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기로 하고 새로운 당명 후보를 압축했다고 한다. ‘보수의 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자유한국당’ 등 이라는데, 과연 당명만 바꾼다고 국민 인식이 달라질까 궁금하다. 지난 주말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고 한다. 그런 행동을 하면서 당명만 바꾼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누가 뭐래도 새누리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할 집단이다. 철저하게 반성·사과하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는 한 정치적 미래가 없다는 걸 명확히 깨달아야 한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인명진)는 5일 회의에서 당명을 9일 전국위원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로고도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인제 전 의원, 원유철·안상수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누리당이 불임 정당이라는 세간의 비판에서 벗어났다”고 자평했다. 표면적으로는 얼굴 화장을 좀 고치고 대선 후보들도 난립하면서 당이 침체기를 벗어나 활력을 되찾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속을 보면 바뀐 건 하나도 없다. 지난 ‘11차 탄핵 기각 총궐기대회’엔 새누리당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나타냈다. 심지어 김문수 전 지사는 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기각돼야 한다.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에 당당하게 임해달라”고까지 주장했다. 혁신은커녕 대통령의 헌법 파괴와 국정 농단을 옹호하는 ‘박근혜-최순실 지킴이’로 거듭나려는 모양새다. 민심과 정반대의 길을 걷는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로고를 새로 만든다고 해서 국민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새누리당은 ‘보수’를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 아무리 정치결사의 자유가 있다 해도, 민주주의 기본 원리를 파괴하는 걸 방임한 정당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또다시 국민 지지를 구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새누리당은 우선 박 대통령과의 관계부터 분명하게 단절해야 한다.


노년의 건강은 겨울나기에 달려

● 건강 Life 2017. 2. 14. 21:35 Posted by SisaHan

겨울 건강관리 잘못하면 1년내 고생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노인에게 있어서 철저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잘못하면 다음 1년을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가벼운 질병에 걸려도 심하게 병을 앓는 등 질병감수성이 높아진다.

■ 감기, 폐렴,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주의
노인은 병원체에 대한 기관지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특히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에 오래 노출이 되거나 심한 실내외 기온 차에 놓이게 되면 가래를 밀어 올려 배출하는 기관지섬모의 기능이 떨어져 감기,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담배를 태우는 노인의 경우엔 더 심하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가습기, 실내분수, 어항, 화분을 배치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아 실내 공기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아야 하며, 실내외 온도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하고 평소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질환, 뇌졸중으로 입원한 적이 있었던 노인은 일반인에 비해 감기에 걸리더라도 쉽게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3일 이상 열을 동반하고 기침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흉통 및 호흡곤란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흡연을 자제하고 칫솔질 및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하며 고른 영양 섭취는 필수이다.
천식은 20세 이하의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흔한 것이지만 최근에는 노인에서도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평소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감기에 걸린 후나 찬 공기, 매연 등에 노출이 되면서 호흡기가 자극받았을 때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다면, 항원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의 정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시 약물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 낙상으로 인한 골절, 골다공증 검사 필요

겨울철에는 빙판길에서 넘어져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많다.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에 3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는 특히 관절염이나 중풍을 앓아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추운 날씨 속에 몸을 더 움츠리게 되면서 넘어져 다칠 가능성이 높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타박상이나 인대가 늘어나는 정도의 가벼운 상처를 입지만, 특히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노인은 가볍게 넘어져도 손목 골절이나 고관절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 가운데 골절이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뼈와 엉덩이뼈, 손목뼈다. 이는 사람이 넘어질 때는 반사적으로 손으로 바닥을 짚게 돼 체중이 손목에 전달되면서 손목뼈 골절이 생기고,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 척추에 체중이 전달돼 흉추나 요추에 압박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장년의 여성과 노인층에서는 골다공증이 골절의 주된 원인이 되는 만큼 평소에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

■ 찬바람 노출,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 증가
추위가 계속되는 시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심장병이다. 날씨 변화에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갑자기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과 같은 기존의 질환을 급속히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심장 부담이 늘어나고, 체온을 올리기 위해 심장이 더 빠르게 뜀으로써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평소 약을 복용하지 않아 혈압 변동이 심한 경우 더 위험할 수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급상승하여 급성심근경색뿐만 아니라 뇌출혈로 쓰러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급작스럽게 발생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뇌졸중(중풍)도 요주의 질환이다. 매년 3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뇌졸중은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많이 발병하므로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차가운 바깥바람을 쐬는 것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잔뜩 움츠러들어 왕성했던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력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만큼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겨울철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자칫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가능한 낮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적당한 방한 장비를 착용한 채 약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다른 계절에 비해 5~10분 정도의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에는 활동이 줄면서 식욕도 떨어지기 쉬운데 알맞은 운동과 더불어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건조한 날씨에 부족해지지 쉬운 수분 보충도 필요하다.


동부개혁신학교 개강예배에 참석한 교수진과 학생들.

미주 한인예수교 장로회(KAPC) 총회 부설 동부개혁신학교 캐나다분교(분교장 정관일 목사)가 2월2일 오후 온세상장로교회(담임 지근혁 목사)에서 2017학년도 봄학기 개강예배를 드리고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예배는 학생처장인 박원철 목사(늘사랑교회 담임) 사회로 김석남 장로(열린한마음교회)의 기도에 이어 교무처장 장영일 목사(사랑의교회 원로)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20)라는 제목으로 설교,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을 택하여 세우시고 인도하신 것처럼 복음 전파의 소명을 받들어 신실한 믿음으로 배우고 익혀서 주의 길에 매진하라는 은혜로운 말씀으로 신입생과 재학생 등을 격려하고 용기와 도전을 주었다. 예배는 분교장 정관일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학기에도 박준하 목사가 박철 장학금을, 또 늘사랑교회가 장학금을 각각 후원했다.


동부신학교는 이번 주 강의에 들어가 오는 13일 신입생 환영회를 여는 것을 비롯, 오는 2월28일 목사 및 전도사 고시, 3월6~8일 KAPC 캐나다노회 정기노회, 4월6~7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KAPC컨퍼런스 등 대내외 행사들과 연계된 학사일정과 함께 수업을 계속한 뒤 5월1일부터 한 주 동안 기말시험을 치르고 5월4일 종강예배를 드린다. 동부신학교는 주간 목회학과, 선교학과, 여교역학과와 야간 신학과, 선교학과 등 강의가 있다. 이 학교의 목회학 석사(M.Div) 졸업생은 총회고시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으며, 여교역학과를 졸업하면 전도사로 사역할 수 있다. 또 편목(KAPC 가입)과정과 평신도 청강도 가능하다.


< 문의: 416-554-7495 >


알파한인교회… 2일 하관예배

지난 1월28일 소천한 고 이상철 목사의 장례예배가 2월1일 오전 11시부터 고인이 시무했고 이후에도 믿음생활을 해 온 알파한인연합교회에서 김신자 사모를 비롯한 유족과 성도들, 캐나다 연합교회 현 총회장 Jordian Cantwell목사를 비롯해 Bruce McCloud 목사, Loise Wilson 목사, Bill Phipps 목사 등 증경 총회장들, 토론토 연회 및 노회 실행 위원들, 토론토 대학 임마누엘 신학교 Mark G. Toulouse 학장과 하영기 한인교회협의회장(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목사) 과 임원, 조성준 주의원 등 한인사회를 포함한 각계 조문인사들이 본당을 메운 가운데 정해빈 담임목사 집례로 드려졌다.


예배는 정 목사를 선두로 연합교단의 목사들이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 조경자 목사가 기도하고 이영정 목사(덴토니아파크 연합교회 담임)가 성경 이사야서 25장 6~8절과 요한복음 11장17~26절을 봉독한 뒤 캐나다 연합교회 증경 총회장 Lois Wilson 목사가 ‘Journeying(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생전 이 목사와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고인의 삶을 추앙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알파교회 성가대가 조가‘아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른 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등이 보내온 추모메시지와 조성준 주의원의 추모인사 등이 있었다. 이어 윤기범 씨가 고인을 소재로 작곡한 조가 ‘In the Garden’을 부르고 다시 한국의 김상근 목사와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과 각계 지인들의 추모인사, 유정자 씨의 추모시 ‘꺼지지 않는 불꽃’낭송도 있었다.
이어 가족인 외손자 Michael Scott 씨와 딸 이정화 씨의 고인을 회상하고 각계 조문에 감사하는 인사가 있었다.


예배는 참석자 모두 일어나 찬송가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484)를 부르고 Jordan Cantwell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문상이 이어졌다. 앞서 1월 31일 오후 R.S. Kane 장의사에서 각계 조문을 받았고, 하관예배는 2일 오전 11시 노스욕 York Cemetery and Funeral Centre 에서 드린 뒤 안장됐다.
192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에서 출생한 이 목사는 북간도 용정에서 수학하고 해방 후 서울 조선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캐나다로 유학,밴쿠버 유니온신학교를 졸업했다.1969년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20년간 목회했다.1988년에는 한인 최초의 교단장인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장에 선출돼 캐나다 주류교단을 이끈 바 있으며, UT 빅토리아대 명예총장(Chancellor)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민 초창기 한인 교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조국의 독재정권 반대투쟁에도 앞장 선 민주화운동의 원로다. 말년 뉴마켓에서 거주해 온 이 목사는 지난 1월28일 자택에서 향년 9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 문의: 647-402-92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