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목사 석방운동 확산

● 교회소식 2015. 3. 21. 17:26 Posted by SisaHan

북한당국의 임 목사 석방을 촉구하는 기독시민단체들.


미주 이어 한국 기독시민단체들 가세

한국의 선민네트워크, 세계선교회 생명과 인권센터, 무지개캠프 등 20여개 기독교 시민단체들이 ‘임현수 목사 석방을 위한 기독교 시민단체협의회’를 결성하고, 북한 당국에 캐나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17일 서울 정부청사 통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당국은 북한 동포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했던 임현수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이러한 임 목사의 헌신적인 북한동포 돕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가족들에게조차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를 2개월 동안 억류하고 있다”며 “그 동안 임 목사를 통해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 온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어 “만일 이번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동안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을 도와왔던 인도 지원단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줌으로, 향후 지원사업의 축소 또는 중단 사태를 야기할 수 있어 북한 당국에게도 결코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 당국 외에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에 임 목사 석방과 이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앞서 미국의 뉴저지 지역 목회자들이 11일 뉴저지 클리프톤에 위치한 사랑의 글로벌비전교회(담임 김은범 목사)에 모여 기도한 것을 비롯,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가 12일 오전 퀸즈한인교회에서 임현수 목사 석방 및 송환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임 목사를 위한 기도회가 미국 각지로도 확산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를 중심으로 임 목사 석방을 위해 정기 기도에 들어갔고, 남가주 지역도 이번 주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기자회견과 구명 운동 개시를 밝힐 예정이다. 임 목사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GKYM(세계 한인 청년선교축제)의 공동의장으로, 미국 교회들과도 많은 교류를 해왔다.


한편 지난 1월말 평양에 들어간 이후 현재까지 50일 가까이 연락이 두절된 임 목사는 지난 5일 캐나다 정부에 의해 북한 억류(Hold) 사실이 공식 확인된 이후 아무런 추가 소식이 없는 상태다. 소식통들은 캐나다정부가 서울주재 대사관과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 등을 통해 상황파악과 북한 당국과의 접촉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3.28 회장선거 유권자등록 새 기록

● 한인사회 2015. 3. 21. 17:23 Posted by SisaHan

7천5백명 넘어

두 후보 확보경쟁 치열 탓
중복많아 등록 집계 더뎌
투표자수도 기록 깰 듯

3.28 토론토 한인회장 선거에 투표할 선거인(유권자) 등록이 지난 13일 마감돼 모두 7천5백명이 넘는 사상 최대 등록숫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거인 등록신청서 가운데 겹치는 인원이 많아 한인회 선관위는 사무국직원을 동원해 일일이 전산입력을 하면서 중복신청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중복 등록 신청이 많은 것은 이기석-최재만 후보간 2파전 경쟁이 격화되면서 각 후보측이 등록 선거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때문으로 보인다. 등록신청서를 써달라는 지인 운동원들의 간청에 한 사람이 이중 삼중으로, 혹은 후보를 가리지도 않고 써주었다는 이야기다.
선거인등록자수가 7천명을 넘은 것은 토론토한인회 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은 지난 2011년 제32대 회장선거(이진수-이방주 대결) 당시 4천778명을 기록한 것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30대 선거(이상훈-이방주 대결) 때 3천457명, 29대 선거(유승민-이방주 대결) 때 2천9박53명 순으로 많았다. 투표율은 30대 회장선거 때 65.4%로 높았고, 29대와 32대 회장선거 때는 각각 47.4%와 44%에 그쳤었다. 이번 선거는 중복등록자를 가려내도 역대 최다 등록 기록을 세우면서 선거날 투표참여자도 비례해 많아질 것으로 보여, 최소 3천명에서 많게는 4천명을 넘는 한인동포가 투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회 선관위는 “등록자들을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중복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빠르면 이번 주 중 정확한 전체 등록선거인 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후보를 상대로 한 공개토론회가 20일 오후 3시 한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문의: 416-383-0777 >



이사회 사퇴 “자격있나” 공방
두 후보 신경전에 한인회이사장 ‘출마무방’ 공표

3.28 토론토 한인회 정·부회장 선거를 열흘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기호 1번 이기석- 기호 2번 최재만 회장후보측 간에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이기석 후보측은 지난 13일 공문을 통해 “최재만 후보의 한인회부이사장 자진 사퇴와 관련해 한인회장 후보자격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박준석)에 관련내용을 상세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준석 한인회이사장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인이 자진하여 사퇴된(한) 것이므로 회장 후보로 출마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최 후보측도 반박을 통해 “선거인등록비 부과를 막으려다 이사회에서 미움을 산 때문인데, 아무 하자도 없는 문제를 공연히 트집잡는다”고 주장, 문제를 제기한 이 후보측에 날을 세웠다.
이날 박준석 이사장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최재만 후보가 최근 일부모임과 토론회 등에서 자신이 “한인회부이사장에서 쫓겨났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기석 후보측이 “최 후보자가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와 갈등을 야기했고 제명 등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자진 사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세한 내용과 문제화된 부적절한 행위가 면책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할 수 있는지 법률적 의견을 표명해 달라”고 요구해 이뤄졌다. 이 후보측은 앞서 한인회 선관위에 같은 질의를 냈으나 선관위는 “이사회에 상정되지 않았던 사안으로 의미가 없다”는 의견과 함께 이사회에 문의하라고 답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 “많은 루머와 의혹이 증폭되고 어떤 비합법적인 처사가 있지 않았는가 하는 불신도 있어 한인회의 명예가 추락되고, 출마자의 투명성마저 결여 된다는 의견도 있어 압박감으로 사실을 밝힌다”며 “지난해 11월10일 당시 최 부이사장으로부터 모욕적이고 공격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아 고민 끝에 한인회 상벌분과위원회에 의견을 요청하고 문자 메시지와 참고자료를 전달, 상벌위가 11월11일 오후 6시30분 소집을 결정했으나 그날 오전 최 후보가 이사 및 부이사장직을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마무리, 일단락시키기로 하여 상벌위 결정 전 사직됨으로 인해 한인회 이사로서 권리·의무가 해지돼 버렸고 그래서 (징계 등)결정사항도 없게 되었다. 자진 사퇴이므로 회장후보 출마는 가능하다고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출마자로써 당연히 (자격여부를) 물어 볼 사안이기는 하지만, 이런 것들이 왈가왈부 이슈화되어 몹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이날 당시 모욕적 메시지를 받은 경위에 대해서는 “이사회 소집을 위해 이사들에게 10일전까지 발송토록 된 자료(한인회 정관·세칙)를 보고 당시 최 부이사장이 뭔가 착각 혹은 오해를 하고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 같아 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답신을 주었고, 최 부이사장도 이해한다는 답신을 보내왔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부이사장이 문자로 공격한 것은 원칙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상벌위에서 논하는 게 원칙이라고 생각, 법적으로 철저히 하고 싶었다”고 상벌위에 전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 대해 최재만 후보쪽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후보측은 “당시 한인회와 다수 이사들이 선거(투표)인들에게 $30씩 등록비를 받으려고 은밀히 추진하고 있어 이를 저지, 항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와 거친 표현이 있었기에 반성한다고 까지 했는데도 무조건 상벌위를 열겠다는 강경일변도로 나와 부득이 더 큰 분란을 막기 위해 자진 사퇴했던 것”이라며 “사실 당시 이사회 분위기는 등록비 부과에 걸림돌이 되는 최 후보를 퇴출, 희생시킨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인회 이사회에서 제명 등 징계를 당할 경우 3년간은 이사로 선임되거나 한인회장 후보등록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셀카봉 ‘민폐 봉’ 전락위기

● 토픽 2015. 3. 21. 15:51 Posted by SisaHan

일러스트레이터 롭 도비(Rob Dobi)가 음악 전문사이트(Noisey.com)에 실은 그림. 출처 롭 도비의 트위터(@Robdobi)


박물관·경기장 등 곳곳 ‘위험’ 이유 금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의해 ‘2014년 최고 발명품’의 하나로 선정된 ‘셀카봉’이 2015년 벽두부터 곳곳에서 ‘민폐 아이템’이 되고 있다.
3월 초 프랑스의 베르사이유궁전과 영국 런던의 국립미술관은 관광객들의 셀카봉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파리 오르세미술관은 사진 촬영 자체를 금지한다. 루브르박물관과 퐁피두센터도 셀카봉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들은 카메라 휴대와 촬영은 허용하지만 셀카봉은 금지했다. 시카고의 디트로이트의 아트인스티튜트, 뉴욕의 근대미술관(MoMA)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구겐하임미술관도, 로스앤젤레스의 게티센터와 게티빌라도 셀카봉 반입을 금지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국립미술관도 셀카봉 금지다.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은 2월 방문객들이 셀카봉을 휴대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달초 2명의 미국 관광객은 콜로세움 벽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긴 뒤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다가 체포됐다.


유적지와 박물관만이 아니다. 올해초 도쿄 디즈니랜드는 입장객들의 셀카봉 사용을 금지했다. 영국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 남미 국가들도 축구장에서 셀카봉 사용을 차단했고, 브라질 리우카니발 행진에도 셀카봉은 금지됐다. 여행객의 필수품으로 각광받는 셀카봉이 정작 세계적 관광지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것이다.
셀카봉 금지는 그 인기에서 비롯한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1m 길이의 쇠막대를 머리 위로 치켜든 상황의 잠재적 위험 때문이다. 유물이나 전시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와 셀카봉 촬영자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차분한 감상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든다는 관람객들의 불만이 주된 이유다. 경기장과 축제에서는 유사시 흉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금지 사유에 보태졌다.
셀카봉 잘못이 아니다. 사용자들이 셀카봉을 쓸 때 적절한 장소와 때를 구분하지 못한 채, 아무데서나 치켜드는 게 문제다.
< 구본권 기자 >



뇌졸중은 얼굴 아래쪽에만 문제생겨
항염증 등 초기 대처가 중요…수술도

김 아무개(59)씨는 며칠 전부터 눈 근처에 경련이 생기면서 입 주변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평소 고혈압을 앓는 탓에 항상 뇌졸중을 염려하고 있던 터라, 혹시 뇌졸중 초기 증상은 아닌가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다. 진찰 결과 ‘얼굴신경마비’로 진단됐다. 얼굴근육을 관장하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운 얼굴신경마비 대처법을 알아본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의 위아래 모두에 이상 생겨
얼굴신경마비는 흔히 ‘구안와사’ 또는 ‘입이 돌아갔다’는 말로 증상 표현을 많이 한다. 종종 뇌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생기는 뇌졸중 증상으로 오해하곤 한다. 얼굴근육의 마비나 통증 등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상이 생기는 부위에서는 차이가 난다. 우선 얼굴신경마비는 뇌에서 나오는 7번째 뇌신경, 즉 얼굴신경의 마비를 뜻하는데 이 신경은 얼굴 위아래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한다.
이 때문에 얼굴신경마비가 오면 한쪽 얼굴의 위아래가 모두 마비되며, 손상된 쪽의 입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입이 반대쪽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인다. 또 입을 꼭 다물고 싶어도 잘되지 않아 양치하거나 물을 마실 때 입가로 물이 새기도 한다.
아울러 눈썹을 들어올릴 수 없어 양쪽 눈썹이 비대칭으로 보이며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게 된다. 이 뇌신경은 이밖에도 혀에서 느끼는 맛을 뇌로 전달하는 기능도 있어 미각의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눈물샘과 침샘 분비에 변화가 생겨 눈이나 입안의 건조감도 올 수 있다.
하지만 뇌졸중으로 얼굴근육이 마비되는 경우에는 얼굴 위쪽 근육들은 비교적 기능이 유지되고 아래쪽에만 문제가 생긴다.
즉 입이 돌아가고 입가로 물이 새는 증상은 같은 반면, 눈썹을 들어올려 이마에 주름이 생기게 하는 기능에는 이상이 없다. 정리하면 중추성 얼굴마비로 부르는 뇌졸중에서의 얼굴마비는 얼굴 아래쪽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말초성 얼굴마비인 얼굴신경마비는 얼굴의 위쪽과 아래쪽에 모두 이상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남녀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얼굴신경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약 5만7000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2013년엔 6만7000명으로 4년 새 20%가량 늘었다. 나이대별로 분류했더니 남녀 모두 5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남성은 40대, 30대 순서였으며 여성은 60대, 40대 차례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 뇌졸중이 생기는 나이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
얼굴신경마비가 오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에 경련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잠잘 때도 나타나며 기분이 나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더 심해지고 술을 마셨을 때 더 자주 생기기도 한다.

얼굴근육 움직이는 연습을 통해 경직 풀어야
뇌졸중은 말할 것도 없고 얼굴신경마비 역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염증을 줄이는 약의 효과가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 크기 때문이다. 항염증제 말고도 환자의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을 줄여 얼굴경련 횟수를 줄이는 치료도 할 수 있다. 또는 보톡스 주사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90% 정도의 환자들에게서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드물게는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이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약으로 치료되지 않을 정도로 악화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평소 얼굴근육을 쓰는 연습은 얼굴경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윙크하기나 휘파람 불기, 껌 씹기, 입 벌려 웃기 등이 그 예다. 얼굴을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도 좋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쓰면 눈의 피로가 쌓이고 얼굴근육의 경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눈 주위를 마사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