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새정치 표결 참여… 정의당은 불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를 실시해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전체 298명의 의원 가운데 278명이 본회의에 출석해 56.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격론 끝에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대로 오늘 처리하기로 했으니 가급적 모든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해서 반대 투표로 우리 의사를 표현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모두 들어가서 반대 투표하는 것으로 입장이 정해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반면 정의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서기호 원내대변인은 “황 후보자는 청문보고서조차 채택되지 못한 부적격·무자격 후보자이다. 표결 자체에 반대하며, 따라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 캐나다 오타와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은 김수연이 박희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후반 33분 김수연 결승골로 2-1 역전승
본선 첫 승리… 22일 프랑스와 8강 다퉈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18일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16강 진출이며,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첫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3분 김수연(KSPO)의 중거리슛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22일 F조 1위 프랑스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같은 조의 브라질은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겨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스페인 베로니카 보케테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조소현(현대제철)의 헤딩슛, 이어 후반 33분 김수연의 중거리슛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두 번째 본선 출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가 방역망서 열외… 병원 자체 통제로 사태 악화”
복지부에 정부·서울시·민간 공동조사단 구성 요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 발현 뒤 9일 동안 업무를 수행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 사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3자로 구성된 ‘특별조사’를 정부에 긴급 요청했다. 해당 직원은 이후 137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박원순 시장은 14일 오전 서울시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국가 방역망에서 사실상 열외된 상태에 놓여 있었고, 병원의 자체 통제가 이 사태를 불러왔다”며 “‘정부와 서울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특별조사단을 조속히 구성해달라’고 13일 밤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국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메르스 관리·대응 주체로서의 삼성서울병원을 서울시가 사실상 ‘불신임’한 것과 다름없다. 박 시장은 “(병원에 대한) 전면적 역학조사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외래통제, 입원과 퇴원 일시 정지 등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며 “삼성서울병원에 이제 전권을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부와 서울시가 주체가 되는 특별대책반이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관련 총괄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슈퍼 전파자’ 구실을 한 14번 환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이를 병원이 자체 파악해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으로 관리해 왔으나, 137번 환자를 포함해 여러 사람이 당초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되어 왔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삼성서울병원에 137번 환자에 대한 자체 조사 정보 일체, 동선자료, 이 환자와 같은 외부업체의 비정규직 동선자료 등을 직접 요청했다.

박 시장은 “(137번 환자 사태로) 또 다시 시민안전이 위협받는 위기상황으로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서 또 다른 메르스 확산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PCC, 동성애 관련 새 입장 없어

● 교회소식 2015. 6. 12. 19:24 Posted by SisaHan

거론 뒤로 미루고 141차 총회 폐회… 내년 토론토서 총회

동성애 관련 논의여부로 관심을 모은 캐나다장로교(PCC) 제141차 총회(밴쿠버, 6월4~8일)가 별다른 결정없이 폐회됐다.


한인교회들의 한카 동부노회와 서부노회를 포함해 캐나다 전국의 45개 노회에서 230여명의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닷새간 열린 올해 밴쿠버 총회는 각 노회에서 동성애와 관련해 23건에 달하는 건의안을 냈었다. 건의안 중 12건은 1994년 총회에서 인준한 ‘Statement on Human Sexuality’(성에 관한 보고서)를 다시 추인해 동성애가 죄라는 성경적 가르침을 분명히 하자는 내용이었고, 5개안은 동성애에 대한 주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총회 교리위원회에 다시 연구를 의뢰하자는 것인 반면, 6개 건의안은 ‘동성애자라도 차별하지 말고 목사 안수를 허용하자’는 주장을 담아, 최근 미국장로교 등의 움직임에 영향받은 새 결론을 낼지도 모른다는 논란의 우려가 일었었다.


그러나 이들 안건에 대해 총회는 내년에 다시 거론해보자는 원론적 수준에서 큰 파장없이 마무리하고 폐회했다고 정수진 한카동노회장(디모데장로교회 목사)이 전했다.
PCC 총회 안건은 교단의 입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총대들이 논의해 재검토가 결정될 경우 교리위원회에 회부, 약 2년간 연구를 통해 수정여부 의견을 총회에 올리고 수정의 경우 안이 확정되면 다시 각 노회의 수의(收議)를 받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PCC의 동성애 관련 입장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142차 총회는 토론토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총회에 참석한 한카동노회와 서노회 소속 한인 목회자와 장로들은 서노회 주최 만찬 등을 통해 별도 모임을 갖고 친교를 다지며 한인교회 부흥 성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정 노회장이 밝혔다. 한카 동노회는 16일 오후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에서 임시노회를 열고 총회 보고와 함께 한가족선교회 운영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문의: 416-626-6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