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난 네팔 산쿠에서 무너진 집들의 잔해.
에베레스트 인근… 2천여명 사상
12일 네팔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 일어나 현재까지 65명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2000명 이상이 다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83㎞ 떨어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인근을 진앙지로 하는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8000여명이 숨진 네팔을 17일 만에 또 대지진이 강타한 것이다. 이날 지진으로 지난달 지진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신두팔초크와 카트만두 등에서 최소 65명이 숨지고 2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네팔 내무부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이곳저곳으로 대피하느라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에베레스트 인근 남체바자르에서 서쪽으로 68㎞쯤 떨어진 곳으로 중국 국경과 가깝다. 남체바자르는 히말라야 등반 안내 일을 하는 셰르파족이 많이 사는 곳이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원은 지하 18.5㎞로 비교적 얕았으며, 진동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까지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 조기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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