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금식·칸타타‥교회들 감사와 기쁨의 부활절 맞이

기독교 최대 절기이며 축제인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의 절정을 이루는 고난주간을 지내며 각 교회들은 특별 새벽기도회와 금식기도,칸타타 등과 성금요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참뜻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활절인 24일 주일은 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연합 새벽예배에 이어 교회별로 부활절 기념예배와 성찬식, 세례식, 가족축제 등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감사하며 굳건한 부활신앙을 다짐하는 기쁨과 경건의 하루를 보낸다.
교회들은 일제히 이달 중순부터 23일까지 1~2주 일정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들어갔고,중앙장로교회(담임 유충식 목사)는 저녁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각 교회 성가대는 칸타타를 준비해 부활주일에 연주한다.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 시온성가대는 특별 칸타타 뮤지컬‘십자가 상 7언’을 20일 저녁 수요예배에서 공연했다. 3개월간 연습한 이 뮤지컬은 성가대 전원이 예수님 당시의 의상을 입고, 인류를 대신해 죄를 짊어지고 죽으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감명깊게 찬양해 큰 은혜를 주었다.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에 들어간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는 드보라합창단과 네쉐마중창단이 출연하는 ‘다시 오신 주’뮤지컬을 24일 공연한다.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릴레이 금식기도를 드리고 있는 시온성교회(담임 이부형 목사)는 찬양대가 24일 오후 부활절 예배 때 비발디의 ‘글로리아’칸타타를 인트라다 챔퍼 앙상블과 함께 연주한다.

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는 부활주일에 전가족 구원과 회복의 축제를 연다. 해밀톤 한인장로교회(담임 고영민 목사)는 성금요일인 22일 저녁 전 교우가 촛불예배를 드리며 십자가 고난을 묵상한다.
알파한인연합교회(담임 정해빈 목사)는 21일 종려주일 성목요 연합예배를 드리고, 22일은 성금요 연합예배를 트리니티 성 바울 연합교회에서 드린다. 이어 24일 부활절은 교회창립 44주년을 겸해 이웃초청 부활절 잔치를 마련한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24일 새벽6시 10개 지역에서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