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의 증상들

♣ 청각손실은 천천히 진행되며 통증이 수반 되지 않고, 많은 경우 극히 느리게 진행 되기 때문에 자각 하기가 힘듭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음의 증상 중에 2개 이상의 문제가 있다면 일단 전문가와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유·소아)의 경우에는,
● 생후 6 개월이 되어도 큰 소리에 놀라거나 울지 않는 경우,
● 생후 6 개월이 되었는데, 이름을 부르거나 음악을 들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소리가 나는 곳의 위치를 찾아보지 않을 경우,
● 큰 소리가 나도 고개를 돌리지 않거나 잠에서 깨지 않는 경우,
● 첫 돌이 지나도 발자국 소리나 전화벨 소리에 반응하지 않고 간단한 음절의 말도 하지 않을 경우,
● 불러도 대답을 잘 안하고 텔레비전에 바짝 다가앉아 시청하거나 볼륨을 크게 높여서 들을 경우,
● 학교 수업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경우,
● 말하는 사람을 유난히 쳐다보거나 대화도중 손짓에 많이 의존하고 말의 고저와 음질의 변화가 적을 경우,
● 아이가 갑자기 크게 울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시늉을 하는 경우 등.
위와 같은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일단 청각에 이상이 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자세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들은 청각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정서장애는 물론 학습효과에도 큰 지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호찬 - 김 보청기 대표, CK Hearing Centre >
상담 및 문의: 416-961-4848



돈벼락에 혼쭐 블라터 FIFA회장

● 스포츠 연예 2015. 7. 25. 16:40 Posted by SisaHan


정몽준, 차기회장 출마 뜻 밝혀

부패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차기 회장 선출 총회를 내년 2월26일 열겠다고 밝힌 기자회견장에서 돈벼락을 맞아 혼쭐이 났다. 영국 코미디언 사이먼 브로드킨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에 항의하는 의미로 가짜 돈을 제프 블라터 회장에게 뿌려 망신을 주었다.


한편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1일 FIFA 차기 회장 출마 뜻을 밝히고 “단순히 FIFA를 개혁한다기보다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가장 큰 문제는 FIFA가 부패했다는 점”이라면서 “FIFA의 제도적 투명성을 강화하고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혁의 대상인 제프 블라터회장이 내년 2월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며 개혁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정신을 아직 못 차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낮 12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45)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임씨의 차량.


“해킹 대상 선정은 직접 안해”
4월 인사 발령으로 팀 옮겨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 임아무개(45)씨는 민간인 해킹 논란을 일으킨 아르시에스(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고 지난 4월까지 해당 팀에서 이를 사용해 활동한 사이버안보 전문가로 알려졌다.

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19일 브리핑에서 임씨에 대해 “전북 이리(현 익산)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북의 한 대학 전산과를 졸업한 뒤 20년간 사이버안보 분야에서만 일해온 직원”이라며 “이번에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본인이 직접 구매하고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임씨가) 직접 해킹 대상을 선정하는 게 아니라, (국정원의 담당 파트에서) 대상을 선정해서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에 심는다든지 하는 기술자였다”고 말했다.

임씨는 아르시에스 운영팀 직원으로 일하다 지난 4월 승진과 함께 다른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최근 해킹 논란이 불거지자 자살하기 직전까지 나흘간 매일 밤을 새면서 과거 프로그램 사용 기록을 확인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임씨는 사건 당일인 18일에도 ‘출근한다’며 오전 5시께 집을 나섰으나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자 동료들이 가족에게 연락했고, 임씨의 부인이 이상을 감지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의원은 임씨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며 “딸 둘 가운데 큰딸은 사관학교에 입학했고, 둘째는 고3으로, 가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주변에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준범 기자>



[1500자 칼럼] Pan-Am and Pyung Chang

● 칼럼 2015. 7. 17. 18:52 Posted by SisaHan

지금 토론토는 Pan-Am 경기의 열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사실 나는 별 관심이 없다. 북미와 중남미의 올림픽 같은 대규모의 행사지만 한국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열기는 외면할 수가 없다. 이민자로 이루어진 이민도시여서 그런지, 주말이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중남미의 국기가 새겨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또는 가족단위로 몰려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캐나다의 국기가 새겨진 옷이나, 아예 빨간 단풍잎이 그려진 대형 캐나다 기를 망또처럼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개막일 날 마침 나는 시청에 갈 일이 있었다. 시청앞 광장에는 나름대로 시청 앞에서 하는 개막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른 금요일 오후였는데, 남미에서 온 관광객임직한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빴다. 나는 잠시 그 자리에 서서 무대에서 추는 춤을 구경했다. 리허설 임에도 불구하고, 춤이 간단하면서도 구경하는 사람들을 따라 하게끔 만들고 있었다. 내가 그동안 무관심한 탓이기도 했지만 언제 준비들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평창이 생각났다.


이제 곧 동계 올림픽을 하게 될텐 데, 제대로 준비가 되고 있는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난 번에 있었던 인천 아시안게임이 엄청난 적자를 남겼고,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용없는 전시성 행사였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이다. 또 그것이 어찌보면 지금의 한국사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그 중 두가지만 말하자면, 문학경기장이라는 월드컵 축구장을 놔두고, 새로 주경기장을 지었다는 점이다. 정말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다른 하나는 표가 매진 된 경기인데 막상 가보면 자리가 비었다는 점이다. 조직위원회에서 돌린 공짜표가 오지 않은 것이다. 비싼 돈을 주고 샀다면, 정말 경기가 보고싶어 샀다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것은 정말로 게임을 보고 싶어도 못본 사람에 대한 그리고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에 대한 모독이기 때문이다.


평창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해법은 간단하다. 요즘 같이 전산망이 발달된 시대에 표를 가지고도 못오는 사람은 전화를 걸면, 그 표를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Pan-Am의 준비 과정을 보며 평창을 다시 생각하는 것은, 토론토는 새로 지은 시설이 별로 없고, 거의가 있는 시설들을 개보수하여 사용한다는 것이다. 토론토 시내에 있는 3개의 대학(토론토, 욕, 라이어슨)의 시설들을 주로 사용한다. 그렇다고 우습게 보지못하는 것이 욕 대학의 테니스장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며, 라이어슨 대학의 실내 경기장은 그 유명한 토론토 메이플 리프 가든을 개보수한 것이다. 선수촌마저 시내 중심지와 가까운 호숫가에 위치해 경기가 끝나면 콘도로 변경 분양하기에 쉽게 팔릴 것이다.


IOC에서 여러 가지 사정을 우려하여 일본과 분산 개최를 권유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안에는 반대한다. 그러나 아이스하키장을 서울에 있는 목동 경기장을 개보수하고, 스키경기장은 무주 스키장을 개보수하는 데는 절대 찬성한다. 그런데 이 안조차 무시되고, 원목들을 잘라내고 산을 깎아내 스키장을 짓는 일을 이해할 수가 없다. 지방이라고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하키는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다. 그리고 경기장을 관리 보존하는데도 돈이 많이 든다. 서울의 큰 대학이라면 모를까 강원도의 한 대학으로는 팀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평창 올림픽이라고 모든 경기가 강원도에서만 있어야 하고, 그것이 강원도만의 행사여야 하는가? 한국은 비교적 작은 나라다. 많은 시설들이 끝나고 무용지물이 된다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대형 경기장 일수록 관리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지금은 너무 늦었을까? 만약에 늦지 않았다면, 무언가 달라져야 한다는 마음 간절하다.
Pan-Am을 보며 Pyung Chang을 생각한다.

< 박성민 - 소설가,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회원 / 동포문학상 시·소설 부문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