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가 지난 5월12일~14일 '회복을 넘어 새 생명으로'라는 주제로 제50회 정기총회와 희년 감사예배를 뉴욕퀸즈교회에서 갖고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50년 비전을 제시했다. 목사 161명, 장로 117명 등 총대 278명이 참석한 KPCA 총회는 회무처리와 함께 희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50년사 발간과 기념영상 제작 상영, 기념 컨퍼런스, 사진자료 전시 등 다양한 희년축하 행사를 가졌다.
총회는 먼저 임원개선에서 제40회 총회장을 지낸 김종훈 목사(뉴욕 예일장로교회)를 다시 총회장으로 선출했으며,목사부총회장 김신 목사(미서부노회), 장로부총회장 안봉준 장로(수도노회), 서기에는 캐나다 동노회의 고승록 목사(참좋은복된교회), 부서기 강진웅 목사(서노회), 회록서기 허신국 목사(동북노회), 부회록서기 최용성 목사(서중노회), 영문회록서기 Ron Kwon 목사(EM노회), 회계 안병구 장로(중앙노회), 부회계 송동우 장로(뉴저지노회) 등이 선임됐다.
둘째날 오후 희년 축하 행사가 열려 전 총회장 캐나다 동신교회 박태겸 목사가 편찬위원장을 맡아 발간한 KPCA 50주년사를 총회에 증정, 배포하고, 희년기념 영상물 '지나온 50년을 돌아보며' 를 시청하며 교단의 태동부터 현 423개 교회를 품는 규모로 성장한 교단의 반세기 발자취를 돌아봤다. 저녁 7시30분에는 희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희년영상은 1903년 100여명 한인 이민자들의 하와이 생존기와 신앙생활부터 거슬러 올라가 미주 전역에 한인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을 짚으며 1976년 8월9일 한인장로회 미주총회를 창립을 전한다. 당시 3개 노회 48개 교회가 1985년 헌법제정을 거치며 20년 만인 1996년에 263개 교회로, 교인은 5배 이상 증가한다.이어 1990년대 이후 러시아 동 노회 설립을 시작으로 중남미, 뉴질랜드, 호주, 유럽, 일본 노회가 차례로 세워져 명실상부 5대륙을 품는 교단으로 성장했다.
KPCA는 2006년 여성 안수를 허용하는 진취적 결단을 했고, 2008년 교단 명칭을 '해외한인장로회'로 변경했으며, 2010년에는 영어 노회를 출범시킨다.
이런 가운데 특별히 교단의 기초를 다진 ‘4인방’ 목회자로 초대 총회장 김계용 목사와 시카고 밀알교회 문장선 목사와 함께 캐나다 큰빛교회를 개척한 박재훈 목사와 토론토 영락교회를 개척한 김재광 목사의 업적을 기렸다.
고 박재훈 목사는 1922년 강원도 김성 출신으로 1984년 큰빛교회를 개척했다. 목회자이기 전에 한국 교회음악의 개척자로 KPCA 교단가의 작곡자이며 다수의 찬송가와 '오페라 손양원' 등 교회음악 외에 150곡의 동요도 만드는 등 큰 음악적 유산을 남겼다.
고 김재광 목사는 1923년 평양 출신으로 영락교회를 개척하고 캐나다 노회를 세웠으며 선교의 지평을 열었다. 제8대 총회장을 지냈고 은퇴 후 공산권인 러시아 선교사로 파송되어 16년간 헌신, 신학교를 세워 현지 후학을 키워냈고, 2003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교회당도 세웠다.
희년예배에서 서울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는 ‘다시 보라’(막 8: 22~26)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성공과 번영이라는 반쪽짜리 예수만 보고 있다"며 참된 제자도를 강조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해 채우라"는 말씀으로 희년을 맞아 본질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예배에서는 산하 신학대 교수진이 만든 선언문을 채택, “가난하고 상한 자를 고치며 세대 간 화해를 이루는 생명 공동체로 거듭나겠다”는 등 다짐을 참석자들이 함께 제창했다.
예배는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호레이스 언더우드의 증손자 존 포스터 언더우드 목사의 축사 등 순서에 이어 희년총회 주제인 "회복을 넘어 사명으로"를 참석자들이 함께 외치고 마쳤다.
KPCA는 현재 5개 대륙에 19개 노회, 423개 교회, 1,067명의 목회자, 5만1,854명의 세례 교인을 품은 대형 교단으로 성장했다. 총회는 향후 50년을 내다보며 선교적 사명완수 등 미래 과제와 내실있는 도약을 다짐하는 것으로 희년행사를 마무리 했다. < 문의: 416-939-0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