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임시노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는 노회장 최기정 목사.


임시노회서 KPCA동노회 간담초청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가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가 추진 중인 ‘캐나다 총회’설립작업 동참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에따라 KPCA 동노회의 캐나다 총회 설립이 KAPC측과 연합하여 추진되거나 대형 두 교단 노회간 공동보조를 기대하기는 일단 어렵게 됐다.

KAPC 캐나다노회(노회장 최기정 예본교회 담임목사)는 4월18일 오후 6시부터 가든교회(임시당회장 장영일 목사)에서 가진 임시노회에서 KPCA 캐나다동노회(노회장 안상호 동산교회 담임목사)의 캐나다총회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박치명 양문교회 담임목사)가 공식 초청한 총회설립 문제 간담회 참석 여부에 대해 안건으로 올려 논의했다. 그러나 격론을 벌인 끝에 투표로 부결시켜 KAPC 캐나다노회 차원의 공식참석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토론에서 참석해 의견을 들어보자는 측은 “공식초청을 받았으니 일단 참석해 들어보고 방침을 정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불참측은 향후 신학교육과 교리충돌 등 정체성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폈으며, 자체적인 설립모색 의견도 나오는 등 견해가 갈렸다. 이처럼 결론을 내지 못해 결국 투표에 회부, 압도적인 표차로 “노회차원의 공식 참석은 않는다‘는 불참 결론을 냈다. 그러나 개인자격의 참석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히 거론하지 않았다. KPCA 동노회의 캐나다총회 설립준비위는 4월19일 열리는 노회 정기월례회에서 가질 총회설립 관련 간담회에 KAPC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들려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공문을 보냈었다.
앞서 이날 임시노회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 인도로 허헌 장로(가든교회)가 기도하고 노회장 최기정 목사가 ‘세 사람’(마 26: 47~5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축도는 송영인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가 했다.


< 문의: 416-822-3039 >



봄이 되면 기온이 오르면서 점심 전후로 졸음이 쏟아져 곤란을 겪는 이들이 많다. 그 가운데에는 식욕까지 떨어져 피로감을 더 심하게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봄철에 충분히 잠을 자도 오후 시간대에 눈이 저절로 감기는 증상을 보통 춘곤증이라 부른다. 계절 변화에 아직 몸이 적응하지 못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전문의들은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또는 가벼운 산책으로 춘곤증은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드물게는 간염, 결핵 등 염증성 질환이나 지방간, 갑상선 질환 등과 같은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피로와 쏟아지는 졸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 봄 피로감, 원인과 대처

■ 졸음뿐만 아니라 식욕부진, 어지럼증 나타나기도 : 춘곤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계절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한 점이 꼽힌다. 봄이 오면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지며 기온이 오른다. 한낮 기온이 20도쯤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겨울에 추운 날씨에 적응했던 피부나 근육이 이완되면서 졸음이 주로 나타나는 것이다.
졸음과 함께 춘곤증의 다른 증상은 피로, 식욕부진, 어지럼증이 있으며, 종종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겨우내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입학이나 입사 등 새로운 과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거나 과로로 피로가 쌓일수록 춘곤증은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밤에 자다가 코를 고는 사람은 낮에 주간 졸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춘곤증에 더 취약해지기 쉽다. 결국 춘곤증은 ‘몸이 아직 준비 중’이라는 우리 몸의 신호이기 때문에 춘곤증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무리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을 취해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다행히 춘곤증은 대부분 저절로 개선된다.

■ 몸을 펴주는 스트레칭이 좋아 : 춘곤증을 최소화하고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하고, 음주나 과다 흡연, 카페인 음료의 섭취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새 직장이나 학교에 들어간 경우라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므로 규칙적인 습관을 더 챙길 필요가 있다. 사무실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제외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밤잠을 설쳤거나 과로를 했다면 낮에 20~30분이 넘지 않는 토막잠을 자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춘곤증을 이기는 운동으로는 전체적으로 몸을 펴주고 늘여주는 스트레칭이나 체조가 좋다. 가능하다면 사무실이나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가볍게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권고된다. 평소 봄만 됐다 하면 춘곤증을 잘 겪는 사람은 겨울부터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는 것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갑상선질환 등도 졸음과 피로 나타나 : 춘곤증처럼 잦은 졸음이나 피로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 구별을 해야 하는 질환들이 있다. 바로 당뇨를 비롯해 갑상선질환이나 감염질환이다. 당뇨의 경우 초기에는 피로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종종 물을 많이 찾거나 과식을 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갑상선질환은 갑상선 기능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도 졸음과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올라간 항진증에는 땀이 많이 나고, 몸무게가 줄며, 심장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내려가면 동작이 느려지고, 추위를 많이 타며, 심장박동수가 느려지는데 역시 졸음과 피로가 같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은 간염이나 결핵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간염의 경우 피로와 졸음은 물론 구역, 구토,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같이 오며, 결핵은 3주 이상 기침이 나타나거나, 가슴 통증, 가래, 몸무게 감소나 발열, 식욕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잠을 자는 등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여섯 달 이상 지속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잠을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골아 자신도 모르게 잠을 깨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도 낮에 졸음이나 심한 피로를 부를 수 있어 춘곤증으로 오해할 수 있다.
<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



영 스트리트를 행진하는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 시민들.


전세계 연대 2주기 추모행사

전세계 32개 도시가 연대한 4.16 세월호 참사 2주기‘기억, 약속, 행동’ 추모행사가 토론토에서도 ‘세기토’(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주최로 4월15일 저녁 추모예배와 16일 오후 추모집회 및 행진 등 다채롭게 열려 세월호 피해자 추모와 함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과 시정 등 ‘기억과 행동’을 다짐하는 캐나다 한인들의 의지를 전했다.


추모예배는 한인연합교회 일부 목회자들 주관으로 노스욕 시빅센터에서 6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소리모리’ 풍물공연과 노래패 ‘사월의 꿈’합창단의 합창 및 시낭송 등으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염웅 목사(좋은나무교회)는 설교에서 “그들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이라며 “이 땅에 생명을 살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은 함께 걸으며 변화의 갈망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보내 온 감사와 동행호소 영상메시지를 보고 기독교 세월호 원탁회의가 채택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16일 오후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린 추모집회에는 2백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해 열기를 띄었다. 희생자를 위한 헌화로 시작한 행사는 ‘사월의 꿈’추모합창과 참석자 모두의 ‘잊지 않을께’합창, 노란리본 달기와 세월호특별법 재개정 촉구 서명, 걸개그림용 메시지 쓰기 등과 노랑 바람개비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날 집회 인근에는 자유총연맹과 고엽제전우회 등 20명 가까운 ‘안보’단체원들이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국가망신’ 등을 외치기도 했으나 경찰제지로 충돌은 없었다.


광장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경찰 보호를 받으며 펼침막과 바람개비 등을 들고 영 스트리트를 따라 핀치 사거리까지 행진, 지난해 1주기에 장식했던 낡은 추모화환을 노란 리본으로 꾸민 새 화환으로 바꿔 달았다. 행사는 자유발언과 성명서 낭독으로 기억과 행동을 약속하며 마쳤다.
한편 오타와에서는 16일 오후국회의사당 앞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집회가 열렸고, 밴쿠버에서도 16일 오후 아트갤러리에서 역시 연대 추모집회가 열렸다.


< 문의: sewoltoronto@gmail.com >



핼리팩스에서 열린 골든벨 퀴즈 게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최진학) 몬트리올 지회(지회장 이진용)가 주최한 골든벨 퀴즈게임이 4월16일 오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학생 80여명과 학부모, 평통회원 및 헬리팩스·몽턴·세인트 존자역 한인회 관계자들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주정부 관계자, 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통일관련 문제풀이로 진행된 이날 골든벨 퀴즈에서 영예의 우승은 손다윤 군(bedford s school 초등 1학년)이 차지했다.


이날 게임은 4시간여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려 외빈으로 참석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마이클 맥도널드 상원의원 노바스코시아 주 다이애나 웰렌 법무장관 등은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지켜봤다.
최진학 회장은 “완벽한 한국말로 진행이 되어 많은 참가자들이 놀라워했다”면서 “캐나다 동쪽 끝에 한반도 평화통일의 열망을 심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 문의: 416-888-0072, 416-994-5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