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지역사회가 키운 인재, 석학 되어 고향 사랑 실천

 

 


정선 고한로타리클럽, 권오성 토론토대 교수에 명예회원패 수여  [고한로타리클럽 제공]

 

 25년 전 지역사회가 키운 장학생이 석학이 되어 고향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국제로타리 3730지구 고한로타리클럽은 8일 권오성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에게 명예회원패를 전달했다.

 

권 박사는 2001년 고한로타리클럽의 추천과 지원을 통해 해외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UIUC)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캐나다의 명문 토론토대학교 토목·자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관련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한로타리클럽은 이날 사무실에서 연 환영회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성장해 클럽의 위상을 높이고, 오랜 시간 고향을 잊지 않은 권 박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명예회원패를 전했다.

 

권 박사는 "25년 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한로타리클럽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지원은 오늘날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매년 고향 후배들을 위한 성금 기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초아의 봉사'라는 로타리의 핵심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만용 고한로타리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이 추천한 장학생이 세계적인 교수가 되어 잊지 않고 고향을 찾아주고, 매년 후배들을 위한 내리사랑을 실천해주는 모습에 깊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권 박사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지역 내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에 더 앞장서는 고한로타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한로타리클럽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과 쌀 기탁, 지역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등 석탄산업 전환지역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박영서 기자 >

 

부상자는 1만6천740명, 구조된 인원은 6천462명, 실종자는 5만명 선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을 11일(현지시간) 수색하는 사람들 [로이터=연합]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천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두차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천3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발표보다 215명 증가한 수치다.

부상자는 1만6천740명, 구조된 인원은 6천462명으로 파악됐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실종자 수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유엔은 여전히 5만 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광장, 경기장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1만9천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공터에 텐트를 치고 의료 지원 및 식량 배급을 이어가고 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건물 잔해가 무분별하게 수거돼 시신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유족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시신 수색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연숙 기자 > 

 

보완수사권 변수에 '시나리오'별 정원안 준비…9월 검사·수사관 임용절차 진행

 


중수청 개청 준비상황 점검하는 김민재 차관 =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준비단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4.30 [행정안전부 제공. 연합] utzza@yna.co.kr

 

정부가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직제와 수사관 임용령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9월부터는 검사와 수사관 임용 절차를 진행해 법정 출범 시한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국회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나리오별로 복수의 정원안을 미리 마련해 법 개정 결과에 따라 최종 정원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중수청 조직과 정원, 하부 조직 등을 규정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직제'와 수사관의 자격 및 임용 절차를 담은 '중대범죄수사청 수사관 임용령'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직제와 수사관 임용령이 마련되면 9월부터 검사와 수사관 임용 절차를 진행해 예정대로 10월 2일 중수청을 출범할 방침이다.

 

중수청 정원은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결과와 맞물려 있다. 법안 처리 결과에 따라 중수청의 검사와 수사관 정원도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17일 전당대회 이전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청준비단은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에 따른 복수의 정원 시나리오를 마련해 둔 상태다.

 

형사소송법 개정이 확정되면 이에 맞춰 직제에 정원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경찰대 출신 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의 법조인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현재 중대범죄수사청 직제와 수사관 임용령을 마련 중"이라며 "인력 충원은 직제 등이 마련된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중수청 임용 희망자 모집도 직제 등이 마련된 뒤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청준비단은 일부 준비가 출범 시점까지 모두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법정 시행일인 10월 2일 출범에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제도 정비가 출범 이후로 넘어가더라도 법정 시행일에 맞춰 먼저 출범하는 이른바 '개문발차' 방식도 불가피하다는 게 내부의 인식이다.

 

현재 중수청 본청과 서울청 청사가 들어설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에서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개청준비단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는 중수청 출범 취지를 고려해 기존 검찰청사가 아닌 독립 청사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본청과 서울청 청사를 르네스퀘어로 선정했다.                                                             < 차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