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좌충우돌’ G7도 균열

● WORLD 2017. 6. 6. 20:13 Posted by SisaHan

기후변화 대처 미국 - 6개국 의견 대립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머지 6개국 정상들의 의견 차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채 막을 내렸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의 정상들은 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에서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마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기후변화와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있다. 따라서 이 주제들에 관한 합의에 참여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 과정을 이해하면서,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정부의 정상들과, 유럽연합 정상회의 의장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 사이의 견해 차가 좁혀지지 않아 분열상을 공동성명에 그대로 담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토론이 “매우 불만족스럽다”며 “여섯 명과 한 명이 대립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6개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 웨이’를 고집했음을 알 수 있다.
2015년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정 당사국총회에서 195개 국가가 체결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선진국들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195개국 모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당사국들이 자발적으로 내놓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축적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훨씬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기후변화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당선되면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말해 왔다. 정상회의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다음 주에 파리 협정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일본 이세시마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은 모두 32쪽이었으나 이번 타오르미나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은 6쪽에 불과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머지 6개국 정상들 사이의 의견 차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시장 개방을 유지하고 보호주의와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시 강조한다”면서도 “모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단호히 맞선다”고 밝혔다. 또 “동시에 우리는 무역이 항상 누구에게나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한걸음 물러선 것 같지만 ‘불공정 무역 관행’을 지적하면서 양쪽이 타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독일 등의 대미 무역흑자를 불공정하다고 주장해 왔다.
영국 <BBC>는 이주·난민 문제에 대한 몇쪽짜리 별도 성명서를 채택하려 했으나, 결국 공동성명에서 두 문단으로 압축됐다고 전했다.
< 황상철 기자 >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순간 머리가 ‘핑’ 돌 때가 있다.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일시적인 어지럼증은 금세 사라지지만, 낙상·골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기립성 저혈압은 노인 실신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하체 힘이 약하거나 기립성 저혈압을 자주 겪는 노인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 하려면

오래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에 피가 몰려서 하체 정맥이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정맥이 늘어나면 그만큼 혈압이 낮아지면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힘도 줄어드는데, 이에 따라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액량도 줄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시신경이 있는 뇌의 후두부도 영향을 받아 핑 도는 느낌과 함께 눈앞이 깜깜해지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을 빈혈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혈압 문제인 기립성 저혈압과 달리 빈혈은 혈액이 몸 곳곳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키가 커서 하체부터 심장·뇌까지 거리가 멀거나,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까지 올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하체에 부족한 사람이 겪기 쉽다. 노인에서 기립성 저혈합이 흔한 것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원인이다. 혈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저혈압은 고혈압만큼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여름이 되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수분이 부족해지고 우리 몸은 열기를 방출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혈관 확장과 더불어 땀이 배출되고 혈액의 흐름이 약해져 혈압이 내려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214명이 기립저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것에 비해 가장 더운 8월에는 2,253명인 약 2배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위중한 심혈관질환이 이러한 어지럼증, 실신과 같은 증세로 나타날 수 도 있다는 점이다. 급성심근경색환자의 5~10% 정도가 흉통 없이 실신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고령일 경우, 병원에 내원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혈압을 높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선 평소 하체 힘을 길러두는 게 좋다. 란셋 신경학회지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 완화에는 까치발 들기, 일어서서 다리 꼬기, 의자 위에 한 발 올리기 등이 도움이 된다.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해 하체 정맥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보내는 것이다. 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는 앉은 상태에서도 종아리에 압박을 가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앉은 채로 오래 있다가 자세를 바꿀 때, 일어나기 직전에 15~30초 정도씩 양쪽 다리를 번갈아 꼬아주면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과 같은 분명한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기립저혈압은 생활 속 몇 가지 수칙을 정해 실천하면서 예방 가능하다. 첫째, 아침에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킬 때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는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일어난다.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잠에서 깬 후 3~5분 정도 침대에 앉아 있다 일어나는 게 좋다. 둘째, 튼튼한 혈관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이 때, 급격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아래쪽으로 기울이는 운동은 저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엔 탈수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규칙적인 식사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돕도록 한다.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술을 삼가야 한다. 넷째, 장시간 서있어야 한다면 덥더라도 압박 스타킹이나 발목을 조여 주는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에녹합창단’ 환호의 첫 공연

● 교회소식 2017. 6. 6. 20:04 Posted by SisaHan

제1회 정기연주회, 시니어들 높은 기량에 박수

에녹합창단이 격조높은 시니어합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천성을 향해 달려가는 인고의 날에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김경예 전도사 축시)
지난 5월27일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에서 4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에녹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는 감사와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축제의 무대를 이뤘다.
서부장로교회 설립 30주년과 에녹합창단 창단 10주년을 감사하며, 캐나다 에녹대학 개강 30학기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뜻을 담아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노년 학생들로 이뤄진 합창단 46명의 단원들이 기도하면서 매주 땀흘려 연습해 온 실력을 선보이며 감동어린 화음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날 합창단원들은 준비한 11곡 전곡을 악보 없이 외워서 불러 더욱 큰 박수를 받았으며, 다채로운 무대의상으로 신선한 변화를 주면서, 성가와 가곡과 민요를 아름다운 화음과 다양한 음색으로 소화, 프로합창단 못지않은 격찬을 들었다. 연주회에는 서부장로교회 네쉐마 남성중창단과 도진슬 바이올린 독주, 그리고 조성림 교수의 안무와 그레이스 첼로 앙상블 등이 찬조출연해 무대를 빛내주었다.
에녹대학의 많은 프로그램 중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에녹합창단은 2007년 창단된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발전하며 부흥해 왔다. 합창단은 초창기 취미를 가진 10 여명의 학생들로 시작했다. 그러나 서부장로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자인 김유억 권사가 열정으로 지도하고 많은 봉사자들의 헌신이 더해지며 갈수록 시니어학생들의 수가 불어나 이제는 음악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단원 5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매주 열심히 연습하며 기량도 부쩍부쩍 성장해 이제 수준을 자랑하는 합창단이 되었다는 평가다. 최근에 합창단은 양로원, 한인사회 행사들과 병원, 인근 지역사회 등 합창봉사를 원하는 곳곳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전하고 자원봉사로 헌신하고 있다.


한편 에녹대학과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김경예 전도사는 “많은 부모님들이 함께 모여 황혼을 노래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곳, 매일 매일이 인생의 새 날이 되게 하는 생생한 체험 현장이 캐나다 에녹대학”이라고 소개하고 “현재 29기 봄 학기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 수학여행과 초상화 촬영, 20회 문학상 수여 등을 남겨 놓고 있다”면서 6월22일로 예정된 멋진 종강축제에 한인사회 동포들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 문의: 905-803-8800, 416-993-3134 >


한인학부 20명 등 148명 졸업

● 교회소식 2017. 6. 6. 19:58 Posted by SisaHan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식에서 채완수 박사 지휘로 합창하는 CCC Symphonic Chorale.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대학원
14명에 최고 장학금… 올 가을부터 무상교육 혜택 소개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전통의 명실공히 개혁적이고 복음주의적 신학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으며 비약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 및 대학원(Canada Christian College & School of Graduate Theological Studies: 총장 Dr.Charles H. McVety, 한인학부 학장 채완수 박사)이 2017년 학위 수여 및 졸업식을 지난 5월27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학 McVety Auditorium에서 개최했다.
졸업식은 Ghia Townsend 교수와 함께 하는 ‘C.C.C.가스펠 밴드’에 맞춰 교수진과 국내외 저명 신학자 및 초청 외빈과 전체 졸업생들이 함께 입장하고 Dr.Charles H.McVety 총장의 환영 개회선언에 이어, Ghia Townsend 교수가 선창한 캐나다 국가 제창으로 시작됐다.


졸업식은 이어 Dr.John Williamson의 설교와 한인학부 학장이며 작곡가이고 지휘자인 채완수 박사의 지휘아래 재학생 68명으로 구성된 ‘CCC Symphonic Chorale과 Chamber Ensemble’의 열정적인 합창으로 분위가 고조된 가운데 Dr.Anne Cools 연방 상원의원의 축사, 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와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의 축사 대독 등이 있었다. 이어 2017년 졸업 학사보고를 기독교 심리학과와 상담학과 학장인 Dr.Clarence Duff 교수가 하고 14 명의 각 학과별 최고 장학금 수여식이 있은 후, 한인학부 20명을 포함한 총 148명의 졸업생들이 학사·석사·박사 학위와 전세계 교육기관들과 결연된 공동 학위 및 복수 학위 등을 수여 받았다. 이 대학 한인학부는 온타리오 대학교육 법령에 의한 캐나다내 유일의 합법적인 캐나디언 대학 안에서의 국제학부이기도 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특히 오는 가을학기부터 온타리오 OSAP이 개인 년 5만$, 부모 합산 년 8만$ 미만의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들에게 제공하는 성인을 포함한 무상교육에 대해 변호사이며 이 대학 법사위원회를 맡고 있는 Dr.Ryan McVety 부총장이 안내하는 시간도 있었다. Ryan 부총장은 “이같은 교육혜택이 기독교 국가로서의 정체성과 복음을 잃어가고 있는 세대에 진리를 다시 되찾게 하는 최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416-391-5000 ex237, 416-274-4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