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제50회 총회(5.12~14, 뉴욕) 희년기념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선 큰빛교회 노희송 목사는 한인 교회를 떠났던 1.5세와 2세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그 현상을 분석하고 EM과 KM의 갈등을 넘어선 건강한 관계, 독립적인 영어목회 확립, 세대가 연합하는 다음 세대 교육 등을 회복과 부흥의 모델로 제시했다.
그 자신 1.5세 목회자로 30년간 EM목회에 이어 10년째 KM목회 담임을 맡고있는 노 목사는 과거 2세들이 교회를 떠났던 '조용한 탈출(Silent Exodus)'의 진짜 이유는 언어나 문화적 차이가 아니라 교회 내 갈등과 분쟁, 1세 중심의 경직된 구조와 리더십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EM은 Easy Ministry, KM은 Killing Ministry”라고 선배 목회자들이 비유했다며 이중적인 정서를 지적한 뒤 두 회중이 조화를 이룰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며 전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듯 한국적 영성과 영어권 예배가 결합하면 타민족까지 품는 선교적 확장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노 목사는 가정을 이룬 2세들이 교회로 돌아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관계'라고 지적, 한어권과 영어권 리더십이 서로 존중하며 건강한 관계(Healthy relationship)를 맺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권 사역자가 6개월마다 바뀌는 교회는 두 회중의 관계가 병들어 있음을 보여주며, 최소 10년 이상 머물며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노 목사는 이어 진정한 의미의 '성인 목회'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영어권 회중을 단순히 몸집이 커진 중고등부(Glorified version youth group)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며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영어권 장로와 안수집사들은 주류 사회에서 전문직과 경영진으로 활동하며 막강한 경제력을 갖춘 이들이이라고 밝혔다. 큰빛교회가 20년 전 영어권에 재정과 인사권을 독립시킨 사례를 소개한 노 목사는 그들이 교회 구조 안에서 청지기가 아닌 주인의식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온전한 성인 목회가 자리 잡는다고 했다.
노 목사는 마지막으로 '양질의 교육(Good education)을 들었다. 1세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교회를 골랐듯, 학부모가 된 2세와 3세 역시 자녀를 위한 훌륭한 교육 부서가 있는지 꼼꼼히 따진다고 전했다. EM이 KM산하의 종속된 부서가 아니라, 언어권에 상관없이 모든 세대가 비전을 공유하고 재정과 인력을 함께 투자해 양육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 목사는 2세들이 다시 한인 교회로 다시 돌아오는 결정적 이유는 '정(情)'이라고 보았다. 가령 미국 교회 교인들은 10년을 함께 다녀도 부친상 장례식조차 찾아오지 않는 반면, 한인 교회는 권사들이 국밥을 끓여 나누고, 아이들을 예뻐하고 기도해 주며, 경조사를 자기 일처럼 챙기고 다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강조, 한인교회 만의 따뜻한 문화를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세대를 잇는 건강한 구조를 세울 때,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교회의 진정한 회복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 문의: 905-677-7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