모은 회장단 선거는 부노회장이던 고승록 목사(참좋은복된교회 담임)를 신임 노회장으로. 장로 부노회장은 장로연합회장에 뽑힌 김성아 장로(하늘씨앗교회), 목사 부노회장은 증경노회장단이 추천한 노희송 목사(큰빛교회 담임)를 각각 선출했다. 다른 임원은 서기에 민정기 목사(주사랑교회 담임), 부서기 장성훈 목사(이글스필드교회 담임), 회록서기 이인수 목사(몬트리올 새생명교회 담임), 회록부서기 John Kim 목사, 회계에는 노명신 장로(밀알교회) 부회계 유재선 장로(토론토 영락교회)등을 각각 선임했다.

 

회무처리에서 노회는 부목사 회원가입 및 시무 청원과 사임 등을 허락하고, 목사고시 2명 청원과 1명의 장로고시, 2개 교회의 장로 증선 청원 등을 허용했다.

 

노회는 둘째날인 4일 오전 김경웅 목사(오타와 한인교회 담임)가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창 6:1~8)이라는 주제로 인도한 경건회를 가진 뒤 회의를 속회, 회의록을 채택한 후 폐회했다.

 

앞서 동노회 장로연합회는 새 회장으로 하늘씨앗교회 김성아 장로를 선출했다. 김 회장은 관례대로 노회 장로부노회장에 선출됐다.

 

한편 동노회는 지난 회기 동안 후원선교사와 지역교회 네트워크 지원 등 선교비로 1만5천여 달러를 지원했다. 또 목회자 자녀와 신학생 등에게 1만3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노회예산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