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정기연주회 ‘민요와 대중음악속의 지혜’

‘클래식의 명가’ 예멜합창단(이사장 유인. 단장 이재수, 지휘 김기범)이 오는 6월11일(일) 저녁 8시 다운타운 St. Andrew’s Church(73 Simcoe St., M5J 1W9)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예멜은 이번 연주회 주제를 ‘Wisdom in folk and popular music’(민요와 대중음악 속의 지혜)으로 정하고 ‘세계 각국의 민요와 대중음악을 통한 예멜의 영적·음악적 메시지’를 담아 전하는 아름다운 화음의 한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
주요 연주곡을 보면 ‘강강수월래’와 ‘도라지 주제에 의한 즉흥곡’등 한국 전통민요와 ‘시야함바(Siyahamba)’‘You Raise Me Up’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Amazing Grace’ 등 음악팬들에게 친숙한 서양 민요 및 대중곡과 찬송가곡 등 김기훈 지휘자가 편곡한 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예멜 단원인 이재수·김효정 소프라노와 김대준 테너가 솔로이스트로 활약한다. 피아노는 이슬기 씨가 수고한다. 아울러 김기범 지휘자가 만든 토론토 메시앙 앙상블 실내악단이 협연한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단원들이 땀흘려 연습해 온 예멜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음악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 온 주옥같은 곡 가운데 9곡을 엄선해 들려주는 만큼 최고의 화음으로 재현해 기대에 부응, 클래식 명가의 전통과 저력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연주회에 많이 참석하셔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예멜합창단은 1998년 출범 이후 매년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로 동포사회 음악예술을 선도해오고 있다.
김기범 지휘자는 지난 2015년 가을 16년간 합창단을 이끌며 지휘해 오다 은퇴한 김승순 지휘자의 바톤을 넘겨받아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연주회 티켓은 $30이다.

< 문의: 647-285-7395 >


수석·보좌관 회의서 머리 발언

“대선 기간 약속한 5대 기준은 ‘원칙’이고 실제 적용에는 구체적 기준 필요
인수위 있었다면 세부 기준 마련했을 것
국정기획위·청와대 협의해 세부기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논란 등과 관련해 야당과 국민에게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인사 논란에 대해 언급한 뒤 “(인사 기준과 관련해) 제가 (대선 전) 공약한 것은 그야말로 원칙이고,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구체적 기준이 필요하다. 지금의 논란은 (인사검증의 구체적 기준 마련 등)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직자 인사검증의 세부 기준을 만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발생한 논란들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의 인사를 위해 국정기획자문위와 청와대 인사수석실, 민정수석실의 협의를 거쳐 현실성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 인사 기준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검증 기준 마련이 자신이 후보 시절 약속한 ‘5대 원칙’의 훼손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만약 공약을 구체화하는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가운데 인사가 시작되면서 논란이 생기고 말았다”며 “5대 비리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은 결코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거나 후퇴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문 대통령은 말했다.

총리 임명동의 절차가 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당선 첫날 총리 지명을 한 것은 최대한 빠르게 내각을 구성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인사 탕평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려는 목적이었는데, 국회 인준이 늦어지고 정치화되면서 한시라도 빨리 지명하고자 했던 제 노력이 허탈한 일이 됐다”며 “새 정부가 한시 바삐 진용을 갖춰 본격적으로 가동해 주길 바라는 국민들께도 큰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다”고 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제가 당선 첫날에 곧바로 총리 후보자 지명을 했는데, 그것은 최대한 빠르게 내각을 구성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 목적과 함께 또 인사탕평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명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늦어지고, 정치화되면서 한시라도 빨리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자 했던 저의 노력이 허탈한 일이 됐습니다. 또한 새정부가 한시 빨리 진용을 갖춰서 본격적으로 가동해 주길 바라는 국민들께도 큰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제가 대선 때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세금 탈루, 논문 표절, 이 5대 중대 비리는 고위 공직자에 임명하지 않겠다고 공약을 했습니다. 정치 자금법 위반, 선거법 위반, 음주운전, 그밖에 중대한 비리 등 더 큰 근절 사유가 있을 수 있는 데도 특별히 5대 중대 비리라고 해서 공약했던 이유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인사청문회에서 특히 많은 문제가 됐었던 사유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5대 비리를 비롯한 중대 비리 등 고위 공직 임용의 원칙이 공정하고, 이로운 사회가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나치게 이상적인 공약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약한 것은 그야말로 원칙이고,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사안마다 발생 시기와 의혹, 구체적인 사정 등이 다 다른데, 어떤 경우든 원칙은 현실 속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때그때 기준이 달라지는 고무줄 잣대가 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적용 기준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공약을 구체화하는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그런 점들을 감안한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가운데 인사가 시작되면서 논란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미 발생한 논란들은 국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의 인사를 위해서 국정기획자문위와 인사수석실, 민정수석실의 협의를 통해서 현실성 있게,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5대 비리에 관한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은 결코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거나 또는 후퇴시키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당연히 밟아야 할 준비 과정입니다. 지금의 논란은 그런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는 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하면서 공약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립니다.

<이세영 기자>


TDSB 1200명 한국민요

● 한인사회 2017. 5. 23. 20:06 Posted by SisaHan

지난 11일 토론토 다운타운 메시홀(Massey Hall)에서 열린 Spring Festival Concert에서 토론토 교육청(TDSB) 소속 50여개 학교의 1,200여명 학생들이 출연해 합창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음악공연을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이 부른 한국민요‘도라지 타령’ 합창과 사물놀이 전통공연이 울려 퍼져 감동을 주었다. 이와함께 한인 1.5세 에밀리아 황 교사가 지휘해 전원이 함께 부른‘Song for Canada’합창도 압권이었다.


야외 나들이, 관절 건강 ‘주의’

● 건강 Life 2017. 5. 23. 19:58 Posted by SisaHan

관절염 환자는 등산보다 걷기가 바람직
수영·자전거타기 등 관절 건강에 좋아
조깅·등산 시작 전 족저근막염 주의를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가 늘어나고 있다. 풀향기를 맡으며 산책로를 걸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도 덩달아 늘어난다. 잘못된 보행 습관과 장시간 산책으로 관절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특히 평소 만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야외활동 시 연령별, 성별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 관절염 환자는 등산보다 평지 운동을= 무릎관절염 환자들은 특히 가파른 등산이나 뛰기 등으로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거나 운동을 아예 하지 않으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떨어져 관절에 더욱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움직임이 적어져 혈액순환이 안 되면 관절 유연성도 떨어진다.
하이힐 등 불편한 신발을 신고 장시간 무리한 산책을 할 경우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 질병의 위험이 있다. 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라도 무조건 야외활동을 피하기보다 평지 걷기를 통해 무릎 근육강화를 하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 초·중기 환자들은 등산이나 달리기는 피하는 대신 허벅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쉬운 운동이 오르막이 없는 평지 걷기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하루에 20∼30분, 일주일에 3∼4번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에 걷기가 쉽지 않을 경우 처음에는 10분 정도 걷다 쉬기를 반복하면서 차츰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 시 밑창이 부드러운 편한 신발을 신어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수영 및 수중 걷기, 아쿠아로빅, 자전거타기 등도 관절 건강에 좋다. 다만 자전거를 탈 때는 안장의 높이와 손잡이와의 거리를 조정해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너무 굽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만성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무리한 운동보다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매일 30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적당하다”며 “통증이 가장 덜한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이 부담이 적고 운동 후에 관절에 열감이나 통증이 있다면 운동량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40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은 족저근막염 불러= 조깅이나 등산 등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할 때는 족저근막염에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 전체에 퍼져 있는 족저근막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운동량이 적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무리하게 걷게 되면 발바닥 자체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분적으로 파열될 수 있다. 특히 발바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40대 이상의 중년층은 발바닥이 충격을 견디지 못해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족저근막염은 무리하게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딱딱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면 생기는 질병인 만큼 발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충시켜 줄 수 있는 쿠션이 좋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발가락 앞의 여유는 1㎝ 정도 돼야 한다.
운동 전에는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할 때는 휴식을 취하며 발바닥으로 차가운 캔 굴리기나 얼음찜질 등으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 편안한 신발은 필수= 간혹 하이힐을 신고 산책을 하는 여성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패션 콘셉트의 선택이지만 장시간 하이힐을 신게 되면 발에 무리가 간다. 심할 경우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에서 심하게 튀어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발이 넓거나 평발 등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발에 꽉 맞거나 굽이 높은 구두를 장기간 착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무지외반증 진료인원 중 여성의 비율이 80% 이상이라는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5㎝ 이하의 낮은 굽을 신고, 높은 굽의 신발은 2시간 이상 신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1시간마다 구두를 벗고 발가락을 움츠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통해 발가락의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구두 재질은 인조 가죽보다는 부드러운 천연 가죽이 좋고, 발의 길이와 넓이에 잘 맞아야 한다.
의사들은 “체중이 75㎏인 사람이 맨발, 5㎝ 굽, 10㎝ 굽의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받는 체중 부담을 조사한 결과 맨발일 경우 발가락 앞과 뒤에서 받는 체중 비율이 1:3이었지만 5㎝ 굽일 때는 1:2, 10㎝일 때는 앞쪽의 부담이 2:1로 늘어났다”며 “굽이 높을수록 발 앞쪽과 발가락에 받는 하중 및 압력이 커지는 만큼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는 하이힐을 장시간 신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