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깨끗이 하면 걱정없다

● 건강 Life 2017. 6. 13. 19:38 Posted by SisaHan

심혈관 질환

혈관과 혈액은 온몸에 산소·영양소를 공급해 몸을 건강히 유지하게 하는 필수 기관이다. 몸속 혈관 길이는 12만km로 지구 둘레의 3배나 되는데, 노폐물 없이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 몸 구석구석에 영양소가 원활히 공급될 뿐 아니라, 혈관이 막히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뇌졸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혈관 건강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알아봤다.

깨끗하고 탄력있는 혈관, 어떻게 유지하나?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생선 섭취하는 게 도움: 혈관이 하루아침에 말끔하게 청소되기 어렵다. 평소 혈관 건강에 이로운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혈관 건강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금연하기=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60~70% 높다. 특히 40~50대 중년 돌연사의 원인인 심근경색 위험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3배 더 높다. 흡연하면 혈류량이 줄어 심장근육에 혈액이 부족해진다. 이는 심장근육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한다. 또 흡연은 피를 굳게 만드는 혈소판 응집력을 높여 혈관 벽에 쉽게 혈소판이 들러붙게 만든다.
▷​과음 피하기=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중성지방이 많아지는데, 이는 결국 혈관을 좁게 하는 원인이 된다. 성인 남성 기준 술자리에서 소주 1잔을 초과해 마시지 않아야 한다.
▷​주 5회 30분 운동=주 5회 이상 30분 빠르게 걷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을 통해 지방이 소모되면서 혈관에 붙은 콜레스테롤 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생선 먹기=육류보다는 고등어·삼치 등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피떡) 형성을 예방한다. 한 주에 생선을 2회 이상 섭취하는 게 좋다. 생선 기름은 혈관 확장과 염증도 억제한다.​ 아울러 채소를 즐겨먹는 게 좋다. 채소와 과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어나 제자리걸음만 해도 혈관 탄력 높아져: 온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잠깐만 제자리걸음을 해도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대학 스포츠과학센센터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앉아 있는 자세는 다리로 가는 혈관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앉아 있는 상태로 2시간이 지나면 다리에 흐르는 혈액의 점성도가 높아진다. 한 시간마다 일어나 4분 이상 제자리걸음을 하면 이러한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거나 흡연하는 사람은 혈관 벽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혈관 벽이 두꺼우면 다양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경동맥 초음파를 찍어보면 되는데, 이를 통해 초음파로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동맥)을 살필 수 있다. 경동맥 상태로 뇌와 심장 혈관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어서, 검사 결과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심각한 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 지표로 활용된다.


홍콩 ‘천안문 28주기’ 촛불집회

● WORLD 2017. 6. 13. 19:34 Posted by SisaHan

유혈진압 추모 대규모로, 공정한 재평가 요구

4일 밤 홍콩에서 중국 천안문(톈안먼) 시위 유혈진압 사태 28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매년 이날마다 추모 집회를 열어온 홍콩 시민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는 이날 저녁 8시부터 빅토리아공원에서 천안문 시위 유혈 진압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평가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천안문 유혈진압의 희생자 두관쉐의 모친 거구이룽(83)의 화상 연설로 시작됐다. 궈구이룽은 아들이 집을 나서는 것을 막지 못한 자신을 미워하고, 지난 28년을 후회와 죄책감 속에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은 군의 진압 도중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 거구이룽은 “왜 정부가 진실을 직면하길 거부하고 거짓말로 도피하느냐”며 천안문 사태의 공정한 재평가를 요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홍콩에서는 천안문 사태 다음해인 1990년부터 매년 이날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려왔지만, 올해 시위 참가자수는 천안문 사태 25주년을 맞아 18만명이 참가했던 2014년에 비해서는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홍콩대와 중문대 등 대학 학생회들은 중국 민주화보다 홍콩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우선으로 하겠다며, 천안문 촛불집회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천안문 시위 28주년 추모 거리행진 참가자 수도 1천 명으로 2008년 이후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홍콩대와 중문대 학생회 등 대학 학생회들은 이날 각 대학에서 홍콩의 미래에 대한 포럼을 별도로 진행했다. 올해 7월1일엔 ‘홍콩 반환’ 20주년 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저녁 대만 타이베이 국가희극원에서도 톈안먼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대만 집회 주최 측은 집회에서 최근 국가전복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대만 인권운동가 리밍저의 석방을 요구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 당국이 리밍저의 조기 안전 귀환을 허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해협 양안(중국과 대만) 사이에 가장 먼 것은 민주주의와 자유”라며 중국이 민주적 개혁 과정에 진입하는 것을 돕고 대만의 민주적 전환 경험을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이 모든 추모 행사를 금지한 베이징에서는 이날 오전 당시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희생자들 무덤에 성묘를 하고 당국의 진실 규명과 보상, 책임 인정을 요구하는 성명을 읽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2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80년대말 정치풍파(천안문 시위와 진압)와 관련 문제에 중국 정부는 이미 정론을 냈다. 중국의 발전은 이미 충분히 그 문제를 설명한다고 본다. 중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 변화에 더 관심을 갖기 바란다”라며 재평가 요구를 일축했다.

<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


갈릴리장로교회 임수택 목사와 교역자 및 장로들이 기념케이크를 자르고있다.

창립 30주년 감사 예배·임직식
‘어부들의 향연’음악회 열어

창립 30주년을 맞은 갈릴리장로교회(담임 임수택 목사: 1183 Davenport Rd. M6H 2G7)가 6월4일 주일 감사예배를 드리고 기념 음악회를 여는 등 감사와 기쁨이 넘친 자축행사를 가졌다. 또 임직식에서 노승택 안수집사 장립과 박순순 권사 취임식도 가졌다.
이날 오전 주일 예배에서 드린 감사 및 임직예배는 임수택 목사의 사회로 허삼태 장로가 기도하고 갈릴리 성가대 찬양에 이어 캐나다 장로교 한카서노회장인 임재택 에드몬튼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오 주님,저는 세울만한 사람입니까?’(출 4:10~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재택 목사는 “교회의 임직자는 오직 하나님께 충성하고 성도를 사랑하며 화합에 앞장서야 한다. 이것은 임직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고 강조, 교회의 직분자로 세움을 받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종의 자세를 굳건히 갖추기를 바라는 권면과 격려의 말씀으로 임직자와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이어진 임직식은 호명과 문답 및 서약, 안수기도, 그리고 임직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유복영 목사는 “항상 말씀과 기도에 의지하여 하나님을 받들고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는 임직자들이 되라”고 권면했다. 노승택 안수집사는 답례 인사를 통해 “더욱 교회에 충성하며 교우들과 화합하고 사랑하며 헌신과 열심을 다하는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시간에는 교회의 지난 30년 발자취를 돌아 보는 회고영상 상영도 있었다. 성도들은 화면을 통해 지나 온 날들을 돌아보며 미래를 향해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가 60년 100년을 맞이하자는 결단과 아울러 “지역사회의 본이 되고, 효의 근본을 다하며, 선교의 명령을 수행하고, 2세들의 제자화에 결실을 이루는 교회로 나아간다.”는 사명을 되새겼다.


예배는 김남용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성도들은 기념촬영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온 성도들의 박수 속에 임수택 목사 등 교역자들과 은퇴장로 및 시무장로들도 함께 한 30돌 기념 케이크 절단식도 있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30주년 기념 음악회 ‘갈릴리 어부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음악회는 김태용 김준렬 성도의 사회로 각 선교회와 청년 학생 및 유아부 등이 준비한 노래와 연주, 워십댄스 및 간증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소망회의 ‘시온성에 빛나는 교회’를 비롯, 여선교회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남성중창단이 ‘내 구주 예수를’, EM은 ‘He Reign’ 청년부는 ’You are Good’, 유치부는 ’Dreamer’등으로 장식, 참석 성도들이 찬양에 동참하며 기쁨과 은혜를 나눴다.
임수택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에 이른 우리 갈릴리교회가 앞으로도 하나님의 큰 은혜 아래 머물기를 기도한다.”고 축원했다.


< 문의: 647-824-8870 >


기독학술원과 온누리교회가 개최한 기독교 통일정책 방향 세미나.

기독교 통일정책 세미나… 의료·인권 등 개선 나서야
하나님의 때 통일‥ 탈북민 사역자 길러 통일역군으로

‘기독교 입장에서의 통일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과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박사) 통일위원회 주최 공동 세미나가 지난 2일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 ‘북한 주민 중심의 유연한 대북정책이 요청된다’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영한 원장은 “서독 정부와 주민들은 ‘통일’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동독 주민들의 인간적 삶을 위해 꾸준히 지원했고, 이것이 통일의 기반을 형성했다”며 “정부는 북한 정권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형식적으로는 상대자로 대화되, 실질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을 주 상대로 생각하면서 남북 관계를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통일에 관한 기도회와 세미나를 많이 하면서도, 정작 주민들의 인권과 인간적인 삶 향상에 대한 실제적 조치를 하는 데 역부족이므로 이를 개선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열악한 의료시설 아래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과 결핵환자들이 적절한 의료행위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품 지원과 의료장비와 의사를 지원하면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외부에 알려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북민 출신인 조요셉 목사(물댄 동산교회)는 ‘통일 과정에 있어 복음화된 탈북민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그는 “우리 앞에 펼쳐지는 현상들을 보면 통일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통일은 우리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정을 아시고 보내준 이들이 바로 ‘통일의 마중물’이자 ‘북한선교의 마중물’인, 이 땅에 와 있는 3만 명의 탈북민들”이라고 소개했다.
조 목사는 “탈북민들이 국내 입국시와 달리 갈수록 교회 출석률이 저조해지는 원인은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는 탈북민들 자신의 여러 문제도 있지만 보다 큰 책임은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있다”며 “탈북민 사역이나 북한선교 모두 ‘내 삶의 주인이 바뀌지 않으면’ 초대교회와 같은 역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므로, 믿는 우리가 초대교회처럼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모습을 보고 탈북민들이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민 교역자를 세우고 탈북 청년들을 키워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남한 교역자들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이더라도, 탈북 신학생이나 목회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고 그들을 통해 잠정적 미래 성도인 북한 주민들을 알아가고 북한 사회를 이해해야 한다”며 “국내 탈북 청년들을 통일 역군으로서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이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우수한 인재를 선별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남한 성도들이 ‘선생’이 아니라 종의 자리로 내려가야 △국가적 차원에서 탈북민을 적극 채용 △한국교회가 탈북민을 품는 운동전개 △탈북민들과 함께 통일선교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출구전략은 통일과 북한선교뿐”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는 탈북민을 보호 대상이 아닌 통일의 귀한 자산으로 인정하고 통일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