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글마당] 은사에 대한 고찰

● 교회소식 2014. 11. 11. 19:58 Posted by SisaHan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제일 사랑 하신다. 피조물 중 인간에게만 하나님의 영과 은사를 주셨기 때문에 영원히 함께 하시기를 원하셨지만 사탄이 이를 알고 유혹으로 죄를 짓게 함으로써 흑암의 세상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독생자를 죽게 하시면서까지 계속 함께 하시려고 이 순간에도 역사하고 계시다.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고 계심을 알 수가 있다.
은사에 대하여 살펴보면 은사란 하나님께서 인간 각자에게 각각 다른 재주와 능력을 주신 재능으로 세상에 살아 가면서 재능에 따라 서로 협력하며 선하게 살아 가도록 하셨다. 마치 하나님께서 수많은 꽃을 창조 하시면서 꽃마다 크기, 모양, 색갈, 향기 등 예쁘게 만드시고 여러 꽃이 모인 예쁜 화병을 인간들이 보고 기뻐하듯이, 하나님께서 몸소 주신 인간들의 모든 은사들이 서로 모여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 하실까 생각 해본다.
 
각자의 은사들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예로 화가의 은사는 그림으로 아름다운 감상을 주며 가수의 은사는 희로애락의 감동을 주며 시인들의 은사는 정서와 감성을 주고 있다. 심지어는 건장한 신체의 노동의 은사 또한 정치 종교 문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인간들의 수많은 은사들이 모여서 조화를 이루어 사회에 봉사하여야만 인간 세상이 유지되는 것이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4: 10).
단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믿는 자들의 집합체인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대표적인 성령의 은사 9가지만을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은사뿐 아니라 모든 인간의 은사에 대하여도 주시하시며 관찰하고 계심을 성경에서 보여주고 계시다. 성경에 보면(마25:14-30) 달란트 비유에서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을 불러 자기의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로 시작 된다. 여기서 어떤 사람은 분명히 인자이고 그 종들은 믿는 자를 포함한 인간들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머리칼까지 세신 바 되시는 주님께서 몸소 주신 각자의 재능을 알고 계시기에 재능대로 금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각각 주고 떠났다. 이는 각기 사람의 재능(능력)에 따라 해야 할 책임이 다른 것을 암시하고 있다. 처음 두 종은 각기 다른 액수를 가졌지만 균등한 열심으로 인해 두 배의 재산을 이루었으므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하시면서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 할찌어다 라고 말씀하셨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아무런 능력도 발휘하지 않고 이익을 남기지 못한 채 변명만 하였다. 하나님말씀에 불순종한 것이다. 이 무익한 종을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명령하셨다.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은 영원한 징벌을 상징하는 것이 분명하다. 누가 복음에서(눅19:11-27) 은 열 므나의 비유와도 흡사하다. 단지 차이는 은 열 므나를 열명의 종에게 한 느므나씩 같은 액수를 나누어 준 것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여러 가지 은사를 각각 주셨는데 은사를 제대로 사용 하는지, 또한 은사를 자기만을 위한 이익이나 악을 위해 남용하거나 오용하는지 아니면 은사를 가장하여 도용하는지 이 모두가 엄청난 죄를 짓게 되므로 하나님께서 직접 관찰하시고 사람들에게 그들의 은사의 사용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는 사실이다. 즉 심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모든 은사의 사용은 결국 본인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서로서로 사랑하는 원동력이 되어 사랑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사랑은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과 같이 우리들도 서로서로 죄짓지 않고 구원 받을 수 있도록 봉사하며 인도하여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역사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실한 사랑이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고 주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발휘하여 이 세상의 축복은 물론 내세에서도 영원한 영생의 구원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 이승고 - 토론토 영락교회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