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저장, DNA가 해법

● 토픽 2015. 4. 4. 15:43 Posted by SisaHan

아나로그 못따르는 디지털 저장수명
영구저장, DNA가 해법

플로피 디스크·USB는 길어야 10년, CD롬·DVD 수십년

DNA 1g으로 4550억 기가바이트 데이터 저장 가능
온도 10도에서 2000년 동안 보존‥고비용이 걸림돌

아날로그에 비해 디지털은 쉽게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장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은 게 단점이다. 플로피 디스크(FD), USB는 길어야 10년, CD롬 DVD 같은 광디스크는 수십년,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100년을 넘지 못한다. 저장매체들의 물리적 특성이 변질되기 때문이다. 반면 마이크로필름으로 촬영해 보관되는 아날로그 정보는 500년 이상 간다. 잘만 보관하면 천년이 넘게 기록을 보전할 수도 있다. 고대 파피루스 종이는 실제 2천년 이상이 지난 오늘날에도 기록을 온전히 보존한 채 발견되고 있다.
디지털 기록은 또 각각의 독특한 저장 방식이 있어서 이걸 풀어내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인터넷의 근간인 TCP/IP 프로토콜을 개발해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트 서프(Vint Cerf) 구글 부사장은 2월13일 미국 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미래엔 현재의 디지털 기록을 못 읽을 수도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호환성 문제가 불거져 각 저장매체에 담긴 데이터를 읽어내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저장 수명만 생각한다면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게 좋을까? 하지만 아날로그 기록은 활용도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활용되지 못하는 정보는 사장된 정보나 마찬가지다. 영구적인 기록 저장 방법을 찾아나선 과학자들의 눈에 들어온 저장장치가 바로 DNA다. DNA는 기존 디지털 저장매체에 비해 저장 용량과 수명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탁월한 능력을 자랑한다. 우선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설계도는 이 작은 DNA에 특정한 형태로 암호화돼 있다. DNA 저장 암호 정보에 따라 생명체는 생장성쇠의 복잡다단한 일생을 단계적으로 밟아간다.
과학 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1그램의 DNA는 이론상 455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10억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 그리고 다른 모든 IT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합치고도 남는 양이라고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EMC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생겨난 데이터 총량은 1.8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1조기가바이트)다. 이를 DNA에 저장한다면 4그램의 DNA 하드 드라이브만 있으면 된다.


DNA 저장이란 네 가지 형태의 DNA 염기를 0과 1로 치환하는 것이다. 예컨대 네 가지 염기 중 A(아데닌)는 C(시토신)와, G(구아닌)는 T(티민)와 각각 결합하는데, A와 C는 0으로, G와 T는 1로 설정한다. 지난 2012년 하버드대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5만3천개의 단어, 11개의 그림, 하나의 컴퓨터프로그램을 포함한 책 한 권을 DNA에 저장한 적이 있다. 이는 5.27메가바이트의 용량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정보를 다시 원상태대로 복원하는 데서 문제에 부닥쳤다.
로베르트 그라스(Robert Grass)를 비롯한 스위스연방공대 연구진이 최근 이 숙제를 해결함으로써 DNA 저장 방식에 새 길을 열었다. 연구진이 정보의 완벽한 복원에 활용한 방법은 화석의 DNA 보존 방식이다. 핵심은 수분을 뽑아내는 것이다. 연구진은 DNA를 화석화한 뼈와 구조가 비슷한 실리카로 만든 캡슐에 집어넣었다. 이산화규소라고도 불리는 실리카는 유리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이다.


스위스 연구진은 83킬로바이트 크기의 문서정보를 4991개의 합성 DNA 조각에 담았다. 각 조각들은 158개의 뉴클레오티드로 이뤄져 있다. 뉴클레오티드란 당, 인산, 염기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DNA 사슬의 기본 구성 단위이다. 연구진은 이 문서의 DNA 버전을 오류없이 보존하고 데이터를 다시 읽을 수 있었다. 시뮬레이션 결과 약 10도의 온도만 유지된다면 DNA 형태의 데이터는 2000년 동안 보존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라스는 영하의 온도 저장은 아마 100만년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노필 기자>



주택가격상승과 금리전망

금년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길어도 부동산 경기는 뜨겁습니다. 토론토 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3월 들어 GTA내 기존주택 매매가 활발해 평균가격과 물량이 전년대비 각각10.6%와 11.8% 상승했다고 합니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는 매물부족으로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해 14.0%의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가격상승은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는 무주택 서민들과 신규이주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까다로워진 은행의 모기지 융자 심사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서 주택구입을 미루거나 포기하시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나마 주택구입 희망자들에게 유리한 점이라고 한다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 안정적인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일 것입니다.


지난 1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Benchmark Rate)를 0.25% 인하하면서 3월에 다시한번 더 인하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전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3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전문가들 예측은 더 내릴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시중은행들의Prime Rate도 현재의 2.85%를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편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예상했던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 TD은행은 이번에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2.0%에서 1.9%로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유가하락 여파로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성장률이 저하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2016년까지는 현 금리수준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주택을 구입하고 모기지를 얻을때 또는 기존 모기지를 연장할때 이자율을 어떻게 결정할까 고민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모기지 이자율에 대하여는 Special금리이긴 하지만 주요 시중은행들이 현재 5년 변동금리 P-0.6%(2.25%)선을 유지하고 있고 일부 제2금융권에서는 그 이하(P-0.85%)로도 특별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고정금리에 대하여는 주요 시중은행에서 현재 5년제 2.74%이지만 일부에서는 특별 이자율 2.54%까지 경쟁금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중요한 모기지 상품에 대한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 고민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니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저렴한(시중은행 기준 0.49%저렴 : 모기지 $100천에 $490 이익) 변동금리를 선택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다시 Oil가격이 오르면서 경제성장이 빨라지면 금리가 상승기조로 바뀌게 되고 모기지 이자율도 올라가게 되겠고 그때는 고정금리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고객여러분의 편의를 위하여 참고로 현행 모기지 최저이자율을 알려 드립니다.
●3년변동 Closed: P-0.80%, 2.05% ●5년변동 Closed: P-0.85%, 2.0% ● Line of Credit Open: P+0.25%, 3.10% ●1년고정 Closed: 2.69% ●2년고정 Closed: 2.24%, ●3년고정 Closed: 2.44%, ●4년고정 Closed: 2.54%, ●5년고정 Closed: 2.54%.
(*위 금리는 Mar. 31, 2015 현재 각 금융기관의 Special 이자율로 언제든지 예고없이 변경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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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상담 및 문의: 647-688-8593, hyjin916@yahoo.ca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도」 출판 겸해 감사예배 드려

토론토 전도대학(학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이 3월31일 오전 소망교회에서 개강 감사예배를 드리고 제17기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예배는 박웅희 목사(새빛교회 담임)가 펴낸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도’ 출판기념 예배를 겸해 드렸다. 전도대학은 이 책을 이번 학기 강의 교재로 쓸 예정이다.
나성주 목사(이레교회)의 찬양인도에 이어 박인기 목사(21세기 희망의교회 담임) 사회로 드린 이날 예배는 임수택 목사(갈릴리장로교회 담임)가 대표기도하고 박헌승 목사(서부장로교회 담임)가 ‘뛰어난 글솜씨’(시 45: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전도만이 살길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펼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전도대학을 통하여, 또한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도’ 책을 통하여 전도열정이 모두에게 일어나 토론토가 부흥되고 전세계 만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역사가 이뤄지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허인희 장로가 헌금기도를 하고 이요환 목사(염광교회 담임)와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는 출판기념 축사를 했다. 이 목사는 “이론과 직접적인 실천의 밑바탕에서 쓰여진 책”, 박 목사는 “예수님의 전도사역으로 돌아가는 복음의 핵심을 제시” 하고 있다고 각각 서평을 겸해 축하했다.
이어 전도대학장인 서인구 목사는 책 출간을 축하하고 “전도대학은 전도와 구원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함께 지역별 실천 전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말씀처럼 전도대학을 통하여 토론토 복음화를 위한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모두 동참할 수 있기를 간구한다”고 인사했다.


저자 박웅희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이론과 실제, 초대교회 전도방법에서부터 인터넷선교까지 망라해 담았다”고 책을 소개하고 “이민 교회들과 성도들마다 엄청난 축복인 천국복음을 듣고 배울 때마다 감격과 통회, 감사와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기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날 예배는 정관일 목사(가든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2006년 개교 이래 9년째, 17기를 맞이 한 전도대학은 올해도 현장전도를 강화해 참여 교회들의 희망에 따라 필요한 장소에서 적극적인 지원 전도활동도 펴나갈 방침이다.
전도대학은 매주 화요일 강의와 전도실습 및 간증 등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물론 참여교회에도 전도지를 무료로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 문의: 647-207-0702 >



[평신도 글마당] 부활 아침에

● 교회소식 2015. 4. 4. 15:21 Posted by SisaHan

아침 일어나 젖혀진 커튼 너머로 하늘을 바라본다. 유난히 빛나는 새벽 하늘의 별 하나, 동녘엔 불그스레한 빛이 엷게 퍼져 흐른다. 흰색 톤이 많이 섞이고 길게 뻗어 오늘은 더욱 멋있다.
잠시, 오늘을 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의 사랑 안에서 선을 행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드린다.
커피를 내리게 하고 다시 바라보는 하늘은 또 다른 색, 다른 모습이다. 이 거대한 캔버스에 시시각각의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는 추상화. 그 분 아니고선 그 누가 이렇게 고운 빛 물감 풀어 아름답게 채색할 수 있단 말인가?


올려다 본 십자가상에 처연히 매달려 계신 주님. 당신은 아무 죄없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숱한 고난과 핍박을 당하시고 저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죽기까지 하셨지요. 그러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주님. ‘죽어야 산다’는 것을 우리에게 생생히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죽는 것’이라고,
그렇습니다. 사랑이란 반드시 고통을 수반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끝없는 사랑도 참고 견디어 내야 하는 인내와 희생을 강요합니다.
또 부부간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남남이 만나 함께 살아간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방식대로들 하지 않는다고 서로 불평 불만을 토로하며 강요해선 안 되겠지요. 그저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참고 보아 넘기는, 자기를 죽이지 않으면 함께 살아가기가 힘들지요.


이렇게 사랑이란, 서로 자기를 죽이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료들 간에서도 서로 네 일, 내 일 미루지 않고 도우면서 “아, 나를 죽이는, 희생하는 것이 사랑이야” 이런 생각으로 일하면 만사가 평화스런 나날이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죽으셨다가 살아나시어 우리에게 부활의 참 기쁨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죽어야 산다는 것을”
이렇게 사랑이란 ‘안식 없는 행복’이라고 어느 시인(괴테)도 노래했지요.
당신이 부활하신 빛나는 이 아침, 죽는다는 것을 외면하고 사는 것만을 받아들이는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늘 순종과 자비가 가로지르는 십자가상의 당신 모습을 생각하며 매일의 매 순간들이 영광의 자리임을 알고, 당신 뜻에 맞는 삶으로 살게 하여 주소서..

< 김선 - 오타와 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