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39회 총회 마쳐

● 교회소식 2015. 5. 29. 16:10 Posted by SisaHan

KAPC총회 참석 총대들과 정관일 직전총회장과 김영수 총회장의 교대악수.


각종 회무처리‥ WMS, GMS와 선교협약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39회 총회가 “은혜가 강물을 흐르게 한다(겔 47:9)”라는 주제로 5월19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이과수공항 호텔에서 열려 새 총회장에 김영수 목사(중남미노회)를 선출, 임기를 마친 제38회기 정관일 총회장(가든교회 담임목사)이 의사봉을 넘겼다. 총대 160명과 가족 및 봉사자 등 4백여 명이 참가한 총회는 사흘간 각종 회무를 처리하고 마쳤다.


주요 회무를 보면 북가주 남노회·동노회·서노회가 청원한 통합건을 허락하고,38회 총회 임원회가 헌의한 ‘부총회장 목사 1인, 장로 1인 제도’검토 건과 ‘총회총대로 목사·장로 동수 추천’건은 종전대로 시행키로 했다. 또 캐나다 노회가 헌의한 ‘목사장로시무 정년제(70세)’의 건은 헌법 제20조에 의거해 각 노회로 보내 수의토록 했다. 필라델피아 노회가 헌의한 ‘이중 노회가입’에 관한 건은 북미주 노회에 한하기로 했고, 태평양노회가 청원한 동남아 노회로의 명칭 변경을 허락했다.
이번 총회는 내년 40회 총회를 5월1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기로 하고 폐회했다.


한편 KAPC세계선교회(WMS) 선교사대회가 뒤이어 열려 한국 예장합동총회 세계선교회(GMS)와 WMS가 선교협약을 체결했다.
KAPC는 산하에 32개 노회 650여 교회, 세례교인 5만3천여명인 북미주 최대 한인교단으로, 파송 선교사가 30여개국 107가정이며, 현재 목사 회원이 1천2백여명에 이른다.


< 문의: 718-619-8597 >



장애우들과 그 가족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단체 가운데 ‘밀알선교단’이 있다. ‘밀알’은 한국에서 79년 이재서 교수에 의해 설립되어 지금은 16개국 60지부를 둔 큰 선교단체로 성장했다. ‘캐나다밀알’은 96년 4월에 설립되어 올 해로 19돌을 맞이하였다.
금년 밀알선교단 창립기념예배는 성산교회에서 드려졌다. ‘밀알’에 갈 때마다 그 곳에서만 느끼는 특별한 감회가 있어 소개해 본다.


첫째는 장애우들의 순수함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예배 중 해프닝이 발생했다. 예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장애우 청년 한 명이 강대상 쪽으로 걸어오면서 “목사님! 사진 찍어 드릴께요” 큰 소리로 말한 후 사진을 찍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보통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나 밀알에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들에게서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다.


둘째는 봉사자들의 헌신이다.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는 많은 봉사자를 필요로 한다. 집에서 교회까지 데려 와야 하고, 마치면 데려다 주어야 한다. 특별히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없는 장애우들에게는 모든 일에 봉사자들이 가까이에서 돌봐 주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봉사자는 운전으로 섬기고, 어떤 봉사자는 음악적 재능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어떤 봉사자는 음식을 장만하여 대접하고, 어떤 봉사자는 성금으로 지원하는 등 여러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헌신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런 헌신과 봉사야말로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다. 구약성경에 보면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19:9-10)고 말씀하셨다. 이는 가난한 자와 사회적으로 약자인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어 이스라엘을 책망하실 때에도 언제나 우상숭배와 더불어 가난한 자들이나 소외된 자들에 대한 가진 자들의 착취와 억압에 대해서 책망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오셔서 언제나 가난한 사람과 병든 사람과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고,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눅14:13-14)고 하신 말씀을 우리가 기억했으면 한다.


요즘 캐나다에 이민 오는 한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몇몇 교회를 제외하고는 많은 한인교회가 점점 어려워가는 현실에서 분투하고 있으나 ‘밀알’과 같은 장애우들을 향한 사랑과 봉사는 우리 기독교인이 꼭 실천해야 할 사명이며, 이것은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일이므로 더 많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더욱 열심히 섬겼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임수택 목사 - 갈릴리장로교회 담임목사 >



캐나다 KOSTA 20주년… 13팀장 뜨거운 준비기도

8.18부터 중앙교회·홀리데이 인서
100교회 젊은이 뜻깊은 복음축제로

청년연합 기도회로 분위기 확산
5.30 저녁 서부장로교회 첫 집회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캐나다의 코스타 (KOSTA)가 풍성하고 뜻깊은 청년 코스타를 예고하며 100개 교회가 참가하는 대형 청년복음축제를 위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97년생 이후의 1.5세와 유학생 젊은이들의 신앙수련회인 2015 토론토 코스타(Toronto KOSTA : KOrean STudents in All nations)는 오는 8월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3박4일간 토론토 중앙교회(담임 유충식 목사)와 홀리데이 인(International Airport) 호텔에서 ‘다시 복음으로’(Back to the Gospel: 롬 1: 16~17)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특히 20주년 기념 코스타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강사도 현재까지 15명을 확정짓는 등 화려한 대규모 강사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젊은이들이 복음축제를 즐길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의 은혜 충만 집회로 꾸린다.


이를 위해 코스타는 13명의 팀장으로 준비팀을 구성, 매 주일 오후에 모여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새벽 1시까지 기도로 성령님의 인도와 역사하심을 간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집회를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참가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 지역별 청년연합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첫번째인 토론토 서부지역 청년연합 기도회를 5월30일(토) 오후 7시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에서 갖는다. 이어 키치너-워커루지역 6월26일(금) 오후 7시 키치너 주님의교회(담임 조지훈 목사), 오타와 지역 6월27일(토)오후 5시 오타와 한인교회(담임 강석제 목사)에서 개최하며, 이후 런던 지역, 윈저 지역, 몬트리얼 지역 청년연합 기도회도 차례로 가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확정된 올해의 강사로는, 김원태 목사(수지 기쁨의교회), 김창근 목사(무학교회,KOSTA 국제이사) 전경숙 사모(무학교회), 김태환 목사(보스턴 캠브리지한인교회), 경한수 목사(인터내셔널 바이블 칼리지, 목회자성경대학원 총장), 궁인 목사(지구촌교회), 권종섭 장로(Noah Holdings Limited CEO, 미래나눔 재단), 박상현 선교사(탄자니아), 백은실 집사(커피브레이크 대표), 송솔나무 선교사(플릇티스트, 팀앤팀, 월드비전, 일본기아대책 홍보대사), 이삼열 교수(키보디스트, 키보드아카데미 원장), 이정규 개그맨(mbc 공채18기 개그맨, 원헌드레드 찬양사역자·문화사역자), 임은미 목사(CAM). 임흥섭 목사(덴버 킹스웨이교회), 천민찬 선교사(중동 방송선교) 등이다.


올해 코스타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려 나흘간 예배와 찬양, 말씀, 기도, 간증 및 QT와 나눔, 성경공부 등 복음과 은혜의 시간들로 이어진다. 또한 세미나와 일대일 상담 및 심리치료, 전공별 네트웍 등 젊은이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외에 인솔자 세미나, 목회자 부부만남, 어린이 코스타 등과 20주년의 의의를 담은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 및 부수 이벤트도 준비된다.
이번 코스타 등록비는 7월20일(월)까지 숙식을 포함해 조기등록(Early bird) 할 경우 $150, 이후 8월4일(화) 등록 마감일까지는 $200, 개막 당일 현장등록은 $250, 그리고 어린이는 $50 이다.


토론토 KOSTA 총무 김지연 목사(토론토 컨넥트 교회 담임, 유학생선교회 대표)는 “역사적인 20주년을 맞아 2015 코스타가 청년·유학생·청소년과 지역 교민 등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화답하며 기념할 만한 은혜롭고 풍성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모두 기도해 주시고 적극 동참하시어 하나님 나라를 향한 복음주의적 말씀운동이 이 땅 캐나다 뿐 아니라, 전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와 조국 대한민국에 확장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문의: 647-800-0481, 647-274-5007, www.kosta.cc >



“캐나다 무상의료, 빛 좋은…”

● 한인사회 2015. 5. 29. 14:58 Posted by SisaHan

BC 병원서 포기 암환자, 한국서 수술로 완치 ‘입증’

“아내의 나라 한국에서 수술받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뒷목의 악성 종양에 대해 의사로부터 치료 방도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던 70대 노인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완치돼 캐나다 무상의료의 헛점을 드러냈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제르드 트루벤바크 씨(71)는 현지의 병원에서 목 뒤쪽에서 급속히 자라는 암 덩어리 수술을 사실상 포기하자 한국으로 건너가 경북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깨끗이 나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의 사연은 진료 대기 시간, 특히 암 환자의 수술 일정 대기 기간이 길어 생사를 다투기도 하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커다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시선을 끈다.
트루벤바크씨가 목 뒤쪽 혹이 악성 종양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8월. 당시 검사 기록은 8㎝ 크기의 암 덩어리가 급속히 자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BC 암병원에서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방도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암 덩어리에 붕대와 반창고를 붙여주고는 그를 귀가시켰다. 그는 1차 진료기관인 가정의의 지정에 따라 이 병원을 찾았으나 담당 전문의 진료를 위해 8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통보만 들었다. 또한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셈이었다.
당시 종양은 내부 조직이 밖으로 노출된데다 감염까지 진행돼 처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의 태도에 분노한 부인 나오미 김 씨는 그날 당장 남편을 한국 병원으로 데려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캐나다에서 마냥 기다리다가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구 출신인 김 씨는 친지들을 통해 경북대학 병원에 수술 일정을 잡아 9월15일 손진호 박사 집도로 1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남편의 암 덩어리를 깨끗이 제거했다. 이때 그의 암 조직은 이미 처음 진단 때의 두 배가 넘는 20㎝로 자라있었다. 손 박사는 당시 암이 4기 상태로 악화해 있었다면서 “수술이 지연됐으면 더 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 후 트루벤바크씨는 경북대학 병원에서 3개월을 더 머물며 방사선 치료까지 받고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고 캐나다로 돌아왔다.


그는 “캐나다에서 그대로 있었다면 암이 뇌와 다른 곳으로 번져 죽었을 것”이라며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내 김씨는 “한국행을 결심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운도 좋았지만 남편이 지금 살아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트루벤바크씨는 한국 친지들의 주선으로 의료비자 발급과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병원비 총액 1억 4천만 원(약 15만 달러) 중 8천 달러를 본인 부담했다. 그는 자신의 사연을 계기로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들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사연은 CBC가 고발 및 탐사 보도물로 다뤄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