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맹위

● Hot 뉴스 2011. 7. 26. 19:37 Posted by Zig

▶폭염속에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일광욕 삼매경에 빠진 남성.


7월 하순에 접어들며 태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건조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소나기 조차 자취를 감춘 채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2주 이상 계속되고 있다.
특히 21일은 근래 최고기온인 섭씨 37~38도까지 예보돼 새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체감온도는 무려 섭씨 48도까지 예고돼 그야말로 살인적인 폭염이 엄습, 노약자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환경청은 주말인 24~25일 약간의 국지성 소나기를 예고할 뿐 내주까지 비 소식 없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청은 뜨겁고 습한 공기의 큰 덩어리가 미국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스카추완과 마니토바 지역에 머물러 섭씨 30도에서 32도 전후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때문에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도 섭씨 30도 안팎에 체감기온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폭염 기록은 1937년 7월5일 사스카추완의 엘로우그래스에서 섭씨 45도를 기록했고, 1953년 6월20일에는 온타리오 윈저에서 섭씨 52.1도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환경청은 밝혔다.