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비인가 시온교회 목사 30명 체포

펜데믹 시절 온라인으로 1만명 모아

미국 종교의 자유 요구 두고 갈등 예상

 

                  

중국 정부가 조선족 김명일(중국어 발음 진밍르·영어명 에즈라 진) 목사를 비롯해 30여명의 지하교회 지도자들을 전격 체포했다.

 

14일 유권망에 따르면 체포는 지난 9~11일 진행됐다. 시온교회를 이끄는 김 목사는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시의 자택에서 구금됐다고 미국에 거주하는 딸 그레이스 진이 전했다.

 

베이징, 선전, 상하이 등 전국 각지에서 시온교회의 다른 목사들 30여명이 체포됐다. 이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한 불법 정보 유포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40년 동안 기독교 인사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체포라고 전했다.

 

시온교회는 2007년 설립된 미등록 가정교회다. 현재 중국 내 40여 개 도시에서 주일예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5000명이 온라인에 접속해 설교를 듣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공식적인 개신교 교회는 삼자교회, 가톨릭은 중국천주교애국회가 존재한다. 공식 통계에서는 이러한 국영교회에 등록된 기독교인이 4400만 명이 넘는다. 그러나 수천만 명이 공산당의 통제 밖 불법 가정교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당국에 공식 허가받은 교회 외 가정 등에서 설교·예배 등을 벌이는 종교활동을 불법화하는 종교 지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종교 교직원을 위한 온라인 행동 규범’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예배, 설교는 불법이 된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출신이며 올해 56세인 김 목사는 베이징대를 졸업했으며 1989년 톈안먼 항쟁을 계기로 입교했다. 중국 공인교회의 옌칭신학교를 거쳐 2007년 미국에서 신학박사를 취득하고 귀국해 복음주의 성향의 시온교회를 이끌었다. 베이징에서 단기간에 600명을 신도를 모아 최대 가정교회를 개척하면서 미국 개신교계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는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배고픈 사람들이 뭔가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 할지,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할지 결정할 필요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김 목사는 중국 공안 당국의 표적이 됐으며 2018년 베이징을 떠났다. 그는 목회자들을 해외로 보내 교회가 지도자 없이 남지 않도록 대비했고, 아내와 자녀들도 미국으로 이주시켜 6년 넘게 가족과 떨어져 지내 왔다. 중국 당국은 2019년 시온교회 베이징 본당을 폐쇄하고 김 목사를 출국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다.

 

김 목사는 이후 소규모 그룹을 이끌며 목회 활동을 벌이다 펜데믹 기간 온라인을 통해 1만명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개신교뿐만 아니라 불교, 도교 사원 방문객도 늘어난 바 있다.

 

김 목사의 체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최근 저명한 진밍르 목사를 포함, 중국내 미등록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지도자 수십명을 구금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종교 정책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비교적 안전한 전통 종교로 여겨져 온 불교와 도교 사원을 상대로는 염주판매 등 상업화에 제동을 걸고 있으며, 티베트 불교나 이슬람교에서는 ‘중국화’를 강조하고 있다.                   < 박은하 기자 >

토론토 영락교회서, 새 임원선출과 내년 계획 논의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김석재 순복음영성교회 담임목사)는 제52회 2025 정기총회를 오는 10월21일(화) 오전 11시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전대혁 목사: 650 McNicoll Ave. Toronto, ON, M2H 2E1)에서 개최한다.

 

한인목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임원을 새로 선출하고 올해 사업 결산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총회 후에는 점심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도 갖는다.

 

김석재 목사회장

목사회 김석재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한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정기총회는 회원 목사님들이 권리를 행사하는 날인 만큼, 이번 총회에 많은 회원 목사님 사모님들이 참석해 친교도 나누고 목사회 발전을 위한 관심과 격려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문의: 647-994-7669. >

 

온주 한인목사회는 10월6일 보먼빌 골프클럼에서 친선 골프대회를 가졌다. 사진은 경기에 참가한 회원 목사들.

 

10월17일-19일 "어떤 말씀 속에 사십니까?" 주제로

송민호 목사

 

본 한인교회 (담임 고영민 목사: 200 Racco Parkway, Thornhill L4J 8X9)는 오는 10월17일(금)부터 19일 주일까지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원로:사진)를 강사로 초청해 2025 가을 말씀사경회(Fall Bible Conference)를 개최한다.

 

‘어떤 말씀 속에서 사십니까?’(눅 12: 16~21)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사경회는 송 목사가 첫날인 17일 저녁 7시30분에 사경회 주제말씀인‘어떤 말씀 속에서 사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것을 시작으로, 18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선교세미나를 진행하며 ‘왜 선교적 교회로 가야하는가?’(요 20:21)라는 말씀을, 그리고 저녁 7시30분에는 ‘바나바에게서 배운다’(행 11:19~26), 주일인 19일 오전 8시30분 1부와 11시30분 2부 예배 시간에는 ‘우리를 택하신 이유’(요 15:4~5,15)라는 제목으로 각각 사경회를 인도할 예정이다.

 

강사 송민호 목사는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UBC)를 졸업(BA)하고 Regent 신학교(M.Div, Th.M)에 이어 Trinity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1988년 토론토 영락교회 영어목회 담당 교역자로 부임해 필리핀 선교사와 Asian Theological Seminary 의 선교학 교수로 강의도 했으며, 2004년 토론토 영락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취임, 시무해오다 지난해 말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선교적 교회’를 소신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교회 목회를 20년 동안 감당한 그에게 은퇴식에서 ‘선교적 선지자’ ‘Man of PISTOS (충성된 사람)’이라는 평가와 칭송이 나오기도 했다. Tyndale 신학교 객원교수이기도 한 송 목사는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세상이 이기지못한 사람들’ 등 저서를 냈다.

 

본 한인교회는 이번 사경회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말씀의 은혜와 믿음이 업그레이드 되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권했다.         < 문의: 905-881-2999 >

 

10월10일-12일, "하나님의 마음 알기" 주제로

 

김병삼 목사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 405 Gordon Baker Rd.North York, M2H 2S6)는 2025 가을 부흥회를 10월10일(금)부터 12일 주일까지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를 강사로 개최한다.

 

‘하나님의 마음 알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회는 김병삼 목사가 10일 저녁 7시30분 ‘최고이신 그분을 사랑한다면’(막 14: 3~6)이라는 제목의 첫 집회 인도를 시작으로, 이틀째인 11일(토) 저녁 7시30분에는 ‘최고이신 성령님을 존중하기’(요 14: 26~27), 주일인 12일은 오전 8시 1부 예배와 11시45분 3부 예배에서 ‘최고이신 그 분과 동행하기’(엡 4: 22~24), 그리고 주일 오전 9시45분 2부 예배에서 ‘최고이신 그 분에게 집중하기’(막 9: 14~29)라는 제목으로 4차례 말씀의 은혜를 전한다.

 

흡연실을 만드는 등 ‘튀는 교회’로 소문난 분당 만나교회 담임목사로 21년째 시무하고 있는 김병삼 목사는, 감리교신학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감리교신대원에서 신학석사(Th.M.), 미국 게렛 복음주의 신학교((Garrett-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 유나이티드 신대원(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학 박사(D.Miss.) 및 명예 신학박사(D.D.) 학위를 받았다. KOSTA 강사로도 널리 알려졌으며, 2009년에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인 사단법인 월드 휴먼브리지 대표로 국내외 빈곤층 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또 분당 차병원과 연계해 소외된 환자들을 돕는 봉사단체 ‘하늘다리 호스피스’이사장도 맡고 있다.

 

예배와 설교에 승부를 거는 목회자로 유명한 김 목사의 목회철학에 대해 만나교회는 ‘탁월한 예배 지도자, 흡입력 있는 설교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리더’라는 비전과 ‘PASTOR’를 머리글자로 하나님과 교회,성도를 향한 열정(Passion), 학문과 경험바탕 양육(Academic), 지성과 감성의 설교(Speech), 위로하며 눈물닦는 목회(Tear), 강한 추진력(Obedience), 오픈과 솔직(Reality)이라고 요약해 소개하고 있다. 김 목사는 저술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하나님의 마음 알기’외에 교재를 포함한 50여권의 책을 펴냈다.

 

밀알교회는 ‘믿음의 레일을 따라 걷는 여정, 그 끝에서 마주하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부흥회 주제설명을 강조하면서 “명설교자인 강사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 마음을 알고 믿음이 더욱 신실해지는 축복의 기회를 누리시기 바란다“고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부흥회 기간 중에는 아동부(영유아부~G6)를 대상으로 한 Child Care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416-226-4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