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30명...모나크 나비 애벌레 기르기 워크샵 등 진행

 

토론토 생태희망연대(www.hnet2050.org)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모나크 나비를 보호하기 위한 애벌레 기르기 이벤트를 7월25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G. Eco Farm(399 Newtonville Rd. Newcastle ON L1B 0G5)에서 개최한다.

 

참가자는 선착순 30명까지이며, 회비는 어른 $20이고 18세 이하는 무료다. 가족의 경우 추가 1명 마다 $10씩이다. 참가회비는 E-transfer로 Fund.HNET@gmail.com에 보내면 된다. 참가신청 등록 링크는 https://forms.gle/xRnDy2phNJJx4Vpo8 (큐알코드 참조) 이다.

 

 

이벤트에서는 모나크 나비를 자세히 알아보고 알 찾기에서부터 기르는 방법까지 워크샵을 진행하며, 알을 찾으러 들판으로, 또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참가자 준비물은 긴바지와 발목있는 신발, 모기 및 벌레 퇴치제, 모자 등 야외활동을 위한 것들이며, 잎을 담을 수 있는 병이나 통(플라스틱)을 준비하면 좋다.

 

모나크 나비(Monarch butterfly)는 ‘제왕나비’라고도 불리며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나, 북미 대륙의 모나크 나비만 3000~4500km 거리를 이동해 멕시코의 한 고원지대에서 겨울을 난다. 봄이 되면 북상하여 알을 낳고 죽는데 몇개월 간 3세대에 걸쳐 알을 낳고 마지막 세대는 장수 유전자를 소유하고 멕시코로 날아가는 희귀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서식지 파괴, 농약 살포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거나 다소 증가하기도 하지만 장기 추세로는 멸종을 향해 가고 있어 세계 자연보전연맹과 캐나다 정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토론토 생태희망연대는 2024년부터 모나크나비 보호 및 개체수 증대를 위해 Toronto Entomologists’ Association(TEA) 등 여러 캐나다 단체, 개인들과 함께 알을 채집해 나비로 길러내 왔다. 자연상태에서의 모나크 나비 알은 거미, 개미, 새 등 여러 포식자들에게 잡혀먹고 겨우 1~3% 정도만 나비로 성장할 수 있으나 직접 기르면 90% 이상 나비로 길러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희망연대는 모나크 나비 애벌레의 유일한 먹이인 밀크위드 번식지를 늘리기 위해 씨앗과 모종을 이번 이벤트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 문의: 416-898-1612, hnet2050@gmail.com >

 
 

산불 110여건은 '통제불능'…미국 뉴욕·워싱턴까지 대기오염 경보


15일 산불로 황갈색으로 변한 캐나다 토론토 하늘 [로이터=연합]

 

캐나다 전역에서 8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연기가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북동부로 확산하면서 양국 대도시 대기질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N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총 83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중 112건은 당국의 진화 능력을 벗어난 '통제 불능' 상태다.

 

산불은 매니토바, 온타리오 등 중부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현재까지 소실된 면적은 190만 헥타르에 달한다.

 

캐나다 정부는 전국적인 이상 고온 현상으로 산불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주 북서부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대도시로 대량 유입되면서 토론토의 대기질은 급격히 떨어졌다.

 

이날 토론토 대기질 건강지수(AQHI)는 최고 위험 수준인 '10 이상'을 기록했다. 토론토의 대기 오염도는 인도 델리 등을 제치고 한때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론토 시내에서는 연기로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했고, 도심 스카이라인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시야가 악화했다.

 

대기오염 수치가 급등하자 토론토시는 시내 광장에서 예정돼 있던 월드컵 야외 시청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15일 캐나다 토론토 [로이터=연합]

 

유해 연기는 국경을 넘어 미 중서부와 북동부까지 유입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유해 연무가 오는 16일 워싱턴DC까지 확산하고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메인주, 매사추세츠주 등에서도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보스턴 지역 언론들은 "화성에서 깨어난 건가", "하늘이 기괴한 빛으로 물들었다", "하늘이 지옥 같은 색으로 변했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뉴욕시도 대기질이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을 정도로 악화하자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오는 19일 뉴저지주 야외 경기장에서 8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컵 결승전과 5만명 규모의 센트럴파크 야외 관람 행사를 앞두고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김연숙 기자 >

 

후반 40분 엔소 · 추가시간 라우타로 연속골 모두 메시가 어시스트

2연패·통산 4번째 우승 도전…잉글랜드는 '메이저대회 잔혹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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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에 기뻐하는 메시 [EPA=연합]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후반 40분에 나온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 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두 골 모두를 어시스트했다.

 

결승전은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질식 수비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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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어시스트한 메시 [AP=연합]

 

스페인은 전날 2018년 러시아 대회 챔피언이자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제 스페인만 물리치면 월드컵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룬다.

 

카타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선 39세 메시는 자신을 '숭배'하다시피 하는 후배들을 이끌고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결승 무대를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탈락, 메이저 대회 잔혹사를 이어갔다.

 

망연자실한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 [AP=연합]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1966년에 딱 한 차례 우승해봤고 이후 이번까지 준결승까지만 3번 올랐다.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만 두 번 해보고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3위 결정전은 19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월드컵 무대에서 늘 뜨거운 승부를 펼쳤던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선수들은 거세게 부딪치며 기 싸움을 했고, 전반에만 도합 19개의 파울이 불렸다.

잉글랜드의 견제는 메시에게 집중됐다.

 


결승골에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AFP=연합]

 

전반 37분에는 아르헨티나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하려는 메시에게 4명의 선수가 잇따라 달려들어 쓰러뜨리자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해 한동안 경기가 멈췄다.

 

마지막으로 거칠게 태클한 엘리엇 스미스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10분에야 깨졌다.

 

모건 로저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상대 수비진이 알아채지 못하게 뒷공간을 파고든 고든의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페르난데스 [로이터=연합]

 

파상공세를 펼친 아르헨티나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24분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헤더와 후반 31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문전 헤더가 방향을 읽은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신묘한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픽퍼드도 후반 41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은 막지 못하고 동점 골을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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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결승 골 장면 [AP=연합]
 

앞서 오른쪽을 파고들 것처럼 하며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공간을 만들어주고서 어시스트한 메시의 플레이가 빛났다.

 

후반 47분에 터진 아르헨티나의 역전 골도 메시가 만들었다. 마크알리스테르의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은 메시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마르티네스는 11분 만에 귀중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치른 4경기 모두를 연장승이나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  안홍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