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은 목사와 기념촬영한 유윤호 노회장 등 노회 임원들과 김성민 목사 부부.

임직한 안수집사 6명과 권사 5명이 김성민 목사 부부와 함께 했다.

가든교회 목사 1·안수집사 6·권사 5명 임직예배

가든교회(담임 김성민 목사)가 3월18일 주일 오후 5시 목사안수 및 임직예배를 드리고 박충은 전도사 목사안수식과 함께 안수집사 6명 장립 및 권사 5명 취임 등 새 직분자 11명을 세웠다.


임직에 앞서 드린 예배는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노회장 유윤호 성산교회 담임목사) 서기인 지근혁 목사(주의은혜교회 담임) 사회로 부서기 김덕원 목사(꽃동산교회 담임) 기도와 가든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찬양에 이어 노회장 유윤호 목사가 ‘참전 용사들’(삿 5:13~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전쟁이 나면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참전하는 것처럼 교회가 어려워지면 마음과 뜻을 함께 해서 자신의 분복과 능력, 은사에 따라 섬기며 영적전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 “내게 주어진 기회와 여건, 직분에 충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려서 힘있게 솟는 해처럼 일어나는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임직자와 성도들에게 말씀을 주었다.
박충은 전도사 목사 안수식은 노회장인 유 목사 집례로 진행됐다. 서약과 안수기도, 악수례에 이어 김성민 담임목사가 성의를 입혀주었으며, 유 노회장이 박충은 목사 안수를 공포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김성민 목사 집례로 이어진 임직식은 김광철·김용구·김택준·김학주·박명학·이근형 안수집사와 김홍덕·이인수·이필분·천혜정·최유진 시무권사 피택자들의 서약과 교인들의 서약, 집사 안수와 악수례 및 권사 취임기도, 공포 등 순으로 진행된 뒤 임직패 수여가 있었다.
권면은 박웅희 목사(새빛교회 담임)가 박충은 목사에게 “은혜중심·복음중심으로, 또한 설교준비에 충실을 기하고 바울처럼 어머니심정으로 목회하며 귀하게 쓰임받는 목회자가 되라”고 조언했다. 임직자에게는 유충식 목사(중앙교회 담임)가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사명 때문에 행복하여 성도와 교회를 행복하게 하는 직분자들이 되라”고 전했다. 또 교인들에게는 박항배 목사(목원교회 담임)가“모이기에 힘쓰고 기도하고 도와서 직분자들이 열심과 충성을 다해 영적 지도자로 세워지고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격려하며 동역해주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축사에서 서인구 목사(소망교회 담임)는 “잔치같은 임직을 축하한다”면서 “직분자들로 인해 교회가 창세기의 가든, 곧 에덴동산과 천국같이 되고 초대 예루살렘교회처럼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임직자들 특송과 기독여성성가단 축가에 이어 인사한 박충은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이유와 목적을 새기며 복음의 진리 사수와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고 기도를 당부했다. 이근형 안수집사는 “하나님 은혜가 있으면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대로 길을 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기도와 응원을 부탁했다.
이날 예배는 조준상 장로의 광고 후 ‘부름받아 나선 이몸’(323장) 찬송을 합창하고 정관일 전 담임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문의: 416-490-9060 >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마태복음 23:37)


지난 2월초에 노회 소속 목사님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다녀왔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 예수님이 어린 시절을 보낸 나사렛,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신 주무대인 갈릴리 호수 주변 지역과,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예루살렘 곳곳을 순례했다. 이 순례의 여정을 통해서 척박한 그 땅에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시고 생명까지 내어주셨던 예수님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었던 것이 내겐 큰 은혜였다. 특히,“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하시며 예루살렘을 향해 외치셨던 예수님의 애가가 여정내내 내 마음을 두드렸다.


베들레헴과 나사렛은 지금은 중소 도시로 변모했지만, 예수님이 살았던 시대에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갈릴리 호수 주변의 마을들도 주로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던 시골이었다. 반면, 지금도 이스라엘의 중심도시인 예루살렘은 예수님 시대에도 화려한 과거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대인의 심장같은 도시였다. ‘평화의 도성’이란 뜻의 도시 예루살렘은 기원전 1000년경에 다윗왕이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로 삼고, 그의 아들 솔로몬왕 때 성전과 왕궁과 성채를 새로 건설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기원 전 587년에 바벨론에 점령되며 파괴되고 말았지만, 이후 기원 전 537년에 성전을 재건했으며, 기원 전 37년에 로마제국에 협조한 헤롯대왕시대에 성전을 대규모로 개축했다. 예수님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은 종교지도자와 정치지도자들이 그 성전의 웅장함을 자랑하며 이스라엘 왕국 부활이라는 야망을 품던 곳이었다. 그들은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낮은 곳에서 섬기시며 복음을 전했던 예수님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희생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최후의 경고로 하신 말씀이 마태복음 23장의 말씀이다.


오늘날에도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그들의 웅장했던 성전과 화려했던 과거 영광을 여전히 자랑하고 있었다. 그들은 헤롯대왕시대에 지어진 성전의 기초석들이 얼마나 큰지를 자랑했고, 다윗성과 헤롯궁전을 발굴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여전히 그들은 자신과 무관한 일로 여기고 있었다. 이 시대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보신다면 2천년 전과 똑같이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하며 애타게 외치실 것 같았다.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 고난의 길을 마음에 되새기는 사순절 기간이다. 예수님의 고난을 자신과 무관하게 여기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삶과 복음에 마음을 열어,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고 심령이 변화되어, 예루살렘을 그 이름의 뜻대로 ‘평화의 도성’으로 변화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울러, 예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실 정도로 낮아지셨지만, 그 복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들의 교회와 교권은 웅장한 성전을 자랑하던 유대인들처럼 높은 곳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돌아보는 사순절 기간이 되기를 바란다.

< 이진우 목사 - 낙원 장로교회 담임목사 >


‘가성비’ ‘가심비’ 만족시킬 ‘소확행’ 가게·제품들 선뵈

“손수건에 이름을 새기는 거, 진짜 별거 아닌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딱 ‘내 것’이라는 생각에 남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과 돈도 들여야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제품을 구할 수 있다면 또 시도해보고 싶다.”


대학생 김주연(22)씨는 최근 무인양품이 처음으로 선보인 자수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커스터마이징(주문 제작)이 차량이나 정장 등 고가 제품뿐만 아니라 손수건, 속옷 등 다양한 영역까지 진화하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소확행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를 잇는 소비 경향으로 꼽힌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선정한 2018년의 10대 소비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회원 4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복 관련 열쇳말 가운데 1위(51.8%)였다. 소확행의 확산과 지속은 움츠러든 경기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나연 이노션 인사이트전략팀장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작고 소소한 것에서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짧지만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의 기쁨을 누리는 ‘스몰 챌린지’ 등이 부상하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기업과 브랜드들은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커스터마이징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나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장 접근성이 높은 서비스로는 ‘각인 서비스’가 있다. 기성품에 특별한 문구나 문양을 새겨주는 서비스다. 무인양품은 지난달 27일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에 ‘자수공방’을 열었다. 소비자가 구매한 침구나 옷 등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는 자수를 놓아준다.
고급 비누나 빗에도 이름 철자 등을 새겨주는 브랜드도 등장했다.
프랑스 뷰티 브랜드 불리(BULY)1803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대표 제품인 사봉 수페팡 비누와 아세테이트 빗에 대해 무료로 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불리1803 관계자는 “최근에는 매일 접하는 작고 가까운 것에서 만족을 느끼려는 소확행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고급 비누의 인기도 높아져 각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 특성, 상태가 중요한 품목의 경우 본격적인 맞춤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럭스벨은 일대일 속옷 상담(컨설팅)과 맞춤 제작 서비스로 승부를 보고 있다. 소비자에게 브래지어 교육은 물론 정확한 치수와 개인 특성을 파악해 적합한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서비스(사라스핏)를 제공한다. 김민경 럭스벨 대표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브래지어 정보가 너무 부족해 뭐가 딱 맞는지 아닌지 모른다”며 “치수 측정이 일반적인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밀하게 진행돼 상담 소비자 90%가 맞춤 브래지어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스타트업 ‘톤28’은 개인 피부 특성에 맞는 천연 맞춤 화장품을 만들어 4주마다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는 최근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5가지로 조합이 가능한 고농축 앰플리파이어를 내놓았다.
이런 흐름에 대해 제일기획 이원석 앤서(Answer)2팀 팀장은 “소확행이 급부상함에 따라 마케팅 영역 또한 상품의 장점을 열거하며 비일상적인 판타지를 추구하던 과거의 방식과 달리, 실질적으로 소중한 일상적 가치들을 통해 상품을 소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정연 기자 >


미국 연구팀, 남녀 22쌍 대상 실험결과 발표

사랑하는 연인이 손을 잡아주면 호흡과 심장박동에 이어 뇌파도 공조를 이루며 여성의 고통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불더 콜로라도대와 하이파대 공동연구팀은 적어도 1년 이상 이성으로서 사귀어온 23~32살의 남녀 커플 22쌍(2쌍은 부부)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여성이 통증을 느낄 때 남성 짝이 손을 잡아주면 두 사람의 호흡과 심장박동이 공조할 뿐더러 뇌파의 패턴도 같아지면서 고통이 진정된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공개모집한 22쌍의 커플에게 몇가지 환경을 제공하면서 2분씩 뇌전도 측정을 했다. 함께 앉아 있되 손을 잡지 않는 상태, 손을 잡은 상태, 별도의 방에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등의 다른 환경에서 여성의 팔에 43·45·47도의 미지근한 열을 잇따라 가하면서 뇌전도 측정을 했다.


실험 결과 손을 잡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단지 자신의 짝이 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뇌파 중 알파-무 밴드(8~12Hz)에서 동조가 일어났다. 뇌파에서 알파-무 밴드는 통증 수용이나 통증에 대한 공감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이 고통을 받고 있는 중일 때 남성이 손을 잡아주면 동조 현상은 더욱 증가했다. 또한 여성이 고통 중에 있는데 남성이 잡았던 손을 놓으면 뇌파의 동조는 사라졌다.
이것은 고통 중에 있는 여성의 손을 잡아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없었을 때 심장박동과 호흡 공조가 사라진 연구팀의 앞선 실험 결과와 일치했다.
연구팀은 1년 전에도 호흡과 심장박동에 대한 같은 실험을 통해 신체 접촉이 있을 때 커플의 호흡과 심장박동이 공조를 이루고 여성의 통증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어티픽 리포트>에 보고한 바 있다.


연구를 주도한 패벌 골드스타인 콜로라도대 심리학 및 신경과학부 교수는 “이번 실험은 ‘개인간 공조현상’으로 알려진 심리학적 현상을 탐색하는 연구의 마지막 단계이다. 이번 연구는 고통에 대한 뇌파 공조 현상을 처음 밝혀낸 것으로 뇌와 뇌의 연결이 신체 접촉에 의한 통각 상실증 곧 접촉에 의한 진정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개인적 공조현상이란 어떤 사람이 함께 있는 사람에게 생리학적으로 거울 노릇을 하는 현상을 말한다.
골드스타인은 아내가 딸을 분만할 때 고통을 줄여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아내 손을 잡아줬더니 도움이 됐던 경험으로 이번 실험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여성의 경우 자신이 느끼는 통증에 대한 척도를 적도록 하고 남성 짝에게도 여성이 느낄 것으로 생각되는 통증 정도에 대한 척도를 적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이 여성 짝의 고통에 더 많이 공감할수록 둘 사이의 뇌파 공조가 더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파의 공조가 잘 일어날수록 통증도 더 많이 줄어들었다.


골든스타인은 “상대의 고통에 공감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접촉이 없이 완전한 소통을 할 수는 없다. 개인간 신체 접촉은 자아와 타인사이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 공감을 잘 하는 애인과 뇌 활동이 동조를 이루면 통증을 없앨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신체 접촉이 개인의 느낌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이것이 뇌의 통증 완화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는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다만 같은 결과가 동성애자 등 다른 관계 사이에서도 일어나는지, 남성이 고통을 받을 때 여성 짝이 손을 잡아줘도 공조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연구하지 않았다.


< 이근영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