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편지] 참 행복이란…

● 교회소식 2017. 12. 28. 18:08 Posted by SisaHan

우리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마다 흔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한다. 영어를 쓰는 나라 사람들은 “Have a Happy New Year”라고 하는데 이 또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같은 말이다. 그렇게 똑 같은 말을 하게 되는 이유는 인간은 누구나 추구하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했다. 그가 뜻하는 행복이란 희랍어로 ‘유데모니아’(eudemonia) 인데 유(eu)라는 것은 ‘같이’라는 뜻이고 데모니아(demonia)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하나님과 같이 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을 빼놓고는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하나님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하나님을 못 가진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말 멋진 말이다. 또 다른 책에서 그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지혜롭고 행복한 사람이며, 하나님을 모르지만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행복하진 않지만 지혜로운 사람이며,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고 불행한 사람”이라고 했다.


원래 행복이란 어디에 있는 것인가? 하나님을 붙잡으면 행복한 것이고, 하나님을 못 붙잡으면 불행한 것이다. 그럼 하나님을 붙잡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근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죽음이다. 만일 죽음의 문제를 해결했다면 그것이 바로 영생이다. 성경에 보면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했다. 그러므로 신앙적으로 사는 사람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는 사람인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세상을 초월해서 살아야 한다. 인생을 초월하고 사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사람의 죽음은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다. ‘죽음은 흙이 되는 것이며 그저 끝나는 것이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혹자는 인생은 낳았다 죽는 것이 아니라 ‘나왔다 가는 것이다’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생사를 초월하고 산다는 말은 곧 시간, 공간, 인간을 초월하고 세상을 초연하게 사는 것이다. 시간을 초월한다면 어제, 오늘, 내일도 언제나 새로운 날이 된다. 영원히 새해가 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일일호일(日日好日)’이라는 말이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그대로 기쁨이고 즐거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영원한 삶을 산다면 전체가 새해, 새날이며 새롭지 않은 것이 없다.


로마서 12장 1,2절에는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이 세상을 초월해서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새 사람이 되어서 살아야 한다는 교훈의 말씀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새로운 것은 정신이 새로운 것이어야 하지 물질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물질적인 제사는 그만두고 정신적인 예배를 드리라고 하셨다.
과연 나는 오늘의 삶을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잠시 분주하게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명상에 잠겨 보았으면 한다. ‘유데모니아(eudemonia)!’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지금 하나님과 함께 같이 살아가고 있으며, 기쁘고 즐겁고 일일호일(日日好日)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뜻 깊은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 정태환 목사 - 한인은퇴목사회장 >


캐롤 부르며 선물과 전도지… 전도대 가을학기 종강

토론토 전도대학(학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은 12월19일 오후 노스욕 핀치와 영 스트리트 네거리 및 지하철 역에서 성탄절 맞이 총력 연합 나눔전도 활동을 전개했다.
전도대학의 이날 총력 전도활동은 제록스 빌딩 앞 네거리에서 전도대원들이 캐롤을 부르고 선물과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대원들은 행인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찾거나 복음을 듣고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 체험해 볼 것을 권했다.


한편 전도대학은 이날 오전 소망교회에서 제22기 올해 가을학기 종강 예배를 드리고 강의를 모두 마쳤다. 예배에서 양요셉 목사(기쁨이 충만한교회 담임)는 디모데후서 1장 8~15절을 본문으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캐롤 연습을 하고 총력 전도활동에 나섰다.


< 문의: 647-207-0702, 647-882-0191 >


『어느 젊은 엄마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쇼핑 중이었습니다.
아이가 가만있지를 못하고 울고 보채고 짜증을 부립니다.
젊은 엄마는 계속해서 “Calm down Sarah! Control yourself Sarah!”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점원이 젊은 엄마를 돕기 위해 아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Sarah 야, 착하지. Sarah 야, 내가 뭐 도와줄까?”
이 말을 들은 엄마가 대답하기를, “아니에요. Sarah는 애 이름이 아니라 제 이름입니다!”』

흥미로운 반전이지요?
사실 항상 더 큰 문제는 ‘나’입니다.
문제가 늘 남에게 있다고 생각하기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늘 환경과 형편이 문제라 생각하기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남도, 처해있는 상황도 문제이겠지만 그것들을 핑계요 변명 삼아서는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다스려 질 수 없다는 것.
내가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참 자유인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처해있는 환경에 지배를 받을 뿐이라면 그는 노예입니다.

2017년이 다 가고 이제 새해가 다가옵니다.
해가 바뀐다고 변하는 것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책상위의 달력이나 바뀔까요?

‘해’가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내’가 바뀌어야 상황도 바뀌고, 남도 바뀌고, 교회도 새로워지고, 내가 속한 가정과 사회도 조금 더 밝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새해’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018년도에는 남이나 처해진 환경에 지배를 받는 노예가 아닌 참 자유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 (고후 5:17 공동번역)

< 노승환 목사 - 밀알교회 담임목사 >


밀알교회 어린이들이 16일 저녁 성탄뮤지컬 The King and Me를 공연하고 있다.

성 탄 절
교회들 기쁨과 감사로 경건한 준비

성도들 다양한 축하행사와 사랑 나눔
양로원 위문찬양… 원주민 단기 선교도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절을 맞이하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기쁨과 감사로 다양한 축하행사를 열고있는 교회들이 12월24일 성탄주일 혹은 25일 성탄절 예배를 드린다.


각 교회는 지난 3일 주일 PCC한카동노회가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에서 연합찬양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대림절에 접어들며 다양한 축하이벤트들을 진행했다. 교회들은 성탄음악회와 성가대 칸타타, 뮤지컬, 찬양제, 이웃초청 성탄 축하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며 이 땅에 오신 의의를 되새기는 행사들로 성탄의 기쁨을 예비하고 이웃나눔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교회들은 성탄 주일인 24일 성탄축하 예배를 드리거나 성탄절인 25일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칸타타와 성찬식 등 행사와 함께 성도들이 애찬을 나누는 등 제각기 의미있는 예식과 행사를 통해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세상의 어두운 곳들에도 충만히 임하게 되기를 염원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갖는다.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복장의 디모데장로교회 늘푸른합창단이 캐슬뷰양로원을 위문 찬양했다.

디모데 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는 지난 17일 주일 오후 성탄축제를 열고 각 찬양팀 연주와 어린이 공연 및 Dorr Prize 등 이벤트로 성탄의 기쁨을 함께 했다. 앞서 14일은 늘푸른합창단이 성탄맞이 캐슬뷰양로원 한인노인들을 위문 공연했다.
성산장로교회(담임 유윤호 목사)는 지난 16일 오후 성탄축하의 밤을 개최, 불신자와 지인, 주변 이웃등을 초청해 대접하며 성탄절의 기쁨과 이웃사랑의 뜻을 전했다.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성탄기념 이웃초청 캠페인을 벌여 성도들이 기간 중 1회는 이웃을 초청해 디너를 나누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성탄절 감사헌금 4만2천달러를 모아 월드비전을 통해 50명의 불우어린이돕기와 북방 고아원 운영비에 사용하기로 했다.


서부장로교회는 성탄절인 25일 오후에 생명수 아랍공동체 이웃초청 잔치를 교회 친교실에서 열어 대접하고 함께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는 이번 성탄절에 불우이웃돕기 물품을 모아 인근 마캄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6가정에 이를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 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등은 성탄절 직후인 22일부터 일주일간 롱렉지역과 아롤랜드 원주민선교에 나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
한편 교회들은 오는 31일 주일 저녁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2017년을 보내고 2018 새해를 맞는다. 각 교회들은 새해 초 특별 새벽기도회와 축복성회, 금식성회 등으로 2018년 한해 평안을 기원하면서 믿음의 성숙과 신실한 신앙의지를 다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