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팔 당국과 소통하며 영사 조력 제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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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경찰 [EPA=연합 자료사진]

 

관광비자로 네팔에 입국한 한국인 24명이 종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네팔 온라인 매체 라토파티에 따르면 최근 네팔 경찰은 한국인 2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관광비자를 받고 네팔에 입국한 뒤 동부 코시주 모랑 지역에 있는 기독교 교육기관인 뉴 커버넌트 칼리지에서 종교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달 6∼7일 수도 카트만두와 코시주 비라트나가르를 거쳐 모랑에 도착했으며 이날까지 네팔에 머물 예정이었다.

 

한국인들이 방문한 네팔 기독교 교육기관은 한국에 기반을 둔 한 기독교 선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종교 연구와 교육 등을 진행하는 곳이다.

 

네팔 경찰은 한국인들의 일부 활동이 관광비자로 허용되는 체류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에서는 관광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종교 교육이나 전도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외교부는 네팔에서 한국인들이 체포된 것과 관련 "이번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지 직후부터 주네팔대사관을 통해 네팔 관계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해당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 관련 상세 내용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그리고 현재 네팔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는 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손현규  민선희 기자 >

 

 

 
 

민주 7.0%p 급락한 35.5%, 국힘 2.9%p 오른 41.3%…오차범위 내 역전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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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연합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이 지난주보다 8.7%p 내린 33.7%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외에도 부산·울산·경남(30.4%)에서는 4.7%p, 인천·경기(33.0%)는 3.1%p, 대구·경북(26.8%)은 2.4%p 각각 떨어졌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지난주보다 2.3%p 오른 59.7%로 기록됐다.

연령대별로는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7.6%p 내린 70대 이상(31.7%)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40대(37.3%)에서는 5.1%p, 50대(42.5%)는 2.9%p, 60대(38.2%)는 1.8%p 각각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0.2%)에서 3.9%p, 중도층(39.2%)에서 3.5%p, 진보층(53.0%)에서 1.4%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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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 자료사진]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5%,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이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희대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희대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민주당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14.0%p), 인천·경기(10.0%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아울러 진보층(14.0%p), 보수층(5.1%p)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40대(17.0%p)와 20대(8.8%p), 60대(7.0%p) 등에서도 지지율 하락 현상이 눈에 띄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8%p, 인천·경기에서 5.9%p 상승했다. 또 보수층(4.9%p)과 진보층(3.5%p), 60대(5.6%p)와 30대(4.3%p) 등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박재하 기자 >

 

 

 
 

올해 한국영화 중 다섯번째 기록

 

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국민의힘 등 정치권과 극우 단체들로부터 역사 왜곡이라고 공격받으며 곤욕을 치른 영화 ‘암살자(들)’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작·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오전 ‘암살자(들)’이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지 19일 만이다.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살목지’, ‘호프’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 가운데 다섯번째로 300만명 돌파 영화가 됐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1974년 광복절에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습 사건을 소재로 한 극영화로,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과 기자가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있는지 추적해가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힘과 일부 지지자들은 영화가 사건의 배후를 박정희 대통령으로 지목한다고 비난하면서 상영 철회와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출연 배우들과 이 영화를 응원한 다른 배우들까지 비난하는 등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펼쳤다.

 

일부 극우 단체들이 주연배우 유해진의 집 앞까지 점거하며 배우의 신변을 위협하자 제작사와 유해진, 이민호 등의 소속사 쪽은 예정돼 있던 개봉 영화관 무대인사, 부산국제영화제 참여 행사를 취소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 전체 명의로 이 영화가 개막작으로 예정돼 있던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개막작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가 “제작진은 본 작품을 역사적 사건에 허구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영화적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해왔고, 또한 역사적 결론을 내리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어떠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며 상영 예정을 알려와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다.

 

또 구미 지역 영화관 등 일부 영화관에서 자체적으로 상영을 중단하는 등 갖가지 악재가 개봉 이후 계속 터져 나왔지만, 300만 고지를 밟으면서 올해의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 김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