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상이란 상이 있습니다. 미국 도서협회에서 주는 그 해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에 주는 문학상입니다. 그림책이기에 주로 아동도서가 많습니다. 2011년에는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이라는 책이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필립 C. 스테드와 에린 E. 스테드라는 부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이 책은 동물원에서 일하는 아모스 할아버지와 동물원 식구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판화그림과 함께 쓴 이야기입니다.


아모스 할아버지는 동물원에서 일합니다. 매일 코키리, 팽귄, 거북이와 코뿔소등 동물들에게 맞춰 함께 시간을 보내고 놀아줍니다. 말없이 앉아있기도 하고 함께 달리기도 합니다. 동물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할아버지는 참 좋아 합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아파서 동물원에 가지 못합니다. 할아버지가 오지 않자 동물들이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러 할아버지 집으로 갑니다. 그리곤 자기들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할아버지에게 해줍니다. 같이 체스를 두고 가만히 앉아 있거나 달리기를 합니다. 모두 그것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또 행복하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이야기에서 동물들은 할아버지가 자기들에게 해주었던 것들이 바로 할아버지가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아플 때에 자기에게 해주었던 것을 할아버지에게 해주는 것이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이었을 겁니다.


어쩌면 할아버지에게 그것들은 모두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동물들의 특성을 따라 보살펴 주느라 그렇게 행동한 것이어서 자기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야기처럼 내가 아플 때에 내가 그들에게 주었던 마음을 가지고 와 사랑을 전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겠다 생각됩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전할 때에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좋아하고 행복해 할 것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 사람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별에서 왔다고 할만큼 생각도 느끼는 것도 다릅니다. 그래서 부부간에 마음을 나눌 때도 서로 같은 생각과 느낌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타인은 훨씬 어렵습니다. 가까운 사이라 해도 그 마음을 다 알고 헤아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것은 결국 전해집니다. 아모스 할아버지이야기에서 아마도 할아버지는 그 동물들의 마음을 알았기에 아파서 집에 있지만 일할 때와 똑같이 시간을 보내면서도 즐거웠을 겁니다.


비록 서툴러도 아이들이 엄마를 위해 설거지를 하고 선물을 만들거나 아빠의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를 압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체면을 생각하고 효율을 따지지만 그것보다 마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 보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서툰 고백을 하고 서툰 행동으로 나아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행동을 아십니다.
오늘도 나를 지켜보시고 나에게 사랑을 부어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서툴지만 사랑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행복을 가슴 깊이 느끼고 싶습니다.

< 김요환 목사 - 런던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


윤도현 밴드, 토론토 공연

● 스포츠 연예 2017. 6. 13. 19:13 Posted by SisaHan

9월16일 소니센터서 ‘YB 콘서트’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윤도현 밴드가 오는 9월16일(토) 토론토를 방문, 다운타운 소니센터(Sony Centre for the Arts: 1 Front St E, M5E 1B2)에서 오후 7시부터 ‘YB콘서트’를 개최한다.


윤도현 콘서트를 주최하는 공연기획사 Bcube Entertainment는 “윤도현 밴드는 미국, 유럽 등 각지에서 수차례 해외투어를 다니며 인기리에 공연을 했으나 캐나다에서는 최초의 공연”이라며 “모든 한인 동포들의 기대 이상으로 지금껏 토론토를 방문한 한국가수 중 가장 큰 규모로 최고수준의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니센터는 캐나다 내에서는 가장 좋은 시설과 3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하는 최고의 공연장”이라고 덧붙였다.


< 문의: 416-888-7912 >


대사관이 지난 5월26일 주최한 한인차세대 연방공무원 네트워킹 만찬 간담회.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은 금년 제1회 ‘Embassy Speakers Series’를 지난 5월31일 대사관 강당에서 캐나다 글로벌문제연구소(CGAI) Colin Robertson 부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정부, 학계 인사, 오타와 주재 외교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캐나다 전직 외교관이며, 글로브 앤 메일지 컬럼니스트, 공중파 방송 전문가 패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Robertson 부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미·중·러 등 강대국들이 국가주의와 보호주의, 포퓰리즘 등을 내세우며 기존의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한국 등 중견국들이 함께 힘을 모아 △자유무역 및 시장경제, △난민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 개발 등 중요한 문제에 공동 대응하면서 국제질서 및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측은 이날 행사에 멕시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대사를 포함한 각국 외교단과 공무원, 학계 인사 등이 다수 참여, 많은 질문과 관심을 보였다며 “이는 트럼프, 브렉시트, 극우주의 등 최근의 반세계화 기조와 중국의 수정주의 행태 등으로 국제질서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인식에서 ‘중견국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는 현상에 대한 관심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문의: 613-244-5010 >


김상조 후보자 보고서 채택 3번 시도했으나 시한 끝나
‘14일 시한’ 강경화 후보자도 무산될 가능성 커
김이수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통과해야 임명 가능

12일 오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의 안건이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및 바른정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으니 줄줄이 무산됐다.

국회 정무위는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시한인 이날까지 보고서 채택을 세 번 시도했으나 여야 간 입장이 엇갈려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도 이날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을 재시도할 방침이었으나 전체회의는 물론 여야 간사 회의도 열리지 않았고, 시한내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불발됐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여야 4당 간사협의를 열고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강 후보자 채택 시한은 14일로 이틀 정도 시간이 더 있으나 위원회 의석 구조상 민주당의 독자 처리는 불가능한 상태여서 강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다.

인사청문회법은 국회에 청문 요청서가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절차를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이때까지 국회가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에도 안되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다만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김이수 후보자는 국회 임명동의 대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