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1만 6112명 출발, 사상 최대
“최장 열흘 연휴로 해외 출국 늘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추석 황금연휴 둘째 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여객 수가 역대 최다인 11만 6112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도 출발객 수는 11만 4751명으로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30일의 종전 기록(10만 9918명)을 갈아치웠다.

공사 측은 “길게는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연휴를 맞아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이틀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예측한 이번 연휴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은 17만 7586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 수준이다.

공사는 아침 시간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3일까지 5번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체크인 카운터 운영 개시 시간을 오전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혼잡한 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김양진 기자>


중국 제재조치로 불안정해진 비트코인.

중국정부 거래중단 조치에 가격 급등락
통제수단 없어… 북한 돈세탁 차단 목적설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 미국 최대 은행인 제이피(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이렇게 말했다. “가상 화폐 비트코인은 사기(fraud)다. 마약 거래상이나 살인마, 북한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화폐다. 사태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보다도 심각하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가상 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5013.91달러(약567만8200원)까지 치솟으며 6개월 새 5.2배 가량 몸값이 올랐던 비트코인이 15일 한때 2951.15달러를 기록했다. 다이먼 회장의 언급과 함께 중국발 브레이크에 걸려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과 금융기관은 지난 4일 가상화폐 자금 조달 수단인 가상화폐공개(ICO)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코인 중국’(BTC차이나)과 웨이비트가 오는 30일부터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충격을 던졌다. 하지만 급락세가 오래 이어지진 않았다. 17일 오후 1비트코인은 3542.98달러였다.
다이먼 회장이 언급한 튤립 버블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최초의 자본주의 투기 현상이다. 귀족과 신흥 부유층이 갓 수입된 튤립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면서 1개월만에 50배 이상 가격이 뛰었으나 거래량이 줄어들고 법원이 튤립의 재산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수천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비트코인 시장의 불안정성이 이어지면서 튤립 버블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은 세계 비트코인 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국의 규제 여파가 다른 국가로 확산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란 심상치 않은 관측이 잇따른다. <파이낸셜타임스>를 보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지난 12일 가상화폐공개 투자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면서 관련 투자가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국세청도 이날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발생한 세금을 ‘잡소득’으로 분류하고 최고 45%의 세금을 매기는 한편 10월부터 전담 감시팀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단속은 우선적으로는 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화폐를 단속하기 위한 것이지만, 북한이 국제 사회의 제재를 피해 돈세탁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할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비밀리에 거래가 가능한 가상통화는 자금줄이 막혀 있는 북한엔 훌륭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어서다.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북한이 올들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고, 지난 5월엔 해킹에 성공한 바 있다고 밝혔다. 카이저 쿼 바이두 전 대변인은 <섭 차이나>에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각국의 대북 제재안과 북한의 가상 통화 해킹 시도 등이 비트코인에 대한 중국의 단속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미나 기자 >


붉은변·흑변은 내장출혈 질환 의심해야
지나치게 가는 변은 영양상태 나쁜 상태
생선썩는 변냄새는 대장암 신호일 수도

대변은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매번 혹은 1~2주에 한 번이라도, 평소와 다른 색깔이나 형태의 대변을 보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흔히 말하는 건강한 변은 황금색에 가깝다. 대변에는 소화·흡수를 돕는 담즙과 적혈구 성분 중 하나인 빌리루빈이 섞여 있는데, 이 두 성분이 적절히 섞이면 노란색에서 갈색을 띠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을 적당히 함유하고 있어 지나치게 묽지도 딱딱하지도 않다. 보통 2cm 정도 굵기와 12~15cm 길이로, 바나나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 장내 유산균 등 유익균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발효성 냄새나 악취도 적게 나는 편이다.

♠ 색깔로 보는 변의 건강
◑ 붉은변= 붉은색을 띠는 혈변을 봤다면, 대장이나 직장 등 아래쪽 소화기관 에서 발생한 출혈이 원인일 수 있다. 소화기관 하부에서 출혈이 생기면 붉은 피가 섞이자마자 바로 배출되면서 붉은빛의 변을 보게 된다. 이때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 대장이나 직장 쪽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 흑변= 검은색의 흑변도 소화기관 출혈을 의심해야 하지만, 혈변과 달리 이때는 소화기관 위쪽에 있는 식도·위·십이지장 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혈액이 내려오면서 위산 등에 반응해 검게 변하면서 변 색깔까지 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속이 자주 쓰리고 소화가 안 되면서 검은 변을 본다면,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을 의심해야 한다. 위암 경우에도 흑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별다른 이유 없는 흑변은 병원에 가서 검진받아 보는 것이 좋다.
◑ 흰색·회색변= 대변이 흰색이나 회색일 때는 초록빛의 담즙이 대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경우다.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은 쓸개관을 통해 이동하는 데, 쓸개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담즙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담도 폐쇄나 담낭염, 담석 등이 있을 때 회색변을 본다. 췌장염에 걸려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소화되지 못한 기름 성분 때문에 변이 흰색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 녹색변= 초록빛의 담즙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내려가는 경우 녹색변을 볼 수 있다. 설사가 심해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지면 미처 분해되지 못한 담즙이 그대로 배설되면서 녹색변을 본다. 녹색변은 녹색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먹은 경우에도 나올 수 있다.

♠ 형태에 따른 변수
대변의 형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분 함량이다. 일반적으로 정상 성인의 대변에는 약 200mL의 수분이 포함된다. 하지만 섭취하는 음식이나 약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수분 함량이 많거나 적으면, 지나치게 묽거나 딱딱한 변을 본다. 대변 속 수분 함량을 결정짓는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대변 형태가 변했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동반되는 증상과 지속기간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는 임상적 판단을 위한 대변의 형태 측정 척도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체크해 보는 게 좋다.
◑ 묽거나 딱딱한 변= 수분 함량이 적어 토끼똥처럼 딱딱하고 잘게 부숴진 형태의 변은 변비를 겪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변의 수분 함량이 적어 충분히 부풀어 오르지 않으면, 변이 장을 자극하는 변의(便意)가 제대로 느껴 지지 않을 수 있어서다.
반면에 감염성 세균 등으로 소장이나 대장에서 흡수되어야 할 수분이 변에 그대로 남게 되면, 묽은 변을 보게 된다. 특히 복부 팽만과 함께 점액질이 많이 섞인 묽은 변을 본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염증성 장질환 등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 지나치게 가늘어진 변= 대변의 모양은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히 굵은 형태인데, 갑자기 연필처럼 가늘고 긴 변을 본다면, 영양 상태가 나쁜 것일 수 있다. 소화되고 남는 산물이 줄어들면서 대변 크기가 작고 가늘어지기 때문이다. 지나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늘어진 변이 오랫동안 계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변이 배출되면서 지나치는 대장벽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 대변이 통과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굵기가 가늘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냄새에 질환이 나타나

대변의 냄새도 소화기 건강을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변에서 나는 냄새가 장내 미생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 등 몸에 이로운 유익균이 많은 경우에는 구수한 냄새가 나지만, 대장균이나 비브리오균 등 유해균이 증식하면 암모니아, 황화수소, 페놀 등 유해물질을 만들어내면서 독한 냄새를 풍긴다.
유익균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중 섬유질을 먹으며 살아간다. 평소 인스턴트식품이나 인공첨가물이 가미된 음식물을 자주 먹으면 섬유질 부족으로 인해 유익균이 줄어들고, 유해균은 늘어나게 된다. 또한 유해균은 단백질 분해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육류 등을 자주 먹어도 대변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장내 미생물 환경은 섭취한 음식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대변 냄새가 독해졌다고 해서, 당장 병원에 달려가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몇 가지 냄새의 경우에는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시큼한 냄새= 소화불량 환자의 대변에서 쉽게 맡을 수 있는 냄새다. 소화불량 환자는 위산 과다로 인해 대변에 산 성분이 많이 섞인다. 이로 인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 비린 냄새= 대장에 출혈이 있어 혈변을 보는 경우에는 피 비린내가 대변에 섞일 수 있다.
◑ 생선 썩는 냄새= 대장암인 경우 대장 조직이 부패하면서 변을 보았을 때 생선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다.


50주년 기념, 고영민 목사 강사 ‘본질로 돌아가라’

교회설립 50주년을 맞은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 200 Racco Parkway, Thornhill L4J 8X9)는 기념 추계 부흥회를 9월29일(금)부터 10월1일 주일까지 고영민 목사(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해 개최한다.


‘본질로 돌아가라!’(막 1:15)는 주제로 여는 이번 부흥회에서 고영민 목사는 첫날 인 29일 저녁 7시30분 ‘복음으로 돌아가라’(막 1:1)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30일(토) 새벽 6시30분 ‘기도로 돌아가라’(눅 22: 39~46), 저녁 7시30분 ‘사랑으로 돌아가라’(요일 4:7~12), 10월1일 주일은 1부(오전 9시)와 2부(12시) 예배시간에 ‘예배로 돌아가라’(계 5:1~14), 그리고 3부(오후2시) 예배시간에는 ‘작은 것으로 돌아가라’(고전 15: 57~58)는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선포할 예정이다.


고 목사는 고려대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토론토대학 Regis College에서 영성,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영성지도를 각각 전공했다. 본 한인교회는 부흥회가 열리는 29일과 30분 오후 7시 핀치 지하철역 승객픽업 구역에서 출발하는 차량을 운행하며, 영아부터 Gr6까지의 어린이 돌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문의: 905-881-2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