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터리폭발 갤7 전량 리콜

● WORLD 2016. 9. 13. 19:40 Posted by SisaHan

스마트폰 처음 신제품 불구 고강도 처방‥ 1조원 이상 손실

삼성전자가 ‘배터리 폭발’이 잇따른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출하분 250만대를 전량 신제품으로 교환하거나 고객 요청 시 환불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대표 스마트폰을 이렇게 대규모로 리콜 조처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콜로 1조원 이상의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해 제품 전량 교환이라는 고강도 처방으로 이번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불량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설명회를 열어 “8월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불에 타 훼손되는 것)이 접수됐다”며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한국을 비롯해 10개국에 출하된 물량 250만대가 모두 리콜 대상이며, 갤럭시노트7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품 준비에 시간이 걸려 한국내에서는 19일께부터 실제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3일부터 삼성전자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이상 유무를 점검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7엣지로 제품을 교환해주는 안도 마련했다.
제품 환불도 실시키로 했다. 고 사장은 “한국의 경우 (개통한 지) 14일 이내는 당연히 환불이 되게 돼 있다”며,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환불 가능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처음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배터리 폭발’ 등 제품 불량 접수 건이 국내외를 합쳐 35건이라고 밝혔다. 원인으로는 배터리 내부의 절연테이프 불량 등으로 인한 과열을 지목했다. 고 사장은 “제조 공정상의 오차로 인해서 음극과 양극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거의 불가능한데 이런 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머리를 숙였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규모 리콜 조처로 인한 삼성전자의 손실 규모가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이충신 기자 >


영락교회에서 연합집회를 인도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명희 목사.

원주민선교연 집회
임명희 목사 ‘선한 사마리아인의 삶’ 강조

“주를 만나라, 사명을 만나라, 그리고 두려워 말라!” 캐나다 원주민선교연합회(이사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 책임선교사 김동승 목사)가 북미 원주민신학교 발전기금 마련을 위해 노숙자들의 대부’광야교회 임명희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개최한 심령부흥 연합집회가 9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온주 교회협의회와 한인목사회 등이 후원한 가운데 열렸다.
‘너희가 살리라’(You shall live!; 겔 37:5)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합집회는 강사 임명희 목사가 사흘동안 ‘주를 만나라’(마 1:21, 3:16, 16:16), ‘사명을 만나라’(눅 10: 35~37), ‘두려워 말라’(요 11: 25~26)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집회 참석 성도들에게 깨우침과 도전의 은혜를 주었다.
강사 임명희 목사는 영등포 쪽방촌에서 29년을 한결같이 노숙자들과 동고동락하며 ‘한 손엔 빵을, 또 한 손엔 복음을 들고 광야를 질풍노도처럼 달려 온 노숙자들의 대부‘로 소문난 목회자다.


임 목사는 ‘사명을 만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누가복음 10장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살자!”는 표어를 정해 29년동안 계속해 온 광야교회의 노숙자돕기 사역 경험을 들려주며 이웃사랑과 헌신의 삶을 간증했다. 임 목사는 처음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을 때 하나님이 들려주신 말씀이 본문의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다면서 선한 사마리아 인으로 살기 위해 정한 5가지 실천 요령을 소개했다. 임 목사는 “예수님처럼 ‘주다가 망하는’ 삶을 살고, 실행하기 힘든 이웃사랑은 ‘미워도 다시 한번’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잘 버티면서 견딜 때 역사하심을 믿으며, 이웃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을을 돌고 또 돌며 전도하고, 모든 일은 기도로 이뤄지는 기도의 능력을 믿어 기도를 멈추지 말자는 것”이라고 전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깨닫도록 사랑을 전하고 섬길 때 참된 회복이 이뤄진다”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이웃사랑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고 일깨웠다.


이번 집회에는 이형관 교협회장(성석성결교회 담임목사)을 비롯한 양경모 목사(순복음 방주교회 담임) 등 임원과 최태영 목사회장(충신교회 담임목사), Levi Beatdy 목사(원주민산학교 교장), 서인구 목사, 박준호 목사(하나님의 지팡이교회 담임), 김주엽 목사(강림 감리교회 담임), 전승덕 목사(참좋은 교회 담임), 박순우 목사(에스라통독원) 등 목회자들이 순서를 맡고 예사랑 몸찬양단, 영락 국악찬양단, 장로성가단 등이 특별찬양을 하는 등 집회를 도왔다.
한편 임 목사는 연합집회와는 별도로 개교회 집회도 8월28일 주일 수정교회(담임 주권태 목사)에 이어 9월4일 주일 소망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또 9월11일 주일은 토론토 강림교회(담임 김주엽 목사) 예배시간에 설교한다.
원주민 선교연합회는 이번 집회 헌금을 원주민목회자 양성을 위해 개교한 북미 원주민신학교 발전기금으로 쓰기로 했다.
원주민 신학교는 오샤와 북쪽 25Km 보먼빌 인근의 스쿠고그(13501 Rergional Rd. 57 Scugog. ON. L0B 1B0)에 지난 2009년 3월 문을 열었으나 열악한 재정형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 문의: 647-221-0777 >


[기쁨과 소망] 무감각…!!

● 교회소식 2016. 9. 13. 19:27 Posted by SisaHan

과테말라 선교지에서 부 교역자로 청빙을 받아 공항에서 교회로 가던 중 마중 나오신 사무 집사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목사님.. 이 곳 시티에서는 하루에 30명 이상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습니다. 절대로 길거리를 걸어서 다니시면 안됩니다.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교회로 들어가는데 철문이 열리더니 산탄총을 들고 있는 경비 두 분이 저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아..이게 아닌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었습니다. 사택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가는데 그 곳도 마찬가지로 집 앞에 산탄총을 든 경비원들이 서 있었습니다.
첫 날 밤 시차 적응이 안 되어서인지 가족 모두 새벽에 깨어서 쇼파에 앉아 우두커니 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탕탕탕...여보! 엎드려..
아침에 퉁퉁 부은 눈으로 첫 출근을 해서 새벽에 있었던 상황을 사무 집사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그것은 아마 총 소리가 아니라 폭죽 소리였을 것입니다. 이 나라는 자기가 태어난 시에 폭죽을 터트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교회 안에 있는 사택으로 집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차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사무 집사님께서 어제 저녁 별 일 없으셨어요? 하고 걱정이 많은 얼굴로 묻는 것이었습니다.
왜요? 무슨 일 있으세요? 어제 저녁 조금 시끄러웠던 것 같기는 한데?
사무집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경비원들이 오늘 아침에 와서 보고를 하는데 어제 새벽 사택 뒤에 철문으로 도둑이 들려고 해서 경비원들과 총격전이 있었는데 혹시 목사님 댁에 별 일 없는지 물어보더랍니다. 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사택 뒤에 철문을 가서보니 총탄 자국이 여러 곳이 있는 것을 발견하니 식은 땀이 나더군요..
2년 세월을 그 곳에서 지내면서 안전에 대해 무감각해진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근 몇 년간 한국 뉴스를 보면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도가 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죄가 무엇인지? 이것이 죄인지조차 분별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이런 일들을 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니 무감각해진 양심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 4:1-2).
본문은 양심이 화인 맞아서 양심의 감각을 잊어버리고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이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겉 사람인 육체는 살아 있으나 속사람인 영혼이 죽었으니 양심의 감각을 잊어버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자를 가리켜 독사의 자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말하기를,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남하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 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아니할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6:13-15).


이같이 양심의 감각을 잃어버려서 영적 리더들조차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이같은 일들을 이방인들이 지었다면 이해할 수도 있겠으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유대 종교인들이 육에 속한 불신자들과 똑같이 타락하면서 입술로만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그 죄로 양심이 더러워지고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 버린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입술로만 예수님을 부르면서 생활 속에서 온갖 악을 행하며 가증하며 타락한 장소를 떠날 줄을 모르는 현실이 아닐까요?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양심의 감각을 잃어버린 이 시대… 무감각이 일상화 되어버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망이 있다면 십자가 앞에서 회개함으로 내 영이 양심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십자가 앞에서 조국과 캐나다와 내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봅니다.

< 손종호 목사 - 토론토 한인선교교회 담임목사 >


길원옥 할머니, 애창곡 음반 낸다

● COREA 2016. 9. 13. 19:23 Posted by SisaHan

녹음중인 길원옥 할머니

험난한 인생 지탱해준 힘이고 친구였던 노래들
20여곡 녹음… 여성인권활동가에서 이젠 가수로

눈물로 76년 간직했던 가수의 꿈 이뤄 “비행기 탄 것 같아요”

“옛날부터 가수가 참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바람에) 기회가 안 닿았죠. 이제라도 꿈을 이루니 날아갈 것 같아요. 비행기를 탄 것 같아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8) 할머니가 ‘가수’가 되는 꿈을 뒤늦게 이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길 할머니가 ‘한 많은 대동강’ ‘아리랑’ ‘눈물 젖은 두만강’ 등 젊은 시절부터 즐겨 부르거나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20여곡을 담은 음반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길 할머니는 2~3개월 전부터 음반 작업을 준비해 지난 2일부터 녹음실에서 녹음에 들어갔다고 한다.


1928년 평양에서 태어난 길 할머니는 1940년 일본군에 의해 중국 하얼빈에 있는 위안소에 끌려갔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 때 길 할머니 나이는 13살이었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목소리를 가지고, 노래를 참 좋아했던, 가수가 되고 싶던 소녀는 전쟁과 식민지배의 상처를 안은 채 88살이 됐다. 길 할머니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1940년의 그날 이후, 76년간 노래는 할머니의 험난한 인생을 지탱해 준 힘이고 친구였다. “쓸쓸할 때 혼자 있으면, 노래 부르는 게 일이었어요. 노래가 내 친구라고 할까요. 노래를 부르면 힘들고 어두운 일은 잊게 되거든요.”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도 사실은 사람이고 여성이다. 저마다의 꿈과 재능이 있었지만, (일본군에) 끌려간 순간 그 꿈과 재능도 다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더 늦기 전에 할머니가 빼앗긴 꿈과 재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리자는 취지”로 음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길 할머니는 평소 목소리가 좋고 노래를 워낙 잘해 몇 년 전부터 음반 제작을 권유받았지만, 건강 문제로 이 일을 뒤로 미뤄왔는데, 지난해부터 길 할머니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더 늦기 전에 음반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음반 제작은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씨가 맡았으며, 음반은 올해 안에 완성될 예정이다.
정대협은 길 할머니의 음반이 단순한 노래를 넘어 역사적 증인으로서 할머니의 존재를 기록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넘어 저마다의 꿈과 가능성을 가진 개인들로 확장해 기억하자는 취지라고 했다. 윤 대표는 “길 할머니는 우리에게, 그리고 후세대들에게 여성 인권활동가일 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허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