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에는 협심증(심장혈관이 좁아지는 것), 심근경색(심장 근육이 죽는 것), 심장마비만 있는 게 아니다. ‘부정맥’도 반드시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의 일종이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에서 벗어나 불규칙하게 뛰는 병인데, 급사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가만히 있는 중에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갑자기 긴장된 상황에서처럼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부정맥] 증상과 치료

◇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 부정맥은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와 평소에 심근경색, 고혈압 등 다른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을 경우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담배와 술, 카페인을 가까이하는 생활, 불충분한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도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정맥은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심장의 능력을 감소시켜 전신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 피로감, 흉통, 호흡곤란 등을 느끼게 되고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심실 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의 경우 심장 기능이 완전히 상실돼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부정맥이 의심되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부정맥은 항상 부정맥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부정맥도 있다.

◇ 뚜렷한 증상 없을 때 많아: 부정맥은 뚜렷한 증상이 없고 갑자기 발생했다가 다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눈치채지 못하기 쉽다. 하지만 유심히 살피면 증상을 알아챌 수 있다.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이 뛰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과 ▲힘이 빠지면서 어지럼증·호흡곤란이 생기는 것이다. 종류에 따라 구체적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빈맥성 부정맥(박동이 빠르게 뛰는 것)이 있으면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럼증, 메슥거림 등을 겪을 수 있고, 서맥성 부정맥(박동이 느리게 뛰는 것) 환자는 신체 활동을 해도 심장박동수가 많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 심한 경우 눈앞이 흐려지면서 실신하기도 한다.

◇ 부정맥의 여러 종류: 부정맥이 있으면 심장박동이 유독 강하게 느껴지고 어지럼증·호흡곤란 등을 겪는다.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른데, 서맥성 부정맥은 심방박동이 정상보다 느려 몸으로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피로감이 쉽게 느껴지고 심한 경우 실신하기도 한다. 빈맥성 부정맥의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부정맥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찾아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검사를 받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과거 심장마비·실신 등을 경험했거나, 부정맥 가족력이 있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검진받아 보는 게 안전하다고 말한다.

◇ 약물요법과 시술로 치료: 부정맥은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시술법을 통해 치료한다. 가장 먼저 금연, 금주, 약물복용 중단, 카페인 섭취의 제한,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등 부정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베타차단제, 칼슘 길항제, 디곡신(digoxin), 항부정맥제 등으로 실시된다. 이밖에도 빈맥성 제세동기를 삼입하거나, 부정맥을 유발하는 심장내의 전기 회로를 절단하는 전극도자 절제술 치료 등이 이뤄진다. 전문의들은 “부정맥은 다른 기저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 등 그 밖의 질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젊어서 부터 심장관리: 문제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부정맥 환자들은 심장에 무리가 생기기 쉬워서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기온이 낮아졌을 때는 갑자기 추위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양말을 신고 모자를 착용하여 몸을 따뜻하게 보온한 후에 움직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정맥은 심장이 노화하면서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하지만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일을 피하면 부정맥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술을 줄이고 비만을 예방하는 게 좋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혈압이 높아지면서 심장 근육이 두꺼워진다. 그러면 심장의 이완 기능이 잘 안 이뤄지면서 부정맥 위험이 커진다. 젊을 때부터 이런 부정맥 위험 인자를 피하는 게 최선이다.


온주 교협 새 회장에 박치명 목사

● 교회소식 2017. 11. 29. 12:16 Posted by SisaHan

온주 교회협의회의 전·현 임원: 왼쪽부터 송영돈 장로·하영기(직전 회장)·박치명(신임 회장)·양경모 목사·조형래 장로·박인기 목사

총회서 임원개선
부회장 양경모 목사·송영돈 장로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 새 회장에 박치명 목사(양문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온주 교회협의회는 11월13일 저녁 양문교회에서 열린 제20차 정기총회에서 후임 회장에 증경회장단이 추천한 직전 부회장 박치명 목사를 임기 1년의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2명인 부회장은 양경모 목사(순복음 방주교회 담임)와 장로부회장에 송영돈 장로(중앙장로교회), 총무에는 박인기 목사(21세기 희망의 교회 담임)가 선임됐다. 다른 임원진 인선은 신임 회장단에 일임, 임원과 분과위원장 등의 인선을 마치는 대로 발표하고 인준을 받도록 했다.


박치명 신임회장은 인사를 통해 “온타리오 한인교회들을 위해앞으로 1년 동안 성심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하고, 아울러 “교협의 위상을 세우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하면서 “회원교회와 목회자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는 104개 회원교회 가운데 전현 임원진을 중심으로 13명이 참석, 여전히 회원 교회들의 참여가 가장 큰 현안으로 제기된 가운데 열렸다.
박치명 신임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임 하영기 회장(아름다운 장로교회 담임목사)과 조형래 장로부회장(빛내리예수장로교회)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 문의: 647-882-0191 >


목사는 평생 세 마리의 용과 씨름을 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이 세 마리의 용은 모두 F로 시작한다. 먼저 첫 번째 용은 Finance(재정적인 문제). 어느 통계를 보니깐 북미 이민교회 74%가 100명 미만의 교회이고, 500명이 넘는 교회는 전체 5.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절대 다수의 목사들이 불완전 고용상태에서,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목회를 한다. 재정문제, 목회자가 평생 싸워야 할 문제이다.
두 번째는 Fatigue(만성 피로). 많은 목회자들이 새벽 기도부터 시작되는 과로로 항상 피곤한 상태에 있다. 목사는 피곤한 인간들이다. 내가 아는 선배 목사님은 새벽 기도회를 위해서 교인들을 픽업하러 가다가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그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그 후 사모님과 어린 두 자녀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통과해야만 했다.목사의 자리는 대체(replace)가 되는데 아빠의 자리는 안 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용은 Frustration(좌절감).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안 되지만, 목회는 특히 그렇다. 항상 예기치 못하는 변수와 복병을 만나게 된다. 절대로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목회의 성공 기준은 다음 세 가지이다.(목회 성공의 ABC) Attendance(교인수), Buildings(교회 건물), Cash(교회 재정). 이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의 목회자는 좌절과 실패의 감정에 쌓여서 살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한 논문을 보니 목회자의 70%가 목회를 한 후에 자신의 자존감(self-esteem)이 현격히 떨어졌다고 한다. 다르게 말하면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나는 실패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J. R. 브릭스 목사가 쓴 ‘목회, 성공은 없다’(영어제목은 Fail이다)에는 이런 말이 있다. “목회 성공이라는 거울은 마치 놀이동산에 있는 굽은 거울과 같아서, 우리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고 우리를 한 없이 작게 만든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잘못된 목회 성공 신화 때문에 열등감속에서 목회하다가 열등감속에서 목회를 마치게 된다. 이것은 소위 잘 나가는 대형교회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큰 교회를 목회하는 분들과 며칠 함께 지내면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나는 그 분들 안에서도 많은 목회자들 안에 있는 좌절감, 열등감, 자기 방어 심리를 강하게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대형교회 목사들 역시 이런 불안 심리와 도피 심리 때문에 성공의 정점에서 학력위조, 설교표절, 성적 탈선의 길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래전에 헨리 나우웬이 채플린으로 있었던 데이브레이크 공동체(Daybreak Community)에서 사역하는 한 여성 목사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I am ugly.’(나는 못났어.) 이렇게 자신을 생각하면서 낮은 자존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신학교를 마치고 캐나다 중부에서 목회를 했는데, 10년 목회 후에 교인들로부터 더 강하게 ‘I am ugly.’라는 메시지를 듣게 되었고, 깊은 좌절감에 더 이상 목회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에 헨리 나우웬을 만나서 함께 장애우 사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장애우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로부터 들은 메시지는 “You are beautiful.” 이었다고 한다. 장애우들이 보여준 무조건적인 신뢰, 의존, 수용을 통해서 그녀는 비로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unconditional love)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그렇다 목사는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이다. 그래서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실패와 좌절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변함없이 사랑의 음성을 들려주시는 하나님께 귀를 열어야 한다.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서 성공을 측정하는 다른 방법을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 그래야 좌절감을 극복하고 목사에게 주어진 길을 성실히 끝까지 걸어갈 수 있다.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목사 >


문성근 씨가 토론토를 방문, 각계 인사 4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성근 씨 토론토 간담
“문 정부 적폐청산 원칙대로 할 것”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며 사회운동가이고 유명 영화배우인 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운영위원장이 지난 11월15일 저녁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회원 등 각계 한인 40여명과 쏜힐 모 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문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별세해 이달 3일 발인예배를 드린 고모부 고 강달현 민주원탁 상임위원(고 문익환 목사의 매부)의 장례 참석을 위해 토론토에 왔다.


모국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밝혀낸 배우 김여진과의 저질 합성사진 피해자로 최근 검찰에 출두해 진술을 하기도 했던 문 위원장은 이날 간담과 질문답변에서 “국정원이 그런 사진을 합성했으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고 저급한 일베 활동자의 소행으로 생각했었는데, 국기기관이 공식 결재로 만들어 유포했다는 사실이 믿기지도 않고 참담했다”며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운용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대해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억합하고 국가폭력을 일삼은 일베 수준의 정권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이 자신을 맨 먼저 소환한 것은 “최고 정보기관의 소행으로는 있을 수 없는 정말 심각한 범죄라고 여겨져 피해자 확인을 위해 부른 것 같았다“고 전했다.
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이제 정상화의 길을 차분히 가고 있는 것 같고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하고 “촛불민심과 진정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적폐청산 작업에 흔들림 없이 매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위원장은 또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주의자로, 공사구분은 물론 상벌에 피아를 불문하고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분”이라며 “기본적으로 참여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신중함이 있기 때문에 국민여망으로는 다소 더딘 감이 들 수도 있으나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문 정부의 순항과 ‘종북타령’만 일삼던 극우 보수의 지리멸렬로 볼 때 최소한 20년 이상은 민주정부가 계속되지 않을까 여겨진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