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제49회 총회 서울 연동교회서... 김경수 목사 총회장 취임
박태겸 직전 총회장, '화평 총회' 감사장 받고 총회 50년사 편찬위원장 맡아
해외한인장로회(KPCA)가 지난 5월7일~8일 서울의 연동교회(담임 김주용 목사)에서 제49회 총회를 개최, 박태겸 총회장(캐나다 동신교회 담임목사) 후임 새 총회장으로 김경수 목사(미국 약속의 교회 담임)를 선출하는 등 임원선거와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너희는 참된 은혜에 굳게 서라‘ (벧전 5:12)를 주제로 26개국의 20개 노회에서 총대 250여명꽈 여선교회 회원들, 외부 초청인사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 개회예배에서 박태겸 총회장은 ‘희년을 준비합시다’ (레 25:8~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KPCA는 내년 희년을 맞이한다. 50주년을 맞는 해외한인장로교단은 훌륭한 교단이다. 큰 기쁨과 축제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즐거워 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하고 “우리 교단은 싸움과 이념과 갈등을 극복할 복음의 능력을 가진 건전한 신학과 목회자와 거룩한 성도들을 가지고 있다. 희년을 맞이하는 KPCA 총회의 20개 노회 및 지교회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 세계교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을 믿으며 KPCA 모든 교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박 목사는 또 언더우드를 비롯해 한국 복음화의 기초를 닦은 선교사들의 업적을 상기시키면서 “여기까지 헌신하신 선배 목사님과 장로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위대한 KPCA를 만들어 갈 믿음의 동역자들과 많은 성도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기를 마친 박태겸 총회장은 48회기 동안 분쟁없는 화평의 총회를 이끌어 온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박 총회장은 또 ‘희년’인 내년 KPCA 총회 50년사 역사 편찬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총회에서 내년 5월 희년에 즈음해 총회 50년사를 발간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총회 임원선거는 부총회장 김경수 목사(중앙노회)가 총회장을 자동승계 했으나, 목사 부총회장은 등록후보가 없어 현장 추천 등을 거쳐 김종훈 목사(뉴욕 예일장로교회 담임: 40회 증경총회장)를 선출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배문성 장로(세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가 선출됐다. 또 서기는 지영환 목사(서남노회), 부서기 진영훈 목사(서북노회), 회록서기 이상훈 목사(동북노회), 부회록서기 고승록 목사(캐동노회: 참좋은복된교회), 영문회록서기 Tim Song 목사(영어노회), 회계 최경보 장로(캐서노회), 부회계 안봉준 장로(수도노회)등을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임 총회장 김경수 목사는 "15년만에 한국에서의 총회를 준비하며 예장 통합의 큰 교회 목사님들께 후원을 부탁드렸을 때 정말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하고 “많은 이민교회들의 사역이 어렵다. 이민자들이 교회에 잘 오지 않고 한인 성도들의 자녀들도 그런 형편”이라며 “이런 가운데 KPCA는 믿음을 지키며 세속주의의 가장 거센 물결인 동성애를 막아내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총회에 평안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교단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힘쓰고, 교단의 재정을 잘 활용해 안식년을 맞은 목회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며, 교단의 이름으로 성경공부 교제 제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총회 첫날 수요예배에서는 연동교회 원로목사인 이성희 목사가 '세계화 시대의 해외 한인교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는 내년 희년을 맞아 20개 노회의 약사와 함께 초창기 LA 영락교회 김계용 목사를 중심으로 4개의 노회에서 시작된 KPCA가 20개 노회로 성장해 50년이 된 역사적 의의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선교 방향을 집약한 50년사를 편찬하기로 결의했다. 또 총회 역사사료 전시물을 서부에는 LA 장신대에, 동부에는 뉴욕 장신대에 전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천헌의위원회가 뉴욕노회와 서북남노회가 헌의한 항존직(담임목사) 시무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수정개정하는 헌의안을 상정하는 등 각 부 위원회와 노회 보고 등 회무를 처리하고 내년 희년 총회를 기약하며 폐회했다. < 문의: 310-502-8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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