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순종과 영성

● 칼럼 2024. 4. 15. 06:31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순종과 영성

 

송민호 목사 <토론토영락교회 담임목사>

 

영성하면 꽤나 대단한 단어로 떠오릅니다. 무엇인가 추상적이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목표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순종이란 단어는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순종이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저 단어의 의미가 좀 더 빨리 이해된다는 말입니다. 순종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단어는 ‘듣다’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순종을 직역하면 ‘아래에서 듣다’이고 불순종은 ‘옆에서 듣다’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 아래 자세를 낮추고 말씀을 듣는 사람이고, 불순종하는 사람은 옆에서, 거슬러, 혹은 대항하며 듣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교만함입니다. 주님의 뜻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내 생각을 앞세우며 관철하려는 마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사울 왕입니다. 사무엘 상 15장에 보면 분명히 아멜렉군과 모든 소유를 진멸하라고 하셨는데, 사울은 1) 아멜렉 왕 아각을 과시 목적으로 생포했고 2) 흠 없는 소와 양들을 전리품으로 가져왔습니다. 사울의 속셈을 알 수 있습니다. 생포한 아각을 백성 앞에서 과시하며 자신의 인기를 올리려 했고, 전리품을 가져와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옆에서 들으며 거슬러 대항한 태도였습니다.

결국 사울의 종말은 비참했습니다. 전쟁에서 패배하자 사울은 자기 칼로 자결하였고, 그의 부하도 따라 자결합니다(삼상 31:4-5). 우리는 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하고,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순종은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의 생각이 옳게 보여도, 먼저 무릎 꿇고 겸손히 주님의 뜻을 구하며, 나의 교만한 마음을 뒤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잡히시던 날 밤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눅 22:42). 십자가 처형을 눈앞에 두고 순종하며 드리신 기도였습니다. 영성이란 단어는 좀 거창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종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단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순종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순종하지 않으면서 믿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5월16일까지 접수--조성준 장관 비영리단체들 신청 권유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장관 조성준)가 4월9일부터 총 75만 달러의 '인클루시브 커뮤니티 그랜트(Inclusive Community Grants)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마감일은 5월16일(목)이며 신청은 ‘Get funding from the Ontario government | ontario.ca’를 통해 할 수 있다.

'인클루시브 커뮤니티 그랜트'는 노인 또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동 편의성과 각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인 비영리단체나 지역 단체 등을 선정해 최대 6만 달러씩을 지원하는 온주 노인복지부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조성준 장관은 "온주정부는 노인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그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육체적 건강과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인 단체를 비롯한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활동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온주 정부는 인클루시브 커뮤니티 그랜트 지원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2020년 이후 온주 전역에서 진행된 87개의 관련 사업에 45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 문의: 416-988-9314, raymond.cho@pc.ola.org >

욕우즈 도서관극장서 오후 3시30분, 6시30분 두 차례

 

극단 브랜치스가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와 곡들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One Day More’를 오는 4월27일(토) 오후에 개최한다. 브랜치스는 이번 콘서트가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선교활동을 위한 펀드레이징 목적의 뮤지컬 갈라쇼이자 바자회라고 밝혔다.

콘서트는 27일 오후 3시30분과 6시30분 두 차례 노스욕 욕우즈 도서관 극장(York Woods Library Theatre: 1785 Finch Ave. W., M3N 1M6)에서 공연한다. 주요 공연 뮤지컬은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몬테크리스토 백작’, ‘맨오브 라만차’, ‘겨울왕국’, ‘이집트왕자’, ‘위키드’ 등 유명곡들로, 30여명의 극단 뮤지컬 팀이 준비하고 출연한다.

티켓은 $25이며, 웹사이트 branchesministry.net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문의: 647-213-3154,branchesmissio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