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학교 토론토 24기
고백·위로‥감동의 나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들이여, 막힌 담을 허십시오!” 등의 구호와 함께 열린 토론토 제24기 아버지학교가 지난 11월7일과 8일 오후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에서 개강, 전반부 10시간 프로그램을 고백과 축복, 감동과 은혜 속에 진행했다. 후반부는 이번 주말 15일(토)과 다음 주 22일(토) 오후 5시~10시에 이어 열린다.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토론토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충호 디모데장로교회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10여개 교회에서 30명 가까운 성도와 목회자, 천주교인, 불신자 등이 참석, 진행을 돕기 위해 헌신적으로 모인 수료자 30여명과 함께 오프닝 찬양과 기도로 시작해, 조별활동과 발표 및 나눔, 강사의 강의, 고백과 간증, 구호제창 등 시간대별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좌에는 40대를 중심으로 70세 고령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가, 이틀간 수료 선배들의 인도를 따라 과거를 돌아보고 서로 나누며 자성하는 한편 강사의 말씀으로 깨달음과 결단의 시간을 갖는 등 자신과 가정을 돌아보며 상처를 감싸 안고 ‘아버지와 남성 회복’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갖게 했다.
 
강의는 첫날 장성훈 목사(토론토 한인장로교회)가 남성회복 운동과 아버지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아버지의 영향력’에 대한 말씀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다. 장 목사는 “가정 회복의 중심인 아버지의 영향은 3~4대까지 이어진다”면서 “자신에게서 발견하는 아버지로부터의 영향력, 그리고 아버지로써 자녀들에게 끼치고 있는 영향력을 되짚어보며 저주는 끊고 좋은 영향력을 전해주기 위해 가족을 결속·사랑·인도·파송하는 역할을 감당하면서 기도로 축복을 간구하자”고 조언했다. 둘째 날은 김민규 장로(나이아가라 한인교회)가 ‘아버지의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아버지의 남성성을 파괴하는 남성문화들의 폐해를 들고 “그로인해 아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하고 자녀들에게서 한숨이 나오게 하지는 않았는지 묵상해보자, 나는 과연 어진 왕·부드러운 전사·참된 스승·다정한 친구였는지, 폭군·비겁자·위선자·배신자는 아니었는지 돌아보자”며 회복을 위한 성결운동을 역설, 가정과 사회에서의 책임과 사랑을 다하는 남성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조별 나눔으로 지나온 부정적 발자취를 돌아보며 죄와 상처와 잘못 등을 적어 불태우는 ‘태우기’ 의식도 진행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를 복창하고 허깅을 익히며 서로 용기를 돋우기도 했다. 또 아버지와 자녀, 아내에게 편지쓰기, 아내와 자녀가 사랑스런 20가지 이유 쓰기와 포옹하기·데이트하기·축복기도 등 숙제를 통해 가족사랑을 되새기며 ‘화해의 손’을 내밀기로 다짐하는 등 성찰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아버지학교는 15일 오후 강좌를 재개, 준비된 순서와 함께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가 ’아버지의 영성’ 강의를 하며, 22일에는 아내초청 및 세족식 등과 장성환 목사(런던 한인교회 담임)의 ‘아버지의 사명’ 강의 등 프로그램을 마치고 파송식으로 24기강좌를 마무리 한다.

< 문의: 647-907-0021, 905-482-9676, www.gcfath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